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소로 변신한 이태원에서 황망한 사고로 수많은 꽃다운 청춘들이 목숨을 잃어 온 나라가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세계인에게 이태원의 명소로 각인된 해밀톤호텔 주변에서 후진국형 참사가 벌어져 나라의 자존심이 더욱 말이 아니게 됐다. 지난 29일 밤 상상하기도 싫은 대형 참사가 발생하였다. 먼저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대한민국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있다.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하면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적 의무임을 밝히고 있다. 신속하고 적절한 사후 수습도 중요하지만,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더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이태원 참사 사건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지구촌의 가슴 절절한 관심과 슬픔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언론도 그렇지만 해외 주요 언론도 이번 사건을 수많은 현장 사진과 함께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정부의 책임자라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사고 당일 인파가 1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압사 사고’ 예방책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경찰·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침·저녁으로 굉장히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가을·겨울철 세심한 차량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왔다.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는 히터 사용량이 증가하고 매끄럽지 못한 도로로 브레이크나 가속 페달을 많이 사용해, 엔진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요소가 늘어난다.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는 정전기로 인한 차량 화재가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화재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선 차량 내부 흡연 금지, 셀프 주유시 정전기 방지패드 사용, 자동차용 소화기 비치 및 사용법 숙지 등의 개인별 노력이 중요하다. 어떤 게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타이어 공기압 점검 일교차가 큰 이 시기에는 타이어 내부에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기 때문에 공기압이 떨어지기 쉽다. 따라서, 차종별로 적정 공기압을 찾아서 공기압을 맞춰주자. 세단과 경차의 적정 공기압은 32psi, SUV는 36~38psi이 적정 공기압이다. 둘째, 배터리 점검 및 겨울용품 점검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조금씩 스스로 누전이 되는데,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보다 빠르게 방전이 돼버린다. 겨울철이 되기 전에 배터리상태를 확인하여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미리 교체를 해주자. 또한, 겨울철 운행을 대비
무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에게 시원한 날씨가 이어지는 단풍의 계절 ‘가을’은 우리의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다. 하지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혈압이 급변하는 등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다양한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발생하며, 특히 급성 심장정지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이런 급성 심장정지 환자가 자신의 눈앞에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눈앞에서는 그러한 상황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주변에선 빈번하게 급성심장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급성 심장정지 발생률은 고령사회가 되며 인구 10만 명당 39.8명(2006)에서 61.1명(2020년)으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심정지로 길에 쓰러진 행인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의인’들을 뉴스에서 심심찮게 보도된다. 만일 심정지 환자 주변에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시민이 없었다면? 119구급대가 오기 전 골든타임은 지켜지지 않고 환자의 상태는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갔을 것이다. 심정지가 발생한 즉시 치료를 시작하면 환자가 살 수 있는 확률은 커진다. 문제는 의사나, 소방관 등 의료인이 없는 곳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사례가 전체의 절반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는 표현을 의식하지 않고 쓰고 있다. 스트레스는 모두 나쁜 것이라고 할 수만은 없다. 살아가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가벼운 스트레스는 삶에 활력을 더하는 역할도 한다는 점에서는 괜찮겠지만 이도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스트레스를 계속 받게 된다면 이는 피해야 할 것이 분명하다고 하겠다. 대개 스트레스는 마음의 반응 정도로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트라우마는 마음에 생채기를 내어 휘젓고 그 상처가 또다시 쉽게 아물지 않게 되는 것으로 트라우마는 과거에 경험했던 충격적인 사건 사고나 폭행 등에 기인해 자신이나 타인의 신체와 정신에 있어 회복하기 힘든 크나큰 충격을 준 것으로 인해 마음 저 깊은 곳에 불안과 우울감 등을 가지고 정상적인 사회 활동과 참여가 쉽지 않아지면서 개개인이 각기 다른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을 말한다. 그런데 실상은 트라우마에 대해 잘 이해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의료계에서도 트라우마에 대한 진단은 DSM-5(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매뉴얼)에서 세세하게 진단기준을 정하고 있지만 이를 어느 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택배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택배·우편물 등을 이용한 테러의 위험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달 국내에서는 한 주민에게 해외에서 발송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든 소포가 배달되어 경찰이 출동하고 관계 당국이 정밀 분석작업에 나선 결과 탄저균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와 상황은 종료되었지만, 택배·우편물은 테러 수단으로 쉽게 이용될 수 있으며, 불특정 다수인까지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위와 같은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선 첫째, 의심스러운 우편물 식별 요령을 알아야 한다. 우편물 겉면의 기재내용이 부실한 경우, 수취인이 주요 기관 또는 주요 인사로 되어 있는 경우, 우표를 과도하게 붙였거나, 테이프를 불필요하게 많이 붙인 경우, 해외로부터 발송된 예기치 못한 우편물 등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 둘째, 의심 우편물 대응 요령이다. 의심우편물 발견했을 경우 절대로 개봉하거나, 옮기지 말고 즉시 경찰(112)에 신고해야 한다. 실수로 우편물을 개봉한 경우 조심스럽게 내려놓고, 손수건이나 옷소매로 코와 입을 막고 그 장소를 즉시 벗어나야 하며, 내용물을 만지거나 옷에 묻었을 경우 신속히 옷을 벗고 흐르는 물
119안전센터 근무 중 점심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의식 없는 환자가 발생했다는 긴급한 구급출동 방송이 울렸다. 신속히 구급차 출동 중 신고자와 통화를 해보니 옆집에 사는 지인이 환자가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고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해보니 환자는 의식이 없었고, 외상은 보이지 않았으며, 혈압 및 생체징후는 정상이었고 혈당을 체크하니 25mg/dL로 저혈당이 확인되었다. 즉시 유선으로 50%포도당 정맥주사 의료지도를 받아 정맥로 주입하였다. 구급차로 이동하여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였고 병원으로 이송 중 환자는 의식이 명료해졌다. 이 환자는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환자의 상태와 과거병력 등을 미리 파악하여 그에 맞는 처치가 신속히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현장에서는 보호자가 없는 경우 등 어떤 상황이 주어질지 몰라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 당뇨병 위험인구가 천만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당뇨 환자의 경우 인슐린 과다 복용이나 잘못된 시간에 먹을 경우. 평소보다 식사를 거르거나 늦거나 적게 하는 경우, 운동 등 포도당 소모가 많은 경우 저혈당이 올수 있다. 저혈당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식은땀과 빈맥(빠른맥)을 동반한 의식저하
교사들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아 사기를 떨어뜨리고 학생들 앞에서 설 자리를 잃게 만드는 교육이 개혁인지 나는 반문해 본다. 몇 해 전에 상당한 인기몰이를 했던 “두사부일체”란 제목의 영화가 생각난다. 깡패들 사이의 질서나 의리 따위를 묘사한 풍자와 위트가 섞인 코믹오락물이었는데 영화 내용 중에 교실 안에서 학생이 자신을 나무라는 선생을 구타하는 장면이 있다. 이 영화는 ‘교권 실추’라는 사회의 실상을 약간의 왜곡된 형태로나마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선생님의 체벌을 동영상으로 올리거나, 선행이 학부모에게 수모를 당하거나 겪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서 교권은 이미 설 자리를 잃었다는 비애감이 들었다.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일련의 이런 현상들을 보고 우려하는 바가 크다. 이는 우리 사회가 선생님의 권위를 집단 적으로 폄하하고 묵인하는 듯 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 사회가 여기까지 왔다면 사회의 질서 따위는 이미 찾아보기 힘들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늘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는 사회 분위기도 한 몫 하지 않았나 반성해 보고 싶다. 아울러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는 요즈음 더욱 법도 질서도 규칙도 찾아보기 힘들다. 모두가 제 편할 대로만 행동
개인형 이동장치(PM)는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을 말하며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속도 25km/h, 차체 중량이 30kg 미만인 것을 뜻하고 종류로는 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전기자전거 등이 있다. 인도와 골목길,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면 여기 저기 세워져 있는 전동킥보드를 많이 보게 있는데 해당 어플에 접속하여 결제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장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전동킥보드, 전동 휠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가 대폭 늘면서 안전사고 또한 증가추세로, 전남의 경우 △2019년 8건 △2020년 6건 △2021년 47건 △2022년 7월까지 40건 발생하였고 지난해와 올해는 2020년에 비해 교통사고가 7배 이상 늘었으며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도 각각 1건씩 있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주의해서 타지 않으면 탑승자뿐만 아니라 도로에서 길을 걷는 사람들과 차도에서 운행 중인 차량에게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지켜 탑승해야 한다. 안전수칙으로는 ▲탑승 시 보호 장구 착용하기 ▲2명이상 탑승 않기 ▲안전거리 확보, 서행하기 ▲음주운전 절대 금지 ▲휴대전화
우리나라는 지난 9월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었고 확진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서 코로나 19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 또한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많은 사람은 그간 참아왔던 외부생활과 문화생활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남긴 상처는 평범한 일상생활 외에 우리 몸에도 ‘코로나 후유증’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다. 코로나 후유증은 완치 후에도 증상이 계속 이어지거나, 후·미각 상실, 전신 쇠약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다. 코로나가 무증상이나 일반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갔더라도, 후유증은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되는 순간 어떠한 후유증을 남길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하는데, 요즘 사회적 분위기는 학습효과로 인해 ‘코로나는 별로 심각하지 않다.’라는 안이한 생각이 지배적이다. 신체가 건강한 이들은 물론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주변 아동이나 노인, 기타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치명적인 질병이므로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첫째 올바른 마스크 착용, 둘째 비누로 3
북한이 한국 등을 겨냥한 소형 전술핵무기 개발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런 무기 개발이 억지 차원이 아닌 실전 사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도 이에 대응해 전략자산 배치 등 ‘거부 억지력’ 강화로 북한의 전술핵 사용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군사전문가인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1일 VOA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북한이 공격을 위한 목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미한 연합전력에 절대적으로 열세인 재래식 무기를 먼저 사용한 뒤 실패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어리석은 전술’이며 김 위원장도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공격용이라면 “한국 등 이웃국가에 대한 공격이나 협박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억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북한은 핵 보유국임을 자임하면서 미사일 발사를 지하고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줄을 잇는 가운데 북한 국영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술핵 운용부대’의 군사훈련을 직접 지휘하고 “최강의 핵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핵 전투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겠다”고 보
보이스피싱 범죄가 정부와 경찰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점점 교묘해지고 다양화되는 등 진화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대담하게도 기망에 빠진 피해자들에게 직접 찾아가 돈을 전달받는 대면 편취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를 당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범행 수법이나 피해 사례들을 보면서 쉽게 간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막상 범죄에 맞닥뜨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이스피싱 유형별로 살펴보면 은행이나 캐피탈 등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을 받기 위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며 돈의 송금을 요구하는 대출사기 유형, 검찰이나 경찰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으니 안전하게 보호받기 위해 지정 계좌로 송금하거나 특정인에게 전달하도록 하는 기관사칭 유형, 카톡으로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해 핸드폰이 고장났다며 신분증과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편의점 기프트카드를 구매해서 보내달라고 하는 사기 유형들이 있고, 또 최근에는 코로나 백신접종, 재난지원금, 택배 배송 문자 등에 악성앱 설치 주소가 포함된 내용을 무작위 발송해 악성앱이 설치된 피해자로부터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수신, 발신 번호를 조
최근 의도적으로 세입자의 전세금을 떼어먹으려는 목적의 전세사기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전세사기 사건은 새로 지어진 다세대 주택(빌라) 등에서 일어나며, 이는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청년층, 이제 막 주거지를 가진 신혼부부가 피해자가 되고 있다. 왜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빌라) 등에서 전세사기가 빈발하고 있을까? 이는 신축 다세대 주택의 경우 아파트에 비해서 가격이 낮고, 신축이라는 점이 청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세대 주택의 경우 아파트처럼 매매가 자주 일어나지 않고, 시세를 알기 힘들다. 위와 같이, 다세대 주택(빌라)의 매매가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전세사기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전세사기의 경우 많은 사기 방법이 있으나, 가장 흔히 당하는 사기의 방법을 알아보자. 첫 번째, 다세대 주택(빌라)의 경우 시세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을 노려, 시세가보다 비싼 전세보증금을 계약한다. 두 번째, 계약 당일에는 깨끗한 등기부 등본을 보여주어, 안심시킨 뒤, 계약을 성사시킨 후, 몰래 명의를 바꾼다. 물론 바지사장들은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는 사람이다. 세 번째, 전세 만기일이 되면, 바지사장만 남고, 원래 집 주인은 보증금만 챙겨 사라진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