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상훈 이사장)가 운영하는 광주독립영화관은 5월 주간에만 형식적으로 치러지는 5·18행사에서 탈피해 5·18이 남긴 민주주의와 예술의 동시대적 의미를 모색하는 'VOTE, VIDEO/비디오에 투표하라!'기획전을 11월까지 진행한다. <VOTE, VIDEO/비디오에 투표하라!>는 VOTE[투표]는 1980년 광주의 항쟁이 있었기에 가능 했던 1987년 민주주의체제를, VIDEO는 1980년대 광주비디오 상영운동이라는 영화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운동사에 대전환을 가져온 예술을 가리킨다. 9월 첫 번째 프로그램은 장선우 감독의 '한국영화 씻김'을 상영한다. 위 작품은 1995년 영국영화협회(British Film Institute)에서 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8개의 국가 감독이 자국 영화 역사를 조망하는 다큐멘터리를 기획해 미국 마틴 스코세이지, 프랑스 장뤽 고다르, 일본 오시마 나기사 , 남한 장선우 등이 참여한 국제적 프로젝트로 제작된 작품이다. 9월 5일 6시 30분, 9월 9일 3시 2회 상영하며 9월 5일은 영화 상영 이후 영화평론가 강성률의 '영화<씻김>의 역사의식과 한국영화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추진하는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그 두 번째 공연에 문민기획 ‘우리들의 사랑’이 오는 8일 오후 7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진행된다. 대중가요의 전설 ‘故김현식, 김광석, 유재하의 노래’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고 모든 배우가 직접 연주, 노래, 연기하는 액터 뮤지션 뮤지컬로, 대중들이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민기획은 2019년 3월에 설립된 공연 전문 제작사로, 장기 지속이 가능한 공연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과 행사 등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전문 공연예술인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올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3개 작품을 신청, 5,130만 여원을 지원받아 이번 문민기획의 ‘우리들의 사랑’, 오는 10월 26일 주식회사 브이라이트 ‘달콤한 음악스토리 With Classic’ 등 수준 높은 공연 작품들을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우수공연을 유치함으로써 문화소외계층 30%를 무료 초청하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한국학중앙연구원와 함께 ‘디지털광주문화대전’ 편찬을 완료하고 9월 1일 누리집을 공식 오픈한다. 2019년 7월 편찬을 시작한 전국에서 104번째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을 완료했다. 이번 편찬 사업에는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지역생태문화유산연구소, 원스필름웍스 등 광주광역시 지역 연구자·사업자가 참여했다. ‘디지털광주문화대전’은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교육, 생활·민속, 구비전승·언어·문학 등 9개 분야로 구성됐다. 6만5377매(200자 원고지 기준) 분량의 텍스트와 1만625건의 사진, 50편의 동영상을 디지털화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누구든지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고대 문화를 꽃피운 신창동유적’, ‘5·18민주화운동의 아픔을 함께하는 남동성당’과 같은 역사적 주제를 비롯해 ‘광주를 품은 무등산’, ‘사라졌다 되찾은 칠석 고싸움’ 등 총 5300여 개의 표제어를 수록했다. 또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다양한 주제를 선별해 ‘광주의 특별한 이야기’를 구성, 선보인다. 자료는 네이버 지식백과, 유튜브, 카카오 등 국내외 포털사이트에서도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다. 광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복합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독서의 달은 독서문화 진흥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9월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독서의 달은 ‘펼쳐보자, 책도 꿈도’를 주제로 전국 도서관이 참여해 다양한 독서문화행사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시기에 맞춰 오는 9월 11일과 9월 18일 김정래 작가의 ‘시간을 넘나드는 수묵화’, 9월 25일 오치근 작가의 ‘문화와 함께하는 하루수업’이 준비됐다. 또한 9월 17일 불빛을 활용한 블랙라이트 인형극 ‘미운오리새끼’, 9월 23일 ‘빛처럼 마법처럼’ 특별 공연으로 즐거운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9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남도립도서관 1층 남도화랑에서 이지호 아트신선 관장의 특별전 ‘곡선에 표상된 율과 시’ 전시도 개최된다. 이 외에도 ▲지혜의 숲 도민 강좌 ▲올해의 책 작가와의 대화 ▲독서동아리 역량 강화 프로그램 ▲그림책 놀이 ▲도서관 주제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 및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립도서관 대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조익문)는 광주시 서구 상무역에서 (사)한국우취연합회전남지부와 함께 ‘2023 남도우표전시회’를 다음달 8일까지 펼친다. 도시철도 이용 시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의 우취 문화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테마의 국내외 우표작품, 각종 기념우표, 독특한 기념엽서 등 희귀 수집품 200여 매를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생활용기이자 각지의 일품(一品) 먹거리를 운반하는 그릇으로 사용되어온 고려도기의 생생한 모습을 선보이는 특별전 '고려도기 - 산도해도 주재도기(山島海道 舟載陶器)' 를 9월 5일부터 2024년 1월 14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도기(陶器)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그릇문화의 중심에 있었으며, 자기(磁器)의 시대인 고려~조선 그리고 오늘날까지도 질그릇, 옹기라는 이름으로 변함없는 가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양과 육상 유적에서 출토된 고려도기를 비롯하여 도기와 관련한 고문헌과 회화, 재현 도기, 영상콘텐츠, 모형 등 27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1부에서는 <그릇문화 1만 년과 고려도기>를 주제로 우리나라 그릇문화의 역사 속 도기의 특징과 제작 기술을 소개하고 생활·분묘(무덤)유적 출토 도기 70여 점을 선보인다. 2부 <고려, 푸르고 검은빛 그릇의 공존>에서는 동시대 절정기를 이룬 고품격 도기와 청자, 고려 왕실의 술을 의미하는 「양온(良醞)」이 새겨진 도기 술병(서울시유형문화재), 각종 의례용 도기 등을 감상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오는 10월과 11월에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전 국민 홍보를 위한 열린음악회가 개최된다. 대국민 프로그램인 공중파 방송 ‘KBS 열린음악회’는 9월 12일 목포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번 열린음악회는 모든 세대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고 양대 체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블 방송 ‘미스터트롯’ 출신 장민호, 폭발적 가창력의 대명사 소찬휘, 대세 아이돌로 떠오르는 스테이씨(STAYC),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노브레인(Nobrain)을 비롯해 온앤오프, 유지나, 라포엠 총 7팀이 출연한다. 초대권은 9월 4일부터 전남도청 도민행복소통실, 목포시청, 강진군청, 무안군청, 영암군청, 신안군청 민원실과 해당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1인 2매까지)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인 9월 12일 오후 7시30분부터 녹화가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이날 녹화된 열린음악회는 10월 8일 오후 6시부터 80분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전남도는 행사 당일 많은 관객이 운집할 것을 대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 황풍년)은 국비 공모에 참여하여 '예술인파견지원사업(지역사업)_광주예술로'를 올해로 4년째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리지역 기업·기관(마을)이 가지고 있는 조직문화나 상품개발 등 고민을 예술인들과 협업을 통해 예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에는 참여 기업·기관(마을)과 참여예술인의 수를 확대하여 14곳의 기업·기관(마을)과 70명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14개 협업활동팀으로 구성하여 5월부터 6개월간 주제를 설정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중 올해 처음 참여하게 된 ㈜더아람(센터장 오수아)은 관광활성화 기획, 문화예술 컨텐츠 개발에 대한 주제로 5명의 예술인들과 함께 예술이 공존하는 힐링공간을 마련하고 「더아람 ‘새로운 시작’ 공간에 색을 입히다」라는 전시를 기획하여 오는 2일, 공간을 오픈한다. 힐링공간으로는 카페 더아람, 스테이 더아람, 스페셜 더아람, 포레스트 더아람, 그린조이 더아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색있는 각각의 공간에서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상시프로그램에는 배우 박유정이 진행하는 ‘나로부터’ 힐링 프로그램과 화가 정송희의 화려한 조명으로 방을 연출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9월 판소리·산조 무대를 진행한다. 오는 2일 토요일 판소리 박봉술제 적벽가와 원장현류 대금산조 무대로 9월 공연의 막을 연다. 공연은 이헌준의 원장현류 대금산조 무대로 시작한다. 원장현류 대금산조는 한주환, 한일섭, 김동진 등 민속음악의 대가로부터 받은 음악적 영향을 원장현이 타고난 음악적 감각으로 하나의 곡에 집약시킨 악곡이다. 원장현은 14세 때 대금을 배우기 시작하여 김용기, 오진석, 김동진, 한일섭으로 전통을 전수받았고, 거문고와 태평소 연주에도 능했으며 즉흥연주, 창작 실력 또한 뛰어났다고 전한다.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당일 산조 연주자인 이헌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제35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금 산조를 통해 3옥타브의 음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음을 흘러내리거나 치켜올리는 주법, 풍부한 농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의 장단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 및 2022 정동극장 청춘만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황규창이 맡는다. 다음으로 남다모의 판소리 박봉술제 적벽가가 이어진다. 박봉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창극단이 9월 9일과 10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3 별주부전 – 수궁 어벤저스’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974년 처음으로 공연됐던 김연수의 작품인 수궁가를 원형으로 재창작한 작품으로, 원작 수궁가가 토끼 팔난과 꾀를 중점으로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별주부에 한국을 대표하는 충신인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녹여 별주부의 충성심을 부각했다. 특히, 판소리 수궁가의 원형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면서도 기존 판소리에 등장하지 않는 내용을 담아 가족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각색됐다. 공연은 5세 이상 관람가로, R석은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에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김규형 예술감독은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즐겁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며 “단순히 공연을 넘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광주과학관(관장직무대리 전태호)이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을 관측할 수 있는 ‘슈퍼블루문’ 특별관측행사를 3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달에 한 바퀴 도는 것을 달의 공전이라고 한다. 달이 타원궤도를 따라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항상 바뀌며, 거리가 가까운 경우 평소보다 달이 크게 보이게 된다. 1년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경우, 이를 ‘슈퍼문’이라고 한다. 달의 위상은 29.5일(삭망월)을 주기로 변하는데, 이에 따라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있다. 이때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칭한다. 한편 이달 31일에 뜨는 보름달은 ‘슈퍼문’이자 ‘블루문’으로 2018년 1월 31일 이후 5년 만에 뜨는 슈퍼블루문이다. 이번 슈퍼블루문을 놓치면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까지 기다려야 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슈퍼블루문이 뜨는 8월 31일 특별천문행사 ‘슈퍼블루문’을 개최해 지평선 너머로 슈퍼블루문이 떠오르는 순간을 관람하고, 별빛천문대에 설치된 1.2m 대형망원경과 고성능 천체망원경으로 슈퍼블루문과 토성, 베가 등 다양한 천체관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상설전시 ‘사유정원’이 세계 최고 권위의 SEGD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문화전당의 뛰어난 전시 역량을 입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상설 융‧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지난 2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3’시상식에서 전시부문 메리트상(Merit Award)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CC 수상은 우리나라 전시 부문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SEGD(Society for Experiential Graphic Design)협회가 198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7개 분야에서 모두 334점의 응모작이 출품, 33점이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전시 분야에선 총 3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시아에서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유일하다. 총 관람객수 19만 명을 기록하며 27일 성황리에 종료한 전시 ‘사유정원’은 동아시아의 사상과 미, 정원을 재해석해 아시아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