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연안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지자체, 수협, 지역 주민과 부가가치가 높은 보리새우 종자 200만 마리를 주요 서식지인 완도, 신안, 영광, 함평 4개 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보리새우는 새우류 가운데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매년 계속 방류하고 있다. 대형 새우로 분류되는 보리새우는 25cm 이상 성장하며, 지역에 따라 ‘꽃대하’, ‘오도리’라고도 불린다. 살이 많고 맛이 좋으며, 조직이 연해 고급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보리새우는 특성상 방류 해역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성장해 다음해 6~8월이면 15cm 이상 크기로 어획된다. 어업인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보리새우는 9월에 확보한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해양수산과학원(서부지부 자원조성연구소) 육상수조에서 30여일간 정성껏 사육 관리한 것으로 전장 1.2~1.5cm다. 보리새우 전국 생산량은 2019년 297톤에서 2024년 74톤까지 급감했다. 전남지역 생산량 역시 2017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농업 인증을 받아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마을 2개소를 유기농 생태마을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지정 마을은 영암 시종면 송산마을과 영광 묘량면 운암마을이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친환경 인증 면적이 10ha 이상으로 이 중 유기농 인증 면적이 30% 이상이어야 한다. 전남도는 지난 9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신청한 4개 마을 중 2개 마을을 선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2개 마을은 앞으로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을 통해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과 장비 등 최대 5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사업’으로 마을당 최대 4천만 원을 지원받아 주민 교육,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생태마을은 지속가능한 농업과 깨끗한 농촌환경을 실현하는 핵심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 확산과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22개 시군과 함께 2025년 하반기 정부관리양곡 정기 재고조사를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고조사는 정부관리양곡의 정확한 재고량 파악과 안전 보관 관리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점검이다. 이번 조사는 정부관리양곡의 보관·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재고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 918개소의 보관·가공·수송 중인 양곡창고가 대상이다. 조사반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민간 전문가(양곡관리사), 시군 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조사에서 품위 우려 4동, 적재 불량 14동 등을 적발해 시정 조치를 시행했으며, 일부 창고에서는 화랑곡나방이 발생해 즉시 훈증처리를 하는 등 방제 관리를 강화했다. 올해는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부정 유통이 우려되는 창고에 대한 정밀 조사와 양곡 이고·출고 조치를 병행하고, 병충해 예방 및 보관 시설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정부관리양곡은 철저한 재고 관리와 체계적인 점검이 필수”라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해양경찰서는 동절기(11월~ 다음해 2월)를 해양사고 대비·대응 기간으로 지정하고, 선제적 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 대책을 수립‧시행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완도 관내 전체 해양사고는 581척(사망 11명, 실종 2명)으로 이 중 동절기(11월~2월)에만 184척의 사고가 발생해 사망 3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사고의 약 32%가 동절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선사고가 93척으로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으며, 사고원인은 정비불량, 운항 부주의 등 인적요인이 78%로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완도 해경은 ▲현장 중심 상황관리(사고다발해역 중점관리, 긴급구조 즉응태세 유지 등) ▲사전예방 중심 안전관리(기상정보제공, 선종별 안전관리 등)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 개최 및 유관기관(민·관·군) 협업을 통해 해양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유기적인 구조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길규 완도해양경찰서장은 “동절기는 낮은 수온과 거친 기상 등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임지락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순1)은 11월 3일 제3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남 의료자립을 위한 국립의대 설립과 2차 종합병원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지락 의원은 “전라남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상급종합병원이 단 한 곳뿐인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로, 도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구조적 불평등에 놓여 있다”며,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지역 2차 종합병원 육성,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통해 의료자립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이지만, 암 전문병원으로 특화되어 있어 다른 중증질환 진료에는 한계가 있다”며, “응급환자들이 광주나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가야 하는 현실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2차 종합병원 지정 및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며 “전문의와 필수의료 인력 부족으로 사업 신청조차 어려운 병원이 많아 국가 지원에서도 소외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장흥군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지난 1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제14회 지역아동센터 한마음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아동과 종사자 등 260여 명이 참여했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과 종사자들은 이날 함께 어울리며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우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지역아동센터에서 헌신적으로 일해온 모범종사자 2명에게 장흥군수 표창이 수여됐다. 장흥중앙로터리클럽은 모범아동 9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참가한 아이들은 ‘볼풀공 전쟁’, ‘파도타기’ 등 다양한 공동체 놀이 프로그램을 통해 웃음과 열정이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아동은 “친구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선생님들과 응원하면서 하루 종일 웃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내년에도 꼭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서로 응원하며 협력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10월 31일부터 11월 2일 까지 옛 장흥교도소 빠삐용zip에서 열린 2025 전남 콘텐츠페어가 사흘간 약 1만 8천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도-K컬쳐, 콘텐츠를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페어는, 역대 가장 독특하고 특별한 장소에서 개최되어 행사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옛)교도소라는 특별한 공간적 배경은 관람객들에게 콘텐츠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최고의 요소로 작용했고, 공간이 곧 콘텐츠가 되는 새로운 형태의 행사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감옥을 연상시키는 포토존에서 머그샷을 촬영하거나, 옛 접견실에서 이색적인 ‘만남 체험’, 실제 영화촬영을 진행했던 곳에서 연기를 재연하는‘레디액션’등 장소의 특수성을 살린 프로그램들과‘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닌텐도 게임 – 가족캠프’가 관람객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미생'의 윤태호 작가와의 만남,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모정환 의원(더불어민주당, 함평)은 11월 3일 열린 제395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함평 월야면 월악리 ‘사인정(四印亭)’의 전라남도 문화재 지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모정환 의원은 “사인정은 600년 전 조상들의 숭고한 충·효 정신과 민본 사상이 깃든 전통 정자이자, 후대에 반드시 전승해야 할 소중한 정신문화의 보고(寶庫)”라며, “이제 전라남도가 나서 사인정을 도 문화재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인정은 조선 태종 13년, 진주 정씨 충장공파의 후손 정함도 선생이 회갑을 맞이하던 해에 세운 정자이다. 당시 선생과 세 아들이 모두 지방 수령으로 재직하게 되자, 각자의 관인(官印) 네 개를 정자 앞 은행나무에 걸어두었고, 이를 기념하여 사람들이 ‘사인정(四印亭)’이라 부르게 됐다. 모정환 의원은 “사인정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니라, 목민관으로서의 책임을 다짐하고 백성을 위한 행정을 고민하던 ‘실천의 도장(道場)’이었다”며 “그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을 도 차원에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서대현 의원(더불어 민주당 여수2)은 11월 3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정부 책임 이행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정부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대한민국 해양·섬 정책의 전환점이자, 지속가능한 섬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국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박람회 성공을 위한 4대 국고지원 사업과 4대 정책사업이 여전히 정부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어 지역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건의안에는 ▲여수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연안 크루즈 운항 ▲2026세계어촌대회 여수 개최 ▲AAM(미래항공교통) 특별시연 등 총 51억원 규모의 4대 핵심사업 반영과, ▲2026년 섬 방문의 해 지정 ▲중앙지방협력회의 여수 개최 ▲부정기 국제선 운항 허가 ▲UN ‘섬의 날’ 지정 추진 등 국가 정책 사업의 조속한 확정 의지가 담겼다. 서대현 의원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단순 이벤트가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 르네상스의 출발점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시험대”라며 “정부가 말하는 지방시대가 허상이 아니라면, 지금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이 11월 3일 열린 본회의에서 전남에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 대응 시대에 각국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핵융합 등 첨단 에너지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무한청정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는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필수 국가 과제로 이를 뒷받침할 연구시설 구축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남은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AI 기반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에너지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프라를 갖춘 전남은 인공태양 연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또한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넓은 부지와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데 전남은 지진 등 자연재해 위험이 낮고 풍부한 가용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한전, 전력 관련 기업 670여 개가 집적된 연구ㆍ산업 생태계 역시 전남만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nbs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재)장보고장학회는 지난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학부모와 학생들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장보고장학회 하반기 장학생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서는 관내 고등학교 출신을 대상으로 한 ‘장보고 장학생’과 성적 우수 및 취약계층의 중·고·대학생 중 선발한 ‘지역 인재 육성 장학생’들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3개 부문, 장학생 148명에게 1억여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으며, 그중 ‘장보고 장학금’은 총 3명에게 1천 3백6십5만 원,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은 43명에게 3천 8백3십만 원이 지급됐다. 장보고장학회는 많은 학생들이 장학 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18개 장학 사업에 21억 7천6백만 원을 지원하여 교육 환경 개선과 지역 인재 육성에 힘썼다. 이날 수여식에서 신우철 이사장은 “장학 증서를 받은 학생들이 지역민과 향우분들께서 보내준 마음을 기억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07년 설립된 (재)장보고장학회는 현재까지 194억여 원의 장학 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 1,622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박형대의원(진보당ㆍ장흥1)은 3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최근 타결된 ‘10.29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진보당, 정의당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해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입장문 낭독에는 진보당 오미화ㆍ박형대 의원, 정의당 김미경 의원이 함께했다. 두 당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한미 관세협상은 미국의 부당하고 폭압적인 요구에 굴종한 굴욕적 합의”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국민 동의 없이 막대한 현금투자를 약속하고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수용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지난 10월 29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과의 관세협상 세부 합의를 발표했다. 이번 협상에 따라 한국은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금융투자 패키지를 구성해 이 중 2,000억 달러를 현금투자(연간 200억 달러 한도), 1,500억 달러를 조선업 협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자동차 관세는 기존 25%에서 15%로 인하되며, 반도체·의약품 등 일부 품목은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된다. 전남도의회 진보당·정의당 의원들은 “이 협상은 사실상 미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