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올 한해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해온 신세계 갤러리가 연말 기획전 ‘Pictures’를 내년 1월 9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제목에 쓰인 ‘picture’는 그림, 사진, 영화, 영상을 의미하거나 ‘…을 상상하다’ 또는 ‘…을 묘사하다’는 뜻의 동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표현매체를 통해 새로움을 찾아가는 지역 작가 6명을 초대했다. 각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자신만의 예술언어를 찾으려 애쓰는 건 작가의 숙명이다. 특히 끊임없이 사유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만들어낸 작품을 고정화된 장르로 풀어내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새로운 장르 속에서 재해석해내는 과정은 관람객에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번 전시에서는 각 작가의 독창적 이미지가 회화, 판화, 사진, 애니메이션, 영상, 조각, 설치 등 각양각색의 매체로 표현된 현장을 만날 수 있다. 디지털 미디어 영상에서 시작해 회화, 설치, 조각으로 확대되고, 회화와 사진 속 이미지가 영상으로 변모하기도 한다. 김상연 작가는 회화 작품 ‘나를 드립니다’, 영상 작품 ‘생활지음’을 통해 세상과 자연스럽게 만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고 목조각 설치작품도 전시 중이다.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 광산구는 20일부터 송정작은미술관에서 인간의 희로애락을 구상과 추상을 조합하면서 인간, 도시, 동물들의 변형을 그린 김광철 작가의 세 번째 ‘욕망상자’ 시리즈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퍼포먼스와 회화를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광철 작가는 ‘다중 레이어 퍼포먼스 아트’라고 불리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해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29개국에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58번째 광산아트플러스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김광철 작가의 평면작품 56점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예술의 세계로 더욱 깊숙하게 끌려 들어가다 보면 현실은 비현실이 되고 아픔과 고뇌는 낭만과 웃음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마법의 세계, 잔혹 동화의 생생한 현장을 시각적으로 만나게 되는 유쾌한 흥분, 예술이 주는 즐거움을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12월31일까지 열리며(월요일 휴관) 자세한 안내는 광산구 문화예술과에 문의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수많은 엘리트 예술인들을 배출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군에서 기념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의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손잡은 구례군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의미 있는 동행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이다. 12월 18일 17시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금관앙상블인 ‘코리안아츠 브라스(Korean Arts Brass)’와 한국의 전통 무속장단과 선율을 응용한 창작 국악그룹 ‘음악제작소(WeMu)’의 공연으로 채워진다.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공연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도심에 비해 문화생활 기회가 적었던 구례군 주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순호 군수는‘한국예술종합학교의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구례에서 활동하는 기회를 넓혀가고 이를 통해 구례의 문화 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고령화 ․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한 구례군이 젊음의 에너지로 다시금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12월 14일 올해 말 허가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지상파방송사업자 2개사(도로교통공단, OBS경인TV), 13개 방송국에 대해 재허가를 의결했다. 방통위는 재허가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전문성 확보를 위해 방송·미디어, 법률, 경제·경영·회계, 기술, 시청자·소비자 등 각 분야 전문가 9인으로 심사위원회(위원장 : 안형환 부위원장)를 구성하여 3일(2022.11.28.∼11.30.)간 심사를 진행했다. 재허가심사위원회 심사결과, 13개 방송국 모두 총 1,000점 만점 중 재허가 기준점수인 650점을 상회했고, 허가유효기간은 재허가 사전 기본계획의 유효기간 기준에 따라 5년으로 재허가를 의결했다. 이번 재허가 심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보편화 등 지상파방송사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 가능성, 프로그램 제작∙투자계획의 적절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으며, 심사위원회의 주요 심사의견 등을 반영하여 재허가조건과 권고사항을 부과했다. 방송사 공통 재허가 조건으로는 재허가 신청 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성실히 이행할 것과 비정규직 처우개선 방안 마련 등을 부과했으며, 민영방송사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콘서트(사진)가 오는 15일 오후2시 전남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콘서트는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인생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기획공연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꾸미는 다양한 세계문화공연과 인성적 소양을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이다. 해남교육지원청과 (사)해남예총이 공동주관하여, 해남군번영회, 해남청년회의소, (사)대한기자협회 해남군지회, (유)동백투어, (유)전남투데이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에는 지역 청소년들과 해남군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다수 구성되어, 특히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민들이 서로 공감하는 맞춤 기획공연으로는 건전댄스와 문화댄스, 퓨전댄스, 트루스토리 ’아름다운 선택‘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관객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인성강연 '생각을 바꾸면 행복해요‘와 공감토크 ’마음톡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해남예총 김완규 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해남군 청소년문화행사에 수준높은 공연과 함께 할수 있어 기쁘고, 지역민들과 늘 문화예술 교류할 수 있는 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부여군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부여 군수리사지 발굴조사 중에 새롭게 확인한 백제 사찰의 중문터와 남회랑터 기단석 조사 성과를 발굴현장에서 14일 오전 10시 공개한다. 부여 군수리사지는 일제강점기(1935~1936년)에 목탑터, 금당터, 강당터 등이 조사되면서 금동제 불상과 기와, 전돌 등이 출토되어 백제시대 사찰로 확인된 바 있다. 이후 2005~2007년, 2011년에는 정확한 가람배치와 규모를 확인하고자 금당지, 목탑지, 동편일대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하지만 군수리사지의 중문터는 일제강점기에 목탑터 남쪽에서 발견된 기와 무더기 인근에 위치할 것으로 추정만 됐을 뿐 그 실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목탑터 중심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25m 떨어진 곳에서 남동쪽 모서리에 놓인 기단석과 기와 무더기가 발견되면서 중문터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를 처음으로 파악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중문의 기단 규모는 동서 길이로 약 14m로 추정된다. 또한 남회랑터에서도 남쪽 기단석과 기와 무더기 일부를 확인했는데 중문보다 좁은 기단을 갖춘 회랑(回廊)이 중문의 동쪽으로 약 10m 이어진 것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지난 9월 장애예술인들의 작품들을 선보였던 춘추관이 청와대를 둘러싼 인왕산 일대에서 활동했던 우리 근현대 문인들의 대표작품 전시로 돌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 삼성출판박물관(이사장 김종규), 영인문학관(이사장 강인숙)과 함께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12월 22일부터 2023년 1월 16일까지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민 품속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격조 있는 역사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실현하기 위한 두 번째 행사(프로젝트)다. 청와대 인근, 북악산과 인왕산, 경복궁과 서촌 일대는 자연과 도시가 맞닿아 예술적인 풍취가 가득한 공간으로 예로부터 예술의 주요 배경이었으며, 많은 문인들이 활동한 근거지였다. 당시 활동한 근현대 대표 문인인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또한 이곳에서 그들의 대표작을 남겼고, 그들이 고뇌했던 시간, 시대의 아픔, 사랑과 우정의 흔적과 예술가의 숨결을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청와대에서 만난 염상섭, 현진건, 이상, 윤동주 이번 전시는 1부 ‘횡보 염상섭과 정월 나혜석, 달빛에 취한 걸음’, 2부 ‘빙허 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 문화청(장관 도쿠라 슌이치, 문화청),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최병구)와 함께 12월 14일 오전 10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14회 한일 저작권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확장가상세계 저작권 정책을 논의한다. 한국과 일본은 2011년에 체결한 ‘한일 저작권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양국 저작권 분야의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일 저작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초청국(한국)에서 방문국(일본)의 최신 저작권 동향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매년 번갈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이 한국을 방문하는 해인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본 저작권 정책’이라는 주제로 일본 정부와 학계 소속 연사 3명이 발표하고 종합토론을 이어간다. 일본은 2018년에 「저작권법」 개정을 통해 인공지능(AI)의 학습, 가상현실 플랫폼 등과 관련된 저작물을 원활하게 이용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일본 정책 담당자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이러한 정책적 노력의 성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관련 우리 저작권 정책에도 많은 시사점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광역시에 문화콘텐츠 기업이 속속 모이고 있다. 전국 유일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 운영으로 풍부한 세제 혜택과 자금 지원에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13일 오후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유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2022 광주 콘텐츠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광주시는 현지 법인 설립 및 기업 이전을 추진 중인 ㈜쿠아탑스, 캣벨컴퍼니(주), ㈜일리오, ㈜광지주, ㈜데브언리밋 등 문화콘텐츠기업 5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투자실행과 관련한 제반 행정적 서비스 ▲지역 내 문화콘텐츠관련 인프라 활용 ▲조세 감면, 보조금 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게임·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분야 투자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협약기업 외에도 로간벤처파트너스, 지엘창업투자, 실버레이크인베스트먼트,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보광인베스트먼트, SK브로드밴드, 대교인베스트먼트, 임팩트파트너스㈜, 미시간벤처캐피탈, 브래드&피쉬, 웰투시벤처투자 , KC벤처스 등 13개 투자사가 참석했다. ㈜쿠아탑스 박철희 대표는 “광주시민의 환대에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광역시는 13일 동구 금남로지하상가 2공구 권역 일대(옛 청년센터 자리)에서 마을공동체의 한 해 성과를 나누는 ‘2022 광주공동체한마당’ 개막식을 개최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도시재생공동체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리동네 마음마을여행’이라는 주제로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은 강기정 시장, 정무창 시의회 의장, 임미란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박필순 시의원, 마을활동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로자 표창, 굿거버넌스 선언, 10여 개 마을상점 및 5개 자치구 마을전시 공간 투어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고립·단절된 마을활동을 활성화하고 마을활동가들에게도 치유의 힘을 북돋아 삶의 뿌리를 단단히 할 수 있는 경험을 나누는 장으로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4개 마을(평촌, 서창, 양림, 본량)로 떠나는 마음 여행을 시작으로 ▲대담(쑥덕쑥덕 우리마을 이야기) ▲치유와 연대의 경험을 공유하는 마을상점(10개 상점, 5개 자치구 전시) ▲포럼(마을리빙랩) 등이다. 이와 함께, ▲마을활동가 네트워크 ▲로컬랩 워크숍 ▲마을학교(마을활동가 등 주민교육) 졸업식 ▲협치마을 워크숍 등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가 시민 정책참여단 가운데 10명을 뽑아 ‘스포츠 스타와 특별 데이트’를 마련한다. 광주광역시는 시민 정책참여단과 광주지역 스포츠스타가 함께 하는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 특별이벤트는 올해 광주시 시민 정책참여단 가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온라인 설문조사와 시민 정책제안 창구인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민 정책참여단은 현재 모집중이며, 스포츠 스타와 데이트에 참여할 대상자는 13일까지 15일까지 공모하며 응모자 중 10명을 무작위 추첨해 선발한다. 시민 정책참여단 3~5명이 스포츠스타와 사인회, 기념촬영, 일상토크를 겸한 오찬을 통해 선수로서 활약하며 느낀 체험담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여할 시민 정책참여단은 10명을 공모하며, 스포츠 스타는 런던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선수(12월20일 오전 11시30분), 기아타이거즈의 특급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정해영 선수(12월21일 오전 11시30분), 도쿄올림픽 양궁 첫 3관왕 안산 선수(12월22일 오전 11시30분)가 참여한다. 광주시는 시민 정책참여단 10명을 선정하기 위해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종교와 인간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ACC 도서관 도서추천서비스(북큐레이션)’ 12월 주제를 ‘아시아 종교와 명절’로 정하고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시아 종교와 관련된 문화예술 도서 40여 권을 소개한다. ‘실크로드의 삶과 종교’, ‘싱가포르의 절과 사원’, ‘미얀마의 종교와 사회’등 고유한 종교와 문화를 다룬 책들이다. 흥미로운 주제가 교차하는 신간‘동아시아 속 종교와 과학의 만남’등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중앙아시아의 종교 회화’와 조각을 담은 연구 도록도 함께 전시된다. 연말을 맞이해 서로의 온기를 전하고 싶은 책 50여 권도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드라마로 널리 알려진 발달장애인 배우이자 화가인 정은혜의 그림에세이 ‘은혜씨의 포옹’을 펼쳐볼 수 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등 예술가들이 건네는 따스한 이야기도 준비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올 한해 열정을 다해 달려 온 ACC가 12월에 아시아의 종교, 온기 가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