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 29일 오전 서해 연평도 서쪽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의 선제 기습 포격으로 인해 6명의 장병이 전사했다. 2010년 3월 26일에는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우리 해군 초계함이 침몰했고, 46명의 장병이 희생되었으며 구조작업을 펼치던 한주호 준위가 사망하게 되었다. 또한같은 해 11월 23일에는 북한이 연평도의 군부대와 민간시설을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우리 군 2명이 희생되었다. 북한의 서해상 국지도발은 북한의 서해상 북방한계선의 일방적 무시에 의해 비롯된 것으로, 1990년대 이후 침투 도발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남 폭력행위의 주 목표지가 되었다. 다가오는 3월 26일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그 중에서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3월 26일 금요일을 기념하여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한 것이다. 조국의 안녕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기꺼이 감수했던 그들. 굳건한 안보가 유지되어야 평화를 지킬 수 있듯이, 서해수호 55용사와 같은 영웅이
순경 김지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치매환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치매 질환자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이고, 건강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실종 시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요하지만 대부분 휴대전화나 신분증 등 소지품을 지니고 다니지 않아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따른다. 치매 노인은 기억력 감퇴, 언어능력 저하,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등 실종 시간이 길어질수록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여러 가지가 사회적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치매질환자수는 2016년 약 66만명에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20년 8월 기준 약 83만에 달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 환자 실종 건수는 2016년 9869명에서 지난해 1만2479명까지 증가했다. 경찰은 이를 예방 및 조기발견 위하여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는 배회감지기이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한 휴대가 간편한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보호자는 1~10분 단위로 치매환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고, 사전에 설정한 지역을 벗어나면 등록된 가족과 보호자에게 알림을 전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하는 말 대신 지나친 폭언과 폭행으로 구급대원들이 나날이 상처를 받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 피해는 지난 2017년 168건, 2018년 215건, 2019년 205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구급대원 폭행은 우리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반드시 없어져야한다. 빈번한 구급대원들의 폭행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소방청 및 각 지역 소방본부에서는 신문,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119구급차량 내부에 CCTV 설치, 폭행장면 채증을 위한 액션캠과 구급헬멧 등을 보급하였다. 최근 들어 구급차 내 폭행방지 자동신고 시스템 등을 도입해 구급대원 폭행사건에 대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한다. 현행법에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가해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등 소방활동을 방해할 경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등 구급대원 폭행을 방지하기 위해 엄중한 법적 처벌과 장비 보강 등 여러 가지 예방책이 마련되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민의
서해 5개 도서(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와 북한 황해도 지역의 중간선을 기준으로 '북방한계선(NLL: Northern Limit Line)’, 북한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오면서 충돌이 일어났다. 평소에는 관심이 없던 NLL이라는 용어를 처음 들어본 것도 뉴스를 통해서였다. 분단되고, 한강의 기적이 이루어진 이후 태어난 세대라 전쟁의 공포, 피폐함 등은 영화와 책에서만 봤기에 낯선 용어였다. 뉴스에서 접해오던 서해교전 소식은 그래서 더 불안감을 불러왔다.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소식들이 속보형식으로 전달되고 포털사이트에도 많은 기사들이 나오고, 사람들은 그 소식을 전달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 전쟁이라도 나는 거 아니냐?’는 말들이 오고 가니 이 불안감은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그렇게 몇 번의 서해교전이 오고 간 이후 지금은 또 아무렇지 않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있지만 말이다. 서해교전은 정치적, 외교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서 그 당시에는 불안감이 더 컸었다. 그런데 그 마을에 살고있는 분들, 당시에 훈련을 하던 군인들 또한
비상구(非常口)는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에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이다. 각종 재난 상황 속 건물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 우리를 비상구로 안내해주는 존재가 있다. 바로 비상구 유도등이다. 이 비상구유도등의 유래는 1972년 당시 단일 건물 화재 역사상 가장 인명피해가 많았던 센니치 백화점 화재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118명이 사망하고, 78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닌 비상구 식별이 어려운 탓이었다. 이에 일본정부에서는 비상구를 쉽게 인식할 수 있는 픽토그램(Pictogram, 의미를 전달하는 이미지)을 공모했고 여기서 우리가 흔히 아는 녹색의 비상구 유도등이 탄생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래 크고 작은 화재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자주발생하고 있다. 인명피해 주요원인으로는 비상구를 빼놓을 수 없다. 화재로 인한 사망의 대부분은 연기로 인한 질식이며, 탈출을 바로 코앞에 둔 비상구 쪽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이는 비상구 폐쇄 및 비상구 앞 물건적치로 비상구를 이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소방서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상구 관리
소방사 곽병준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화재에서 주택화재 발생률은 전체대비 약 18.3%가 발생하고 사망자 중 무려 47%가 주택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통계에서 알 수 있듯 주택화재가 다른 일반화재에 비해 인명피해에 매우 취약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화재에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초기대응은 화재진압의 성패를 좌우하곤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화재의 초기단계에서 소화제가 갖는 냉각 또는 공기차단 등의 효과를 이용해서 불을 끄는 장치이다. 화재 초기 소화기는 소방차 1대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나 열을 감지해 초기 화재를 신속히 감지하여 사람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비용 고효율 장치이다. 지난 2012년 2월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통해 앞서 설명한 두 가지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구비하여 설치하도록 법령이 신설되었고 기존 주택은 2017년 2월 4일까지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렇듯 기초소방시설에 대한 법적 의무화가 신설되었지만 홍보부족으로 여전히 주택용 소방시설의 보급률은 저조하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율 향상을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전반의 시스템이 ‘사회적 거리두기 언택트’로 바뀌자 많은 관광객들이 해외여행이 아닌 국내 여행지로 발길을 돌렸다. 코로나19로 모든 이들의 생활환경이 뒤바뀌게 되자 “내가 아닌 우리” 라는 마음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 한 채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자동차를 이용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대인들의 꼭 필요한 생활용품 ‘자동차’! 그러나 정작 운전자들의 대처요령 미숙과 소화기 구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귀중한 재산의 소실을 눈으로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비일비재하다. 자동차의 경우 엔진에서 열과 불꽃을 만들어 내고 인화성이 매우 높은 연료와 가연물을 싣고 다니며, 산소를 충분이 공급 받을 수 있어 언제든지 화재가 발생하고 급속히 연소되는 특징이 있다. 자동차에는 수많은 전기배선을 사용하고 있고 주행하다보면 전선피복이 진동에 의해 절연이 약해질 수 있다. 절연이 약해지면 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자동차 점검 시 배선의 이상유무도 함께 검사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랜 시간 엔진룸 내부 청소를 하지 않는다면 엔진룸 주변에 먼지가 쌓여
완도 경찰서 서장 최숙희 완도경찰서(서장 최숙희)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청소년 차량털이 범죄(차량절도)와 다른 지역 발생사례분석을 통해 다발장소, 시간대, 수법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예방활동과 위기청소년 관리방안을 주문했다. 2020년 유래없는 개학연기로 전국적으로 소년범이 증가한 가운데, 완도지역도 ’19년 2건에서 ’20년 9건으로 소년범 절도사건이 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완도에서 첫 차량절도가 발생한 점에 주목하며, 시민들의 세심한 관심과 예방행동 실천을 강조했다. 차량털이는 주로 심야시간에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들을 대상으로 집중 발생하고 있다. 또한 차량털이는 고도의 기술이나 방법을 요하지 않는 단순범죄이다. 따라서 청소년들도 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사소한 유혹에도 범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차량 소유자들은 차량털이 예방 행동수칙을 수시로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차량털이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주·정차 시 사이드 미러는 항상 접어두는 습관을 들이자. 차량 잠금장치를 하게되면 사이드 미러가 접히는 게 일반적이다. 즉 사이드 미러가 펼쳐진 차량은 손쉽게 범행의 표적
완도경찰서 서장 최숙희 완도경찰서(서장 최숙희)는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청소년 차량털이 범죄(차량절도)와 다른 지역 발생사례분석을 통해 다발장소, 시간대, 수법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예방활동과 위기청소년 관리방안을 주문했다. 2020년 유래없는 개학연기로 전국적으로 소년범이 증가한 가운데, 완도지역도 ’19년 2건에서 ’20년 9건으로 소년범 절도사건이 7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들어 완도에서 첫 차량절도가 발생한 점에 주목하며, 시민들의 세심한 관심과 예방행동 실천을 강조했다. 차량털이는 주로 심야시간에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들을 대상으로 집중 발생하고 있다. 또한 차량털이는 고도의 기술이나 방법을 요하지 않는 단순범죄이다. 따라서 청소년들도 큰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사소한 유혹에도 범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차량 소유자들은 차량털이 예방 행동수칙을 수시로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차량털이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주·정차 시 사이드 미러는 항상 접어두는 습관을 들이자. 차량 잠금장치를 하게되면 사이드 미러가 접히는 게 일반적이다. 즉 사이드 미러가 펼쳐진 차량은 손쉽게 범행의 표적이
코로나와 함께한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을 보내고, 따스한 봄바람이 찾아들어 봄을 알리는 봄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같이 따뜻한 봄날은 건조한 날씨와 함께 항상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그 이유는 통계에서 알아볼 수 있는데,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최근 5년간 봄철기간 중(3~5월) 발생한 화재는 전체기간 대비 29.2%로 전체 1/3 가까이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중 주택화재 또한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전예방을 위하여 지난 2011년 8월 4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위한 법이 세워지고, 이전에 지어진 일반 주택에 대한 설치 소급기간 또한 4년 전 이미 끝난 상태다. 또한,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전국의 소방서와 공공기관 그리고 지역사회업체 등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법률제정, 시설기부, 각종홍보활동 등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을 위해 발벗고 뛰고 있으나, 한정된 재정과 부족한 인력 등으로 현실적인 장애물에 부딪히고 있다. 이달 14일 영암군 삼호읍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그 집에는 90대 할머님과 자매 한 분이 살고 있었는데, 화재를 감지한 단독감지기 덕분에 화재로부터 조기에 대피할 수
문병운 장흥소방서장 3월 봄을 알리는 매화꽃이 가득하다.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철이 지나고 반가운 봄 햇살이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코로나19가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바꿔 놓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주거시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부주의 등으로 인한 주택화재의 위험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는 연평균 전체화재 사망자의 4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주택화재 사망자 총 710명 중 새벽시간대인 0~6시에 224명(31.5%)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1월 27일 새벽 1시 20분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가족4명이 잠을 자고 있던 중 불이 났지만 주택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해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위의 사례처럼 모두가 잠든 새벽시간대 화재가 발생한다면 우리를 깨워줄 수 있는 우리가정의 안전지킴이는 바로 “주택화재경보기”이다. 주택화재경보기는 화재 시 연기를 감지해“화재발생”경보음을 울려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게 하는 소방시설로 소방용품
봄철에는 겨우내 추운 날씨와 높은 파도로 외부활동이 제한되었다가 따뜻해진 날씨로 행락객들이 늘어나고 어선들의 조업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전체 해상교통량이 늘어나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봄철에는 상대적으로 기상 불량 일수가 많고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해양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다. 최근 3년간 여수해경서 관내 바다에서 일어난 선박사고가 총 731척으로, 해상 레저인구 및 여객 이동량이 꾸준히 증가하였고, 선박 종류별 사고는 어선(54.4%), 낚시어선(14.8%), 레저보트(11.0%), 화물선(3.6%), 예부선*(3.4%) 順으로 생업 목적인 어선 사고에서 부터 레저활동과 관련된 사고가 가장 많이 차지하였다. * 예선(曳船, Tugboat) : 선박이나 다른 부양물체를 끌어당기거나 밀어서 이동시키는 선박 * 부선(艀船, Barge) : 자체 추진능력이 없는 화물운반선(바지선) 사고원인 유형별로는 정비 불량(38.9%), 운항 부주의(32.3%), 관리 소홀(15.3%), 기상악화(4.4%) 順으로 인적(人的) 요인에 기인한 안전불감증 사고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선장 및 선박 종사자, 해양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