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단장 배정미·여천초 교장)가 지난 8월 14일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8회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지역 부문에서 전남 지역 연주단으로는 최초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수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는 2025년 창단한 단체로, 여천초(교장 배정미)와 여수북초 재학생 73명과 졸업생 5명으로 구성, 기존 학교의 교육여건을 기반으로 자생적으로 조직한 팀이 전국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수북초는 2023년 교육부 주관 학생예술동아리 페스티벌에서 호남권 유일의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최근 학생 수 감소로 학생오케스트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수북초 유종훈 지도교사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며 오케스트라의 명맥을 지켜왔다. 여천초 학생오케스트라는 악기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학생들 위주였다. 범준영 지도교사가 “학생들이 더 큰 무대에서 성장할 기회를 주고 싶다”는 신념으로 적극적으로 악기 교육과 단원 모집, 홍보 활동을 이끌며 오케스트라를 재건했고, 불과 1년 만에 전국대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소방본부는 귀중한 생명을 지켜낸 소방공무원과 일반인에게 2025년 상반기 세이버(Heart·Brain Saver)를 오는 8월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목포소방서를 비롯한 20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75명에게 수여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제복에 패용하는 약장을 함께 수여해 수상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3년간 도내에 총 759명에게 세이버(하트세이버 617명, 브레인세이버 86명, 트라우마세이버 56명)가 수여됐으며, 이 가운데 일반인 하트세이버 수상자는 총 34명에 달한다. 매년 수백 명의 소방공무원이 심정지·뇌졸중·중증외상 환자의 소생에 기여해 왔다. 실제 성과도 뚜렷하다. 최근 5년간 전남지역 목격된 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회복(ROSC)률은 2020년 42.7%에서 2024년 53.2%로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세이버 선발 결과, 총 28건 104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이 중 24건 75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 가운데 일반인 하트세이버 수상자는 3명으로, 소방대원과 함께 심정지 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에서 수학한 졸업생이 태국 국립 거점대학 교수로 임용되며 학문적 성취를 이어간다. 19일 전남대에 따르면 올해 2월 전남대 통계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타나완 프라하드차이(Thanawan Prahadchai) 박사가 최근 태국 콘캔대학교 통계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콘캔대학교(Khon Kaen University)는 1964년 설립된 태국 동북부 최대 규모의 국립대학으로, 태국 정부가 지정한 국가 연구중심대학 가운데 하나다. 의학, 농학, 공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인정받으며, 특히 동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타나완 박사는 전남대학교 재학 기간 동안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기상 현상을 주제로 활발한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극단치 이론(Extreme Value Theory)과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을 접목해 태국 내 강우량, 온도, 홍수 등의 기상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다수의 국제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주요 연구 업적으로는 ▲비정상성 극단치 모형 개발 ▲태국 지역의 홍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대학원생이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에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전을 규명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우수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19일 전남대에 따르면 의과대학 의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재학 중인 최지윤 학생(지도교수 장수정, 의학과)이 2025년 8월 12일자 SCI(E)급 국제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 (피인용지수 7.6, 상위 5%)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논문은 새로운 마이크로RNA-4536-3p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타우 단백질 인산화를 조절할 수 있는 치료 기전을 규명한 것이다. 연구팀은 신규 마이크로RNA를 발굴하고 표적 유전자를 선별했으며, 세포 및 동물 모델을 활용해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부족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나아가 치매와 신경퇴행성 질환 전반에서 마이크로RNA 연구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최지윤 학생은 2024년 대통령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지원받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가 바이오기업과 협력해 반려동물 난치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19일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동물병원(병원장 이봉주 교수)은 최근 ㈜아크로셀 바이오사이언스(대표 송병호)와 반려동물 의료 및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기술력을 결합해 ▲반려동물 질환 기초·응용 연구 ▲줄기세포·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임상시험 설계·수행·분석 ▲연구 인프라·시료·기술자료 상호 지원 ▲학술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술사업화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크로셀은 인체와 반려동물 유래 줄기세포 및 엑소좀 연구개발에 특화된 바이오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대상 수의 재생의료 분야에서 기초연구부터 임상 적용까지 수의과학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대 동물병원과 아크로셀은 향후 국가연구지원과제 공동 신청, 임상시험 추진, 기술사업화 분야 등에 있어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봉주 전남대 동물병원장은 “국내외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22~23일 순천에서 ‘중등 수석교사 현장지원 역량강화 2차 직무연수’를 열고, 수업‧평가 컨설팅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연수는 수석교사가 교사의 수업과 평가를 주제별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실행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석교사가 교사의 성장 단계에 맞춰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으로 연수를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 성취평가제 기반의 평가계획 수립 ▲ 수행평가 기준 설계 ▲ 문항 분석과 검토 등으로, 평가 컨설팅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교직 생애 주기를 고려한 신규·저경력 교사 지원 방안과 과목별 컨설팅 사례를 공유하고, 서‧논술형 루브릭 작성, 선택형 문항 설계 등 실습을 통해 평가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기르게 된다. 연수 후 수석교사들은 학교에서 신규교사 적응 지원, 평가계획 진단, 문항 검토, 루브릭 개선 등 교과 중심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수석교사가 수업과 평가를 함께 지원하는 실행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철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9일 2026 여수세계박람회 총체적 지원T/F 구성, 정부 예산안 편성 막바지 단계 국비 확보활동 총력, 동부권의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 정답을 찾기 위한 현장 소통 강화 등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2026 여수세계박람회 개최가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난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이어받는 행사로서 기대가 큰 만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해 모든 관련 실국이 참여하는 총체적 지원 T/F를 만들어 크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국비 확보와 관련해선 “기획재정부의 정부예산안 편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아직 노력할 여지가 더 있을 것”이라며 “아직 안 된 부분을 다시 한번 파악해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부권의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당장 해야 할 일과 내년에 할 일에 대한 계획에 대해 좀 더 추가적인 보강이 필요하다”며 “여수산단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무엇이 필요한지 그 정답을 찾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영록 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오는 8월 19일부터 제주 문섬의 해양생물을 사진으로 만나는 ‘제주 문섬 바다를 찾아온 손님’ 기획전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섬과 연안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 문섬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구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자들이 문섬 연안 조하대(수심 40m 이내)를 직접 조사하며 촬영한 열대·아열대성 생물 사진 115종과 조사 모습이 담긴 영상을 함께 공개한다. 특히, 이번 문섬 기획전에서는 그동안 관찰되지 않았던 13종의 생물이 새롭게 확인하여 영상 및 사진으로 전시한다. 전시 사진 등을 담은 도록은 자원관 누리집을 통해 배포하며, 일반 관람객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후변화에 따라 해양생태계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보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흥미롭고 의미 있는 전시를 통해 국민과 자연을 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광주광역시 북구청은 최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25.8.6.)된 북구지역의 침수피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서방천 하수도정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8월 지속된 집중호우로 서방천~신안교 인근에서 심각한 침수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지역은 ‘20년에도 큰 피해를 입은바 있다. 이에 광주 북구는 하수관로 통수능력 향상을 통한 원활한 우수 배제를 위해 하수도정비대책(우수관로 5.862㎞ 개량·신설 등)을 수립하고, 올해 7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마쳤다. 하수도정비대책이 확정됨에 따라 2028년까지 총 431억원(국비 130억원)을 투자하여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북구는 오는 9월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북구는 극한 강우에도 견딜 수 있는 하수도 처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우선 교부 등 적극 지원에 나선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주민들이 불안을 덜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 장흥1)은 지난 8월 18일 전라남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오미화 의원과 함께 통상전문가인 이해영 교수(한신대 국제관계학부)를 초청해 한미 관세협상을 분석하고 농업부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미 관세협상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농업 분야의 추가 개방 압력에 대비한 전남도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이해영 교수는 “미국의 통상압력은 부당하고 불공정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7월 30일 한미 관세협상은 우리 정부의 자화자찬식 발표와 달리 미국에게 일방적으로 퍼주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통상압력은 한국, 일본, EU 등 우방국을 대상으로 안보 비용 분담 청구와 병행하고 있으며, 관세를 협상 지렛대로 이용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상대국의 양보를 얻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나라 쌀과 소고기 추가개방을 막은 것은 성과이지만 위생 검역 등 농업분야에 대한 추가적 개방 요구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니 경각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형대 의원은 “한미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도의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8월 20일부터 10월 17일까지 도민 제안을 받는다.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 우려가 있는 사항, 익명으로 제출하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전남도의회는 ’23년 행정사무감사때부터 전남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위법․부당한 사항, 예산 낭비 사례, 그 밖에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도민의 의견을 접수하여 상임위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제안방법은 전라남도의회 누리집을 검색한 후 누리집 상단 ‘도민참여 →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 게시판에 접속하여 안내에 따라 제안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김태균 의장은 “접수된 제안은 행정사무감사와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겠으며, 앞으로도 도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다.”라며, “제12대 후반기 전남도의회가 일 잘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총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의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지도자들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칭찬합시다’ 캠페인 7월의 주인공으로 무안고등학교 여자 핸드볼팀 용민호 코치, 광양중마초등학교 수영팀 고지연 코치를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두 지도자의 헌신과 청렴 실천에 감사를 전하고자 14일 광양중마초, 18일 무안고를 방문해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교장·교감, ‘칭찬합시다’ 추천 학부모가 함께 간담회를 갖고, 청렴한 학교운동부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약속을 나눴다. 또 학부모들에게도 “이러한 칭찬과 격려가 학교운동부 문화의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힘”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무안고 용민호 코치는 9년간 학생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기술 지도뿐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과 진로까지 함께 살폈다. 운동을 포기하려던 학생이 다시 훈련을 시작해 전국대회 메달을 따고 팀 주장이 되는 과정에는 용 코치의 진심 어린 격려와 믿음이 있었다. 광양중마초 고지연 코치는 수영 기록 향상뿐 아니라 생활습관, 건강, 심리적 안정을 세심하게 살피며, 부상과 슬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