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8일 대극장 진악당에서 광주가야금연주단 ‘산조와 민요의 어울림’ 초청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먼저 창단한 광주가야금연주단은 전통과 창작음악을 위주로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연주단은 전통예술 공연을 매년 진행하고 실험적인 음악을 통해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가야금 연주 단체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산조 대표 유파 중 경쾌하고 대중적인 ‘성금련류 가야금산조’를 4대의 가야금 중주로 연주한다. 이어 경기민요 ‘오봉산타령’과 경상도민요 ‘울산아가씨’, 동부민요 ‘옹헤야’, ‘아리랑 놀이’까지 차례로 선보인다. 또한 6대의 가야금으로 선보이는 ‘최옥삼류 가야금산조’와 25현 가야금 연주 기법을 통해 12변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061-540-4042, 장악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의 2023 ACC 공모 전시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가 ‘누구나 만질 수 있는 작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열리는 ‘틈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는 작품은 만져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나 모든 작품을 만질 수 있도록 창‧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ACC 극장과 전시관을 잇는 열린 공간인 예술극장 로비에서 진행된다. 전시장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작가 유지원, 이은정 씨의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작품 곁에는 만져도 된다는 안심 문구가 부착돼있다. 두 작가의 작품은 열린 공간에 전시된 만큼 ACC의 심리적 장벽을 없애고 전시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 접근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촉각 도표 홍보물과 전시물도 제공한다. ACC는 지난 1일 광주에 위치한 맹학교인 광주세광학교 학생들과 작품을 만지고 감상하며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생들은 크기와 질감을 몸으로 느껴보고 재료를 유추한 후 자신만의 ‘틈’에 대해 생각하며 음식을 만들었다. 시각장애인 대상 전시 감상 프로그램은 내달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2023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선정단체인 타악그룹 얼쑤(대표 고창길)의 창작초연공연 '꼭꼭 숨어라! 토선생 찾기' 이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 5시(총 2회 공연) 광산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타악그룹 얼쑤’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풍물굿을 모태로 남녀노소는 물론 동·서양이 모두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작품들을 실험하고 창작하며 풍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공연단체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꼭꼭 숨어라! 토선생 찾기'는 고전문학 ‘별주부전’을 우리지역 대표 명소들을 돌아다니는 별주부의 광주일대기로 각색, 타악&판소리가 어우러진 가족연희극 형태로 창작 제작되어 무대에 올려진다. 작품 속 이야기를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판소리하는 형식을 차용하여 소리꾼이 극의 내용을 전달하고, 때로는 웅장하고 익살스럽게 다양한 느낌들을 타악기를 활용하여 전통연희 놀음을 주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또한, 친숙한 전래동요와 놀이를 활용하기 위해 가변적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많은 시민, 가족단위 관객들에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 에스에스오엠 주식회사 최모임대표 인터뷰' Q 에스에스오엠 주식회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SSOM주식회사 대표 최모임입니다. 저희 SSOM에서는 여성을 포괄하고 저출산에 특화된 여성, 임산부 강연을 하고 있는 강사이자 대학교에 교수이기도 하며, 프리미엄 여성자궁관리 샵 브랜드 GOSUN을 만든 사람이기도 합니다. 여성에 대해 연구하고 강연을 하면서 관리까지 하다 보니 많을 것들을 느끼며 알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이중 여자라면 꼭 알았으면 좋겠다 하는 내용들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책을 쓰기도 하며 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Q 에스에스오엠 주식회사를 설립하시게 된 동기와 사유는 무엇일까요? A 저는 여성, 특히 뷰티 관련업에 오랫동안 종사했었습니다. 남들이 다 알만한 병원 관리시스템, VIP관리 상담 등 체계와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고, 동남아에 화장품 등 제품 교육과 관리매뉴얼 구축 현지샵과 병원 컨설팅과 같은 일을 하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됐을 때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여성으로서의 삶뿐만 아닌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이건 모든 여성들이 출산 전과 후를 새롭게 느끼게 되는 부분일 텐데, 이런 새로운 나에 대해 궁금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오는 25일 ‘입동’과 ‘소설’ 절기를 맞아 무등풍류 뎐 11월 행사 <월동준비 하랍신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날은 예로부터 대대로 길쌈을 행해오며 현재까지 보존해온 화순군 내평마을의 길쌈놀이를 전통문화관으로 옮겨와 시연회를 개최하여 눈길을 끈다. 낮 1시부터 3시까지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의 시간이다. 입석당에서 약 1시간 동안 해설이 있는 무형문화재 전시와 악기나눔(단소), 구연동화가 이어지고, 야외에서는 민속놀이와 한복체험이 진행된다. 낮 3시부터는 전통문화 공연 순서로, 서석당에서 ‘길쌈놀이 시연회’를 선보이며 재밌는 민요공연으로 토요일 오후를 장식할 예정이다. 먼저 오후 1시 입석당에서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이춘봉 악기장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면서 전통악기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전통악기 해설이 곁들여지며, 이날 참여한 어린이들은 자신의 입모양에 맞게 악기장이 선물하는 단소를 하나씩 받아갈 수 있다. 해설은 전남대학교 박종오 교수. 전통악기 체험이 끝나면 어린이 구연동화 시간으로, 『호랑이 잡은 피리』를 들어본다. 이 동화는 아버지가 남긴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무등산 자락에서 명품 국악무대를 선보이는 긴 호흡의 국악 공연 <진ː소리>의 11월 무대를 오는 24일 낮 3시에 서석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늦가을의 11월 진소리 무대는 김상연이 연주하는 서용석류 대금산조이다. 故 서용석 명인으로부터 생전에 극찬을 받은 ‘서용석류 대금산조’와 연주자가 구성한 ‘김상연가락 대금산조’를 들려준다. 김상연은 중학생 때 서용석 명인의 연주를 듣고 국악에 입문하여 국악고등학교에 진학, 그 후 동아콩쿠르 금상, 최연소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등의 수상경력을 쌓으며 일찍 재능을 인정받아왔다. 그의 스승인 故 서용석 명인은 김상연의 연주에 대해 ‘성음의 표현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있고, 강약이 분명하다’라는 평가를 하기도 하였다. 또한, 김상연 연주자는 명인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바탕으로 그 뿌리에 기반한 본인의 산조를 만들어 오고 있다. 연주자는 평소 ‘전통음악의 올바른 전승은 옛 것에 새로움을 더함으로써 해나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산조곡을 만들어온 만큼, 서용석류 대금산조에 이어 김상연가락 산조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장단은 김민철
최근 각종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잦은 집회시위 중 과도한 확성기의 소음 등으로 인하여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헌법 제21조 1항에 ‘모든 국민은 집회의 자유를 가질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법한 집회·시위의 보장을 말한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르면 ‘시위 주최자가 기준을 초과하는 소음을 발생시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유지명령과 사용중지를 명하거나 확성기를 일시보관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라고 규정되어 있고 재작년부터 심야·주거지역 소음기준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고소음도가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다. 등가소음도는 ▲주거지역, 학교, 종합병원은 주간(07:00~해지기 전)은 65dB이하, 야간(해진 후 ~ 24:00)은 60dB이하, 심야(00:00~07:00)는 55dB이하 ▲공공도서관은 주간 65dB이하, 야간·심야는 60dB이하 ▲그 밖의 지역은 주간 75dB, 야간·심야는 65dB 이하로 소음기준이 강화 되었으며, 최고소음도(순간 최고소음도 1시간 이내 3회 이상 기준 초과)는 ▲주거지역, 학교, 종합병원은 주간 85dB이하, 야간 80dB이하, 심야는 7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국회는 공전 중이다. 후보자 등록일이 12월 12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간 선거제 개편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국회는 선거의 기본적인 경쟁 규칙을 규정하고 있는 선거법 개정을 하지 않아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혼란은 물론 유권자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애초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소선거구제를 포함한 선거제 전반을 개혁하겠다던 호언은 물거품이 된 지 오래다. 소수정당을 빼고 거대 양당만으로 협의체’를 꾸렸지만, 여전히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관한 정략적 득실 계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당과 야당은 총선 1년 전인 올해 4월까지는 선거제 개편을 끝냈어야 했다. 극심한 정쟁을 일삼고 기득권 유지에 혈안인 거대 양당의 독식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총선에서 사표를 방지하고 비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양당제의 폐해를 고쳐야 한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요구가 있었다. 현행 선거법에는 선거일 1년 전까지 선거구 획정을 비롯한 선거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을 정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이런 법정 시한을 무시하고 있다. ‘의원 정수 축소’라는 비현실적 포퓰리즘으로 개편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미래도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융‧복합 예술 축제가 막이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19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에서 ‘ACT 페스티벌 2023’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ACT(Arts&Creative Technology) 페스티벌은 ACC 대표 융‧복합 예술 축제다. ‘미래전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레지던시, 연구개발, 교육 사업을 통해 창‧제작한 결과물과 페스티벌 공모를 통해 선정한 퍼포먼스, 국내외 4개 기관과 협력한 유수의 융합 예술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전시, 퍼포먼스, 워크숍,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시에서는 ‘ACC 전문인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생들이 완성한 가상전시를 소개한다. 또한 광주비엔날레 광주폴리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캐나다의 사트, 일렉트라와 협력해 건축과 예술의 융합, 게임과 예술의 융합 등 장르 간 경계를 허문 최첨단 작품 6종도 엿볼 수 있다.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강렬한 경험을 선사하는 퍼포먼스 12종도 선보인다. 2023 ‘ACC 사운드 랩’과 레지던시 참여자들이 ‘듣기의 미래’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네이버카페 다낭플레이’ 에서 운영중인 베트남 다낭 한시장 1분거리에 위치한 다낭플레이 라운지는 다낭에 기존에 없던 여행자를 위한 완벽한 휴식처이다. 다낭에서 그 동안 없던 200평가량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위치도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한시장에서 매우 가까운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하여 여행객들이 이용하기 쉬운 곳이다. 한시장 주변에는 한국인의 다낭명소답게 쇼핑할 곳도 많고 맛집도 많이 있으며 관광명소로 유명한 다낭대성당도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 럭셔리한 다낭라운지 라운지 내부에는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각 구역에 맞는 각기 다른 조명, 화장실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 라운지 내부 모든 곳을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야기하며 쉴 수 있는 카페테리아 공간과 조용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어 원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안전한 다낭짐보관 자유여행객들의 가장 큰 불편함인 짐 보관을 안전하게 할 수 있고, 다낭의 더운 날씨에 공항 가기 전 기분좋게 출국할 수 있게 샤워실도 완비되어 있다. 저녁이나 새벽에 출국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잠시나마 누워서 쉴 수 있게 수면실도 마련되어 있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은 내달 14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황영성 초대전: 우주 가족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 황영성 초대전으로, 1950년대 말 그의 초기 구상회화 작품에서부터 다양한 매체의 실험을 시도한 2000년대 입체 작품과 더불어 현재까지 이어온 최근 작품까지 회화, 설치, 아카이브 자료 등 총 110여 점을 선보인다. 황영성 작가는 1941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전라남도 광주에 정착하여 조선대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65년 나주 영산포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난 이후 1967년 국전에 입선하며 6차례의 특선과 1973년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화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이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세계에서 그의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현재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회화를 한 단어로 꼽자면 ‘가족’이다. 60여 년간 일관되게 천착해 온 ‘가족’은 소박한 시골집 가족에서부터 대자연의 뭇 생명들로 확대되고 마침내 세상 만물의 공생을 담는 ‘우주 가족’으로 확장된다. '황영성 초대전: 우주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무엇이든 돈을 벌려면 상품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소비자가 상품화되지 않은 것을 선택하거나 선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르는데 어떻게 구매가 일어나겠는가. 상품의 포장, 홍보, 마케팅은 기업 성공의 본질이다. 작품이든 아티스트든 돈을 벌고자 하면 이 같은 상품화 과정을 거쳐야 소비야 하지만 예술계는 왜곡돤 자존심이란 장벽에 갇혀 있지는 않은지? 극히 일부이기도 한 기금 지원에 기대면서 시장 논리에 순응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이유는 뭘까? 지금까지의 예술은 학교를 기반으로, 아카데미를 축으로 이뤄지면서 작품은 소비자 보다 실적주의에 봉사하고, 음악가들도 학교와의 연관 때문에 조심스러워 상품화를 등한시하거나 개념 자체가 없었다. 그러나 분명히 이제 학교가 중심축이던 시절은 지났다. 따라서 시장 논리의 흐름을 새롭게 배우고 예술의 선순환 생태계라는 새로운 패러 자임 전환에 순응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작품은 만들었으나 소비가 되지 않고 악보가 서랍에 갇혀있다면, 생존은 누구의 책임인가? 작가 스스로가 할 수 없다면 위탁하거나, 위임하거나, 이것이 갤러리 역할이고, 매니저 역할이고, 마케터의 역할이다. 우리의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