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가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건 작가의 개인전 ‘창백한 푸른 점’을 16일부터 3월 8일까지 1·2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건 작가는 우주 속을 유영하는 우주인의 모습에 자신을 투영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우주인은 현대인이 느끼는 방황과 외로움을 의미한다. 작가가 상상하는 우주인의 모습은 원인 모를 행성에 불시착해 떠도는 불안한 우리 사회를 한 번 더 인식하게 한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며 입장 마감은 6시다. 전시 마지막 날인 3월8일은 오후 1시까지다. 문의는 062-360-8437로 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아시아문화박물관이 ‘이달의 소장품’으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역의 전통가옥인 ‘시왈루 자부와 루마 가당’ 모형을 소개한다. ‘이달의 소장품’은 일년 동안 두 달에 한 번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다. 첫 번째 전시는 ‘인도네시아 전통가옥’을 주제로 수마트라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가옥을 소개한다. 약 1만 8천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도서국인 인도네시아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가옥이 남아있는데 이 전통가옥은 인도네시아어로 ‘루마 아닷(Rumah adat)’이라고 불린다. 북부 수마트라 지역 바탁 카로족 전통 가옥인 ‘시왈루 자부’는 8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카로어로 숫자 ‘8’을 의미하는 ‘왈루(Waluh)와 집을 의미하는 ’자부(Jabu)가 합쳐진 단어다. 이는 앞뒤로 ‘ㅅ’자 모양의 박공牔栱이 있는 지붕 양식이며 지붕 양 끝은 물소 머리 조각으로 장식했으며 가운데에는 소형 가옥 모양 장식을 올려놓았다. 가옥 외면에는 기하학 문양을 장식했다. 서부 수마트라 지역 미낭카바우족 전통 가옥인 ‘루마 가당’은 인도네시아어로 ‘커다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요나스 메카스 탄생 100주년 기념 피아노 콘서트 ‘울려 퍼지는 바다의 색: 드뷔스와 츄를료니스’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18일 오후 3시 본관 1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리투아니아 재건 105주년을 기념해 광주시립미술관과 주한리투아니아대사관이 주최했으며 서울 명동에서 개최하는 특별 연주회에 앞서 광주에 먼저 선보이는 구경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투아니아의 유명 부부 피아니스트인 주보바스 듀오, 로카스 주보바스와 소나타 주보비엔네가 연주자로 나선다. 이들은 연주회에서 클로드 드비쉬의 ‘바다’, 츄를료니스의 ‘바다’와 이철우의 ‘내 삶과 영혼의 아름다운 세상’ No.2 ‘소리 2014’를 선보인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진강)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광주 예술여행 콘텐츠 및 상품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비엔날레 도시 광주의 매력을 상품화하고 개별여행객을 위한 광주 예술여행상품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개인 또는 단체(사업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분야는 예술분야 또는 예술자원과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 분야로, 1차․2차 전문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당선작은 ▲OTA 플랫폼 등록 ▲OTA 플랫폼 콘텐츠 수수료 ▲홍보물 제작지원 ▲예술여행 기획전(쿠폰할인) 등을 지원받는다. 접수는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광주관광재단 이메일(arttour@gjto.or.kr)을 통해 진행되며, 1차 서류심사 결과는 2월 27일 재단 홈페이지에 공고할 계획이다. 광주관광재단 김진강 대표이사는 “제14회 비엔날레, 제13회 디자인비에날레 등 다양한 예술관광 자원을 연계한 예술여행 콘텐츠를 확보하고 관광객에 다양한 예술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관광재단 홈페이지(www.gjto.or.kr)에서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화가 허달용 작가의 개인전 ‘이순(耳順) _창문 밖 풍경, 창문 안의 삶’이 예술공간 집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 허달용으로 쉼 없이 붓과 함께 달려온 이순(耳順)의 삶을 반추하며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바람을 담았다. ‘이순(耳順)’은 귀가 순해진다는 뜻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올해 이순을 맞이한 허달용 작가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규정하던 많은 것들에 대한 성찰과 더 나아감을 전하고자 한다. 전시의 출발점이 되었던 것은 2021년 옛 국군통합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창문을 보면서 시작됐다. 역사의 상흔이 베인 공간에서 마주한 창문 앞에서 빛도 들지 않는 창문 안 공간은 폐허가 되었고 스산하지만 창문 밖은 따뜻한 봄볕이 찬연했다. 안과 밖의 경계에 있던 창문은 작가 스스로의 경계와도 같이 인식되었고 시대와 세월의 먼지가 낀 창의 모습을 시각화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이처럼 ‘창’이라는 틀을 사이에 두고 바라본 세상의 다양한 풍경들이다. 때로는 유리창, 때로는 콘크리트 담벼락을 끼고 있어서 몰랐던 사실들을 깨닫는 나이가 되고서 ‘다름’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마음을 담았다. ‘창문 안의 삶’은 허달용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예술이 광주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새로운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고민하는 이들의 연구모임인 ‘창의예술교육랩’이 ‘예술실험’을 마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대강당에서 창의예술교육랩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연다. ‘창의예술교육랩지원사업’은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예술가, 문화기획자, 건축가, 농부, 교사, 의사 등) 전문가들이 모여 주제 연구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확산하는 3개년 사업이다. 1차년도인 지난해에는 ▲시민행동을 예술프로젝트로 ▲다른 생명체의 시선으로 도시보기 ▲시민걸음 탐구생활 ▲광주를 놀이터로자 ▲광주 안의 타자 ▲요리와 이야기 등 6개 랩에 44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주제 연구활동을 함께 했고, 현장에서 상상력을 시연해보는 ‘예술실험’을 최근 진행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지난해 창의예술교육랩을 위한 자문회의부터 주제 찾기 워크숍, 연구진 구성 워크숍을 비롯, 6개 랩별로 진행한 연구 및 예술실험의 모든 과정을 전시와 발표 등을 통해 공유하고, 올해 2차년도 문화예술교육 프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2월 15일 오후 1시 30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사무소 강당에서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전문 조사인력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덕적도의 문화유산을 조사한 섬문화유산조사 결과를 주민에게 공개하는 현지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옹진군과 협력하여 진행한 덕적도 섬문화유산조사 사업의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로, 영상기록극(다큐멘터리) 상영, 학술조사보고서 헌정, 덕적도 기념 액자 증정 등으로 구성하였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7년부터 해마다 고고·역사·민속·생애·생업·생태 분야 등의 전문 조사인력으로 조사단을 구성하여 역사 문화적 가치가 풍부하고, 전통문화의 소멸이 예상되는 섬을 대상으로 현지조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조사내용은 학술보고서와 영상기록극(다큐멘터리)으로 제작하여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덕적도 섬문화유산조사 사업의 결과를 담은 <덕적도 해양문화유산조사보고서>와 <덕적도 영상기록극(다큐멘터리)>이 공개된다. <덕적도 해양문화유산조사보고서>에는 조선시대 경기지역의 수군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4일 북구 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재)광주디자인진흥원에서 열린 ‘현장 업무보고’에서 진흥원의 주요 업무 추진 방향과 디자인비엔날레 준비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장, 나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원장은 업무보고에서 ‘2023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라는 비전을 목표로 ▲디자인 활용의 패러다임 변화 대응 ▲디자인 융합 지역산업 고도화 ▲광주 관광 디자인상품 개발 지원사업 ▲안전디자인·청년일자리 창출 등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나건 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올해 9월 개최하는 제10회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행사 종합계획, 전시 종합계획, 홍보계획 등 전반적인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강기정 시장은 “디자인산업 관련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디자인산업이 성장하지 못하고 있고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한 뒤 “광주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 개발부터 해외 판로까지 지역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디자인산업을 확장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또 “2023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시립발레단이 ‘Voice of Spring(봄의 소리)’로 3월 3~4일 광주광역시 북구문화센터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발레살롱콘서트는 광주시립발레단이발레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기획공연으로, 올해 첫 번째무대로 ‘Voice of Spring’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박경숙 예술감독이 총 연출을 맡아 6개 파트로 구성된 갈라 공연으로광주시립발레단 예술부 감독인 키릴자레스키(Kirill Zaretskii)의 발레 클래스로 진행된다. 평소 무용수들이 공연에 올라가기 전 어떻게 훈련하는지 그리고 발레 마스터는 무용수들을 어떻게 지도하는지 연습실의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해적’ 중 오달리스크를 3명의 무용수가 선보인다. 러시아 안무가 프티파가 재탄생시킨 대형 발레극으로 튀르키예에 납치된 그리스 여인 메도라와 그녀를 구출하는 해적 콘라드 등을 다루는 내용이다. 이어 빅토르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한 발레 ‘에스메랄다’ 중 부활절 축제 장면의 한 부분인 ‘다이애나와 악테옹’을 무대에 올린다. 빠르고 경쾌한 음악에 여신과 사냥꾼 역을 맡은 단원들이 고난도의 테크닉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3월 10일까지 도청갤러리(1층 윤선도홀)에서 ‘사람을 안다 바다를 품다’라는 주제로 지역 유망 예술인 박선제 조각가의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목포 출신 박선제 조각가의 판각채색 대형 3점과 소형 9점, 회화 2점, 판넬 위 고온소성조형물 7점을 선보인다. 박선제 조각가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녹록지 않은 현실의 삶 속에서 누구나 꿈꾸는 대동세상(大同世上)을 염원하는 다양한 인간상을 표현한 대형 목판화 제작으로 유명하다. 대형 목판화는 높이 2.4m, 길이 7m에 이른다. 이번에 전시하는 목포의 풍광과 ‘바다를 품은 서산동’, ‘풍어도’ 등은 일상의 풍경과 염원을 목판에 한땀 한땀 새겨 서각과 수채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또 ‘만호’라는 작품은 옛 목포지역 고지도를 새롭게 해석해 좌우에 이순신 장군과 남농(南農)의 소나무를 각각 배치하고, 그 중앙에 고지도를 표현한 보기 드문 대작으로 혼용 감각예술의 빛을 발하고 있다. 박선제 작가는 국내외 기획초대전에 참여한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다. 현재 목포지역에서 나무숲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양국진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중과 소통하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 수료생들의 3차원 영상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 교육 수료생 중 7명의 작품 7편을 오는 19일까지 하늘마당 미디어큐브에 상영한다. 지난 6일부터 선을 보인 상영작은 ACC가 지난해 말 개최한 ‘매체확장(언리얼 엔진) 교육’ 참여자들이 실시간 이미지 합성 기술인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활용해 제작한 3차원 영상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은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3차원 게임 엔진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영화, 모빌리티,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툴이다. 정승 작가 작품 ‘워킹 언더 문(walking on the moon)’은 우주 개발, 그 이면의 환경 문제를 상기시키며 우주 쓰레기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윤지민 수료생은 작품 ‘플로팅(Floating)’에서 둥둥 떠 있는 내면을 표현했다. 잠들기 전 다양한 생각과 고민으로 붕 떠 있는 기분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이밖에 김수진 ‘변화’, 김은솔 ‘잇 프럼 비트(it from bit)’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롯데갤러리 광주점이 신년 첫 전시로 오는 3월 19일까지 카투니스트 황중환 작가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 주제는 ‘마법의 순간(A Miracle Moment)’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행복과 사랑, 새해의 소망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그림과 글을 담은 벽화를 제작, 신작들과 함께 배치했다.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를 거쳐 광고회사에 근무하고 카투니스트로 활동했던 그는 10여년 전부터는 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토끼의 해를 맞아 의인화된 토끼와 작가 자신, 가족, 반려견이 함께 행복의 미래를 향해 날아가는 ‘우주토끼’를 전시장에 벽화 형태로 작업했으며 파울루 코엘류와 함께 펴낸 ‘마법의 순간(A Magical Moment)’ 수록작 ‘운명을 당겨라’와 ‘웃는 식탁’, 작가의 저서 ‘지금 꿈꾸라 사랑하라 행복하라’의 ‘나는 언제나 네 편이란다’ 등도 함께 소개한다. 아울러 수풀을 헤치고 용감하게 길을 나서는 사람의 모습이 담긴 ‘모험’을 비롯해 화순 세량지의 구불구불한 길을 표현한 작품 ‘길’ 등 신작들도 눈길을 끈다. 황 작가는 “감상만 하는 전시가 아니라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