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 창평 들녘을 따라 바람처럼 걷다 보면, 소란함은 점점 멀어지고 고요한 시간이 그 자리에 머문다. 그리고 그 끝에 마주하는 남극루. 오랜 세월 마을의 이야기를 품은 이 누각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창평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삶의 지혜가 켜켜이 쌓인 공간이다. 오랜 시간 마을의 정과 이야기를 품어온 이곳은, 단순한 누각을 넘어 창평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혜가 담긴 공간이다. 1830년대에 지역 유림 고광일 등 30여 명이 노인들의 쉼터를 마련하고자 처음 세웠으며, 이후 1919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극루는 단순한 누각이 아니라 마을의 공동체 정신이 녹아 있는 장소다. 창평 주민들은 이곳을 ‘양로정’이라 불렀으며, 장수를 상징하는 별인 ‘남극성(노인성)’에서 이름을 따와 오래도록 어르신들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해 왔다. 2층 팔작지붕의 단정한 건축미는 물론, 누각에 오르면 창평 들녘과 멀리 월봉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된다. 평지에 세워진 보기 드문 2층 누각으로, 외벌대 기단 위에 누하(下)와 누상(上)의 기둥 구조가 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지난 29일 담빛농업관 3층 대강당에서 담양군사회복지사협회와 전라남도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민간 사회복지사 80여 명을 대상으로 법정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인권감수성과 차별이야기 ▲뉴스로 만나는 인권이야기Ⅲ ▲7가지 명제로 알아보는 강점관점 사례관리 내용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사회복지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오늘 보수교육이 단지 법률지식만을 전달하기보다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복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은 매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상해보험료와 보수교육비를 지원하고 지역사회복지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종사자를 격려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재)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정철원)은 오는 6월 13일과 14일 담빛예술창고에서 영화와 음악이 결합된 특별 공연 ‘시네콘서트’를 개최한다. ‘시네콘서트’는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하고 전문 연주자들이 영화음악을 연주하는 형식의 공연으로, 영상의 감성과 연주의 현장감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6월 13일에는 고전 명작 '오즈의 마법사'가 상영되며, 한국대중음악상 재즈보컬부문 수상자인 남예지가 이끄는 ‘남예지 Old Songs, 틈’이 영화 OST ‘오버 더 레인보우’와 4집 앨범에 수록된 ‘가시리’, ‘꽃타령’ 등 한국적 정서가 담긴 곡들을 재즈로 새롭게 들려준다. 익숙한 스토리에 감각적인 재해석이 더해져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기대된다. 6월 14일에는 CGV 단독 개봉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음악 영화 '하와이연가'가 상영된다. 이 작품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세계적 뮤지션 Keola Beamer, 소프라노 조수미, 배우 예수정 등이 참여해,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유구한 역사를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애)은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서울·경기 지역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26명을 대상으로 ‘학교장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관리자들의 미래교육 역량을 높이고, 학교교육과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다양성이 꽃피는 공존의 교육현장, 그 안에서 담양교육의 미래를 그립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연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직접 보고 느끼며, 공감과 토론을 통해 미래교육 철학을 함께 나누고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서울의 역사·문화·자연환경을 체험하고, 공존과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혁신교육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견학을 넘어 현장 체험 후에는 교장 간 공감 토론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이를 담양의 교육과정에 어떻게 접목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담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학교장이 미래교육의 핵심 주체로서 교육 철학과 실천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정 반영을 위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고, 충분한 안내를 통해 안전하고 내실 있는 연수가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소방서(서장 이중희)는 인애요양병원 등 관내 피난약자시설 5개소를 대상으로 360°로드뷰 시스템을 활용한 도상훈련 자료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 자료는 기존 PPT 평면도 중심의 도상훈련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감 있고 입체적인 교육자료를 제공·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추진은 소방작전과 밀접한 요소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소방차 부서 위치, 연결송수관, 수신기, 피난설비, 입원실 배치, 피난경로, 진입창, 위험물 위치 등 소방대응에 필요한 주요 구조 정보를 360°사진에 담아 시각화했다. 이중희 소방서장은 "360°도상훈련 자료는 실제 현장을 미리 체험하듯 훈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전형 교육자료를 지속 개발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소방서(서장 이중희)는 공기안전매트를 보유한 6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공기안전매트 알림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기안전매트 알림판은 각 단지 관리사무소 등 입주민의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되어 공기안전매트의 위치와 존재를 명확히 알리고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과 활용을 위해 설치했다. 특히 알림판에는 공기안전매트 사용법을 안내하는 QR코드가 삽입되어 누구나 위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중희 소방서장은 “공기안전매트는 위급 상황에서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장치”라며 “입주민의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지난 27일,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업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기 담양군농업인대학’ 개강식을 열었다. 올해 농업인대학은 ▲스마트딸기 ▲농업창업 동향 ▲청년 농업인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각 과정은 총 17회, 72시간에 걸쳐 구성되며, 현장 중심의 실습과 이론 교육을 병행해 농업인의 전문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경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개강식에서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육성하고,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담양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 농업인대학은 2008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총 25개 과정, 580회에 걸쳐 99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품목별 연구모임과 지역 농업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역 농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과 담양경찰서가 치매환자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담양군은 5월 27일 보건소 2층 소장실에서 담양경찰서와 함께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치매환자 수 증가에 따른 실종 사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관계기관 간의 정보 공유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통해 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조기 발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치매안심센터 등록 치매환자에 대한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정보 공유 ▲스마트 태그 등 배회감지기 보급 및 관리 ▲실종 발생 시 신속한 수색과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진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더욱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보듬사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수 담양경찰서 수사과장은 “치매환자 실종은 단순한 실종을 넘어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경찰서(서장 양수근)는 지난 27일 담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치매 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정보공유로 스마트태그 등 배회감지기 보급을 통한 실종 예방과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 및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내용은 △ 치매 환자의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정보공유 △ 스마트태그 등 배회감지기 보급 △ 실종 발생 시 신속한 수색 및 발견을 위한 공동대응 체계 구축 등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협력 관계 강화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담양경찰서장은“이번 업무협약으로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지역 내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담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지난 26일 제45대 정철원 담양군수 취임 이후 첫 읍면장 회의를 열고, 군정의 주요 방향과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정 군수의 ‘군민과 현장을 중심에 둔 행정’ 기조를 읍면과 공유하고, 생활 밀착형 군정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 ▲제21대 대통령선거 대응 ▲하절기 재난 대비 및 취약계층 보호 대책 ▲공직기강 확립 및 민원 응대 향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정 군수는 특히, 오는 6월부터 325개 마을을 직접 방문해 군정 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마을로 찾아가는 군민과의 대화’ 운영계획 보고를 듣고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직접 반영할 소중한 기회인 만큼, 모두 함께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엄정한 선거 중립 준수와 유권자의 투표 참여 독려에 대한 협조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사전 대응 체계 마련에도 집중했다. &nbs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지난 26일 담양 수북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창작 뮤지컬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창작극단을 초청해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춤과 노래로 구성된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퀴즈, 상황극, 장기자랑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더해 교육의 집중도와 흥미를 높였다. 청소년기의 흡연은 니코틴 중독과 건강 악화는 물론, 성인이 된 이후까지 흡연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 예방과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이 특히 중요하다. 담양군은 이에 따라 학생들이 흡연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건강한 가치관을 키울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6월까지 2개 학교에서 총 43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자담배 확산으로 흡연 시도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만큼, 청소년기 금연 실천을 유도하는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협력해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최근 담양군가족센터와 함께 개최한 ‘솔로탈출Ⅱ, 심쿵 in 담양’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청춘 어울림 한마당으로,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관계 형성의 기회를 통해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담양에 거주하거나 담양에 직장이 있는 미혼남녀 40명(20쌍)이 참여했으며, 레크리에이션, 팀 미션 게임, 로테이션 대화, 자기 PR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1차 ‘썸 매칭’에서 3커플, 2차 자기 PR 시간에서는 2커플이 추가로 연결되어 총 5커플이 성사됐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행사가 청춘들에게 의미 있는 만남의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결혼과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주연 담양군가족센터장은 “관내 청춘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정원 초과 모집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만남에서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