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지난 11월 5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전남소방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육아휴직으로 인한 구급대원의 대체인력 충원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도민 생명안전 공백을 막기 위한 실질적 인력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종원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요구자료에 따르면 전국 구급대원 육아휴직자 대비 대체인력 충원율이 ▲2021년 54.7% ▲2022년 56.4% ▲2023년 57.2% ▲2024년 54.9%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는 42.4%로 급락했다”며, “육아휴직자 10명 중 6명은 대체인력 없이 근무 공백이 발생하는 것으로써 이는 구급대 운영 효율성과 도민의 생명안전 서비스 저하로 직결되는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남의 대체인력 충원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긴 하나, 전남은 농어촌 지역이 많아 의료 접근성이 낮기 때문에 구급대원 한 명의 결원도 도민 한 명의 생명과 직결되는 구조적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아휴직뿐 아니라 병가, 공상휴직 등 결원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이 지난 11월 6일 열린 순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행정 협력 부재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라남도순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순천 지역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2020년 2,627명에서 2025년 1,993명으로 24%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전남의 대표 교육도시인 순천의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명 아래로 떨어졌다”며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지역 교육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경고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은 전남의 교육 중심지로 불리는 만큼 다른 시군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청 차원의 전담 TF를 신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순천교육지원청이 운영 중인 14개 위원회 가운데 절반이 2년 연속 회의를 열지 않았고 특히 교육행정협의회는 3년째 단 한 차례도 개최되지 않았다”며 “법률과 조례에 근거한 협의체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것은 순천교육청과 순천시 간 협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강문성)는 지난 11월 6일 여순사건지원단의 부실한 감사 준비를 이유로 행정사무감사를 도중에 중단했다. 도의회 상임위원회가 행정사무감사 도중 감사를 중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위원회는 이날 순천에 위치한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를 방문해 여순사건지원단을 대상으로 현지감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여순사건 진상규명,희생자‧유족 지원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여순사건지원단의 사업 진행상황과 예산 집행 내역 등을 중심으로 질의가 이어졌다. 그러나 질의 과정에서 여순사건지원단장이 주요 사업 현황과 재정 집행 세부내용을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고 “파악 후 보고하겠다”, “별도 제출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면서 감사가 사실상 중단됐다. 위원회는 지원단의 준비 부족으로 행정사무감사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 위원 전원 합의로 감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위원회는 지원단에 대해 사업 현황을 재점검하고, 업무 추진상황을 숙지한 뒤 재감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요구했다. 강문성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을 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진호건 의원(더불어민주당·곡성)은 지난 11월 6일에 열린 해양수산과학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반복되는 인원 결원 문제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과 복지 저하가 우려된다”며,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불가피한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인력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호건 의원은 “인원이 부족할 경우 당직 근무나 현장 대응의 순번이 빠르게 순환되어 직원들의 피로도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직원들의 복지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인사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성과의 대외 공개 문제도 중요한 논점으로 다뤄졌다. 진 의원은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연구기관인 만큼, 기술이전이나 수익사업 등 주요 성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민이 직접 연구성과를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열린 행정 구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진 의원은 “해양수산과학원이 지역 현안해결에 적극 협조해 준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성과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순천시의회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최미희)는 11월 4일 제주 4·3 평화공원과 위령탑을 찾아 참배한 후,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두 지역의 과거사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과 연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주 4·3의 사례를 면밀히 청취하고, 유족 지원 및 진상조사 관련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순천시의회 여순특위 위원과 관계 공무원, 제주 4·3 희생자유족회 대표 등 총 23명이 참석하여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여순특위 위원들은 제주 4·3 평화공원 내 위령탑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올리며, 국가폭력으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4·3 평화기념관을 방문해 진상규명 과정과 희생자 신고 절차, 명예회복 추진 사례를 비롯한 제도적 개선 과정을 세밀히 살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주 4·3 추모공원 조성과 운영 현황 ▲진상보고서 발간의 중요성과 활용 방안 ▲희생자 신고 독려 및 명예회복 추진 전략 ▲국가폭력 피해의 재발 방지를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와 전남도다문화지원거점센터는 7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경북도가족센터와 함께 경북 안동에서 ‘결혼이주여성 영·호남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경북도의 영암·신안 방문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결혼이주여성이 가족의 역할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위해 휴식을 즐기고, 지역 간 교류와 소통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며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하기 위한 행사다. 전남도·경북도 가족센터와 결혼이주여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존을 위한 감수성 및 의사소통 증진’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두 지역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에서의 생활과 문화 차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우정과 협력의 뜻을 다지는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전남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은 이틀 동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배우고 경험했다. 이정준 전남도 이민정책과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간 화합과 결혼이주여성의 소통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11월 친환경농산물로 ‘여수 당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도 좋은 대표적 건강채소다. 특히 여수에서 재배되는 신흑전5촌 품종은 국내 최대 주산지인 제주 당근과 달리 단단한 조직감과 높은 저장성을 지녀, 학교급식과 대량 유통업체에서 인기가 많다. 여수 율촌면에서 10여 년째 친환경 당근을 재배하는 류용현(53) 씨는 축산업을 하다 농업으로 전향한 뒤, 지역 농가들과 함께 학교급식용 친환경 당근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약 2만 4천800㎡(7천500평) 규모의 밭에서 봄에는 감자, 가을에는 당근을 재배하고 있다. 연간 약 50톤의 친환경 당근을 생산해 생산량의 70%는 학교급식(여수·순천·광양 등)으로, 나머지 30%는 직거래 카페 ‘농라’ 등 온라인 판매로 연 9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류용현 씨는 비닐 멀칭 재배법을 도입해 생육 기간을 단축하고 잡초발생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여수의 점질토 특성에 맞춰 2작기 중 1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의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전국 34개소 중 9개소가 선정돼 898억 원(국비 629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선정 규모의 약 26%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남도의 해양정책 추진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다. 선정 사업지는 여수 두포항, 순천 대대항, 고흥 남열항, 강진 수인항, 해남 학가항, 무안 도원항, 영광 월곡항, 완도 금일관문권역, 신안 상태도항 등 총 9개소다. 각 지역에는 최대 1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어촌의 열악한 생활·안전 인프라와 생활서비스 확충을 통해 어촌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남에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5개소가 해당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천241억 원을 유치했다. 이번 9개소를 포함, 체계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도가 매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사업계획 수립 초기부터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지역 수요에 맞춘 전략을 펼친 때문이란 분석이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연이어 전국 건축설계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건축디자인학과 김정훈·김현준 학생은 대한건축학회가 주최한 ‘2025년 학생작품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현준 학생은 한국건축설계학회가 주최한 ‘2025 졸업설계대회’에서 ‘전남대학교 대표작품상’을 수상하며 두 개의 전국 대회에서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정훈 학생의 작품‘Guardian’s Vault’는 산성의 지형과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한 지하형 수장고 및 연구시설을 제안한 프로젝트다. 그는 ‘제어(Control)’, ‘저장(Storage)’, ‘집합(Collective)’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땅의 층위 속에 스며드는 건축적 형태를 탐구했으며, 자연지형과 방어구조의 관계를 섬세하게 재해석했다. 김현준 학생의 작품‘The Bathhouse of the Overexposure City’는 서울 강남구 학동근린공원 내 도심형 공공목욕탕을 제안한 설계로, 현대 도시 속에서 ‘머무름’과 ‘느림’의 건축적 가치를 구현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전남대학교 문화사회과학대학의 후원으로 ‘HUSS 한·일 인문사회 융합 교류 프로그램’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위치한 메이조대학(名城大学) 학생 14명과 전남대학교 학생 25명, 양 대학 교수진 7명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수의 대표 관광명소인 향일암, 2012 여수엑스포 부지, 진남관 등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지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 관광 콘텐츠 창출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한·일 학생 간 상호 문화적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프로그램을 이끈 윤민석 교수는 “올해는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이번 교류가 양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지속적인 커뮤니티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한국과 일본의 인문사회계 인재들이 국제 교류를 통해 세계적 시야를 넓히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강 단장은 “이번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대학 간 협력과 인적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구례군이 지닌 천혜의 생태자원인 지리산과 섬진강을 무대로 지역 발전과 동서 간 상생 협력을 앞당겨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 비전이 제시됐다. 전라남도는 6일 구례군 The-K 지리산가족호텔에서 김영록 도지사, 김순호 구례군수, 장길선 구례군의회 의장, 이현창 전남도의원, 청년,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군 정책비전 투어’를 개최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가 보유한 지리산과 섬진강은 어느 국가도 가지지 못한 독보적인 생태 경관이자 자연 자원”이라며 “이를 활용한 핵심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인 만큼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오픈AI, SK, 삼성과 같은 첨단기업들이 전남으로 몰려들면서 구례에도 기회가 찾아왔다”며 “지리산과 섬진강, 천년문화유산이 가득한 구례가 첨단기업 인재들의 힐링과 영감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지리산·섬진강과 같은 생태·경관 자원, 화엄사를 비롯한 역사문화 자원 등 구례군이 가진 발전 잠재력을 토대로 한 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오미화 의원(진보당·영광2)이 지난 11월 4일, 인구청년이민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라남도청년센터 직원의 고용 구조 불안정 문제를 지적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안정된 일자리로 제도가 개선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라남도가 설립하고 (재)전라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이하 ‘중기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청년센터는 도내 청년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거점 기관으로, 청년의 역량 강화와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오미화 의원은 “청년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관리를 위해 중기원과 위탁 협약을 체결했으나, 협약서에는 근로 관련 조항이 없어, 청년센터에 고용된 직원들이 고용 불안을 겪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근무 중인 청년센터의 직원들은 2년이 되면 무조건 퇴사해야 한다”며 “이러한 ‘2년 자동 사직’ 구조는 사실상 상시적이며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을 비정규직으로 묶어두는 제도적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청년들을 위한 종합지원기관인 청년센터에서조차 청년들에게 나쁜 일자리를 제공하는 건 옳지 않다”며 “청년센터 업무 협약서에는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