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도화면 가화리 일대 상수도 공급 안정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신설 배수지를 통해 수돗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도화면 가화리 일대는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상수관로의 관말 지역으로, 그동안 명절이나 휴가철 등 물 사용량이 급증할 때마다 단수와 수돗물 공급 불안정으로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고흥군은 지난 5월부터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물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수돗물을 저장하고 필요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300톤 규모 배수시설 설치와 관로 연결 공사를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당초 10월 준공 목표보다 앞당겨 마무리됐으며, 사업 완료로 도화면 가화리 일대 주민 348세대 572명에게 추석 전부터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사업 완료로 명절마다 상수도 사용에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명절에 고향을 찾는 출향 향우들까지 불편 없이 맑은 물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과 고흥군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세미 뮤지컬 '목일신의 세포들: N개의 목일신, 조각맞춤하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층 주민이 참여해 역사적 인물 목일신을 탐구하고, 직접 대사를 만들어 무대를 완성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N개의 목일신’이라는 제목은 참여자마다 발견한 목일신의 다양한 모습을 의미한다. 동요 작가, 항일운동가, 교육자, 시대의 저항자 등 다양한 조각을 이어 붙이며, 주민 각자의 삶 속에서 다시 살아난 목일신을 지난 제12회 목일신 동요제에서 특별공연으로 무대에 올렸다. 특히 세대 간 협업이 돋보였다. 중장년층 주민과 90년대 이후 출생한 강사진이 함께 참여하며, 직접 경험하지 못한 시대를 몸과 목소리로 재현하는 ‘포스트 메모리(post-memory)’적 경험이 가능했다. 참여자들은 연기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성과 동작, 노래, 안무를 배우며 점차 배우로 성장했다. 리허설과 공연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은 관객에게 강렬한 감동을 전했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해발 1,222m 백운산 자락에 둥지를 튼 옥룡사 동백나무숲과 백운산자연휴양림이 가을의 전령사인 꽃무릇으로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으뜸 숲의 하나인 옥룡사 동백나무숲은 옥룡사 터와 빽빽하게 들어선 1만여 그루 동백나무가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실현한 공간으로 내면을 응시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동백나무숲 아래 붉은 물결처럼 일렁이는 꽃무릇 군락은 짙은 초록빛으로 반짝이는 동백나무 이파리와 보색 대비를 이루며 신비감과 생동감을 자아낸다. 옥룡사는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 머물며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한 불교 성지로 비보풍수를 강조한 도선이 땅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동백나무숲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사찰은 1878년 화재로 소실되고 몇 개의 주춧돌로 남았지만, 굵은 나이테를 자랑하는 동백나무들은 해마다 봄이면 검붉은 동백꽃을 토해내며 천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부지방 사찰 숲의 원형이라는 학술 가치와 아름다운 경관을 높이 인정받으며 천연기념물(제48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옥룡사 동백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9월 18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광양시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 치매우수프로그램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매년 9월 21일은 ‘치매극복의 날’로, 가족과 지역사회의 치매환자 돌봄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기념일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을 기념해 치매 정책 발전과 인식개선에 헌신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광양시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우수한 공공보건사업(치매환자지원프로그램) 운영 성과로 4년 연속 A등급 최우수 병원에 평가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병원은 치매예방과 중증화 방지를 위해 ▲입원 치매환자 비약물 치료 프로그램 제공 ▲입원 치매환자 가족 지원 ▲퇴원 치매환자 일상생활 복귀 지원 ▲치매 특화 공간 조성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또한 광양시와 협력해 치매 인식개선 및 예방 캠페인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최성호 광양시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이사장은 “의료진과 직원 모두가 치매환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푸젠성 우호도시인 푸저우시 대표단(푸저우시 외사판공실 두웨이광 부주임 외 1명)이 광양을 방문해 양 시 간 우호교류와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9월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제10차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UCLG ASPAC) 총회’ 참석과 연계해 이뤄졌다. 푸저우시 대표단은 광양시 관계자와 접견을 갖고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으며, 국제무대에서의 상호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대표단은 포스코 홍보전시관 Park1538과 이순신대교 홍보전시관 등 주요 산업‧관광 시설을 둘러보며 광양시의 산업 기반과 발전 현황을 확인했다. 아울러 시 관내에 조성된 명예도로 ‘푸저우로’(중마로 450~575)를 찾아 양 시의 우호 관계를 되새기고 교류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광양시는 이번 교류가 청소년·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본격화하고,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 성과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9월 24일 오후 4시 30분 시청 2층 창의실에서 ‘광양시 이차전지 기업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양시 소재 이차전지 기업 13개사와 정인화 시장, 오익현 전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기업협의체 운영 및 향후 계획 발표 ▲간담회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 경과보고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기업 간 현안 논의와 협력 방안 공유를 위한 간담회가 마련돼 실질적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이 강조됐다. 임기택 엘케이엔텍 대표는 출범사에서 “국가 전략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이차전지 산업을 광양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역 경제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협의체가 기업 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실질적 소통의 장이 되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광 정제부터 소재 생산, 재활용까지 가능한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체계를 갖춘 지역이다. 시는 기업·연구기관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고,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가 9월 24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외부 민원인과 내부 직원들에게 청렴서한문을 발송해 청렴한 공직문화와 건전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이번 청렴서한문 발송은 공직자와 민간이 함께하는 청렴사회 구현의 일환으로, 명절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금품·향응 수수와 부당한 민원처리 요구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신뢰에 기반한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한문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인·허가 분야와 보조사업자, 민간위탁 운영자 등 외부 민원인 470명에게는 ‘청렴은 신뢰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직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 등 일체의 부당한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를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내부 직원 약 1,600여 명에게는 ‘청렴은 개인의 윤리를 넘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의 핵심 가치’임을 강조하고, “내가 먼저 청렴을 실천해 시민이 신뢰하는 투명한 광양시를 만들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서한문 발송 외에도 추석 명절을 맞아 청렴캠페인 전개, 청렴주의보 발령, ‘청탁금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민생 현장을 살피기 위해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9월 23일 중마시장을 시작으로 △9월 29일 옥곡5일시장 △10월 1일 광양5일시장과 광양매일시장 △10월 2일 광영상설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으로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파트너사협회,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 익신·초남2공단협의회, 광양상공회의소, 경제활성화본부, 소상공인연합회, 상공인단체 등 150여 명이 함께한다. 정해종 투자경제과장은 “민생탐방 장보기 행사를 통해 추석 명절 준비로 활기가 넘치는 전통시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2일부터 11일까지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상인들의 경영 마인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의회는 9월 24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제조업 특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율촌산단 유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재현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문갑태 부의장, 강재헌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학계·산업계·연구기관·시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AI 데이터센터 유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발제에 나선 김광준 전남대학교 공학대 학장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전력 계통 문제와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분산 입지가 필요하다”며 “신재생에너지와 기존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전남 동부권, 특히 율촌산단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광주광역시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유치와 건설 경험이 있는 손경종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상근부회장은 “여수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을 활용해 전력이 집중적으로 생산될 때 AI 학습이 가능한 ‘학습용 데이터센터’ 입지로 유리하다”며, “향후 제조업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운영자 확보가 필수”라고 제안했다. 김용진 NHN 클라우드 제안전략실장은 “세계 제조업은 이미 AI와 로봇 자동화 기반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호범)은 9월 25일 초등 돌봄전담사를 대상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늘봄환경 조성을 위한 '작업환경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예방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번 연수는 장시간 앉거나 서 있는 자세, 반복적인 동작 등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돌봄전담사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마련한 것으로, 보성교육지원청은 늘봄교실의 안정적인 운영과 돌봄전담사의 건강을 지키는 맞춤형 예방 연수를 실시하여 안전한 늘봄현장을 조성하고자 진행되었다. 연수 내용으로는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과 증상 ▲스트레칭과 근육 강화 운동 ▲올바른 자세 유지법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예방 방법이 다뤄졌으며, 전문강사를 초청하여 늘봄현장의 실제 사례를 분석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한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연수 참여자들은 개인별 근육 피로 측정과 체형 교정 상담을 통해 맞춤형 피드백을 주고 받았으며, 늘봄교실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법을 직접 배우고, 업무 중 활용 가능한 보조 도구 사용법과 휴식 관리 방법도 안내하여 연수 만족도가 높았다. 김호범 교육장은 “아이들의 돌봄을 책임지는 돌봄전담사의 건강은 곧 학생 안전과 직결된다.” 고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지난 24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을 찾아 세 번째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나주혁신도시 주요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고, 고흥군만의 차별화된 답례품과 기부금 활용 사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업·식품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전문기관으로, 고흥군이 추진 중인 스마트농업과 농식품 6차 산업과 밀접히 맞닿아 있어 향후 협력 가능성도 기대된다. 군은 연말까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참여 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석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출향 향우,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신규 및 재기부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군 행정과 관계자는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관별 맞춤형 홍보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0억 원 달성도 유자·석류·햅쌀·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고흥군은 해안오염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4일 영남면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흥군과 여수 해경을 비롯해 국립공원공단, 해양환경공단,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수시 낭도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좌초로 유류(B-A)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으로 유입되는 해안오염 사고를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고압·저압 세척기, 해안 운반차 등 다양한 방제장비를 운영하며 초기 상황 접수, 오염 확산 차단, 방제장비 운영, 폐기물 수거 및 보급소 운영까지 실제상황과 유사하게 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군 해양개발과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고흥의 아름다운 해양환경을 지키기 위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방제 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