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 위원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접수는 20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권리보장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에 시행된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술인 권리보장법」) 제20조에 따라 15명 이내로 구성하는 위원회로서, 예술인권리침해행위 및 성희롱·성폭력 신고 사건에 관한 사항, 구제조치 요청에 관한 사항, 분쟁조정에 관한 사항 등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보장에 관련된 사항들을 심의·의결한다. 위원 후보자 공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개인이나 위원 후보자를 추천하고자 하는 기관·단체는 방문, 우편, 전자우편 등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후보자 모집 및 위촉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 결과는 2023년 1월 중, 문체부 누리집에 공지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권리보장위원회 위원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9명 전원이 민간위원으로 이루어진 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천위는 공개 모집을 통해 지원한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검토를 거쳐 최종적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와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12월 7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화협옹주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을 연구하여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전통화장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을 처음 공개한다. 영조의 딸이자 사도세자 친누이인 화협옹주묘(남양주시 삼패동 소재)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생전에 사용한 화장도구와 화장품들이 대거 출토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국립고궁박물관은 코스맥스㈜와 함께 2020년 업무협약을 체결해 ‘화협옹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화협옹주묘에서 출토된 화장품의 성분분석을 통해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옹주의 화장품 용기인 조선 청화백자를 바탕으로 특별히 디자인 제작한 별도의 화장품 용기에 담은 제품을 이번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다. 이번 ‘화협옹주 도자에디션’은 ‘고운 손크림과 입술연지 셋트’(‘21.2), 고운 손크림 단품(’21.10)에 이은 본격적인 제품의 첫 출시라고 할 수 있다. 제품명은 ‘화협옹주 미안고 & 미안자기’(1벌, 판매가 17만원)로, 연고(밤, balm)형태의 얼굴 보습용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함께 EAT잇다' 특별전을 12월 7일부터 내년 5월 14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생활관습 중 국민들에게 친숙한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를 주제로 식문화 속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전승성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최근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승 주체가 확대된 이후 지정된 공동체 종목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 구성은 ▲1부 ‘한국 식문화의 기록’ ▲2부 ‘시간을 나누다’ ▲3부 ‘마음을 나누다’ ▲4부 ‘함께 잇다’로 기획했다. 세부적으로 ▲1부 ‘한국 식문화의 기록’에서는 『음식디미방(규곤시의방閨壼是議方)』,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규합총서閨閤叢書』 등 옛 조리서를 통해 침채(김치), 장, 주(술), 병(떡)의 역사성을 조명한다. ▲2부 ‘시간을 나누다’에서는 예부터 지금까지 가족 또는 마을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온 공동체 음식인 김치 담그기와 장 담그기에 대한 내용을 전시했다. 김치와 장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을 비롯하여 김장하는 모습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라남도는 6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사회취약계층의 일상 불편을 해소하고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성과 공유대회를 열어 도민에게 실질적 힘이 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도민에게 힘이 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22개 시군 및 297개 읍면동 복지기동대원, 협력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민선7기 성과 공유 및 8기 비전 선포,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 복지기동대원 다짐 등 순서로 진행됐다. 식전행사에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보성과 해남 사례 발표를 통해 민선7기 성과를 공유했다. 전남도는 민선7기에 활발하게 추진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민선8기에는 기동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해 으뜸 행복시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유공자 표창에선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김명환 목포시 대성동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장 등 66명에게 전남도지사 표창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4차 문화도시 대상지(지자체명 가나다순)로 ▲ 고창군, ▲ 달성군, ▲ 영월군, ▲ 울산광역시, ▲의정부시, ▲ 칠곡군 등 총 6곳을 지정했다. [고유한 문화자원 활용, 지역주민과 함께 문화로 도약하는 도시 6곳 지정] 문화도시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다. 문체부는 ‘제4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실무검토단’을 구성하고, 예비문화도시 16곳을 대상으로 현장․발표(통합) 평가를 진행했으며, 심의위의 심의․의결을 거쳐 총 6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현장․발표(통합)평가는 ▲ 예비 문화도시 사업 추진 결과와 ▲ 문화도시 추진기반 확보, ▲ 문화도시 추진 효과 및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제4차 문화도시에는 도시당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문화로 도시의 새로운 전환을 꿈꾸는 영월군, 울산광역시, 의정부시] 이번에 지정된 제4차 문화도시는 도시가 기존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관광재단(대표 김진강)은 12월 16일까지 ICT 융합 관광콘텐츠 ‘리얼월드 광주하다’의 홍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얼월드 광주하다’는 광주관광재단에서 진행한 로컬관광 크리에이터 육성사업으로, 지역 관광자원과 ICT 기술을 접목하여 로컬크리에이터의 지원·육성을 통해 제작한 총 16종의 체험형 야외 미션투어다. 발산마을, 양림동, 유스퀘어 등 광주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진행하며 리얼월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번 홍보 이벤트는 2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먼저 ‘버스타고 광주 방문 이벤트’는 광주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광주행 고속/시외버스 티켓, 게임참여(‘이상한 터미널의 유숙이’, ‘리얼월드 광주하다’중 1종), SNS 인증 및 간단한 설문으로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는 19일 추첨을 통해 ‘이상한 터미널의 유숙이’ 굿즈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오픈 기념 이벤트’는 게임참여(‘리얼월드 광주하다’ 15종의 게임 중 1가지), SNS 인증, 여행도서관(동구 전남일보 1층)설문응답을 통해, 카페 245(전일빌딩 8층)커피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김진강 대표이사는 “ICT 기술과 로컬 관광자원이 융복합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올해 4월부터 실시한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 수중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공개한다.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곳으로 선유도∙무녀도∙신시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고군산진 지도」에서 확인되듯, 국제 무역항로의 기항지이자 서해안 연안 항로의 거점이었으며, 선박들이 바람을 피하거나 기다리는 곳으로 이용되었다. 특히, 선유도는「선화봉사고려도경」에서 고려로 오는 사신을 맞아서 대접하던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언급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20년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 대한 수중문화재 발견신고를 접수하고, 작년 탐사를 통해 214점의 유물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당시 선적되었던 형태 그대로의 청자다발 81점이 확인되었고, 난파 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제 닻과 노(櫓), 닻돌 등 선박 부속도구들이 함께 발견되었다. 이를 통해 조사해역 인근에서 고선박이 난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수중발굴조사에 착수하여 356점의 유물을 추가로 발굴하였다. 조사에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에서 활동하는 블루스밴드가 한국을 대표해 ‘2023 국제블루스대회’에 참가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블루스밴드 ‘마인드 바디 앤 소울’(Mind Body And Soul, 이하 ‘MBNS’)이 2023년 1월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멤피스에서 열리는 2023 국제블루스대회(International Blues Challenge, 이하 ‘IBC’)에 한국대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대표는 국내에서 치른 비공개 오디션의 영상을 IBC가 심사해 선발됐다. MBNS는 광주에서 활동하는 이인규(35·기타·보컬), 최민석(19·베이스), 박소니(27·기타·하모니카), 강성실(26·드럼) 씨가 2019년 결성한 4인조 블루스 밴드로, 그동안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2019 레드콘 뮤직 페스티벌’, ‘2020~2021 서울블루스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올해는 ‘광주음악창작소 음원제작지원’에 선정돼 지난 5일 정규 앨범 ‘Road To Blues’가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앞서 지난 10월 열린 ‘2022 광주 사운드파크페스티벌’에 지역 뮤지션으로 참가했고, 11월26~27일에 SBS M 방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는 12월 5일부터 2023년 3월 12일까지 미술관 창작교육관 1전시실에서 '장암: 너럭바위마을 화가들'전시를 개최한다. 전통과 역사의 마을이자 아름다운 월출산이 바로 보이는 영암 장암마을은 영암군 최초 서양화가 문동식(1919~1978), 중견작가로 광주에서 활동 중인 문명호(1962~ ), 조선대 미술대학 교수 문형선(1976~ ) 모두 세 명의 화가를 배출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미술을 공부한 문동식은 문헌으로만 알려지던 작가였으나 2017년 유족이 미술관을 방문한 후 작품들을 기증하여, 전남 미술사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의 자화상을 포함한 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문명호는 조선대학교 미대를 졸업한 후 서양화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암출신 작가들의 모임인 월출미술인회에서 활동하면서 전국에 있는 작가들에게 영암과 월출산을 소개했다. 현재는 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산뜻한 색채로 그리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미술가인 문형선은 퍼포먼스(행위예술)부터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우리 현실을 미지의 세계로 안내한다. 최근에는 자신의 작품을 다양한 미디어로 표현하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보유한 아시아 문화 자료와 연구 성과물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조작만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아시아문화 관련 전자 자료를 활용한 상설전시인 ‘ACCex’의 새로운 판(버전)을 오는 13일 공개한다. ‘ACCex’는 ACC의 소장 자료를 선보이는 기술 기반의 체험형 전시다. 사용자가 무인 안내기를 이용해 자료를 검색하면 외부 공개가 제한된 아시아 관련 자료와 ACC의 연구 성과물을 대형 화면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ACC는 사용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지난해 발표한 ACCex 1.0형의 기능을 개선 중이다. ACC는 보다 향상된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사용상의 문제점 등 이용객 의견을 2일까지 수렴키로 하고 ACCex 2.0형을 시험 운영하고 있다.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이용자는 시스템 시험운영 기간 동안 ACCex 2.0 전시 콘텐츠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시스템에 적용된 논리 구조와 설계에 관한 궁금한 사항을 행사장에 상주하는 개발자에게 문의할 수도 있다. 이번에 미리 선보인 시스템 시험가동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나주시시립국악단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올해 마지막 정기공연을 연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7일 오후 7시30분부터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립국악단 제9회 정기연주회 ‘풀이, 새로운 여정’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재유행과 서울 이태원 참사 등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 시민의 일상을 위로하고 희망찬 새해를 소망하는 국악단의 마음을 담았다. 설장구 협주곡 ‘오딧세이’(작곡 민영치)를 시작으로 봉황지역 향토민요를 새롭게 해석한 아카펠라 ‘봉황들노래’, 북한 출신 최성한 작곡가의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 나주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춤으로 표현한 무용극 ‘나주사계’(작곡 문경미), 국악관현악 ‘축제 3악장’(작곡 이준호) 등 국악관현악 중심의 소리와 무용, 합창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여기에 나주시립합창단과 협연하는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 ‘진혼’(작곡 이정호)은 안타까운 참사로 고인이 된 영혼을 위로하고 세상에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 관계자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안타까운 참사로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되돌아보며 위로와 희망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미디어아트 특별전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을 내년 4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개관전 이후 개최되는 대규모 전시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예술적 성과를 이룬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이 참여한다. 이이남은 고전 회화의 축적된 시간성을 동시대적인 미디어아트 기술에 접목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감성이 혼재하는 흥미로운 시공간을 제시해왔다. 이번 전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의 주제성은 흘러가는 시간과 사라지는 기억을 붙잡아 그 안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 것에서 시작되며, ‘빛’을 비춤으로써 영원과 진리를 탐구하는 상징적 구조를 띤다. 이번 전시에서 이이남은 자신의 흘러간 시간을 빌려온다. 그는 유난히 죽음에 대한 꿈을 많이 꾸었던 1980년 5월, 담양의 한 초등학교 5학년 때의 기억을 특정한다. 작가는 당시에는 간첩, 공산화, 전쟁이란 단어들이 난무해 들녘을 누비던 어린아이의 무의식에까지 죽음이라는 공포가 침투해있었다고 회고한다. 그러나 그에게 죽음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두려움인 동시에 자기 존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