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습득한 전통 공예를 배울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2023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연계 프로그램 ‘공예 워크숍’을 오는 11월 4일 ACC 문화정보원B4 특별열람실에서 운영한다. 이번 공예 워크숍에서는 지난 9월 ACC의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 파견된 오세린 공예 작가와 이혜미 한복 디자이너가 현지에서 배워온 공예 기술을 전수한다. 두 작가는 인도네시아 전통 수공예 직물 염색법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바틱(Batik)을 기반으로 한 공예 워크숍을 통해 생활 속 ‘나만의 바틱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오 작가는 바틱 문화와 직접 경험한 인도네시아 자연환경을 소개하고자 욕야카르타 현지에서 수집한 50여 종류의 바틱 천을 활용한 나만의 ‘작은 화산’ 오브제 제작 수업을 진행한다. 이 디자이너는 인도네시아 문화와 전통 공예를 소개하고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교류점을 찾고자 현지 전통 직물을 활용한 쇠고리 만들기 체험으로 인도네시아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아본다. 지난 9월 진행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9일부터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에서 ‘인문학산책’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인문학산책은 ‘우리는 왜 인문학을 어려워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의학·철학·예술·문학 등 4개 분야 전문가를 초청, 다양한 강연을 선보인다. 오는 9일 열리는 첫 번째 강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노화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박상철 전남대학교 석좌교수가 ‘건강하게 살아내는 방법’을 강의한다. 박 교수는 현실로 다가온 100세 시대의 삶을 건강하게 잘 살아낼 수 있는 방법을 요목조목 짚어낼 예정이다. 16일에는 이향준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동양철학, 삶과의 조우’를 주제로 수강생을 만난다. 동양 철학의 깊은 사유의 힘이 우리 삶을 어떠한 방식으로 지탱하고 있는지를 살핀다. 23일에는 광주교육대학교 교육문화원장을 지낸 정희남 아트센터 ‘대담’ 관장이 강단에 오른다. ‘바람을 그리는 작가’로도 익히 알려진 그는 ‘인간의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 콘텐츠기업 주식회사 핑고엔터테인먼트(대표 신희석) 제작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샤샤&마일로>가 오는 11월 3일 지상파(EBS)를 통해 본격적으로 방영을 시작한다. <샤샤&마일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2023 CG활용프로젝트제작지원’ 과제에 선정되어 제작 진행 중이며 국내외 전시회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귀여운 고양이들의 즐거운 액션 코미디 3D애니메이션인 <샤샤&마일로>는 11월 3일 EBS 1TV 방영을 시작으로 11월 14일 투니버스와 국내 스트리밍 채널 티빙, 그리고 LG U+ 아이들나라를 통해 IPTV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주식회사 핑고엔터테인먼트는 2023 밉컴(MIPCOM) 전시회 참가를 통해 <샤샤&마일로>의 POP(U.K)와 WildBrain’s Family Channel(Canada)와의 방영 계약이 완료되었음을 알렸고, 캐나다 WildBrain’s Family Channel의 경우 지난 10월 20일 첫 방송을 진행하여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식회사 핑고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역대 최장 국제행사로 치러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1천만 명에 육박하는 대성공을 거두며 31일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폐막식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공동이사장인 노관규 순천시장, 남성현 산림청장, 소병철·서동용 국회의원,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송영수 명예위원장, 이신근 박람회 후원회장, 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박람회 성공 개최에 뜻을 함께 한 각 기관‧단체장과 1만여 명 이상 도민이 참석했다. 폐막식은 250명으로 구성된 기수단의 입장 퍼포먼스로 공식행사를 열었으며, 자원봉사자 1천 명이 함께하는 ‘새로운 시작 더(THE) 높게’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섹션 세리머니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박람회조직위는 지난 214일의 박람회 여정을 영상에 담아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했으며, 조직위 종사자도 큰 절로 전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영록 지사는 “대성공을 거둔 전국체전이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된 ‘민생체전’이었는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역시 ‘민생 박람회’라 평가받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제33회 광주광역시장배 미용예술경기 대회&뷰티페스티벌’이 대한미용사회광주광역시협의회 주관으로 31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 미용인의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 신기술을 공유하고 미용산업 활성화와 예비 미용 전문인 기술향상,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일반부 21개, 학생부 33개 종목 등 총 54개 종목에 선수 등 관계자 1000여 명이 참가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대상은 헤어부문 커머셜스타일 신영옥 씨, 메이크업부문 프로웨딩메이크업 공주희 씨, 네일부문 네일매니큐어 신영순 씨 등이 각각 수상했다. 대회 입상자는 전국대회와 국제기능경기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날 대회는 최신 헤어쇼와 미용 분야별 트렌드를 선보이며 미용 산업의 높은 성장잠재력과 여성형 밀착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에 있어 중요한 산업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광주시는 지난 7월 뷰티 도시 광주로 도약하는 추진력을 얻기 위해 ‘뷰티산업팀’을 신설, 현장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뷰티업계의 취업난과 구인난을 함께 해소하는 신규사업 등 광주의 뷰티산업을 키우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두 달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31일 폐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예술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 산수화에서 미디어아트까지 다양한 장르의 수묵 작품과 함께 체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이며 대중과 호흡하는 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물 드는 산, 멈춰선 물-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19개국 190여 명의 유명 작가가 참여, 3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지난 9월 1일 개막 후 10월까지 목포시와 진도군 등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총 4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난 2018년 첫 개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관람층도 전국 각지의 초·중·고생, 미술을 공부하는 대학생, 기업인, 가족 단위 관람객, 외국인 유학생, 각종 동호회 단체 등 다양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비엔날레인 만큼 그동안 억눌렸던 문화예술·여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 전시로 관람객의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국체전, 순천만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지난 10월 26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위치스, ㈜다윈테크 등 광주 콘텐츠 산업을 대표하는 지역 기업 12개사와 지역-기업 상생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지역의 게임·애니메이션·웹툰 기업 대표들과 김광진 광주경제문화부시장,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및 콘텐츠융합본부가 참석하여 지역 콘텐츠 산업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공고히 하고, 이를 위한 지원사업과 협력 구조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였다. 고미아 협의회장(㈜위치스 대표)의 주재 아래, 초기창업 단계의 기업에서부터 1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기업이 각자의 자리에서 광주 콘텐츠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였다. 기업에서는 지역 기업의 자생력 강화와 인력난 해소 및 핵심인력 이탈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스튜디오지바바, ㈜공감미디어 기업 등은 실질적으로 지역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지역 기업의 성장 정책과 함께 지역 인력들의 정주와 안정화를 위한 지원 사업에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의 필요성과 투자 유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광주광역시와 진흥원에서는 콘텐츠산업 분야 외에도 현재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30일 광주노인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로당 핵심지도자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해 어르신들과 활발한 시정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오병채 대한노인회광주연합회장과 주병진 부회장, 신동이 동구지회장, 안재풍 서구지회장, 정광영 북구지회장, 유한봉 광산구지회장, 경로당 회장·총무 등 노인지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시정 주요 현안인 ▲인공지능과 미래차 ▲민생경제대책 등을 소개했다. 또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영산강 와이(Y)프로젝트 ▲특별법 제정을 통한 군공항 이전 ▲도시철도2호선 추진 상황 ▲57년 만의 무등산 정상 개방 ▲복합쇼핑몰 본격화 등에 대해 소통했다. 어르신 생활과 밀접한 복지정책으로 ▲광주다움 통합돌봄 ▲어르신 일자리 사업 지원 ▲경로당 난방비 긴급지원 ▲고령친화도시 조성 등을 설명하는 등 어르신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감소 위기에 놓인 노인일자리를 지켜냈듯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광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사무국과 함께 30일부터 11월10일까지 2주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동북아 5개국 청소년 그림 공모전 수상작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동북아지역 문화’를 주제로 동북아시아 청소년들이 바라보고 생각한 각 국의 전통문화부터 자연경관, 거리모습, 문화축제 등이 담긴 역대 공모전 수상작 70여점이 선보인다.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 청소년그림공모전은 2016년부터 중국, 일본. 한국, 몽골, 러시아 5개국 지방정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3~4월에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개국 지방정부에서 2037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위가환 국제교류담당관은 “이번 전시회가 동북아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시청을 찾아 관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1996년 9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29개 광역자치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주시에서 창설된 동북아 지방정부 간 국제기구다. 현재는 몽골과 북한까지 포함한 6개국 79개 광역 지자체가 정식회원으로 가입해 경제·관광·환경·해양 등 다양한 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천인의 밥상, 김치 디너쇼, 김치 마스터 클래스…. 광주 대표축제인 ‘광주김치축제’를 미리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광주광역시는 ‘제30회 광주김치축제’(11월3~6일) 개막을 나흘 앞둔 30일 언론매체, 인플루언서, 광주시 소셜기자단 등을 초청해 사전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광주김치축제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리며, 광주푸드페스타와 동시 개최해 관광객 유치 등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와 언론매체, 광주시 소셜기자단 등 60여명을 초대해 축제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날 행사는 ‘천인의 밥상’, ‘김치 디너쇼’, ‘김치 마스터 클래스’ 등 축제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김치요리와 즐겁고 신나는 축제장의 분위기를 미리 전달해 많은 관람객을 유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광주김치축제에서 처음 시도하는 ‘천인의 밥상’과 ‘김치 디너쇼’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알렸다. 인플루언서 등은 도심 속 그리너리(여유롭게 자연을 가꾸고 휴식을 즐기는 문화)로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기억과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술적으로 풀어낸 융·복합 콘텐츠가 관객을 만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11월 19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관에서 ‘ACC 상호작용예술 랩(상호작용예술 연구개발 사업)’ 결과물을 관객에게 공개하는 쇼케이스 ‘기억하기/감각하기-경험의 공동체’를 개최한다. ‘ACC 상호작용예술 랩’은 예술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해 독창적인 예술적 실험이 담긴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 미래형 예술을 창‧제작하는 랩 기반 프로젝트다. 이번 ‘ACC 상호작용예술 랩’은 장소와 공동체가 가지는 기억과 감각을 주제로 예술가, 연구자, 개발자, 시민창작자의 협업으로 한 해 동안 진행됐다. 프로젝트는 기술 중심 연구에서 주제 연구까지 폭을 넓혀 서로 다른 것들과의 상호작용, 연결과 차이 속에서 서로 반응하고 얽혀있는 경계의 공간을 예술적 가능성으로 바라보고 탐구했다. ‘기억하기/감각하기-경험의 공동체’는 ‘ACC 상호작용예술 랩’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물을 관객에게 선보이는 전시다. 주요 작품인 ‘잊어버린 전쟁’은 역사 속 같은 시간을 공유한 다양한 개인들의 자료와 인터뷰를 바탕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지역작가와 소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GB작가스튜디오탐방을 이달 개시한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폐막 이후 재개하는 이번 작가스튜디오탐방은 2023년 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6회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3월부터 8월까지 매달 진행되었다. 2023년과 2024년 GB작가스튜디오탐방 참여 작가는 ▲10월 임남진(한국화) ▲11월 윤세영(한국화, 설치) ▲12월 김자이(설치) ▲2024년 1월 김제민(서양화) ▲2024년 2월 김상연(설치) ▲2024년 3월 서영기(서양화)이다. 올해 하반기(임남진, 윤세영, 김자이)에는 온라인, 내년 상반기(김제민, 김상연, 서영기)에는 온라인과 현장에서 참여 작가를 만난다. GB작가스튜디오탐방 첫 번째 순서로 지역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임남진 작가를 만난다. 임남진 작가는 감로탱화의 형식을 빌어 현 세태를 담아낸 풍속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고민으로 일상에 내재한 특별함을 표현해낸 <Still Life> 시리즈를 통해 고집스럽게 자신만의 작업 스타일을 구축해내가고 있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과를 졸업한 임남진 작가는 2022년 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