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재외동포청의 수도권 설치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며, 정부에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마사회 등 다른 공공기관의 제주 이전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오는 6월 5일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의 본청을 인천에 설치하고 통합민원실은 서울 광화문에 둔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은 사실상 현 재외동포재단이 외교부 외청으로 승격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제주에서 공공기관 한 곳이 옮겨가는 것이다. 이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이뤄진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정책 취지에 어긋나며, 국정목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에 역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제주의 특수성과 이전기관의 상생 발전 가능성,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한국공항공사와 한국마사회 등 공공기관을 제주로 이전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국회는 지난 2월 정부조직법 개정을 위한 여야 3+3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되 청 승격에 따라 재외동포재단이 이전하면 상응하는 공공기관을 제주에 배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정부와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터봇 완전양식을 위한 연구를 통해 수정란을 시험 보급한 결과, 도내 민간배양장에서 대량으로 터봇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터봇은 유럽산 가자미의 일종으로 일반 광어보다 육질이 더 찰지고 단단해 ‘찰광어(찰진 광어)’라고 불린다. 도내 어류 양식산업은 2021년 기준 광어 생산량이 87.6%로 단일 어종 양식에 편중돼 소비시장 여건 등 양식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양식대상종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 일부 양식장에서는 연중 일정한 수온(17~19℃)을 유지하는 지하해수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해 냉수성 어종인 터봇을 양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터봇 친어 관리가 어렵고, 수정란이 생산되지 않아 전량 중국에서 종자를 수입해 양식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우수한 터봇 친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민간배양장이 우량 수정란 생산기술을 확립하도록 다년간 어미화, 환경제어를 통한 성 성숙 유도, 호르몬을 이용한 수정란 생산 및 인공수정방법 등을 연구했다. 확립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116만개의 인공수정란을 4개소의 민간배양장에 시험 보급했으며, 1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케이-트래블 위크(K-Travel Week in UAE) 행사에 참가해 제주 관광 홍보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시장은 방한 관광에서 체재 일수와 소비수준이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웰니스 등 제주 관광자원 등에도 높은 관심을 드러내는 만큼 제주의 해외관광객 유치 다변화에 잠재지역으로 손꼽힌다. 제주도는 민선8기 핵심정책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을 중동지역에 공유하고, 글로벌 관광 목적지로 제주를 알리고자 제주관광공사, 제주컨벤션뷰로와 민관협력을 강화했다. 제주도는 1일부터 4일까지 150개국, 2,500여개 기관·업체가 참가해 중동 최대 국제 관광박람회로 자리잡은 ‘2023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TM, Arabian Travel Market)’에서 제주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현지 여행사 약 150곳과 상담 활동을 진행하며 해외와 제주 간 직항노선을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관광사업체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올 2분기 제주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를 신청 접수받는다. 제주관광진흥기금 저금리 융자지원사업은 도내 영세 관광사업체 등이 시설자금(노후시설 개‧보수) 및 경영안정자금으로 대출받은 금액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매년 카지노납부금, 출국납부금 등 관광진흥기금 자체 조성액으로만 운영됐으나, 올해 처음으로 복권기금사업에 선정돼 복권기금 100억 원을 포함한 154억 원의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올해 2분기 특별융자는 온‧오프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융자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 상환이다. 수요자 금리는 2분기 기준으로 2.76%가 적용된다. 최근 고금리 여파로 대출이자가 급등함에 따라 관광사업체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수요자 부담금리를 한시적으로 고정금리 1.4%를 적용하고, 분기별 변동금리에서 차액만큼을 올해 6월 말까지 환급하는 방식으로 이차보전 확대지원금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수요자 부담금리의 한시적 인하에 따른 이자 차액분 신청은 올해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계좌로 분기별로 지급된다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돌문화공원은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제주와 공동 주최로 17~19일 3일간 제주돌문화공원 야외 및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제8회 제주국제즉흥춤축제를 개최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국제즉흥춤축제는 제주돌문화공원의 자연과 돌을 배경으로 생태 즉흥공연을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제주돌문화공원 관람객들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즉흥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도한다. 축제 기간 관람객들은 관객의 위치에서 벗어나 스스로 즉흥 춤을 추며 공연에 참여하는 행위자로 변신하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총 3일 간 10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프랑스 무용가 엠마뉘엘 그리벳(Emmauel Grivet) 외 11명이 참여하는 한불 국제 협업 즉흥공연, 안무가 김윤정과 현대무용가 박호빈이 참여하는 '즉흥이 라벨의 볼레로와 만나면' 공연 등이 돌문화공원 야외무대와 오백장군갤러리 등 곳곳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자연과 함께 하는 공연, 도민·관람객과 함께하는 즉흥 놀이 등 다양한 즉흥춤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즉흥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 네덜란드와 한국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국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들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시인성이 높은 노란색 횡단보도 및 기종점 노면 표시를 시범도입한다. 이번 시범도입은 최근 30㎞ 속도 제한, 무인단속장비 확대 설치 등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시범도입 장소는 한라초, 삼화초, 삼성초 3개소이며 최근 3년 간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3건 이상) 장소로 모두 횡단보도에서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자치경찰단과 제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3월 해당학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 해당 구간은 최근 무인단속장비 설치, 고원식 횡단보도 도입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을 보강했는데도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 노란색 횡단보도를 통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이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에 기점, 종점 표시도 함께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노면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7일 사이 집중호우로 저온다습한 기상이 지속됨에 따라 노지감귤 과원에서는 잿빛곰팡이병 발생에 대응해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잿빛곰팡이병은 서늘하고 다습한 기상조건에서 낙화기의 갈변된 꽃잎을 통해 가지와 어린 과실에 곰팡이가 침입해 발생한다. 발병 시 낙과되며, 과실 표면에 마치 긁힌 것과 유사한 상처를 남겨 상품 가치를 떨어뜨린다. 특히 발병 후 빠르게 진전돼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약제는 오전 중에 살포해 약이 완전히 마르도록 해야 방제 효과가 높고 약해 피해가 적다. 또한 약제 내성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이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약제를 써야 한다. 서익수 기술지원국장은 “비 날씨 이후에도 습윤한 조건이 지속되면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심할 전망”이라며 “비가 그치고 잎에 물기가 마르면 곧바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이야기로 풀어보는 제주 발효 식문화의 이해 과정’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제주의 전통식문화를 계승·보전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식생활의 중요성 및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5월 15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4회 12시간 과정으로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생활과학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제주 전통식문화의 이해 및 발효의 원리 등이며 전통주 빚기, 발효떡 만들기 등 실습을 병행한다. 제주 전통식문화 및 발효식품에 관심이 있는 관내 주민(제주시 동 지역, 애월읍, 조천읍)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5월 11일 오전 9시부터 제주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교육과정을 80% 이상 이수한 경우 전체 교육시간이 인정되며, 30% 이상 이수 시 이수시간만큼 교육시간이 인정된다. 교육에 관한 세부내용은 제주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농촌자원팀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효진 농촌지도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제주의 전통식문화를 계승하고 발효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선조들로부터 전수돼 온 전통식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가 3억 원을 들여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 27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공항소음대책지역 주민 지원사업의 일환인 장학금 지원사업은 제주공항 인근지역과 거주 학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고 안정적인 학습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음대책지역(인근지역 포함)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이 등재된 고등학생 및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지난 3월 2~31일 신청을 받아 공항소음대책지역, 거주기간 등을 점수로 환산해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신청한 학생 1,264명(고등학생 632명, 대학생 632명) 중 고등학생의 경우 소음대책지역에 15년 10개월 3일 이상 거주한 고등학생이 선정(78점 이상)됐으며, 대학생의 경우 18년 5개월 23일 이상 거주한 대학생이 선정(87점 이상)됐다. 선정된 고등학생 160명에게는 각 50만 원, 대학생 110명에게는 각 2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선정 결과는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을 비롯해 거주지 주민센터나 제주도 공항소음민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들에게는 개별 통보된다. 좌정규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은 “항공기 소음 등의 여건속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양 행정시,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함께 농번기 인력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민·관·학이 공동으로 인력수급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농촌 고령화 등으로 매년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행정과 농협, 대학 등이 협력해 도내·외 유·무상 인력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을 최대한 확보하고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파종(정식) 시기보다는 영농 기계화가 어려운 수확시기에 인력 수요가 급증하므로 영농시기에 맞춰 탄력적으로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며, 농번기 인력수급 상황을 총괄 관리하는 농업인력지원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올해 유·무상 인력공급 계획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4만 1,000명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농촌인력을 가장 활발하게 공급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의 ‘제주농업인력지원센터’를 통해 최대 3만 명*의 유·무상 인력을 공급한다. 지역맞춤형 인력공급 사업인 ‘농촌인력지원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연간 5,000명을 농가와 직접 연결·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내 대학생의 농촌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대학생 농촌사랑봉사단’을 통해 1,000명의 봉사자가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서귀포시는 맞벌이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아빠의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찾아가는 아버지 교육’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서귀포시가족센터에서 관내 어린이집 33개소를 매주 순차 방문하여 어린이집 원아와 아빠가 함께 신체놀이 활동을 하는 것으로, 이번 달부터 동홍동 소재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운영된다. 육아 참여 기회가 적은 아빠들이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대에 진행되며, 아빠-자녀간 상호작용을 통해 긍정적인 가족관계 형성을 지원한다. 특히, 아빠에게는 올바른 양육태도와 놀이방법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아버지로서의 효과적인 역할수행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찾아가는 아버지교육’을 맞벌이가정 일‧가정 양립지원의 일환으로 남성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자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어린이집 32개소 960명이 참여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아버지의 양육참여가 자녀의 정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녀가 어릴수록 아버지의 육아가 중요하다. 아이와 부모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남투데이 김영범 기자 | 서귀포시는 4월 17일부터 실시된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 기간 중 여객터미널・체육시설・공연장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148개소에 대해 토목・전기・가스・소방・건축분야 등의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집중안전점검 결과에 따른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필요에 따라 보수보강을 요하는 시설은 관리주체 및 공공기관의 가용재원을 활용해 조치하도록 하며 장시간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철저히 이력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집중 안전점검 기간 운영에 대한 홍보와 내실있는 안전점검 실시를 위하여 서귀포시장・부시장을 비롯한 시설물 담당 부서장이 직접 참여하여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으며, 8일에는 서귀포시 오인수 부시장이 참여하여 민간전문가(교수, 기술사)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단과 함께 제주월드컵경기장의 시설물 안전상태 점검에 나섰으며, △관람석 등 시설물 안전관리 △화재취약요소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날 현장 점검에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설물 관리주체의 정기적인 안전점검 실시는 물론 평소 안전관리의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