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지난달 5일 국가유산청에서 ‘당산나무 할아버지’ 4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는 국가유산청이 자연유산 보존·관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해 마을주민에게 명예 활동 자격을 주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자연유산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사회 구심점 역할 확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유산관리를 목표로 2022년부터 시작됐다. 2023년까지 44명이 위촉됐고, 올해는 전국 총 14명 중 순천시에 4명의 당산나무 할아버지가 위촉됐다. 이번에 위촉된 사람은 ▲순천 평중리 이팝나무(천연기념물)가 위치한 평지마을에서 수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이경우 이장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천연기념물)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는 천자암 법웅 주지스님 ▲순천 평촌리 이팝나무(도 기념물)의 세대 전승에 앞장서는 농소마을 유수열 이장 ▲낙안 교촌리 은행나무(도 기념물)의 보존관리에 힘쓰는 최관호 이장 등 총 4명이다. 이들은 앞으로 각 지역에 있는 자연유산의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향후 자연유산과 관련 있는 민속행사 개최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 삼산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6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김치 한포기, 마음 한조각”이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부녀회, 자율방범대 등 지역 직능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정성을 다해 준비한 재료들을 버무려 김장 김치를 담가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500여 세대에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겨울철 안부를 살폈다. 삼산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매년 삼산동 직능단체의 협력으로 500~600박스(6kg)의 김치를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지속되고 있다. 삼산동 직능단체 등 봉사에 참여한 주민들의 자부심 또한 대단하며, 주민들도 매년 김장 나눔 행사에 대한 기대와 감사함을 전하며 훈훈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조범서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김장김치 나눔이 겨울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최홍미 삼산동장은 “협력해 주신 직능단체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지난 5일, 순천시 매곡동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현금 100만원과 편지가 담긴 봉투를 놓고 사라지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편지에는 “한부모 및 조손가족에 크리스마스 외식비로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으며, 10만원씩 담아 만든 예쁜 봉투 10개가 함께 담겨 있었다. 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봉투를 발견한 직원들이 곧장 따라갔으나, 자신의 이름이나 신분을 묻지 말아 달라는 부탁과 함께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매곡동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및 조손가족 10세대에게 각 1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선순복 매곡동장은 “단순히 금전적인 도움을 넘어, 가족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다는 마음이 전해졌다”며 익명의 기부자의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지난 5일 생태비즈니스센터에서 제2회 순천관광활성화포럼 '오래 머무는 마을이 지속가능하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순천 지역 내 경험이 풍부한 관광 관계자 및 전문가를 중심으로 여행업, 숙박업, 요식업 등 여행 관련 분야 종사자들과 함께하는 네트워크인 ‘순향넷’과 로컬콘텐츠 전국네트워크 ‘굿트’가 참여했다. 지난 1회 포럼에서는 로컬 콘텐츠에 기반한 관광으로 지역소멸의 해법을 논했다면, 이번 포럼에서는 매력적인 숙박시설과 연계한 스테이형 상품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기조발제자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정란수 교수, 주제발표자 ▲(주)카카오 조훈 부장 ▲목포 만인계 제갈경희 대표 ▲일본 요코하마 마을호텔 HACO. TATAMI 이이다 미네코 대표 ▲스테이두루 이수미 대표, 토론 좌장▲청암대 웰니스문화관광과 이희승 교수, 토론자 ▲순천시 양효정 관광과장 ▲정원워케이션 양지현 운영팀장 ▲전주 태조궁 정희현 대표 ▲재미와느낌연구소 권두현 대표가 참석해 숙박시설과 연계한 체류형 여행상품에 대한 경험을 공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오는 12일 조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재)대한문화재연구원과 함께 '보성 조성리유적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보성 조성리유적’의 국가 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람과 신을 잇는 대목(大木)의례와 입대목으로 추정되는 주공(구멍)이 발견된 ‘보성 조성리유적’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다. 보성군과 (재)대한문화재연구원은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국가유산 지정 학술대회를 통해 전남 동부에 분포한 여타 유적들과 구별되는 ‘보성 조성리유적’의 가치를 전달하고, 보존 관리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생활, 방어, 분묘, 수리시설 관련 복합유적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고 마한문화의 주술적 성격을 확인해 학계와 주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전남에 분포된 마한 유적과 엮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학술대회는 현장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6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먼저 조성리유적의 발굴 조사 성과와 의미를 살펴보고 전남 동부지역의 마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대통령 탄핵은 민주적 정당성이 결여된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불신임을 보여 주는 합법적이고 가장 강력한 제도이다” 고등학교 한국사 검정교과서의 한 대목이다. 윤석열 정부가 검정한 교과서를 살펴봤다. 중학교 역사 7종, 고등학교 한국사 9종이다. 대통령 탄핵과 비상계엄을 어떻게 기술하고 있을까. 대통령 탄핵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들에서 다루고 있다. 한 교과서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이 이어지다” 소제목에 이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언급했다. 성숙한 민주주의로 본 것이다. 촛불 집회를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서 탄핵을 다루기도 하고, “촛불의 힘이 정권을 바꾸다” 소제목을 달기도 했다. 어떤 교과서는 “탄핵이란 대통령, 법관 등 일반적인 절차로 처벌하기 어려운 고위 공무원을 국회에서 소추(처벌 요구)하여 파면하거나 처벌하는 제도”라며, “대통령 탄핵은 민주적 정당성이 결여된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불신임을 보여 주는 합법적이고 가장 강력한 제도”라고 언급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문 일부를 소개한 교과서들도 있다. “헌정사상 최초” 또는 “정부 수립 이후 최초로 대통령이 파면”되었다고 기술한 경우도 보인다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은 지난 6일 순천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2024년 순천농협 조합원 어울림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순천농협 임·직원과 14개 지역에서 참가한 조합원 합창단 430명, 그리고 300명의 관객이 함께해 총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이번 어울림 문화축제는 조합원간 화합과 소통을 강화하고, 문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식전공연으로 순천농협 문화센터 회원들의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라인댄스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어진 합창 경연에서는 각 지역에서 참가한 14개 합창팀들이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이며, 조합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특히 두 달여의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14개 합창팀 모두가 뛰어난 무대구성과 하모니를 선보이며 감동을 더했다. 이번 합창 공연은 조합원 간 협동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모든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행사를 주관한 순천농협 최남휴 조합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열정적으로 준비해주신 모든 합창단과 참가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조합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7일부터 내년 3월까지 순천만 습지보호지역 내 순천만 농주 갯벌에 칠면초 식생 복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순천만 칠면초 식생 복원사업은 순천 제4지역 로타리클럽의 제안으로 로타리클럽 국제기금을 통해 90kg의 칠면초와 퉁퉁마디 씨앗을 살포하여 칠면초 군락지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7일, 사업 첫날 순천만 농주 갯벌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순천제4지역 로타리클럽 회원들과 순천시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염생식물의 생태적 역할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칠면초 씨앗을 살포하며 순천만 갯벌 생태계 복원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사업은 순천만이 블루카본 저장소로서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하여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갯벌 토양 안정화 및 침식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석한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시와 로타리클럽의 협력은 지역사회가 환경 보전에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이며 “민간 차원에서 유사한 프로젝트를 시행할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는 6일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 8마리가 순천문학관에서 무진교 방향 600m 아래쪽에 위치한 연꽃 복원습지에서 먹이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천연기념물 201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국제적 보호종인 큰고니는 오리과 고니속에 속하며 갯벌에서 새섬매자기 알뿌리나 하천 주변의 수초를 먹으며 월동한다. 올해 내륙에 조성된 연꽃 복원습지는 순천문학관 600m 부근에 있으며,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받아 농경지 25,000㎡에 연 3,300 뿌리를 심어 큰고니 먹이원으로 조성되었다. 지난달 2일 큰고니 2마리가 순천만에 첫 도래한 후 26마리가 월동 중이며, 그동안 갯벌과 하천에서 관찰됐다.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큰고니 8마리는 내륙에 복원습지로 조성한 연꽃단지에서 처음 먹이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꽃 복원습지는 큰고니뿐만 아니라 노랑부리저어새도 꾸준히 관찰되고 있어 만조시 다양한 물새 서식지 역할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 순천만에서 관찰된 큰고니 개체수는 총 34마리이다. 스카이큐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 벌교분소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5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주 5회(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학습 지원, 문화 활동, 체험 및 동아리 활동, 석식 제공, 귀가 차량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보성군 내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으로, 2개 반 40명을 모집하며, 신청 인원이 초과하면 대기자로 관리한다. 프로그램은 학습지원(학습 튜터링 및 학습상담), 문화 활동(음악·미술·체육), 체험 및 동아리 활동 등으로 구성돼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발견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 벌교분소로 문의할 수 있다. 보성군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지난 5일 보성향교에서 여수 · 순천 10 · 19사건 제76주년 맞이 제7회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령제는 여순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보성군유족회가 주관했으며, 김철우 보성군수, 김경열 보성군의회 의장, 중앙 및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관계자, 여순항쟁연합회 박선호 회장,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추모제, 헌화 및 분향 등이 이어졌으며,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오랜 세월 고통 속에서 살아오신 유족분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여순사건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재수 보성군유족회장은“오늘 이 자리는 희생자분들에게 더 이상 슬픔이 아닌 평온과 위로로 다가오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진실이 밝혀지고 희생자의 고통이 이해받는 그날까지 유가족과 함께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보성군은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의 하나로 ‘건강행복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노년층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건강행복마을 만들기’는 생활터를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노인 건강을 향상하기 위한 다양한 신체활동을 포함했다. 2024년 11월 기준, 보성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37,070명)의 43.8%에 해당하는 16,241명으로, 노년층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성질환 증가와 진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예방적 관리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보성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보성군체육회와 협력해 ‘건강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확대했으며, 11개 읍면 21개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서 주민들의 지속적인 신체활동을 장려하고 체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신체활동을 포함했다. 프로그램은 매주 1, 2회 요가, 박수 체조, 밴드 운동 등의 신체활동과 함께 ▲금연 및 음주 폐해 예방 교육 ▲영양교육 ▲치매 예방 교육 ▲마음 건강 원예 활동 등을 포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