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가 다가오는 경술국치에 지식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자결로써 항거한 매천 황현의 생가와 역사공원을 찾는 역사탐방을 제안한다. 실천하는 지식인이자 조선의 마지막 선비 매천은 2,500여 수의 시를 남긴 문장가이자 47년간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한 역사가다. 1855년 광양 백운산 문덕봉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매천은 어려서부터 뛰어난 시와 문장을 자랑하는 신동이었으며 20대에 이미 만 권의 책을 읽을 만큼 지독한 독서광이었다. 또한 조선의 마지막 문장으로 불리는 이건창, 한문학자 김택영 등 당대 최고 지식인들과 웅숭깊게 교류했으며 훗날 한말삼재로 일컬어질 만큼 탁월한 문인이었다. 1883년(29세), 매천은 큰 포부를 안고 별시 문과에 응시해 1등으로 합격했으나 시골 출신이라는 이유로 2등으로 밀리자 벼슬의 뜻을 접었다. 5년 뒤 부친의 간곡한 권유로 응시한 생원시에서도 1등으로 합격했지만 부패한 관료사회에 개탄하며 대과를 포기하고 낙향해 예리한 통찰력으로 역사를 기록하는 데 전념했다. 대표적인 기록물인 「매천야록」에는 대원군 집정(1864년)부터 경술국치(1910년)까지 위정자의 비리, 일제의 침략상, 민족의
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제28회 시민의 날을 맞아 ‘2022년 광양시 시민의 상’ 수상자로 금실농원 오길석 대표,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수상자로 한국국악문화진흥원 백현호 이사장을 선정하고 오는 10월 7일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시는 7월 1~29일 후보자 추천을 받아 8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인으로 구성된 시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수상 후보자를 선정했다. 시민의 상은 매년 광양시의 명예를 드높인 공이 현저하거나 시민 모두의 귀감이 되는 이를 찾아 시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상자는 총 16명으로 교육과학 부문 2명, 체육진흥 부문 4명, 사회복지 부문 5명, 지역개발 부문과 문화홍보 각 1명, 산업경제 부문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번 시민의 상 수상자인 오길석 대표는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해 백운장학회와 사랑나눔복지재단, 어린이보육재단 등을 통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했으며, 지역사회에 10만여 꽃과 나무를 기증해 시민 휴식공간 마련에 이바지했다. 또한, 광양시 녹색 환경 조성을 위해 사비 5천만 원을 들여 기업공원 제28호인 금실공원을 조성하는
전남투데이 김용수 기자 | 무안군은 지난 25일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상숙시와 청소년 교류의 일환으로 온라인 친선바둑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안군과 무안군바둑협회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온라인 친선바둑대회에는 각 나라별로 7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온라인 바둑 플랫폼에서 진행됐다. 무안군 대표팀은 오룡초 최의재(남, 2단), 행복초 이용준(남, 6단), 남악초 변수창(남, 5단), 부주초 이승재(남, 3단), 한국바둑중 임재현(남, 6단), 남악중 조용우(남, 4급), 남악중 서수영(남, 6단)으로 구성됐다. 경기는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날 참가한 선수들에게는 친선바둑대회증서와 참가상이 수여됐다. 무안군 자치행정과장은 “서로의 승패를 떠나 마음껏 최고의 기량을 펼쳐주신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가 바둑을 통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무대가 됐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상숙시와의 교류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과 상숙시는 2013년 전라남도 중국대표부의 소개를 통해 결연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교류방문, 청소년 홈스테이 등을 통해 상호 간의 문화를 공유해왔으며, 앞으로도 우호증진을 위해 활발히 교류를 이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나주시는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의 주말 가족 프로그램인 ‘향교랑 놀자’를 내달 3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9월 향교랑 놀자는 추석을 앞두고 ‘내가 직접 만든 송편으로 차례를 지내요’를 주제로 송편 빚기 체험을 마련했다. 송편 빚기는 당일 13시 30분부터 한 시간 단위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사전 접수를 통해 10가족씩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여름 끝자락에만 얻을 수 있는 싱싱한 꽃잎을 재료로 추억 속 봉숭아 물 들이기를 비롯해 이야기 할머니의 ‘나주향교를 지킨 김애남’ 구연 동화, 선비 체험, 엽서 색칠하기, 팝업 북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정찬웅 나주향교 사무국장은 “송편 빚기로 추석 명절 의미를 되새겨보고 사라져가는 고유 풍습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강선길 기자 | 고흥군은 지난 25일 남양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면 선정마을 해변 무대에서‘고흥선정 머드림픽’시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행사는 선정항을 머드림픽 명소로 기능을 되살리고자'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갯벌체험을 위한 기반․편의시설을 새롭게 갖추고 내년도 선정 머드림픽 본격 추진에 앞서 열리게 됐다. 고흥군은 어촌뉴딜300사업으로 ▲갯벌 스카이워크 ▲갯벌 세척장 ▲머드림픽 조형물 ▲방풍림 산책길을 새롭게 조성했고, ▲야외무대,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체험장 진입로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선정 머드림픽 재현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더불어 강한 바람과 파도에 월파가 잦았던 돌제를 증고하고, 소규모 매립을 통한 선양장과 선박 인양용 크레인과 어선 계류시설도 설치하여 안전한 어업환경도 마련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개회식에서“오늘 머드림픽 시범운영 행사가 머드림픽 축제 부활의 새로운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머드림픽 행사가 고흥 대표 체험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갯벌과 해안방풍림을 관광자원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어
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오는 9월 3일 곡성군 조태일시문학기념관에서 ‘2022 죽형 조태일 문학축전’이 개최된다. 이번 조태일 문학축전은 곡성 출신 죽형(竹兄) 조태일 시인(1941~1999)의 23주기(양력 9월 7일)를 맞아 ‘나의 가장 소중한 생명으로’를 주제로 열린다. 시 낭송과 공연, 시화전, 제4회 조태일 문학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학 축전에서는 권혁소 시인과 곡성 어린이들이 함께 조태일 시인의 추모 시를 낭송하게 된다. 또한 조태일 시인의 제자인 손병현 소설가가 이야기 손님이 되어 학창 시절 조태일 시인과 얽힌 일화를 소개한다. 지역 음악 단체 ‘담소’에서는 조 시인의 시에 곡을 붙여 공연을 선보인다. '오 솔레미오', '축배의 노래', '우정의 노래' 등 바리톤 황성철, 소프라노 임현진 성악가의 축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조태일시문학기념관 일대에서는 추모 시화전이 열린다. 조태일 시인 대표작과 박남준, 손택수, 이대흠 등 역대 조태일문학상 수상 시인 작품을 비롯해 전국 시인들의 시 50여 편을 상설 전시한다. 제4회 조태일문학상에는 송경동 시인의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창비 간)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
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은 갤러리 107과 스트리트 갤러리 4곳에서 9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생연필 드로잉회 두 번째 전시가 열린다고 밝혔다. ‘생연필'은 ‘생각하는 연필’의 줄임말이다. 곡성군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나도 화가다’반의 강사인 서현호 작가의 지도 아래 권미양, 김미순, 김성규, 김임숙, 이금주, 이인숙, 장충국, 정방호, 정은순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50여 점의 다양한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감정을 회원 각자의 독특한 시선으로 진솔하고 발랄하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생연필 정방호 회장은 “앞으로도 곡성 문화예술 발전에 일조하는 예술동아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갤러리 107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전시 기간 중 추석 연휴 기간은 휴관한다.
전남투데이 윤승주 기자 | 진도군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진도아리랑몰’에서 오는 9월 5일까지 ‘추석맞이 특별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석 특별전은 보배섬 진도군의 우수한 농수특산물 40개 업체, 150여개 모든 품목에 대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1인당 할인금액은 최대 2만원으로 9월 5일 주문 물품까지 택배업체에서 택배 발송이 가능하다. 특히 추석 행사 기간 중 가장 많이 구매하는 구매자 1-3위는 한우세트, 4-10위는 전복세트, 11-20위는 보배쌀을 증정한다. 또 추석 구매 후기를 작성한 20명에게 진도아리랑몰 2만원 상품권을 지급하며, 구매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산들바람 찹쌀(1kg)도 제공한다. 진도군이 직접 운영하는 ‘진도아리랑쇼핑몰’은 진도군 농수산특산물 중 전남도지사 품질인증, 진도군수 품질인증 등을 받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전복, 멸치, 김, 미역, 다시마를 비롯해 구기자, 울금, 검정쌀, 표고버섯 등 농수산물 150여개 품목을 엄선했다. 신선하고 품질이 인증된 우수 상품만을 엄선, 싸게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전문상담사 10여명을 배치해
전남투데이 김성복 기자 |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이 8월 24일부터 11월 27일까지 ‘書齋三詠(서재삼영), 향로‧화분‧베개’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개막식은 8월 24일 오후 3시에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유미자 강진부군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강진교육지원청 최광희 교육장을 비롯해 문화관광해설사, 청자 도예작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별전에 학술출판 협력 MOU를 체결한 국립광주박물관 이수미 관장도 참석해 축사로 특별전 개막을 축하했다. 특별전은 고려시대에 문인들의 생활공간인 서재에 놓였을 청자 향로, 화분, 베개를 대상으로 당시 문인들이 각 기물에 담은 의미와 바람을 알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고려의 문인들이 청자 향로, 화분, 베개를 읊은 시문(詩文)을 같이 전시해 청자의 사회적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눠서 1부는 ‘향로, 몸과 마음을 청한(淸閑)하게 하다’, 2부는 ‘베개, 인생무상과 태평(太平)을 노래하다’, 3부는 ‘화분, 한고(寒苦)와 담박(淡泊) 군자의 덕을 담다’라는 소주제로 연결된다. 전시유물은 고려시대 청자는 물론 당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암 도시가스 공급을 개시하고 지난 25일 군 관계자, 도시가스 시공사,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회관에서 기념식과 점화 행사를 가졌다. 군은 201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 등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하여 영암읍 도시가스 수급지점 개설을 요청하였고, 2018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도시가스 공급을 건의하였으나, 1지자체 1수급 지점 원칙에 따라 도시가스 수급계획에 반영되지 못하였다. 이에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하여 자체사업으로 영암읍 도시가스공급을 추진하기로 결정하였다.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총사업비 157억원으로, 2020년 10월 목포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 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여 삼호읍 세한대학교에서 영암실내체육관까지 주배관 25.16km, 영암․군서․학산 소재지 내 공급관 15.87km, 총 연장 41.03km와 지역정압기 3개소 설치를 완료하였다. 현재, 2,290세대가 공급계약을 체결하였고, 도시가스의 안전검사가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세대별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며, 추가 공급계약 및 인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25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reen · Agritech Asia 2022’, ‘AI World Congress in Gwangju’ 개막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개막램프를 점등했다.
전남투데이 김영철 기자 | 순천시는 오는 8월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조강훈 아트스튜디오에서 2022년 순천시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 입주작가 1차 결과보고전‘장안의 화제(畵祭)’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장안창작마당 입주작가로 선정된 작가들의 창작품을 선보이는 시간으로 순천을 마주한 작가들의 새로운 시선을 만날 수 있다. 단기 1기로 선정되어 3개월간 창작활동을 펼친 이지연(일러스트) 작가와 김성님(회화) 작가가 참여한다. 김성님 작가의‘근대문화유산 어반스케치’는 8월 30일부터 6일간 전시된다. 작가는 순천 출신의 문인화가로 남도문예르네상스 풍류연행 수묵 퍼포먼스를 이끌었다. 전통성과 현대성의 경계에서 선의 흐름을 강조하며 드로잉 하듯 풍경을 담아낸 어반 스케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지연 작가의‘Timemaps’작품은 9월 6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두 차례나‘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가로, 유구한 시간의 흔적을 가진 땅의 모습을 지도로 나타내어 공간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을 준비했다. 더불어 이지연 작가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해 어린이들의 문화 감수성을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