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가 어려움에 빠질 때마다 우리는 ‘교육의 부재’를 탓해왔다. 그렇지만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우리는 교육에 희망을 걸고 있다는 말도 된다. 교육이 잘되면 우리나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교육은 ‘사고의 대변혁’이 필요하다. 그 사고란 수동적인 사고에서 능동적인 사고로, 소극적인 사고에서 적극적인 사고로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 교육이 불신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교육이 사회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사회를 수동적이고 소극적으로 따라가기에 급급했다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교육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학습자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교를 불신하고 교실을 떠나며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학교가 채워주지 못하는 지식을 보충해 주기 위해 사교육에 대한 막대한 교육비를 쏟아 붙는다. 따라서 학교 교육이 그 정당성을 얻기 위해서는 ‘사고의 대변혁’을 이뤄내야 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회의 변화를 빨리 습득하고 있으며, 가정이나 사교육 기관의 교육환경은 학교보다 훨씬 쾌적
미국의 한 가난한 청년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꿈을 품었다. 그가 마침내 대학 입학 허가서를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얼마 후 대학 근처로 거처를 옮기고 학기 시작 전까지 근처 농장에서 일했다. 그런데 점심 시간에 남들은 다 도시락을 꺼내 먹는데 그는 도시락을 싸 올 형편이 못 되어 헛간 뒤로 가서 앉아 있었다. 남들이 왜 점심을 하지 않느냐고 물으면 속이 좋지 않다고 하며 수돗물만 실컷 마셨다. 며칠 후 인부 조장이 점심 식사 시간에 큰소리로 벌컥 화를 냈다. “이 놈의 마누라가 내가 돼진 줄 알아. 이렇게 많이 싸 주다니. 누구 내 도시락 좀 먹어 줄 사람 없어?” 청년은 귀가 솔깃해졌다. 부끄럽게 얻어먹는 것도 아니고 남는 것을 먹어 주는 것이기에 그는 당당하게 조장의 남은 음식을 먹어 주었다. 그 후 거의 매일 인부 조장이 비슷한 말로 소리쳐서 청년은 아무 부담 없이 조장의 남은 음식을 먹어 주었다. 한 달 후 학기가 시작될 무렵 그가 기숙사로 돌아가려고 농장을 그만두면서 조장 내외에게 감사 표현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넓은 농장에서 조장을 찾을 수 없어 할 수 없이 경리 직원에게 조장과 조장 부인에게 대신 감사 인사를 전해 달라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민 MC' 송해(95·송복희)가 8일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올들어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3월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돼 치료 받기도 했다. 현역 최고령 MC로 통하던 고인은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다. 광복과 함께 남북으로 분단된 이후 그는 1951년 한국전쟁 1·4후퇴 때 홀로 피란 내려왔다. 3년8개월 동안 군 생활을 한 뒤 1955년 '창공악극단'에서 데뷔했다. 그곳에서 사회를 보고 노래를 부르며 경험을 쌓다 동아방송, MBC 등에서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했다.송해는 최근 KBS1 '전국노래자랑' MC에서 34년 만에 하차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엔데믹에 야외 녹화가 재개되면서 건강상 이유로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으나,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해왔었다. 고인의 상징과도 같은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 5월 경북 성주 편부터 자리를 지켰다. 34년간 공개 녹화를 통해 무려 1000만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KBO는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과 함께 월간 MVP의 5월 후보로 안우진(키움), 루친스키(NC), 박병호(KT), 피렐라(삼성), 소크라테스, 황대인(이상 KIA) 등 6명의 선수를 확정했다. 안우진(키움)은 올 시즌 만개한 재능으로 리그에서 손꼽히는 위력적인 투수로 성장했다. 안우진은 5월 한 달간 6경기에 등판해 5승을 거두며 월간 최다승 투수가 됐다. 5월 1일 첫 등판을 제외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고 43탈삼진을 기록하며 해당 부문 2위에 올랐다. 루친스키(NC)는 팀내 1선발 에이스답게 5월 한 달간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총 6경기에 등판한 루친스키는 리그 투수 중 가장 많은 41 2/3이닝을 투구했다. 많은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타자들을 압도하는 구위를 보이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49개)을 기록했다. 타자 후보 중 박병호(KT)가 독보적인 장타력을 뽐냈다. 전성기 시절 못지 않은 화끈한 방망이로 5월 동안 11개의 아치를 그리며 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병호는 타점 부문에서도 공동 2위(28타점)에 오르며 팀의 중심타선을 단단하게 지탱했
우리의 도시환경은 상업주의적 편리와 필요성 들을 만족시켜주는 공리적 관점에 치중함으로서 고유의 심미적 관심인 정서적 미감들을 상실시켜가고 있다. 우리의 거리는 미적 규범에 위배 되고 정서적 관조를 방해하는 사물들로 가득 차 있고 사람들의 일상의 삶 속에 가장 현실적으로 노출되고 접해지면서도 그 피해를 실감하지 못하는 시각적 공해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특정 공간의 도시재생, 조형물 설치, 공공시설물 디자인 등 인위적 도시환경의 딱딱함에서 미감과 정서적 풍요로움을 회복하려는 일련의 단편적인 시도들은 진행되고 있으나 간판이나 의자를 바꾸고 곳곳에 조각품들을 배치하고 지하철 벽을 치장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선진국의 사례에 비추어 아직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도시 전체의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Design concept의 부재인 상황에서 광주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시각적 도시 이미지를 정립하는 데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일 예로 관내 사업자들이 간판을 바꾸는데 동참하면 150만원 지원, 갤러리 프로젝트나 지역 도시재생 사업에 수십억 등 혈세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에 의해 주도될 뿐 공공미술로서의 시민참여율이나 국민적 공감은 미비하다. 또한 건축비의 1%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당선인은 2일 “150만 시민들께서 요구하신 광주의 빠른 변화와 민주당 혁신을 위한 4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광주 발전을 위해 저, 강기정을 선택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강기정 당선인은 2일 오후 3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 감사 인사를 전하고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와 당선인 직속 TF 구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광주시민들은 가장 낮은 투표율로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주셨고 전국에서는 경기도지사 김동연 후보의 막판 대역전으로 희망의 씨앗을 남겨주셨다”며 “준엄한 민심을 명심하고 빠른 변화와 계속되는 혁신, 더욱 겸손한 자세로 광주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인수위원회와 당선인 직속 특별 TF 구성도 밝혔다. 강 당선인은 “민선 7기 시정을 이어 받고 선거 과정에서 나온 다양한 정책들을 시정에 녹이기 위한 인수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하고자 한다”며 “이와 함께 당선인 직속 현안대책TF와 국비대응TF를 구성해 광주의 변화와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당선인은 새로운 광주시대 준비위원회에 위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민선 8기 광주광역시장에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강기정 당선인은 “경선과 본선에서 시민 여러분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준비한 대로, 시민 뜻 받들어 빠른 광주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일자리가 늘어나고 활력 넘치는 광주, 가치 존중 받는 광주를 만들어 달라고 말씀하고 계신다”며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고, 답보 상태의 여러 현안을 해결해 익사이팅한 광주를 만듦과 동시에 가치를 존중 받는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기정 당선인은 “시민들은 광주의 빠른 변화 못지않게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을 바라고 계신다”며 “저조한 투표율로 혁신을 바라는 마음을 보여주셨다. 당장 내일부터라도 저부터, 광주에서부터, 호남에서부터 당의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2022 제3회 글로벌K뷰티스타모델콘테스트’가 지난 5월 26일 오후1시 그랜드힐컨벤션 1층 플로리아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22 제3회 글로벌 K뷰티스타모델콘테스트'는 글로벌뷰티엔컬쳐협회, 글로벌K뷰티스타모델콘테스트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뉴스문화·뷰티엔패션·WGPS미디어 공동주관했다. (사)한국신문방송인클럽·포탈뉴스·시사포토뱅크·(재)국제모델협회·(재)유엔평화국제교류협회·백옥생코리아(주)·KBS스포츠예술과학원·한국무궁화사랑시낭송중앙회·K뷰티스타모델위너스클럽·(주)바비아나필름 등이 후원하고, (주)대우패션그룹·MBC아카데미뷰티학원·(주)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등이 협찬했다. 본선대회 심사위원장에는 안병천 (주)대우패션그룹 회장/(재)국제모델협회 이사장, 심사위원으로는 김린정 휘뷰티연구소 대표, 김채호 (주)뷰티르샤(MBC아카데미뷰티학원) 대표, 민지영 민지영예술단 단장, 서혜정 (주)라포레엔터테인먼트 대표, 신성훈 라이트컬처하우스 대표/감독, 신철승 (주)바비아나필름 대표/프로듀서, 전미정 글로벌평생교육전문가협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올해 3회째 맞은 글로벌 K뷰티스타모델콘테스트는 국내 기존 모델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3D 푸드 프린팅 솔루션 기업 ㈜탑테이블(대표 유현주)은 최근 연구용 3D 푸드 프린팅 장비인 ‘푸디안(Foodian) 프로’를 출시했다. 3D 푸드 프린팅은 식재료를 ‘인쇄적성(Printability)값’을 갖도록 소재화하여 다양한 디자인과 질감을 구현할 수 있다. 영양소 등을 조절하여 개인별 맞춤형 제공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푸드테크 기술이다. ‘푸디안 프로’는 다수·다층의 소재를 적층할 수 있는 객체인식 및 높이인식 센서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수동/자동 실행이 가능하다. 또한, 다섯 종류의 푸드 잉크를 출력할 수 있는 카트리지를 장착하고 있으며, 사용자 편리성을 고려한 고도화된 UX/UI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최근 해외에서는 건강식품산업분야에서 3D 푸드 프린팅을 활용한 개인맞춤형 식단, 메디푸드, 고령친화식 등의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독일네덜란드덴마크이탈리아오스트리아 등 유럽 5개국은 기업 14곳과 손잡고 개인별 맞춤식 식단 프로젝트인 ‘퍼포먼스’를 2012년에 시작했다. 독일 브레머하펜에 있는 바이오준(Biozoon)은 식품 재구성을 통해 맛, 영양, 모양 등 개인이 원하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항상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박혜자, 광주교육을 위해 제대로 된 미래교육 실현하겠습니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가 교육전문가로서 미래 교육의 새길을 개척해 온 민주교육감 박혜자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혜자 광주시교육감 후보는 광주 대성초등학교, 전남여자중학교, 전남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광주에서 광주교육을 배우고 자란 몇 안 되는 광주시교육감 후보다. 박혜자 후보는“저는 광주에서 초중고를 다니며 광주교육을 제대로 받아본 후보다”며 “지난 22년 동안 대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광주교육에 대한 애착과 간절함이 누구보다 크다”고 말했다. 박혜자 후보는 호남대학교 인문사회대 교수와 학장을 지냈고, 이후 19대 국회의원 교육상임위로 활동하며 다양한 교육정책 입안 활동들을 했다. 대표적으로 국회의원 시절 지역균형인재육성법을 대표 발의해 지역 학생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며 지역 차별을 없애고자 노력했다. 또 지역 청년들의 취업 활동에 앞장서며 지역인재 발탁에 새길을 열었다. 이후 지난 3년 동안 온라인 교육부라 불리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을 지내며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e학습터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는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투표율 제고와 지지 호소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강 후보는 시민 현장 스킨십을 강화하는 한편 당 혁신과 지역발전 의지를 거듭 밝히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강기정 후보는 이날 오전 5·18민주화운동 등 각종 사회운동에 헌신한 고(故)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 영결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마지막날 첫 일정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서슬 퍼런 권력에 저항한 대가로 5월사형수가 되셨던 의장님은 한없이 따뜻하고 무한한 신뢰를 주셨던 분이다”며 “제겐 아내와 인연을 맺게 해준 또 한 명의 가족이자 스승님이다. 갑작스런 소식에 황망하기 그지없지만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고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곧바로 오전 11시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광주 지방선거 후보들이 총결집한 합동기자회견에 참석, 당 혁신과 투표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강 후보는 지난 26일에도 서울 국회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당 혁신위원회 구성과 강한 도덕적 리더십의 재건 등을 통해 호남에서부터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의 ‘듣는다 유세’가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강기정 후보는 주말인 27~28일 잇따라 ‘듣는다 유세’를 진행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먼저 강 후보는 28일 오후 5시 광산구 월곡동에서 ‘듣는다 유세’를 진행하고 다문화·북한이탈주민 가정 등 이주민에 대한 지원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들은 현장 자유발언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사회적응 프로그램 강화 △선거 참여 문화 조성을 위한 이주민 공약·정책 마련 △이주민 자녀 교육 지원 △이주노동자의 안전한 작업 환경 △다문화가정 휴식 공간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강 후보는 “북한이탈주민, 결혼이주민 등이 함께할 수 있는 세계문화교육관 설립, 광주시청 외국인 전담부서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적극 공감하는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어 “놀이터, 쉼터,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다문화·북한이탈주민 자녀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우리 아이들이 차별 받지 않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앞선 27일에는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에서는 여성들과 함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