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 문화기관들이 ‘미술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광주광역시는 23일 광주시립미술관 1층 로비에서 광주미술문화를 선도하는 12개 기관·단체·협회·학계와 100여 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도시광주 민관협치회의’를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립미술관, 광주비엔날레, 광주문화재단, 미로아트센터, 소촌아트팩토리, 광주미협, 광주민미협, 광주박물관미술관협회, 건강한 미술생태를 위한 화랑모임, 전남대 예술대학, 조선대 미술체육대학, 광주미술관회 등 광주의 미술인들이 모여 미술도시광주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미술도시광주 민관협치회의 발족은 지난 9일 준비모임에 이어 17일 1차 회의를 통해 미술도시광주를 향한 민관협치회의 발족과 상생협약에 뜻을 모으면서 출발했다. 미술도시광주 민관협치회의는 매달 두 차례의 정례모임을 통해 미술도시광주를 위한 전략 수립과 사업방안, 실행계획을 세운 후 미술도시광주의 정책비전 창출과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미술도시광주 정책을 추진하는 앞걸음 기관으로서 미술과 함께 시민의 문화를 증진하는 정책수립과 사업을 추진하는 구심점이 되기로 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태만)과 3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실(부산 영도구)에서 공동기획전 <별별 바다신(神)>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풍어와 재난이 공존하는 바다에서 선조들의 삶을 지탱해준 전통 해양 민속신앙을 이해하고, 그 간절한 삶과 애환 속에서 탄생한 ‘바다신(神)’과 ‘무사안녕’의 염원을 축제로 승화시킨 바닷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마당(프롤로그) <출항, 미지의 바다를 넘나들다>에서는 과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 살고 있던 선조들이 자연현상인 용오름을 보며 바다신의 존재를 믿게 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죽천이공행적록(竹泉李公行蹟錄,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09호) 등 용오름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함께 전시로의 항해를 시작한다. 1부 <항해, 바다의 두려움을 마주하다>에서는 해난사고와 흉어(凶漁) 등 바다의 무서움과 이로 인해 생겨난 바닷사람들의 여러 금기를 소개한다. 옛 난파선 태안선(泰安船, 고려) 및 조운선(漕運船, 조선) 모형, 1862년 11월부터 1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찬란한 고대 문화를 꽃피운 마한역사문화권을 복원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 추천서를 제출, 유치활동에 본격 나섰다. 전남도는 그동안 고고학적 조사․연구를 통해 4세기 후반 백제 근초고왕 이래 문헌기록에서 잊힌 마한역사문화가 전남지역에서 6세기까지 독자적 문화를 꽃피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포함한 종합 정비사업의 국정과제 채택을 주도했고, 충청․호남 마한권역에서 가장 많은 유적을 보유하고 있어 센터 건립 최적지임을 부각할 방침이다. 실제로 전남도는 지난 2017년 12월 마한문화권 조사 지원 및 개발을 위한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권 개발 기본계획을 세우고, 2018년 4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2019년 4월 마한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정비법’ 제정을 건의했고, 11월 해당 11개 시군과 마한 역사문화권 발전 업무협약을 해 마한문화권 학술대회(2회) 및 마한문화행사(2회)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마한역사문화권 정책 및 국고 지원을 지속 건의한 결과 2020년 6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됐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열어 날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 문제 해소와 수질오염 방지에 힘쓸 것을 다짐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남도, 광주시, 광주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지역본부 등 물 관리 유관기관 담당자 200여 명이 함께했다. 올해 물의 날은 ‘함께 만드는 변화, 새로운 기회의 물결’을 주제로 정했다. 기후 위기에 따른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물 관리 여건도 변화함에 따라 모든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은 것이다. 기념식은 기념사, 축사, 물 관리 유공자 표창과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기념식 후엔 광주 북구 시민의 숲 영산강변에서 투기,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기념식에서 “전남·광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장기 가뭄으로 효율적 물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변화하는 물 관리 여건에 맞춰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좋은 물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물 재이용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미술사적으로 가치 있는 소장품 확보를 위해 2023년 상반기 소장품 구입을 공모한다. 도립미술관은 매년 작품 공모를 시행하고 있다. 미술관은 그동안 공모 구입을 통해 백남준, 오윤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 주요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오승우, 황영성, 이이남, 송필용 등 지역 대표 작가의 우수작품을 소장해왔다. 이번 공모 구입 대상 작품은 한국 근‧현대미술 전개 과정 중 중요한 역할을 한 미술사적 대표 작품, 전남 미술사 맥락을 살필 수 있는 주요 작가들의 대표 작품, 전남지역의 역사나 자연적 특징을 소재로 한 작품, 동시대 미술 경향을 이끌어가는 대표작 가의 작품 등이다. 공모 구입의 경우, 전남 출신 작가가 우대된다. 전남 출신 작가란 전남에서 출생 또는 초등교육이나 중등교육을 이수한 자, 전남지역 대학(원)의 미술 관련 학과를 재학 또는 졸업한 자, 전남에 주민등록지를 두고 2년 이상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자, 위원회에서 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했음을 인정한 자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작가이다. 신청 자격은 작가, 작품 소장자, 화랑, 법인 관련자 등 작품 소장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한 민족 음악가 정추와 함께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음악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정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시 ‘나의 음악, 나의 조국’을 5월 28일까지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 1에서 선보인다. 그의 인생을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 등 굵직한 한국 근현대사의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정추는 한국에서는 월북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선 김일성 우상화에 반대했다는 까닭으로 잊힌 음악가였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에서는 존경받는 작곡가이자 고려인 가요 채록으로 한민족의 음악을 지키고자 했던 민족음악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전시는 지난 2013년 정추 작고 이후 기증받은 기록물을 중심으로 총 3부로 구성했다. 일제강점기 광주에서 태어나 일본과 러시아를 거쳐 카자흐스탄에 이르기까지 일생 대부분을 이방인으로 살아온 정추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보여준다. 1부에서는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정추의 유년시절과 가족들을 소개한다. 2부에선 월북 후 러시아 유학시기 그가 작곡한 육필악보를 보며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4년만에 슈베르트 리사이틀로 돌아온다. 임동민 피아노 리사이틀 ‘슈베르트’가 다음달 14일 오후 7시30분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2019년 쇼팽&슈만 피아노 리사이틀 이후 4년만이다. 이번 공연에서 임동민은 그동안 끊임없이 탐구해 온 슈베르트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국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슈페르트 작품만으로 공연을 채운다.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 D.899, D.935를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21번 내림 나 장조 D.960 곡 등을 들려준다. 임동민은 “슈베르트의 곡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가장 잘 담겨 있는 작품들”이라며 “특히 피아노 소나타 21번은 슈베르트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 완성한 곡으로 비극, 사색, 슬픔, 고독의 감정이 더욱 부각되는 작품이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슬프지만 슬프지 않게 표현했기에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콩쿠르를 휩쓸었다. 2005년에는 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국악그룹 ‘악단광칠’이 국립남도국악원 토요상설공연에 찾아온다. 국립남도국악원은 25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2023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악단광칠 초청공연 ‘악단광칠 콘서트’를 펼친다.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결성한 악단광칠은 지금의 북한 지역인 황해도의 옛 음악을 원천으로 다양한 음악적 창작을 시도하는 그룹이다. 전자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국악기와 전통 보컬만으로 밴드의 강렬하고 유쾌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모든 것을 이겨내려 애쓰는 삶에 위로의 말을 보낸다는 메시지의 ‘와대버’로 문을 연다. 이어 서해안배연신굿에 있는 뱃노래를 모티브로 한 곡 ‘어차’, 황해도에서 전승되는 무속의례 만수대탁굿에서 영감을 받은 ‘리크나우그나드카’, 강렬하면서 귀엽고 친근하지만 신비로운 도깨비 이야기 ‘복대감’ 등 총 10곡을 선보인다. 공연은 무료이며 모든 연령이 관람 가능하다. 문의는 061-540-4038로 하면된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7일 오후 7시30분 전남대 민주마루 공연장에서 371회 정기연주회 ‘그리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쇼팽의 첫사랑에 대한 설렘과 안타까움을 그려낸 ‘그리움’과 차이콥스키의 우울한 과거, 슬픈 감정이 혼재된 ‘그리움’을 담은 연주회다. 광주시향 부지휘자 김영언의 지휘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F단조 op.21’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F단조 op.36’을 연주한다. 이날 광주시향과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는 12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폴로네이즈 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 해에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콩쿠르에 입상한 그는 이후에도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쇼팽의 두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망명 생활을 하기 전인 바르샤바 시절에 만들어졌다. 이루지 못한 젊은 시절 첫사랑에 대한 쇼팽의 감성이 곡 전반에 담겨 처연한 감정과 유려한 터치가 돋보이는 곡이다. 쇼팽 최초의 피아노 협주곡이자 낭만주의 시대 협주곡의 새로운 모델인 곡이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공연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22일까지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0~11월 목포를 비롯한 전남 전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전남 방문의 해 시즌2 서울페스티벌’과 연계, 전국체전 홍보관을 마련해, 풍성한 홍보 이벤트로 관람객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홍보관에선 전국체전 홍보영상 송출, 체전 상징물 전시, 홍보 배너․백드롭 게시 등을 통해 이목을 끌었으며, 관람객에게 휴대전화 그립톡, 보조배터리, 칫솔․치약 세트, 방역 마스크, 볼펜 등 홍보 물품을 증정했다. 특히 체전 마스코트인 ‘생명이’, ‘으뜸이’와 무료 촬영 이벤트, 즉석 사진 촬영(인생네컷) 서비스는 축제장을 찾은 엠지(MZ)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보관을 찾은 한 축제 관람객은 “전국체전에 관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매우 흥미로웠다”며 “홍보관을 통해 전국체전을 미리 접해 보니 더욱 기대되고 전국체전이 개최되면 직접 전남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인중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많은 시민이 오가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과 직접 만나 전국체전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뿌듯했다”며 “청정․힐링․생명의 땅 전남에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2023년 예술인파견지원사업_광주예술로 사업’에 참여할 기업․기관(마을) 및 리더예술인을 공개 모집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예술인파견지원-광주예술로(지역사업)은 예술인과 사회(기업․기관․마을)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예술인에게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인의 직업 역량 및 예술영역 확대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광주문화재단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올해는 전년대비 기업·기관(마을) 2개소와 예술인 10명을 추가하여 ▲기업․기관(마을) 14개소 ▲예술인 70명(리더예술인 14명, 참여예술인 56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심의를 거쳐 선발된 기업․기관(마을)과 예술인의 매칭을 통해 14개 팀을 구성하여 6개월간 예술협업 활동을 수행하며, 리더예술인에게는 월140만원, 참여예술인에게는 월12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기업·기관(마을)의 신청자격은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사업자등록증(또는 고유번호증)을 소지한 곳으로 ▲창의적 예술방식을 통해 이슈를 해결하거나 조직문화 개선, ESG 경영실천(환경문제, 사회공헌활동 등)을 시도해 보고자 하는 곳이면 어디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 북구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문 인)와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4월 20일까지 ‘북구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시대흐름과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광주 북구만의 새로운 이미지 정립과 차별화된 도시마케팅을 위해 북구 도시브랜드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지역 정체성과 미래 비전 등을 담은 광주 북구의 도시브랜드 개발 과정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참신한 브랜드 슬로건(네이밍)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광주디자인진흥원은 4월 20일까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도시브랜드 슬로건(네이밍)을 공모한다. 이 번 슬로건 공모는 북구의 특성과 매력, 발전 비전 등을 함축하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창적인 문구(10자 이내)로, 1명이 2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응모를 희망하는 시민은 광주디자인진흥원 등 홈페이지(www.gdc.or.kr, 공고/공지)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bugkuidea@gdc.or.kr,)fh 제출하면 된다. 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