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우리나라 도서·연안 지역에 자생하는 섬모시풀이 시기와 지역에 따라 유전적 특성과 기능성 물질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섬모시풀은 우리나라 전통 섬유식물인 모시풀의 변종으로, 주로 남해안과 도서지역에 자생한다. 모시풀은 지역별로 특산 활용 방식이 다른데, 충남 한산은 섬유 원료로서의 ‘한산모시’가 유명하며, 전남 영광은 ‘모시떡’ 등 전통 식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변종인 섬모시풀은 잎과 줄기에 몸속 유해산소를 줄여주고 세포를 보호하는 성분(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기능성 식품이나 바이오소재로의 활용 가능성 또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울릉도, 흑산도, 진도, 고하도 등 도서지역과 고흥, 여수 등 연안지역에서 수집한 섬모시풀을 분석한 결과, 지역 간 유전적 구조가 뚜렷하게 구분되며, 항산화 기능과 관련된 성분 또한 지역과 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확인됐다. 또한, 식물의 항산화 기능과 관련된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함량이 수집 지역과 연도에 따라 현저하게 달라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5 한·일·중 어린이 동화교류대회’에 주관교육청으로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남 지역 초등학생 3명을 포함해 각 시·도에서 선발된 한국 대표단 33명이 참가하며, 전남 고성초등학교 유효선 교장이 인솔단장을 맡았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 ‘교육부’, 일본 ‘일중한 어린이동화교류대회 실행위원회’, 중국 ‘관심하일대공작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세 나라 초등학교 4~6학년 100명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호를 다지는 국제 문화교류 행사이다. 올해 주제는 ‘배: 둔황 벽화에서 우주선까지 천년의 여정’으로, 참가 어린이들은 ‘배’를 매개로 한 창작 활동과 문화체험을 통해 상호 이해와 협력의 가치를 배운다. 한국 참가 학생들은 중국·일본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책 만들기, 전통문화 체험, 가상현실(VR) 체험, 과학관 견학, 만화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접 창작한 동화를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OB(참가경험자)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20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퇴직 예정인 교육공무직원의 재취업 지원을 강화한다. 전남교육청은 7월 28~29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8월 4~5일 체육교육센터에서 ‘퇴직 예정 교육공무직원 재취업 지원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퇴직을 앞둔 교육공무직원의 새로운 진로‧취업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주요 내용은 ▲ 생애 설계와 취업전략 ▲ 건강설계 ▲ 재무설계 작성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전문기관 위탁으로 총 16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2026년 퇴직 예정인 교육공무직원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했다.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공무직원의 은퇴 이후 삶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퇴직예정자 간 정보 공유와 상호 지지 네트워크를 형성해 퇴직 이후에도 안정적인 사회 진입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한종덕 노사정책과장은 “퇴직 이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준비하는 교육공무직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교육청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사회 신뢰를 함께 높이는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9일까지 도내 8개 전통시장에서 ‘전통시장 농축산물 환급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환급행사는 농식품부가 주관하고 전남도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명절에만 실시되던 환급 혜택을 여름철까지 확대한 것으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시장은 ▲목포 중앙식료시장 ▲목포 동부시장 ▲목포 청호시장 ▲광양 중마시장 ▲정남진장흥토요시장 ▲강진읍시장 ▲해남매일시장 ▲무안전통시장이며, 본 행사는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가 당일 구매 영수증을 환급 부스에 제출하면 현장에서 본인확인 후 구매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온누리상품권을 1인 최대 2만 원 한도로 환급받을 수 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환급 행사가 높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소비하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도민을 신속히 파악하고, 주택과 상가 침수 등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피해에 대해 맞춤형 지원으로 일상 회복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이틀간 전남지역 평균 66mm의 비가 내렸으나, 무안 망운의 경우 시간당 141.5㎜ 등 일부 지역에선 예측을 벗어난 극한 호우가 쏟아졌다. 이번 호우로 주택 94동, 상가 71동, 농작물 8천908ha 등 민간 분야 침수 피해가 많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전남도는 신속한 피해 조사와 함께 즉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방바닥 등 주거생활 공간이 침수된 주택에 재난지원금으로 350만 원이 지원된다. 별도로 재해구호협회에서 지원되는 200만 원의 의연금까지 더해지면 최대 5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의 주 영업장 피해에도 3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여기에 전남도 재해구호기금을 활용,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선 2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농업 4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며 “케이(K)-농업의 심장으로서 농업이 희망이 되고 농민이 행복하며 농촌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그날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3일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통과한 데 이어 4일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 이는 과거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좌절됐던 오랜 염원의 결실로, 국가 책임 농정의 실현을 위한 국회의 결단과 전남도, 농민들의 끈질긴 노력이 함께 만든 성과다. 이번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국가가 쌀 시장을 적극 관리하게 된다. 쌀이 양곡수급관리위원회가 정한 기준을 초과해 생산되거나 가격이 하락하면 정부가 초과 생산분을 의무적으로 매입한다. 위원회의 3분의 1(5명) 이상이 생산자 단체 몫으로 보장돼 농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직접 반영되며, 논 타작물 재배에도 충분한 재정이 지원된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는 주요 농수산물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는 4일 오후 도의회에서 중국 저장성 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을 공식 접견하고, 양 지역 지방의회 간 우호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5년 5월 저장성 인민대표대회의 전라남도의회 방문 이후 약 10년 만에 재개된 공식 교류로, 저장성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농업농촌위원회 두캉(杜康)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5명의 대표단이 전라남도의회를 찾았다. 중국 인민대표대회는 성급 입법·감사 기능을 수행하는 최고 권력기구로 저장성 주요 입법과 정책감독을 담당하며, 지방 외교 및 국제교류에서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저장성 대표단은 지난 주말에 내린 집중호우로 전남 일대에서 발생한 침수피해를 걱정하며, 빠른 복구와 도민들의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단순한 의례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 의회가 정기적 상호 방문을 통해 정책과 입법 경험을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교류의향서(LOI)’체결 추진 의사를 상호 확인했다. 또한 지난해 말 정기노선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지방우정청은 오는 9월에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를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우표는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하 조직위)와 협업하여 ‘나만의 우표’로 제작한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이어 6년 만에 광주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이벤트이자 양궁 강국의 면모를 보여줄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만의 우표’는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시간과 추억이 담긴 사진을 우표로 만드는 서비스로 실제 우표로 사용도 가능하다. 보통의 우표와 달리 요금표기가 없는 영원우표(무액면 우표)로 우편요금 인상과 관계없이 영원히 사용할 수 있다. 우표에는 대회 마스코트인 ‘에피(E-Pea)’ 캐릭터가 담긴다. ‘에피’는 무등산의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드높은 광주의 기상을 나타내는 신비로운 궁수 마스코트이다. 세계양궁대회 기념우표 예약판매 신청은 8월 6일부터 8월 29일까지 서광주우체국과 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6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4일 도청 접견실에서 한-아세안센터와 함께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아세안 지역 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협약식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박람회에 아세안 10개국이 공식 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아세안 지역과의 관광, 무역, 투자, 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공동협력 ▲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상호 문화 이해 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조한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과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 협력을 견인하는 가교역할을 하는 국제기구다. 그동안 문화·관광 분야에서 아세안 음식 축제(ASEAN Culinary Festival), 파빌리온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아세안 전 회원국이 참여하는 아세안 파빌리온(ASEAN Pavilion)이 박람회 행사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아세안 파빌리온은 코로나19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가 오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남도는 4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목포시, 실·국장, 감독단, 민간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제2차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선 ▲전시관 연출계획 ▲킬러 콘텐츠 ▲핵심 프로그램 ▲안전·교통·환경·위생 등 기반조성 계획 등 박람회 전반에 대한 주요 현안을 집중점검했다. 박람회의 킬러 콘텐츠인 ‘주제관’은 남도 미식의 시작부터 미래까지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전시관으로 연출된다. ‘미식 문화관’에선 남도 미식 명인을 중심으로 시군, 해외의 대표 요리를 시식할 수 있으며, ‘K-Food 산업관’에는 100여 개 식품기업이 입점해 푸드테크, 지속가능 식품 등 식문화의 미래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미식파티, 글로벌 이벤트, 페스티벌, 비즈니스 등 20개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박람회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역대급 라인업으로 평가받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김병인)이 8월 4~5일, 8월 11~12일 전남교육청 소속 학교급식조리실무사를 대상으로 ‘실무능력 향상 과정’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조리실무사 실무능력 향상 과정은 조리사 대상 설문조사 내용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설됐으며, 요리 전문 기관에서 실습 위주로 운영된다. 연수는 ▲ 다양한 나라의 별미 소스 활용요리 ▲ 별미 소스 영양 덮밥 및 특별영양식 ▲ 전통음식 활용 단체급식 요리 ▲ 단체급식 활용 로컬푸드와 컬러푸드요리 등 실습 4과목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위해 ▲ 단체급식 조리의 안전기준 ▲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한 식품위생 ▲ 건강한 생애를 위한 식생활 ▲ 건강 생활을 위한 식품과 영양 등의 이론 4과목도 병행한다. 연수원은 급식 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지난 7월에는 조리사 실무능력 향상과정을 운영했으며, 이번 조리실무사 연수 이후에는 영양사 실무능력 향상 과정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병인 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는 2025년 급식 트렌드를 통한 흥미로운 메뉴와 학교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4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 내 여순항쟁탑을 찾아 참배하고, 최근 논란이 된 ‘리박스쿨 역사왜곡’ 도서의 학교 유입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3일 입장문을 통해 교육가족과 도민에게 사과한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여순항쟁탑을 찾아 희생 영령을 기리며 묵념하고, 역사교육의 책무와 도서 선정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도내 8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적절한 도서의 학교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집중논의했다. 전남교육청은 우선, 역사 관련 도서 구입 시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 참여를 확대해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역사 왜곡 및 편향적 내용이 담긴 자료가 학교 현장에 들어오지 않도록 분기별로 관련 지침을 학교에 안내하고, 교사 대상 연수도 확대해 운영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김 교육감은 “역사교육의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