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최동익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11월 5일 제395회 제2차 정례회 2025년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어장 환경 개선과 방류사업의 실질적 확대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최 의원은 “현재 수산종자 방류사업의 예산이 충분하지 않아 어촌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남이 전국 수산의 중심지인 만큼, 이러한 핵심 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낙지가 줄어드는 이유는 단순히 어획량 감소가 아니라, 어장의 영양 불균형과 서식 환경 악화 때문”이라며 “최근 태풍이 없어 바다 밑이 뒤섞이지 않아, 인위적으로 해저를 뒤집고 정화하는 ‘어장 경운’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어촌계에서 이 같은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어촌계의 신청을 받아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은 “어장 정화사업으로 추진이 가능하니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최 의원은 끝으로 “어장 환경 개선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지난 11월 5일 2025년도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심리적 지원 시스템과 경직된 조직 문화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정일 의원은 “최근 10년간 순직 소방공무원(35명)보다 자살한 소방공무원(134명)이 4배 가까이 많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소방관들의 내적 트라우마 치유가 얼마나 절실한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ㆍ전남지역에만 ‘1관서 1상담사’ 기준 대비 17명의 상담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현재 12명의 특채 인력 외에 10개 소방서는 외부 위탁 상담에 의존하고 있어 심리 지원의 연속성과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에 강 의원은 단순 휴게실이 아닌 전문 치유 기능을 갖춘 ‘전남 소방 심신 치유센터’ 건립추진, ‘1관서 1상담사’ 체제 완성을 위한 전문 상담 인력 단계적 확충, 형식적인 심신 안정실이 아닌 실제 치유가 가능한 공간으로의 개선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지난해 7월 소방본부 내에 ‘심리지원단’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지난 11월 4일 제395회 정례회 전략산업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수국가산단 산업위기 대응과 관련한 전라남도의 신속하고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주 의원은 “여수산단이 지난 5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어 2년간 국비 등 총 3,7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됐지만, 현재까지 집행된 예산은 330억 원 수준으로 10% 수준에 불과하다”며, “사업기간 1/4이 지난 시점에서 예산 집행이 10%에 불과한 것은 선제대응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질타했다. 또한 정부가 최근 석유화학 업계에 자율적으로 나프타 생산량을 25%까지 감산하도록 유도하며 구조조정을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구조조정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여수산단의 기업들, 협력업체, 노동자 모두가 위기의 실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라남도는 이런 상황에 대해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주종섭 의원은 “과거 IMF 당시 대규모 실직사태와 경제혼란을 기억해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제조업의 고용 기반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한춘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2)은 지난 11월 5일 제395회 정례회 문화융성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국가사적 제458호 순천 월평 유적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전남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순천 월평 유적지는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구석기 시대의 문화를 간직한 사적지임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 차원의 보존 및 활용 대책이 전무하다”고 지적하고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축제와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음에도 전라남도는 실질적인 관심과 뒷받침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경기도 연천 전곡리와 충남 공주 석장리 유적은 시군과 도의 관심과 지원으로 박물관 및 체험장이 활성화되어 있다”며 “전남도도 월평 유적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춘옥 의원은 월평 유적지의 학술적·세계사적 가치를 강조하며 “단순히 지방에 있는 문화재가 아닌, 세계적 선사문화의 보고이자 호남 역사의 시원지로서 보존과 활용을 위한 도 차원의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가유산청과 협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효석 문화융성국장은 월평 유적지의 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미경 의원(정의당·비례)은 지난 11월 5일 보건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문요양보호사의 이동시간과 교통비가 노동으로 인정되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미경 의원은 “요양보호사들이 하루 평균 3~5명의 어르신을 방문하며 이동하지만, 그 시간과 비용은 전혀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상 자차 운행과 자기부담으로 돌봄을 이어가는 구조는 명백한 노동 착취”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전남의 요양보호사 대부분이 여성·비정규직으로, 이는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라 노동권·성평등·복지권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광선 보건복지국장은 “다만 재정 여건상 모든 분야의 처우를 일시에 개선하기는 어렵지만, 업무의 특성과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내부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요양보호사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부모세대의 일상을 지탱하는 공공돌봄 인프라의 핵심이라며, “도는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소극 행정을 멈추고 현장 중심의 처우 개선 대책을 직접 마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1)은 지난 11월 4일 농축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순히 돈을 더 벌기 위한 '불법 이탈' 외에도 농가 내에서 발생하는 문화적 갈등과 부적절한 고용 환경이 이탈의 주요 원인임을 지적했다. 농가와 근로자 간의 갈등 구조 해소 및 농업 적합도를 고려한 국가별 맞춤형 인력 선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의 숨겨진 원인으로 '문화 갈등'과 '갑질'에 주목했다. 그는 "농가 간의 갑질이나 갈등, 자금(임금)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불법 체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들이 농가 고발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필리핀, 태국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모국 문화와 한국 농촌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크다고 분석하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사전 교육 및 인권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영암군 등 타 시군의 외국인 근로자 교육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전남도 차원에서 교육을 통한 문화 적응 지원과 갈등 예방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11월 5일에 열린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여수·광양항을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전남 해양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남도가 선도적으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호건 의원은 “중국과 일본이 이미 국가 차원에서 항만 인프라 및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 역시 여수·광양항을 북극항로의 전진기지로 조속히 선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올해 10월부터 2026년 3월까지 북극항로 경제성 조사 진행 중이며, 이에 맞춰 전남도도 정책과제 연구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 의원은 “국가 계획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쇄빙선 전용부두, 중대형 수리조선소, 냉동·보관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전남형 전략으로 조기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진 의원은 “북극항로 대응 전략과 병행하여, 목포항과 중국 간 정기항로 개설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단기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도 차원의 재정 지원과 적극적인 선사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박성재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2)은 지난 11월 5일에 열린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복 가두리 불법 양식시설과 어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며, 수산자원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전면적인 정책 전환을 촉구했다. 박성재 의원은 “전남 수산업은 지금이 변곡점에 서 있다”며 “불법 행위를 즉각 단속하고, 과학적 관리와 안전 중심 행정으로 재편해야 지속 가능한 어업이 가능하며, 잘될 때일수록 더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도는 매년 전복 가두리 시설을 20% 감축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나, 현장에서는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박 의원은 “면허구역을 벗어난 전복 가두리 시설이 약 36%에 달한다”며, “단순 감축보다 먼저 불법시설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어장 재배치를 통해 합법적 구역으로 편입시키는 것이 우선 순서”라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식용이 불가한 중국산 ‘단김’ 품종이 국내 김 산업에 혼입되는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해수부·충남도와의 합동 단속 강화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K-김의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2025년도 문화융성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인력 절반 이상이 계약직으로 채워진 현실은 구조적으로 위험하다”며, 인력 안정화와 정원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옥현 의원은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도 출연기관 중에서도 사업량이 많고, 2년 연속 기관장 우수기관 표창까지 받을 만큼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총원 대비 정원 비율이 5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옥현 의원은 “유사 기능을 가진 광역단위 기관들과 비교해도 전남은 부산 69%, 광주 88%, 대구 84%, 대전 73%보다 낮은 수준이다”며 “도의 출자·출연기관 정원 비율을 살펴봐도 테크노파크 72%, 바이오진흥원 92%, 녹색에너지연구원 82%, 환경산업진흥원 84%인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만 55%로 가장 낮다”고 강조했다. 조옥현 의원은 “이처럼 계약직이 절반을 넘는 구조에서는 계약만료나 퇴사로 인한 공백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최근 3년간 계약직 퇴사자만 117명에 달하는 만큼 사업의 안정성과 전문성 모두 위태로운 상황이다”고 경고했다. &nb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 초ㆍ중ㆍ고 학생 가운데 71명이 해외에서 유학 중이며 이 중 27명(38%)이 정부가 인정하지 않은 ‘미인정 유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은 지난 11월 4일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이 미인정 유학생의 단순 현황 파악에 그치고 있다며 학습권 보장과 귀국 후 학적 관리 공백 문제를 제기했다. 전라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해외 유학생은 ▲초등학생 32명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19명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고등학생의 63%(12명)가 미인정 유학생으로 분류됐다. 이는 입시 부담 회피, 대안교육 선택, 해외 비인가 교육기관ㆍ홈스쿨 형태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정식 인가된 학교를 통한 유학만을 ‘인정 유학’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학력ㆍ학적 인정이 불가능한 형태는 ‘미인정 유학’으로 분류한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인정 여부 외에 ▲학습 진행 상황 ▲교육 과정 ▲귀국 후 학업 복귀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태 의원은 “유학생 집계만 하고 있을 뿐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군이 해조류 블루카본 탄소 거래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지역민에게 지급하는 일명 ‘완도형 바다 연금’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3차 총회에서 해조류를 신규 탄소흡수원으로 산정하는 지침에 합의했다. 아울러 국제 기후변화 협상의 주된 자료로 2027년 발간 예정인 ‘이산화탄소 제거/탄소 포집·활용 및 저장 방법론 보고서’의 개요가 승인됨으로써 해조류가 블루카본*으로서 가치를 입증받게 된 것이다. 해조류가 탄소흡수원(블루카본)으로 최종 확정되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및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갯벌, 해조류 등을 새로운 탄소흡수원으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해조류 탄소흡수원 인증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전남 완도군이 주목받고 있다. 완도군은 김, 미역, 다시마, 톳 등 전국 해조류 연간 생산량의 50% 이상 차지하는 해조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AIㆍ디지털 역량 중심 교육에 집중된 현재의 교육 방향 속에서 학생들이 건강한 정신과 존중ㆍ배려ㆍ예(禮) 등 인성 덕목을 기를 교육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장성1)은 지난 11월 5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지역 학생들의 자살시도ㆍ자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인성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전남 지역 학생 자살시도 및 자해 사례가 2021년 229건에서 2024년 564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으며 2025년에는 10월 기준으로도 이미 43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학생 정서 및 자살위험군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현 교육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면서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정작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건강한 내면과 정신을 기를 인성교육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Iㆍ디지털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인성교육의 회복”이라며 “인성교육의 첫 번째는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다듬어 정서적ㆍ사회적 역량을 기르는 과정으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