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동시대 사회·문화와 방탄소년단(BTS)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는 강좌가 시민 곁을 찾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7~8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 ACC 극장3서 BTS 현상을 되짚어보는 ‘ACC 인문강좌’를 연다. 주제는 ▲BTS 현상과 대중음악(7월) ▲BTS를 통해 본 동시대 문화(8월)다. 이를 위해 ACC는 ‘방탄소년단을 리뷰하다’의 저자 김영대 음악평론가와 ‘BTS와 나의 해방일지’로 아미의 공감을 이끌어낸 안병진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교수를 강연자로 초청했다. 오는 26일에는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방탄소년단을 리뷰하다’를 주제로 ‘BTS 현상’을 이야기한다. 김 평론가는 BTS의 데뷔 이후 현재까지 발매된 열여섯 장의 앨범 전 곡을 리뷰하고, 미국 현지에서 본 BTS 신드롬의 실체를 분석한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미국팝 시장의 흐름과 케이팝의 동향을 관찰하고 연구하며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해외에 전파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다음달 30일엔 경희대학교 안병진 미래문명원 교수가 ‘다양성에 대한 긍정’, ‘연결’, ‘소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수돗물 체험 캠프’를 운영한다. ‘어린이 수돗물 체험캠프’는 시민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캠프는 8월 22일과 23일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와 덕남정수장에서 현장견학, 수돗물 만들기 체험 등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수돗물 직접 만들기 ▲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 살펴보기 ▲물속에 사는 플랑크톤 관찰하기 ▲수돗물을 맛있게 음용하는 방법 ▲수돗물 퀴즈 풀기 등 주제별로 전문가가 나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신청은 12일부터 8월 14일까지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이메일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체험 인원은 회당 20명으로 제한된다. 정숙경 수질연구소장은 “어린이 체험 캠프에서 견학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해 보고 이를 계기로 많은 시민이 광주시 수돗물인 빛여울수를 믿고 마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이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캐릭터라이선싱페어2023’에 15개 지역 콘텐츠기업이 참여하는 공동전시관을 운영한다. 이번 공동전시관에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CG활용프로젝트제작지원을 받은 ㈜스튜디오게일(나노리스트), ㈜핑고엔터테인먼트(샤샤&마일로), 아이스크림스튜디오㈜(내가죽는날), ㈜씬애니메이션(만스터멘션)이 참여한다. 또한, 기획창작스튜디오지원사업 수혜기업인 ㈜블랙스튜디오(다이노박스), 보타스튜디오(하이!애완돌)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캐릭터 기업의 작품들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공동전시관에서는 지역 콘텐츠 캐릭터 탈인형 이벤트와 인형뽑기 이벤트 등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1970년대 교실 풍경을 재현한 특별한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11일 기획전시실에서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시회와 연계한 ‘특별한 수업’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에서 근대학교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서석초등학교, 지역 최초의 여자중등학교인 수피아자여중학교, 우리 지역민의 뜻으로 세운 광주제일고등학교의 교장과 학생대표를 비롯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13개교의 학교 관계자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등이 참석해 광주 교육의 지난 100년의 역사를 회고하고,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전을 함께 이야기했다.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시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의 공식행사 문법을 크게 탈피했다. 1970년대 교실을 재현한 공간에서 참석자 모두 학생이 돼 특별한 일일수업을 받았다. ‘특별한 수업’이라는 이름을 단 이번 행사는 학교의 하루 일과를 그대로 옮겨와 ‘출석과 아침 조회’, ‘모둠 발표’, ‘상장 수여’, ‘종례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3개의 모둠 발표에서는 ‘광주는 교육이다’ 기획전시회 소개에 이어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광주역사를 일군 광주학생들의 이야기를 극 무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지난 10일 서울에서 임동신 재경목포향우회장과 김상만 재경진도향우회 회장을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무국은 올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주전시가 목포와 진도 일원에서 열려 지역적 연관성이 깊고, 재경호남향우회원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 폭넓은 홍보가 가능해 이들을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명예홍보대사로서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향우회원과 수도권 시민들에게 알리고, 수묵이 케이(k)-컬처의 대표로 자리매김토록 다양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임동신 회장은 “명예홍보대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수묵문화를 알리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 회장은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 알리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을 50여 일 앞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를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 동안 목포시와 진도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목포와 진도 총 6개 주전시관 이외에 광양·순천·해남 3개 특별전시관, 14개 시군이 참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2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가 지난 9일을 마지막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3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특히 이번 ‘제12회 빛고을핸드메이드페어’에는 약 14,000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색적인 공예 제품부터 디자인을 결합한 각종 재료와 도구까지 공예산업을 아우르는 다양한 품목의 총 190여 개 부스가 참여했으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체험 이벤트와 우리 지역 공예명장들이 참여하는 공예명품관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년도 대비 소폭 확장된 전시공간을 고려하여 전시장 내부에 음료와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 공간을 마련하는 등 쾌적한 관람을 위한 시설도 마련되었으며 도자, 가죽, 패브릭 등에 집중되었던 이전 전시에 비해 식음료와 페이퍼 아트, 금속 등 다양한 공예 사업자들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외에도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지원하여 개발되는 ‘스타공예상품’과 광주광역시가 매년 지정하는 ‘오핸즈’ 제품 역시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방문한 관람객 A씨는 "우리 지역에 수공예품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광주지역 영화전문인력 양성 사업인 ‘2023 광주영화학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영화학교’는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지난 2020년부터 기획운영해 올해 5회째를 맞은 광주 최초 ‘영화학교’ 타이틀의 영화제작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와 동강대학교 미디어콘텐츠과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광주광역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 광주영화학교’는 전년도 커리큘럼과 차별화된 다양한 트랙으로 편성되었다. 특히, 올해부터는 휘발되는 강의가 아니라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영화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기수제로 운영된다. 7월부터 9월까지 약 3달여간 진행되는 ‘2023 광주영화학교’는 <단편영화 제작>, <다큐멘터리 기획>, <장편 시나리오 완성!>, <연기 워크숍>, <영화비평>, <해외영화 수급과정 +a>의 총 6개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다. 2023 광주영화학교는 총 6개 교육 트랙, 45회차의 수업과 144 수업시간, 15명의 강사, 수강 정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소리예술(사운드아트)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강좌 ‘듣기의 미래: 도시’를 오는 14일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ACC 사운드 랩과 레지던시가 함께 연구하는 ‘도시와 소리풍경(사운드스케이프)’에 대한 대중 강연이다. 우리의 ‘듣는 행위’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하고, ‘듣기의 미래’에 대한 토론의 장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강좌에는 전자음악 작곡가인 김석준 교수(영국 애버딘 대학교), 네덜란드의 멜레 야모모 교수(암스테르담 대학), 1세대 소리예술가(사운드아티스트) 크리스티나 쿠비쉬(독일) 등 세계적인 예술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석준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하는 ‘듣기의 미래: 도시’는 앞으로 10년, 20년 후 우리가 어떻게 소리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미래의 청각 예술에 대한 가능성을 탐구한다. 멜레 야모모 교수의 ‘소너스(Sonus) 그리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소리의 관계’에서는 서구문명의 음향기술과 듣는 방식이 어떻게 동남아시아의 청각 문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본다. 크리스티나 쿠비쉬의 강연 ‘들리지 않는 소리풍경-40년간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직접 강물에 들어가 ‘거랭이’라는 도구로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잡아온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우리나라 어업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전라남도는 지난 4~7일 열린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에선 ‘완도 청산도 구들장 논농업’, ‘담양 대나무밭 농업’에 이은 세 번째 쾌거다.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광양과 경남 하동 섬진강 하류 일대에서 선사시대부터 이어져온 것으로, 섬진강 유역 주민의 오랜 생계 수단이다.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 지정 제7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2020년 1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신청을 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이날 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등재가 결정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어업유산이 식량 및 생계안정에 기여, 생물다양성, 전통적 지식체계, 문화·가치체계로서 전통 어업문화와의 연계 등 지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제주 밭담 농업 ▲완도 청산도 구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건축자산의 체계적 조성과 관리를 위해 지정하는 ‘우수건축자산’ 제1호에 나주 향교길 42-16(교동 16번지) 건축물 3개 동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명칭은 소유자와 협의해 ‘나주 교동 근대고택’으로 했다. ‘나주 교동 근대고택’은 한국·일본·서양 양식을 모두 지닌 절충형 주택 3개 동으로 1939년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채와 행랑채, 대문채로 구성한 전통 한옥의 배치 기법이 사용됐다. 일본풍의 지붕 형식과 공간 구성으로 일식 주택의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서양의 방갈로 양식도 적절하게 도입됐다. 을미의병으로 활동했던 난파 정석진의 손자인 정덕중이 그의 어머니를 위해 지은 주택으로 정덕중은 해남군수를 지내기도 했다. 당대 전남 유일의 건축사였던 박영만이 설계하고 김영창 대목수가 시공했다. 전남도건축위원회는 우수건축자산의 등록 기준인 예술적·역사적·경관적·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했다.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관리에 필요한 기술이나 소요 비용 일부를 조례에 따라 지원할 수 있다. 건폐율, 조경, 부설주차장 등 일부 규정을 완화해 관계 법령의 특례도 적용할 수 있다. ‘우수건축자산’은 201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94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주광역시는 9일 오후 6시30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야외광장에서 폐막식을 진행하며, 폐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서 재단 임직원, 후원사, 도슨트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폐막식은 친친클래식의 4중주 혼성 축하공연으로 문을 열며, 비엔날레 준비 과정 및 전시 운영을 담은 영상을 관람한다. 또 강 시장과 시민도슨트, 작가, 파빌리온 관계자, 지역 주민들과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소회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올해 행사 운영업체와 후원사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도슨트를 비롯한 작가, 파빌리온 관계자, 시민도슨트, 주민, 직원 등 비엔날레의 성공개최에 함께한 이들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역대 최장기간과 최대 규모로 개최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와 국가관인 9개국 파빌리온 전시를 통해 광주 전역을 미술축제의 현장으로 탈바꿈했다.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32개국 79명(팀) 작가가 참여해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담론을 담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7일 기록관장실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촬영한 사진 필름과 항쟁 직후 문화공보부 발행간행물 1부의 기록물 기증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필름은 1980년 당시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고(故) 최병오씨가 5월 18일과 20일 촬영한 것으로 모두 137컷이다. 사진 필름을 기증한 최재영씨는 고(故) 최병오씨의 아들로, 최근 부친의 유품을 정리하다 우연히 사진 필름을 발견하게 됐다. 현재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재영씨는 “5·18 당시 부친을 따라 도청과 전대병원 오거리 등에서 사진촬영을 도왔다”며 “당시 찍은 사진 필름을 아버님이 모두 소각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일부 필름이 남아있어 놀랍다. 43년 만에 사진이 세상에 공개된다고 생각하니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최재영씨는 “1980년 6월께 아버님이 집 앞마당에서 필름을 모두 소각하고 계셨다”며 “아버님께서 ‘정부에서 5·18관련 자료를 모두 압수하고 자진반납을 요구했기 때문에 화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필름을 모두 소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셨다”고 말했다. 또 구종열씨는 항쟁 직후인 5월 31일자 문화공보부 발행 간행물 ‘누구를 위한 혼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