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가 입추와 말복이 지나고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섬진강 망덕포구로 떠나는 가을 마중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을은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가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광양 망덕포구로 팔딱팔딱 떼지어 오면서 시작된다. 망덕포구에서 건져 올린 전어는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의 빠른 물살에 따른 활발한 운동량으로 탄탄한 육질과 풍미를 자랑하며 무더위에 잃은 입맛을 되찾아 준다. 아울러 칼슘, 미네랄, 불포화 지방산 등이 풍부해 뼈 성장이 필수인 어린이부터 어르신들의 혈관 건강까지 두루 챙길 수 있는 온 가족 가을 먹거리다. 쑴벙쑴벙 썬 전어회, 새콤달콤한 전어회무침, 왕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워낸 전어구이 등 전어는 요리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과 식감으로 취향을 저격한다. 전어라는 이름에는 돈을 생각하지 않고 사 먹을 만큼 맛있다는 뜻에서 錢漁(전어), 머리부터 버리지 않고 모두 다 먹을 수 있어서 全漁(전어) 등 다양한 뜻을 담고 있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머리에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사라실예술촌은 지난 8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광양 국가유산 동행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2025년 생생국가유산 지원사업 ‘광양국가유산 길라잡이’의 일환으로, 지역 국가유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지역화 교재 제작을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마련됐다. 회의에는 수년간 광양 국가유산을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국가유산 활용단체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양문화원, 광양향교, 광양궁시전수교육관, 참교육학부모회 광양지회, 협동조합광양, 광양지역사연구회, 문화해설사, 시 관계자 등은 교육기관과 지역 사회에서 활용할 교재 제작·배포에 앞서 자료를 취합하고, 광양 국가유산의 적극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첫날인 8월 7일에는 협의회 운영 목적과 단체별 국가유산 사업 소개에 이어 국가유산 활용·보존 현황, 자유토론, 지역화 교재 내용 구성 및 자료 안내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각 단체가 추진 중인 콘텐츠를 공유하고, 운영 방향과 현장에서의 고충 해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광양 지역 국가유산의 문화적 가치와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지난 8월 11일 시청 만남실에서 ㈜초록건설(대표 손병완), ㈜미스터샤시창호(대표 신경철), ㈜글라스데코(대표 조재신), 광양동백로터리클럽(회장 윤춘련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지정기탁금 2천만 원을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을 기리는 뜻에서 관내 저소득 보훈대상자 50세대에 지원된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광양읍·봉강면·옥룡면·골약동·중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도 각각 전달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전달식은 민간의 따뜻한 참여가 더해진 모범적인 연대의 결실”이라며 “어려운 시기임에도 지역 이웃을 잊지 않고 아낌없는 나눔을 실천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양시는 민관 협력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완 초록건설 대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물론 관내 보훈대상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돼 실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보건소가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지역주민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비만·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하반기 ‘시민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인댄스 ▲요가 수업으로 진행되며, 체성분 검사와 함께 운동지도사·영양사의 맞춤 건강상담도 병행한다. ‘라인댄스 교실’은 매주 월·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라인댄스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지구력 향상과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다. ‘요가 교실’은 매주 화·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기초 스트레칭과 호흡법, 유연성 향상 동작을 통해 근력 강화와 만성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8월 19일부터 8월 22일까지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체성분 검사를 위해 반드시 직접 방문해야 한다. 신청 장소는 광양시보건소(광양읍 인덕로 1100) 2층 건강증진관리실이며, 하반기 프로그램은 상반기에 미참여한 주민을 우선 등록한다. 자세한 사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오는 8월 23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백운산 자연휴양림 제1야영장 일원에서 특별행사 ‘하하호호 – 휴양림에서 만나는 여름 문화소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연 속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예술 중심 프로그램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식전공연으로 광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무대를 열고, ▲힐링콘서트(하모니카·통기타·오카리나 연주, 마술·버블쇼 등) ▲가족과 함께하는 ‘토크쇼’ ▲광양 출신 성악가 바리톤 이광일의 특별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대나무 물총 만들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공연과 체험행사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심현우 광양시 휴양림과장은 “이번 행사가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다시 찾고 싶은 산림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광양시는 지난 8월 11일 관내 플랜트건설노조와 광양제철산업단지전문건설인협의회 간 2025년 임금협상이 무분규로 원만히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는 전 직종 근로자의 6,500원 임금 인상안이 포함됐다. 조인식은 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 사무실에서 열렸으며,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이주안 위원장, 전국플랜트건설노조전동경서지부 안영일 지부장, 광양제철산업단지전문건설인협의회 안영일 회장, 김주현 부회장 등 노사 양측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무분규 타결의 성과를 공유했다. 정해종 광양시 투자경제과장은 “이번 무분규 타결은 노사 간 신뢰와 상생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자, 건설업계 전반의 인건비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립보다 협력을 선택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임금격차 완화를 통해 근로자 사기를 높이고, 지역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는 앞으로도 건설업 노사와 적극 소통해 안정적인 노사관계 정착에 힘쓰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의회가'도시계획조례' 철회와 관련한 절차 위반과 불투명한 의회 운영을 이유로 공익감사를 청구한 순천지역 풍력발전단지조성 반대대책위원회(이하 풍력반대위)의 기자회견을 반박했다. 풍력반대위는 지난 11일,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진 의원의 철회요청서를 의장이 수리하지 않고 도시건설위원회에 회부하지 않다가 뒤늦게 회부한 것이 회의규칙 제16조의 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순천시의회는 의장이 철회요청서를 접수한 후 위원회에 회부하는 기본절차에 따라 위원회에 회부하여 위원회의 의결권을 침해한 사실이 없고, 회부 시점은 법이나 규정에 명시된 바가 없어 의장의 고유권한으로 인정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회의는 공개가 원칙임에도 어떠한 합당한 사유와 결의 절차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는 주장에 대하여, “해당 회의는 공개로 진행됐고 회의록도 작성됐다”고 말하며, 정회시간은 공식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회의록 작성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도시계획조례' 개정과 관련하여, 주민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만큼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지난 7일, 회천면 희망드림협의체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21명을 대상으로 ‘꿈나무 오감만족 문화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회천면민들의 지역 연계 모금으로 마련된 사업비로 추진됐으며, 아동들에게 여름방학 기간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기획됐다. 참가 아동들은 BS청춘마켓에서 직접 비누를 만드는 체험을 한 뒤,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어 보성작은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김용섭 회천면 희망드림협의체 위원장은 “아이들이 웃음꽃을 피우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며 “회천면희망드림협의체 나눔 활동들이 널리 퍼져 나가 살기 좋은 회천면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종배 회천면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항상 우리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활동해 주신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정이 넘치는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천면 희망드림협의체’는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지난 8월 5일, 지역 맞춤형 교육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핵심 특강인 '보성사회, 보성사람들의 길 찾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오는 9월 열리는 ‘제4회 보성교육발전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련됐으며, 새길교육문화 사회적협동조합 주관으로, 곡성미래교육재단 허성균 상임이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여해 제안된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공동의 교육 비전 수립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제안들이 도출됐다. 군은 이번 특강을 계기로 교육 주체 간 소통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 교육 실습 프로그램, 간담회, 최종 포럼 본행사 등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정책 과제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포럼은 보성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지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성교육발전 포럼’은 지역 맞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가 지난 9일 시 보건소 진료실에서 한국심장재단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제116차 선천성 소아 심장질환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진료에는 한국심장재단 박영환 이사장,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정세용 교수 등 의료진이 초음파 진단장비 등을 갖추고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소아와 타 전남 지역 환자 등 총 11명을 진료했다. 이번 진료로 2004년 첫 시행 이후 무료 진료를 받은 심장질환자는 2,090여 명에 이르렀으며, 이 중 43명은 수술비 지원을 받아 수술을 마쳤다. 다음 제117차 무료 진료는 오는 10월 11일 예정돼 있으며, 선천성 소아 심장질환을 진단받았거나 의심되는 시민은 사전 전화 예약 후 진료 당일 시 보건소로 방문하면 된다. 신청자는 심장초음파 진단 검사 후 필요 시 세브란스병원에서 2차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 후원단체 연계를 통해 수술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가 7월 26일과 8월 9일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에서 관내 고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시전형 대비 1:1 집중 컨설팅’을 운영했으며 만족도 99.6%(설문 응답자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235명이 참여했으며 입시 전문 컨설턴트가 사전 제출 자료(학교생활기록부, 고3 성적표, 모의고사 성적 등)를 토대로 수시 지원전략, 수능 최저 충족 전략, 면접 대비 등을 개인별 맞춤형으로 상담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참여 학생과 학부모는 상담의 현실성·구체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생기부, 수능 최저, 면접 등 고민이 해소됐다”,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 “참여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관내 많은 학생이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현실을 반영해 이번 상담을 마련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가 정확한 정보를 얻어 희망 대학 진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행복교육지원센터는 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학년·시기별 대입 진학 상담 ▲대학생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여수시는 8월 16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매월 토요일 2일, 총 10일간 여수민속전시관에서 ‘토요 교육 체험’을 운영한다. 일부 일자에는 1일 2회차로 진행한다. 이번 체험은 ▲전통 민속체험(봉숭아 물들이기, 잠자리채·한글 열쇠고리·노리개 만들기 등) ▲24절기 및 전통문화 교육 ▲지역 공방 연계 체험(천연 모기 퇴치제·천연 비누·라탄 바구니 만들기 등)으로 구성된다. 체험 신청은 여수시 누리집(공지사항)에서 월별 프로그램 안내를 확인한 뒤 이메일 또는 여수민속전시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10~20명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참여 대상은 어린이 및 동반 가족이며, 모든 체험료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민속전시관(율촌면 서부로 1442)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