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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은 무서워서 피하고 똥은 더러워서 피한다”는 속담이 만든 괴물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농촌중심지 활성화를 위해 완공한 옥과면 리문리 소재 ‘옥과 사또골 문화센터’의 민간 위탁 운영사업자인 ‘옥과사또골협동조합(이하 사또골협동조합)’이 운영과 대표자(위원장) 선출 관련 문제로 내홍을 앓고 있다. 사또골협동조합은 지난 2025년 3월 제2기 위원장 선출 선거 과정에서 투표용지 기표방법을 기표 용구를 이용하여 표기하도록 하였으나, 싸인펜으로 표기한 투표용지의 무효 여부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면서 과거 협동조합 운영과 개소식 예산의 변칙 집행 등에 대한 갈등으로 심각한 내홍을 앓고 있다. 해당 협동조합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다 수의 조합원들은 “제1기 결산보고를 지난 2월 말까지 마쳤어야 함에도 3개월이 지나도록 결산보고를 못 하고 있다. 사무장으로서 역할도 제대로 감당 못하면서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조합원들을 우습게 아는 작태다. 부끄러운줄 모르는 것 같다.”며 전기 사무장으로 재임하다가 제2기 위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A씨의 무책임함을 성토하였다. 이번 위원장 선출 선거 투표과정에서 발생한 기표 용구를 사용하지 않고 싸인펜으로 표기한 투표용지를 무효표로 인정할 경우 A씨는 B씨에게 1표 차이로 낙선하게 되었지만, 유효

주방화재 예방이 최선입니다

‘자동확산소화기와 K급 소화기의 중요성’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화재는 바로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입니다. 2024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432건으로, 이는 전체 화재 건수의 약 18.7%를 차지합니다. 이 중 상당수가 주방의 조리 중 불꽃, 식용유 과열, 가스누출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식당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한 번의 실수가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화재 예방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조리 중 식용유 화재는 일반 소화기로는 진압이 어렵고, 오히려 물을 부을 경우 기름이 튀어 더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이러한 주방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는 것이 자동확산소화기와 K급 소화기입니다. 자동확산소화기는 후드 내부 덕트 또는 열원 바로 위에 설치되는 소화설비로, 일정 온도(약 93~120℃)에 도달하면 유리구슬이 파손되면서 소화약제가 분사되어 불꽃을 빠르게 진압합니다. 설치 방법은 간단하지만 반드시 다음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열원 상부 중심에 수직으로 설치하고 후드 내부 1.2m 이내 위치하며 장애물 없이 불꽃에 직접 반응할 수 있도록 설치해야합니다. 더불어 K급 소화기도 설치해야합니

SKT 유심 재고 도착 알림 스미싱 주의하세요

최근 지인으로부터 SKT 유심 재고 도착 알림 문자메세지가 스미싱일지 모르니 주의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내용은 ‘고객님이 예약한 USIM이 대리점이 입고되었습니다. 방문 전 본인확인을 위해 아래 URL을 눌러주세요’라고 하는 링크 주소(URL) 클릭을 유도하고 있었다. 때마침 필자도 유심 교체 예약을 했는데 재고가 부족해 해당 대리점에서 ‘문자’를 보내준다는 안내를 받아 위 스미싱 문자 내용을 보고 사람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또 신상 스미싱 수법이 만들어진 것이다. 한 가지만 명심하면 되겠다.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이 도착하면 절대로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신상 수법을 한 가지 더 소개하자면 최근 스미싱 범죄자들은 출처 불문 URL을 직접적으로 전송하지 않는 추세라고 한다. 일반전화번호로 내용만 적어 보낸 다음 전화를 걸어 확인하면 가짜 상담사가 ‘원격점검용’, ‘본인확인용’이라며 앱을 깔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앱 설치를 위해서 인터넷 주소(URL)을 클릭하게 되는데 클릭해서 나오는 화면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공식 앱 마켓의 사용자 환경을 본떠 피해자들은 악성 앱인 줄도 모르고 앱을 설치해

학교폭력 예방과 희망찬 미래를 위한 길

학교는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올바른 인격과 사회적 가치를 배우는 중요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학교가 공포의 장소로 변하기도 하는데 바로 학교폭력 때문입니다. 학교폭력은 단순한 장난이나 갈등이 아니라 피해자의 정신적·신체적 상처를 깊게 남기고 자존감 저하, 학업 중단,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특히 가해 학생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적절한 처벌이나 교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이후 사회에서도 비슷한 폭력 행태를 반복할 위험이 커집니다. 학교 내 폭력은 은밀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신고하기 어렵고, 교사와 보호자의 관심 부족도 문제를 키우는 요인입니다. ‘잘 타이르고 끝내기’식의 무책임한 대응은 오히려 폭력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 등 교육기관, 학부모,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신고 체계를 더욱 투명하고 신속하게 운영하고 피해자의 관점에서 사건을 처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가해 학생에 대한 책임 있는 처벌과 함께 폭력의 원인을 분석하고 바로잡는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정기적인 예방 교육하여 인권, 공감, 갈등 해결 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