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참되고 질고 깊은 우리소리’를 들려주기 위해 새롭게 기획한 긴 호흡의 국악 공연 <진ː소리>의 8월 무대를 오는 25일 낮 3시에 서석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양신승 고수가 지역 창자와 함께 판소리를 들려주면서, 고수의 반주자, 지휘자, 상대역 등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이해를 돕는 출연자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소리는 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지윤씨가 ‘춘향가’를,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재영씨가 ‘수궁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판소리에서 고수는 단순히 반주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며 창자의 상대역을 하거나 청중을 대변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청중과 창자의 사이에서 소리판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지휘자 같은 존재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판소리 고법 이론에 대한 짧은 소개를 듣고 판소리와 장단을 직접 감상하는 시간으로 이어가면서, 관객들이 평소 잘 몰랐던 고수의 역할과 장단에 대해 집중하게 되어 색다른 시각으로 국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신승 고수는 젊은 시절 소리꾼으로 입문했고, 그 후 일산 김명환 이산 감남종으로 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한국 수묵 해외전시’를 인도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오는 31일부터 10월 13일까지 4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주인도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한국 수묵과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해외 미술계에 홍보하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제18회 G20 정상회의와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전시 주제는 ‘한국수묵, 빛을 발(發)하다(Korean Ink Wash Paintings, Emitting the Light)’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 수묵의 빛나는 가치를 담았다. 먹의 짙고·옅음, 선, 여백으로만 표현되는 전통적인 수묵 기법부터 채색을 더해 현대적 조형미까지 표현한 광주·전남 대표작가 25인의 작품이 인도 관람객에게 흥미롭고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설 전망이다. 전시 작품 가운데 이선복 작가의 ‘어디 가냐 묻지 말고 언제 오냐 묻지마라’는 해학적 표정과 민화풍의 호랭이 등 위에 전라도 어머니 산인 무등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인간 삶의 안녕과 풍요로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좋은 일을 끌어들이는 벽사의 의미를 담았다. 박문수 작가의 ‘신명(神命)’은 마을에서 단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은 18일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정인화 광양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건희 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 조우’ 개막식을 진행했다. 특별전은 지난 2021년 지역 미술관 최초로 ‘이건희 컬렉션’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당시 성원에 부응하고, 2023년 국제 수묵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이중섭, 박수근, 천경자, 김환기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찬연하게 장식한 거장들의 작품 6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은 2021년 고(故) 이건희 회장의 소장 미술품을 유족들이 전국 공립미술관에 기증하면서 시작된 전시다. 세계적 거장의 작품 2만 3천여 점이 사회로 환원되며 ‘세기의 기증’으로 불리기도 했다. 미술사적, 역사적으로도 가치 있는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였으며, 전남도립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을 기증받은 대표 미술관으로서 그 존재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기도 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립미술관이 ‘조르주 루오 전시’ 등 세계적 수준의 전시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전국구 미술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하반기에 예정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영화제와 함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당신을 닮은 ‘우정의 정치’로 광주를 키워가겠다. 남긴 뜻과 꿈, 바랐던 모든 것을 광주를 통해 지키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 주최 ‘김대중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에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인권, 인간의 시대’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의 인도자였던 김대중 대통령이 더욱 그립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시장은 추모사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대안 있는 비판’, ‘통합적 국정운영을 통한 진정한 책임정치 구현’, ‘용서와 화합의 정치’, ‘반대편마저 껴안은 우정의 정치 실현’ 등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재벌경제에는 대중경제를, 대결적 남북관계에는 햇볕정책을, 문화쇄국정책에는 문화개방정책을, 성장일변도의 정책에는 상생과 분배가 함께하는 복지정책으로 대안 있는 비판정치를 보여줬고, 국정의 지도자일 때는 통합적 국정운영을 통한 진정한 책임정치를 구현했다”고 김대중 대통령의 삶을 되새겼다. 그러면서 강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은 용서와 화합의 정치가 무엇인지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사회의 원활한 구성과 운영을 위해 2년 임기의 비상임 선임직 이사 3명과 감사 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사는 진흥원의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 정관 등 규정 제‧개정 및 폐지, 법령‧조례‧정관의 규정에 따라 그 권한에 속하는 사항 등을 심의 의결하고, 감사는 진흥원 재산상황 및 결산을 감사하고, 재산상황과 업무에 관해 이사회 또는 이사장에게 의견 진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응모자격은 공통사항으로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이사는 정보문화산업분야 관련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적 식견을 갖춘 자이고, 감사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가진 자 중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적 식견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모집 공고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서를 내려 받아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우편접수 또는 방문접수 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오는 8월 19일 토요일 연희무용무대‘춤:열두 달이 다 좋아 <우리 춤으로 바라본 사계>’를 서석당에서 진행한다. 이날 공연단체 ‘더문댄스컴퍼니’는 한국무용을 전공한 인재 문다솜을 중심으로 젊은 무용인과 국악인이 모여 전통 보존과 더불어 전통 기반의 창작활동을 통해 우리예술의 멋과 우수성 전파를 목표로 만들어진 프로젝트 단체이다. 오는 19일 무대는 무용수와 가야금, 태평소, 꽹과리, 징, 장구, 북이 어우러져 <우리 춤으로 바라본 사계> 프로그램을 펼친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 특징과 어울리는 춤으로 한해의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전통춤 ▲태평무로 시작한다. 추운 겨울을 지나면 꽃이 피는 따뜻한 ‘봄’이 온다. 봄꽃과 같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꽃이 그려진 부채를 들고 추는 춤인 ▲화선무를 선보인다. 청명하면서도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섬세한 굿거리춤과 역동적인 소고춤이 어우러진 ▲교방굿거리춤. 쓸쓸하고도 아련한 계절인 가을은 ▲가야금 독주곡 ‘침향무’에 맞춘 창작춤을 펼친다. 마지막으로 한 해를 돌이켜 보고, 다가올 다음 해에는 힘차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이 2023 수묵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남도립미술관,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와 힘을 보탠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17일 전남도립미술관과 관람객 유치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는 오는 10월 29일까지 도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과 11월 5일까지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전시 ‘영원·낭만·꽃’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도립미술관 입장권 소지자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현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와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미래의 약속, 세계 속의 전통의약’을 주제로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입장권 상호 할인 등 이번 협약으로 수묵비엔날레를 성인 8천 원, 청소년 4천 원, 어린이 2천 원, 산청엑스포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8천 원, 어린이 6천 원 등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박근식 전남국제수묵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이 지원하는 2023년 AI+콘텐츠프로젝트사업화지원사업 수혜기업 선정이 완료되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인공지능콘텐츠창작랩(이하 AICL)에서 주관하는 AI+콘텐츠 프로젝트 사업화지원 사업은 콘텐츠의 새로운 제작방식 변화에 맞춰 신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을 위해 2021년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역청년고용을 통해 지역인재를 육성하여 광주 콘텐츠 산업 확장을 위한 사업으로, 인공지능 특화도시 광주에서 광주 5대 전략산업인 문화콘텐츠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2023년에는 인공지능 창작 보조 도구 웹 서비스 개발 (주관)㈜내스타일 / (참여)㈜에스와이컴퍼니, 메타버스 지역 전시 공간의 분위기 맞춤 AI 배경음악 제공 서비스 (주관)㈜인디제이 / (참여)맨인블록 주식회사, <애니마(ANIMA)> (주관)㈜스튜디오쉘터 / (참여)기어이주식회사, 웹툰을 활용한 AI 기반 무빙툰 자동 완성 플랫폼 구축 (주관)㈜공감미디어 / (참여)파이온코퍼레이션 등 4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2023년 11월 30일까지 총 10억 원의 제작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은 인공지능 과학문화확산과 인재양성을 위한 인공지능 탐구활동 지원사업에 선발된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인공지능 연구기관을 탐방하는 ‘여름방학 인공지능 과학탐사대’ 활동을 지난 1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50여 명의 학생들과 지도교사는 대전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최신 인공지능 기술과 메타버스 등 첨단과학기술을 체험하고, 현직 연구자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미래직업,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소양 등에 대한 질의응답과 멘토링 시간을 가졌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인공지능은 이제 우리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 자리잡고 있다”고 말하며 “국립광주과학관은 올해 신규개관한 인공지능관을 중심으로 미래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다양한 전시, 행사, 교육을 통해 자라나는 과학 꿈나무들이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탐구활동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의 지원으로 인공지능 연구물품 지원, 인공지능 전문가 멘토링‧컨설팅, 방학 중 인공지능 연구기관 탐방, 인공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2023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파견 작가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2023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입주작가 창작지원 프로그램)’는 올해 처음 시작한 ACC 국제교류사업이다. 아시아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공예 전문인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활발한 국제 교류 기반을 확대하고자 기획했다. 비자 발급과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공예작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ACC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31일 최종 합격자 2명을 확정, 발표한다. 선발된 작가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전통 기반 창작과정 프로그램과 문화체험, 전통 공예 공동연수(워크숍) 등에 참여하게 된다. 전통공예 공동연수 프로그램은 현지 대표 전통 섬유 공예 바틱과 천연염색을 비롯해 섬유직조, 전통도예 제조 등으로 이뤄져 창작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작가는 현지 프로그램과 파견 비용 외 3주간의 작업 공간과 숙소, 생활지원비 및 창작활동비 100만 원씩을 각각 지원받는다. 현지 창작지원 프로그램 참여 후 국내 결과보고 공동연수는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자치구와 함께 서원, 종갓집, 전통산사 등 지역문화재를 활용한 문화프로그램인 ‘하반기 문화재 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유산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매년 문화재청 공모를 통해 자치구별로 진행한다. 올해는 5개 분야(문화재야행, 생생문화재, 고택·종갓집, 향교·서원, 전통산사) 9개 사업이 선정됐다. 이 중 상반기에 동구의 ▲달빛야행(문화재야행) ▲돌의 봄(생생문화재) 등 2개 사업이 진행됐고, 하반기에 나머지 7개 사업, 21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생생문화재 활용 분야로 서구에서는 ▲서창(西倉)들녘에 부는 바람이, 북구에서는 ▲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등 3개 사업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의·식·주, 의례 등을 직접 참여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광산구는 11월까지 ▲광산 사계 몽(夢) 사업을 통해 ‘용아살롱 시인의 사계’(용아생가), ‘농가의 사계’(김봉호 가옥), ‘고택의 사계’(장덕동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오는 26일 ‘처서’ 절기와 ‘칠월칠석’을 맞아 무등풍류 뎐 8월 행사 <견우별 직녀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울려 토요상설공연 8월 4주 무대로 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이영애 가야금병창 <심청가>도 선보인다. ‘견우와 직녀’ 설화는 일 년에 한 번 칠월칠석날 오작교에서 회포를 푼다는 이야기로, 오랫동안 전해지면서 많은 동화와 노래로 전승되고 있다. 전통문화관은 시민들에게 익숙한 설화를 테마로 26일 낮 1시부터 3시까지 구연동화, 봉숭아 물들이기, 공예체험 등을 진행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전통연희 예술인이 들려주는 구연동화 코너(사단법인 전통연희놀이연구소 정재일 대표)의 8월 동화는 '견우와 직녀'이다. 선착순으로 구연동화를 함께 들을 어린이 30명을 전화로 접수 중이며, 구연동화가 끝나면 아이들이 손톱에 직접 봉숭아물들이기를 해본다.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을 가진 봉숭아는 부모들에게는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꽃이기도 하여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즐기는 추억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솟을대문 주변에서는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별자리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