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통합 데이터베이스(DB) 구축에 한신대학교의 5·18 관련 기록물을 제공받아 활용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난 9일 한신대학교 경기캠퍼스에서 상호협력 협정서를 체결하고 ▲민주주의와 인권 관련된 사업 개발 상호협력 ▲보유한 연구정보 및 자료(기록물) 상호 열람·제공 협조 ▲민주주의 공감대 형성 및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지원 협조 및 네트워크 구축 ▲양 기관의 시설 이용 및 지원과 함께 상호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신대학교의 5·18민주와운동 관련 문서를 기록관 통합DB에서도 찾아볼수 있게 된다. 5·18기록관은 2021년부터 3개년 사업으로 여러 기관에 산재된 5·18 관련 기록물을 한곳에 모아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5·18기록물 통합DB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해 개교 83주년을 맞은 한신대학교는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12월에는 연구·학술·교육사업을 위한 ‘정의·평화·생명 5·18연구센터’를 신설했다. 교내에는 5·18민주화운동 마지막 항전지인 (옛)전남도청을 수호하다 희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새롭고, 신선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해”, “다른 장르와 결합하고 싶은데, 장르별 전문가를 어디서 찾지?” 이와 같은 질문을 시작으로 광주문화재단이 본격적으로 ‘창의예술교육랩지원사업(이하 창의랩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게 됐다. 문화예술교육의 가치 회복, 성과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변화의 동력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광주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전환에 대한 요구가 창의랩 사업의 궁극적 목표이다. ‘예술이 광주를 바꿀 수 있을까?’는 질문에서 시작해 새로운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공부하는 모임 ‘창의랩 사업지원사업’ 의 결과전시 ‘예술실험’이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창의랩 사업지원사업’은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다양한 장르(의사․건축가․문화기획자․농부 등) 전문가가 모여 주제에 대해 연구하는 스터디모임(랩) 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예술실험’은 6개 랩, 44명 장르별 전문가가 모여 약3개월 정도 연구한 주제를 가지고, 현장에서 시연해 보는 일종의 ‘모의실험’ 이다. 랩별 참여 연구진은 4명~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랩별로 랩장․책임연구원․전문연구원 역할을 나눠 랩이 운영되고 있다. 6개 랩주제는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월 4일 토요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오늘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청소년 40여명과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의 목적은 청소년들에게 정월대보름의 유래를 알려주고 다양한 놀이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흥미 유발과 가뭄(물 부족)관련 정보와 의미를 전달해주고자 진행됐다. 이 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기우 인형 만들기(동북댐 가뭄관련 소원 작성), 정월대보름 부럼 꾸러미 만들기(포춘쿠키 랜덤 뽑기 등), 정월대보름 골든벨, 전통 민속놀이(대왕 윷놀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청소년들에게 정월대보름과 관련한 내용과 의미 전달을 더불어 신나고 즐거운 프로그램 등을 문화의집에서 진행했다. 최한나(조대여고) 청소년은 “우리나라 고유 명절(설, 추석)을 포함해서 24절기가 있으며, 그 중에서 이번에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참여하여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또한 “광주지역 가뭄관련 내용을 자세히 알게됐고, 향후 지속될 경우 심각성에 대해서도 배웠음으로 생활 속 물 절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단체인 문화행동 S#ARP이 광주광역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극장이 칸·베를린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주제의 영화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광주극장은 이달 상영작을 비롯해 개봉 예정작 등 총 7편의 영화를 공개했다. 9일 개봉하는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작 ‘도희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정주리 감독의 신작으로 제7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선정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있었던 사건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무책임한 어른들이 만든 현실 속에서 고통받는 또 다른 ‘소희’가 탄생하지 않도록 사회를 향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형사 ‘유진’ 역으로 변신한 배우 배두나의 독보적인 아우라와 당찬 고등학생 ‘소희’ 역을 소화한 신예 김시은의 빛나는 열연 또한 돋보인다. 같은 날 개봉하는 ‘성스러운 거미’는 이란 최대의 종교도시 마슈하드에서 16명의 여성을 살해하며 자신의 범죄를 언론에 제보한 이란 최악의 연쇄살인마인 일명 ‘거미’를 끝까지 추적하는 여성 저널리스트의 이야기를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2023년 ACC 입주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레지던시) 공연 분야’ 참여 예술인을 오는 3월 3일까지 모집한다. ACC 스토리 공모전 당선작이거나 도시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에선 연출가·안무가·작곡가 등 공연분야 창작자 2팀과 아이디어를 대본으로 발전시킬 작가 2팀 등 모두 4팀을 선발한다. ACC가 추구하는 공연예술의 창의성과 동시대적 담론을 기반으로 향후 예술극장의 작품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공연 분야의 예술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ACC는 1차 서류와 2차 면접심사를 거친 뒤 오는 4월 중 최종 합격자를 ACC 누리집에 발표한다. 선발된 참여자는 입주기간 동안 공용 작업공간과 숙소는 물론 6개월 간 팀당 매달 200만 원의 창작활동비와 작품별 1500만 원의 프로젝트 제작비를 지원 받는다. ACC 무대기술 장비와 개별 전문가 상담 및 지도, 주제연구 강연, 광주 지역 탐방, 예술인 교류 행사 등에도 참여해 작품 개발에 도움을 받는다. 레지던시 과정을 거친 결과물은 오는 11월 ACC 예술극장에서 열릴 발표회(쇼케이스)에서 선을 보인다. ‘ACC 레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오는 3월 23일까지 ‘이강하 : 또 다른 세계’ 전에서 이강하 작가의 1980년~90년대 대표 작품 ‘脈맥’ 연작을 만날 수 있다. 이미 알려진 ‘맥’ 작품과 더불어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그림을 포함해 모두 13점을 선보인다. 1970년대부터 남도사람들의 애환과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작업의 주제로 삼았던 그는 조선대 미술대학에 입학해 탐구를 이어갔으며 1980년 5월 항쟁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고, 2년간 지명수배자가 되어 전국의 사찰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그는 현실과 역사적 경험 사이에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는 고민을 거듭했다. ‘맥’ 연작은 이 때 탄생한 작품으로 그 당시 이 작가가 마주했던 자연풍경과 사찰의 전통 단청무늬, 남도 오방색은 작가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했고, 자유와 평화를 상상케 했다. 또한 또 다른 세계로 연결하는 새로운 사상적 통로로 작용했다. 또한 이 화백은 가늘고 긴 대를 줄로 엮거나, 줄 따위를 여러 개 나란히 늘어뜨려 만든 물건인 ‘발’을 미술 소품으로 활용했다. ‘발’ 뒤에 불상이나 사천왕, 탈, 인물 등을 섬세하게 그려 극 사실적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이강하미술관은 지난 2018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2023년 첫 ‘GSO 오티움 콘서트’를 연다. ‘GSO 오티움 콘서트’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로, 올해 첫 공연은 ‘러시아 음악의 기원’을 주제로 3월 3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두차례에 걸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열린다. 이날 협연자로는 통영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 첼리스트 김덕용이 함께하며 광주시향은 통영국제음악재단 협력사업으로 매년 통영국제음악콩쿠르 입상자를 초청해 협연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휘와 해설은 김영언 광주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맡는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무소르그스키의 교향시 ‘민둥산의 하룻밤’과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보로딘의 ‘폴로베츠인의 춤’을 감상할 수 있다. ‘러시아 5인조’ 작곡가인 무소르그스키와 보르딘은 각각 장교와 화학자로 정식 아카데미 교육을 받지 않은 일종의 ‘딜레탕트’ 작곡가다. 이들은 러시아 음악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중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국민음악의 시조로 알려진 글린카로부터 시작되는 러시아 국민악파 러시아 5인조,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해설과 함께 감상해 볼 수 있다. 첼리스트 김덕용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오는 4월 7일부터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최종 참여작가 명단과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이 발표됐다. 이번 전시 기획은 이숙경 예술감독이 이끌며, 협력 큐레이터 케린 그린버그, 보조 큐레이터 임수영, 최장현이 함께 하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예술공간 집 등 광주 전역의 5개 전시공간에서 오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94일 간 펼쳐진다. 지난해 9월 1차 참여작가 발표에 이어 이번에 최종 발표하는 작가군에는 헤라 뷔육타쉬즈얀, 에드가 칼렐, 타우스 마카체바, 앙헬리카 세레 등이 포함되었으며, 한국 작가로는 구철우, 홍이현숙, 정재철, 김영재, 이승애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예술적 실천을 연결하는 동시에 국제적 비엔날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중심적인 개념으로 상정한다. 이번 전시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탐구, 의문, 혹은 은유의 대상으로 작용하며 다양한 신작 및 신규 커미션의 원천이 된다. 수년간 해안도시의 생태적, 역사적, 산업적 현실을 기록하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타 지역 작가들이 광주를 부러워한다. 외국에서도 아는 광주비엔날레라는 브랜드가 얼마나 큰지 체감하게 된다. 미술로 국제화되는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광주비엔날레 제3회·9회 참여 강운 작가) “잘 기획된 전시는 작가의 세계관을 이야기하고, 다른 작가와 엮일 수도 있다. 젊은 작가들이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아지기를 바란다”(제11회 김설아 작가) “광주비엔날레 작가로 참여하면 작가로서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역의 가능성 있는 작가를 발굴하는 기획자도 많아져야 한다”(제9회·12회 박상화 작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7일 시청에서 역대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한 지역 작가들에게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입장권을 전달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가 마련한 이 자리에는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올해 광주비엔날레 참여 작가인 유지원 작가, 제3회와 제9회 강운 작가, 제9회와 제12회 박상화 작가, 11회 김설아 작가 등이 참석했다. 역대 참여 작가들은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구입하고, 이날 강 시장에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3월 10일까지 도청갤러리(1층 윤선도홀)에서 ‘사람을 안다 바다를 품다’라는 주제로 지역 유망 예술인 박선제 조각가의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목포 출신 박선제 조각가의 판각채색 대형 3점과 소형 9점, 회화 2점, 판넬 위 고온소성조형물 7점을 선보인다. 박선제 조각가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녹록지 않은 현실의 삶 속에서 누구나 꿈꾸는 대동세상(大同世上)을 염원하는 다양한 인간상을 표현한 대형 목판화 제작으로 유명하다. 대형 목판화는 높이 2.4m, 길이 7m에 이른다. 이번에 전시하는 목포의 풍광과 ‘바다를 품은 서산동’, ‘풍어도’ 등은 일상의 풍경과 염원을 목판에 한땀 한땀 새겨 서각과 수채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 ‘만호’라는 작품은 옛 목포지역 고지도를 새롭게 해석해 좌우에 이순신 장군과 남농(南農)의 소나무를 각각 배치하고, 그 중앙에 고지도를 표현한 보기 드문 대작으로 혼용 감각예술의 빛을 발하고 있다. 박선제 작가는 국내외 기획초대전에 참여한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다. 현재 목포지역에서 나무숲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양국진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중과 소통하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이번 <ACC 수요극장>에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성 있는 공연 작품들을 또 다른 매력으로 재해석한 ‘댄스필름’ 3편을 오는 15일에 상영한다. 새롭게 가미된 연출, 더할 나위 없는 영상미, 그리고 여전히 매력적인 무용수들의 몸짓, 무대 위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와 방식으로 다가오는 댄스필름만의 특유의 분위기와 미장센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볼레로 만들기’는 김설진, 이와의 연출로 2017년 <쓰레 볼레로>초연과 2018년 재공연을 통해 기존 ‘볼레로’를 과감하게 해체하는 파격을 통해 현대무용의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충족시키며 국립현대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작품 ‘하트의 장례’는 박세영, 이민경의 연출로 무용공연 ‘♡’를 바탕으로 재창조된 영화 ‘하트의 장례’는 구가족의 장례 및 신가족의 추모 축제를 가족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접근했다. 장례식장 공간 자체의 축소와 붕괴, 반복되며 변주되는 상황 및 인물, 전자기기를 통한 대체현실로의 순간이동 등을 통해 가족 관계의 가깝고도 먼 거리가 변화, 변신하는 경험을 형상화했다. 작품 ‘빨래’는 박소현의 연출로 ‘누군가를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ACC 지역작가 공모전시에 참여할 호남지역 기반 창작자를 공개 모집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ACC 지역작가 공모’를 오는 3월 6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회화, 조각, 설치 등 시각예술 전 분야이며 ‘틈’을 주제로 ACC의 공간을 활용한 장소 특정적 작품을 공모한다. 주제 틈의 일차적 의미는 ‘벌어져 사이가 난 자리’이나 ‘시간적인 여유, 겨를, 비교적 짧은 시간, 기회 등’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광주지역을 비롯해 전라남·북도에서 활동하는 작가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월 6일까지다. ACC 누리집(http://www.acc.go.kr)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전자우편(yeahiwon@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ACC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대 3인(팀)의 참여작가를 선정하고 3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작가(팀)에겐 총 4000만 원의 작품 제작비와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홍보 등을 지원한다. 제작된 작품은 ACC 예술극장 로비 내 계단 일원에 전시한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