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부터 시작된다. 건축공사장 화재가 발생하여 다수의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히는 시기 말이다. 작년 1월 소방관 3명의 생명을 앗아간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장 화재와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20년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공사장 화재가 그러했다. 최근 5년간(`17~`21년) 용접·절단·연마로 인한 화재는 모두 5,847건으로 459명(사망 27·부상 432)의 인명피해와 1,490여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공사장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가연물 관리 소홀, 작업자의 안전수칙 미준수 등을 꼽을 수 있다. 즉 관계자들의 부주의로 인함이 대부분이라는 말이다. 건설현장에는 스티로폼 단열재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대형 건설공사현장은 건축자재를 소방설비가 미흡한 내부공간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불이 나면 연소 확대 위험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일까. 첫째로 공사관계자들의 화재안전의식 제고이다. 이는 우리가 매년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둘째로 현장 수준에 알맞은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용접작업 시 작업자로부터 5미터 간격으
대통령이 선거제도 개혁안을 던졌다. 제안의 의도를 의심하거나 진실성을 따지기 전에, 어쨌든 현재의 소선거구제에 대한 ‘개혁안’을 먼저 대통령이 내놓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선거제도 개혁안은 실은 민주당이 먼저 제시했다고 말한다.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중대선거구제를 포함해서 유사한 법안들을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해 발의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선거제도 개혁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할까? 일각에서는 ‘대선거구제가 답’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이 중선거구제에 대해 제기되는 여러 비판을 극복하고, 중도파 유권자들의 정치적 효능감을 높일 뿐 아니라, 비례제의 다양성까지 포괄하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로 선거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실 이 주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먼저 했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21대 국회 들어 민주당의 김상희·박주민·이상민·전재수·이탄희 의원이 각각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포함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한 상태다. ‘비명계’가 많은 민주당 최대 모임인 ‘더좋은미래’도 중대선거구제가 포함된 3가지 안을 준비해 토론회를 거쳐 입장을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라남도에서 교통사고 사망률은 17년도 387명으로 집계되었고, 22년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명으로 집계되었다. 22년도 수치는 1977년도 통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다. 전라남도 내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18년도부터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시책을 시행하여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약 1,940억을 투자한 결과 사망률이 현저하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 여수시 내에서는 22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21년)를 22년도에 13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여수경찰서와 여수시청이 여러 번 도로 시설 개선을 위해 회의하고 예산을 집행한 결과 시도로의 시인성이 높아졌고, 교통 흐름이 개선되었으며 횡단보도에 보행자 보호를 위해 추가적인 보호시설을 설치하는 등 사고 예방에 노력하였고, 21년도 4월부터 시행된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작된 ‘안전속도 5030’ 시내권 속도 제한이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교통사고 조사계에 근무하면서 사망률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건 차량의 주행속도라고 느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건의 경우 대부분은 제한 속도를 초과했고, 속도를 초과하면 사
우리는 날이 갈수록 변화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중 ‘대면편취’라는 단어를 어렵지 않게 접해보았을 것이다. 스미싱, 파밍, 피싱 등등 여러 유형의 피싱사기 범죄 중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이란 무엇일까? 보이스피싱 범죄라 하면 누구들 흔히 피해자를 속여 계좌이체 통해 돈을 송금받는 형태를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갈수록 변화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악랄하게도 피싱전화에 속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편취하는 방법인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이 최근 성행하고 있다. 그 수법 중 하나는 금융기관 사칭을 통해 “OO은행 직원입니다. 저금리에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라는 말에 속아 직접 만나 돈을 건네주는 방식으로 현재도 많은 피해자들이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심지어 피싱범은 인상착의를 모두 가린채 차량도 타지않고 도보를 통해 피해자를 대면하기에 CCTV를 통한 추적 수사 또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 외에도 검찰 사칭, 금감원 사칭, 자녀 사칭 등 그 수법들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고 직접 현장에서 현금을 건네주는 대면편취 보이스피싱 범죄 특성상 홍보를 통한 범죄 예방 교육만이 직접 범죄자를 만나 피땀흘려 번 돈을 스스로 직접 가져다주어 그 어떤 잘못도 없는, 하지않은, 자신
2월이 열리면서 따사로운 봄소식이 들릴 줄 알았는데, 경제에는 한겨울 한파가 몰아쳤다. 1월 무역적자가 126억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월 물가상승률도 5.2%로 뛰며 5%대 고공행진을 9개월째 이어갔다. 반도체 쇼크로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97% 급감했고, SK하이닉스는 10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를 간파했는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와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의 성장률이 모두 반등할 것이라면서도 유독 한국의 성장률만 지난해 10월 전망 보다 낮춰 잡았다. 경기가 침체할 때 가장 걱정되는 국면이 저성장 속 고물가, 스태그플레이션인데 한국 경제가 그 늪에 빠져드는 형국이다. 나라 밖에선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정점을 찍고 끝나는 것 아니냐는 ‘피크 코리아 우려마저 나온다. 월간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475억 달러)의 27%를 불과 한 달 만에 쌓은 셈이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무역적자 행진은 11달째 이어졌다. 이렇게 오래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도 외환위기 직전인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여 만이다. 1월 무역적자
전국 곳곳에서 세입자가 제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전세 보증사고가 속출하고 부동산 가격 하락세 등으로 인해 서민의 경제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전세사기 범죄 비율이 점차 증가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또한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 보험의 허점을 이용한 이른바 “빌라왕”사건이 이슈가 되고 있다. “빌라왕”사건의 수법은 일명 ‘무자본 갭투자’로 자기 돈 한 푼 없이 임차인의 돈인 전세보증금으로 다른 집을 사고, 그 집에 임차인들 들이는 방식을 3년 동안 무차별적으로 빌라와 오피스텔을 사들인 것이다. 전세 사기를 피하는 방법은 무엇이며 전세 사기를 당했을 시 대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로 전세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근저당권 설정 여부를 확인하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두 번째로 전세 사기를 당했을 때 돈을 돌려받기 위해 전세보증금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전세 보증보험은 집주인 허가 없이도 가입할 수 있으므로 꼭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4일까지 [전세 사기 전국 특별단속]을 실시했으며 전국 지휘 및 추진체계로서 경찰청 수사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세 사기 전담 수사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찬바람이 불고 추운 겨울철인 요즘 차가운 방 안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난방용품을 꺼내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이에 따라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 꼭 한번은 가정에서 점검하여야 할 곳이 화목보일러이다. 화목보일러는 봄과 여름철에는 사용하지 않아 먼지와 가연물이 쌓여 청소하지 않고 작동시키면 예기치 못한 화재보일러가 될 수 있기에 사용하기 전 꼭 장비 점검이 필요하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화목보일러 주변을 둘러보면서 먼지나, 폐 비닐 등 가연성 물질을 보일러 주변에 두지 않고 사용 전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원료로 하여 땔감을 구하기 쉽고 상대적으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어 농촌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지만, 산림과 인접하면 산불로 확대될 위험이 크고 가스보일러와 달리 설치·검사 관리 등에 안전관리 규정이 없어 예방 관리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화목보일러 설치 시 자동확산소화용구 및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 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규정을 두어 국민의 재산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화목보일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의 연료를 사용하는 이점도 있지만, 설치를 잘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웅크렸던 토끼가 더 높이 뛴다는 ‘검은 토끼의 해’ 희망찬 2023년 계묘년 새해가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뜻하시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는 복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저를 비롯한 우리 군 600여 공직자는 ‘새로운 도약, 희망찬 함평’을 만들어가기 위해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자세로, 군민이 잘 사는 함평, 변화된 함평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고민하였습니다. 여러분께서 뜨거운 성원으로 지켜봐주신 덕택에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까지 중단없는 함평 발전을 위해 한걸음 더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군민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 어렵고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백번 꺾여도 굴하지 않고 이겨 나가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정신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새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군정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민선 8기 첫 해인 2022년은 함평의 미래를 열어갈 무한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다면, 2023년 계묘년 새해, 우리는 군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해드리고자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함평
사랑하는 순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순천시 공직자 여러분! 10년 만에 시정을 다시 맡게 된 저에 대한 기대와 응원, 그리고 걱정 또한 잊지 않고 있습니다. 2023년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선언 15주년! 정원박람회 개최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일류순천 도약을 위한 원년입니다. 올해는 정원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남해안벨트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정 분야별 정책들을 차근차근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도시의 체질을 바꾸겠습니다. 자동차가 우선이었던 도심을 사람과 자전거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도로를 다이어트하고, 원도심을 다시 사람이 모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대중교통과 자전거가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는 도시 철학을 2040 도시기본계획에 담아 미래도시를 체계적으로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시청사 주변에 시민광장을 조성해 옥천과 중앙시장, 문화의 거리를 하나로 연결하겠습니다. 경전선 도심 통과 문제가 잘 해결되고 노선이 변경될 것에 대비해 폐선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도 미래를 내다보면서 준비해가겠습니다. 2030년이면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됩니다.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위기 때마다 현명
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한파 속에 서민들의 겨울나기가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스비를 비롯한 난방비가 폭등하고 있어 서민들의 고통이 너무 크다. 최근 각 가정에서 난방비 청구서를 받아보고 모두 놀라고 있다. 연일 보도되는 난방비 상승 소식은 알고 있지만, 이렇게 폭등했는지는 감히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올라 서민들의 시름이 더해 가고 있다. 특히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용 도시가스료는 폭등했다. 지난해 주택용 도시가스료는 무려 네 차례 인상돼 연초 대비 38.5%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를 국제가격보다 싸게 공급하느라 적자가 증가한 것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가스료를 대폭 인상했기 때문에 그 결과로 이번 겨울 난방비가 폭등했다. 정부는 서민 가계 충격을 고려해 올해 1분기까지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2분기부터 다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현재의 난방시스템 하에서는 앞으로 난방비는 더욱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우선 해결책은 폭등하는 서민 난방비에 대한 긴급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스 수급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26일 단기 대책으로 급격한 난방비 인상을 감당하기 힘든 취약계층에 대해
‘망우보뢰(亡羊補牢)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로 이미 일을 그르친 뒤에는 뉘우쳐도 소용이 없음을 이르는 한자성어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화재예방! 우리는 소중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 이에 소방에서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거하여 국민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를 촉진하기 위해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로 설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하는데 골든타임 때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초기에 연기를 감지하여 신속히 화재 발생을 알려 빠른 대피 및 신고에 도움을 줄 수가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음을 듣고 화재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은 사례,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진화 한 사례는 언론매체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인터넷, 소방용품 판매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법이나 이외의 정보를 더 알고 싶다면 인터넷 또는 가까운 소방서에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지난달 호남권에 기록적인 폭설이 찾아왔다. 영하권의 기온으로 인해 지금도 거리곳곳에 녹지 않은 눈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추운 겨울이다.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우리 국민들의 전열기구 사용이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관서에서는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의 전기제품’을 겨울철 화재위험 3대 전기 제품이라고 한다. 겨울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 전열기구의 전기 합선에 의해 발화된 불꽃이 주위의 건조한 물건에 쉽게 옮겨 붙어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일 년 중 가장 기온이 낮아 12월부터 2월 사이 전열기구를 집중 사용하고 있고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연중 전체 원인 중 62.8%를 차지하고 있다. 겨울철 화재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전기제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 방법을 알아보자.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도록 하고 문어발식 사용을 지양하며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을 때에는 몸 전체를 잡고 뽑는다. 온수매트, 전기장판, 전기온열기 등을 사용할 때에는 정격용량을 사용하고 가급적 콘센트 당 2개 이상의 전열기구 사용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