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으로 근무하다 보면 다양한 법령과 통계를 접한다. 우리나라 한 해 교통사망자는 2021년 기준 2,916명에 달하는데 그 중 약 35%가 보행자 사망자라는 통계가 있다. 고령화로 인해 사고를 당한 보행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7월 12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은 운전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들이 있다. 바로 우회전시 ‘일시정지’이다. 전에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을 때’만 일시정지하면 되었지만 7월 12일부터는 ‘통행하려고 할 때’까지 포함되었다. 즉 운전자는 인도에 있는 보행자까지 살펴보고 안전을 확보해주라는 것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통행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일시정지 해야한다. 개정법은 아파트 단지나 대학교 구내도로 같이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은 것에서도 서행과 일시정지해야하는 의무를 부여하였다.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법령 개정, 범칙금 부과, 교통시설물 설치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 스스로가 교통법규를 지키고 보행자를 배려하는 운전 습관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보행자도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지양하고, 일출 전 또는 일몰 후에는 운전자가 식
2004년 봄, 프랑스에서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많은 유대인 묘지들과 회당들이 파괴되었을 때, 당시 자크 시락 수상은 60년 전 5,000명의 유대인들을 구했던 르 챔본(Le Chambon)의 얘기를 상기시켜 사람들의 마음에 화해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유대인 대학살 때, 프랑스의 한 산골마을인 르 챔본은 유대인들에게 ‘무지개 마을’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 부역자들이 나치에게 83,000명의 유대인을 넘길 때, 르 챔본 마을 주민들은 똘똘 뭉쳐 유대인들을 한 사람도 나치에게 넘기지 않았다. 결국 3천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5천여 명의 유대인들을 구했는데 그 일은 앙드레 트로크메(Andre Trocmé)란 한 개신교 목사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1941년 추운 겨울 밤, 누군가 트로크메 목사 집의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자 문밖에 추위에 떨고 있는 한 여인이 서 있었다. 그녀는 나치로부터 도망쳐온 유대 피난민이었다. 그녀를 받아들이는 것을 시발점으로 마을 주민들은 유대인들을 위한 피난처를 제공했고, 식량카드를 주었고, 그들의 자녀를 교육시켰고, 수백 명을 인근의 스페인과 스위스로 지하 네트워크를 통해 안전하게 피신시켰다. 그 일을 알고 친 독일 프랑스 정부 관리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다양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그려낸 맞춤 공연‘울어버린 빨간 오니' 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16일·17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차례씩 총 4회 ACC 어린이극장에서‘울어버린 빨간 오니’공연을 선보인다. ACC 어린이·청소년 공연 시리즈의 올해 마지막 연극 ‘울어버린 빨간 오니’는 일본 작가 하마다 히로스케의 동화‘울어버린 빨강 도깨비’의 교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ACC와 제작단체 ‘신비한 움직임 사전’은 다양한 소품과 신체언어를 활용해 어린이 공연의 예술적 성취에 공을 들였다. 막대를 부수고 쌓는 조형적인 신체 움직임은 이야기를 표현하는 색다른 시도로 어린이 관객을 감각적 세계로 인도한다. 공연은 인간과 친구가 되고 싶지만 색과 모습이 달라 외면을 받는 빨간 오니가 친구 파란 오니의 희생을 통해 인간들과 어울리게 된다는 줄거리를 바탕으로 ‘다양성’과 ‘나다움’을 얘기한다. 한편 ACC는 지난 4월 선감학원의 역사적 사실을 다룬 ‘길 위의 아이’를, 5월엔 인도의 여성 화장실 부족 문제를 다룬‘달을 묻을래’공연을 펼쳤다. 사회적 쟁점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IAA 한국위원회와 (사)한국미술협회의 공식마켓인 ‘아트불(ARTBULL)’ 플랫폼이 미술계에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할 지분투자'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트불’은 미술품의 시세를 구매자가 결정하는 ‘지분거래 경매방식’ 서비스를 표방하며, 활동 작가들이 공유지분 소유개념 도입으로 소액 투자도 원활히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 '아트불' 측 설명이다. ‘아트불’의 가장 큰 차별점은 수장고에 입고된 작품이 1천원 단위로 조각 ‘분할거래’ 되면서 시세가 형성된다는 것인데, 고가의 미술품도 작가가 동의하면 낮은 금액의 시작가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고객 간 거래를 통하여 해당 작품의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게 한다. ‘아트불’ 관계자는 "갤러리를 통해 거래를 하며 부진을 겪어 온 신진작가 층이 ‘아트불’의 등장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월드아트 컬쳐 엑스포(WACE) 1차 예선을 통과한 500명의 작품 2,500점에서 엄선한 100개 작품을 11일부터 분할거래를 시작한다. ‘지분거래 경매방식’은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독창적인 솔루션이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디지털자산 사회적 활성화 전략 컨퍼런스 및 시상식’ 이 7월 15일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된다. 황보승희 의원실과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이사장: 원은석, 목원대 교수)와 국제가상자산위원회(회장: 심예서)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건전하게 형성되려면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조건은 ‘사회적 확산’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본 행사에서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디지털자산위원회 비전 선포식, 디지털자산대상(Digital Asset Awards) 시상식, 우수디지털자산인증(Certificate of Outstanding Digital Asset) 수여식 및 ‘글로벌 사회공헌단’, ‘글로벌 문화예술단’, 및 ‘디지털자산 감시평가단’ 발족식과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전국회장단 임명식이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행사 중간 소프라노 김혜원과 테너 권순찬의 공연과 전통 타악팀의 사물판굿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곁들일 예정이다.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원은석 이사장은 “관련 법 제정 이후, 디지털 자산이 본격적으로 제도권으로 진입하게 되면, ‘투자’라는 현재의 키워드를
“엄마 나 00인데, 폰이 고장나서 다른번호로 전화해. 이거 보면 문자한번 줘!” 최근 50~60대들의 핸드폰에 종종 보이는 사기범죄의 유형이다. 범죄자가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휴대폰 액정등이 파손되었다는 핑계로 악성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한 후 개인정보를 탈취해 자금을 편취하는 신종 사기수법으로 이런 유형의 범죄를 ‘메신저피싱’이라고 한다. 2021년도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전년 대비 165.7%(+618억원) 증가된 991억원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유형중 58.9%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매체 이용이 증가되고 있는 사회변화에 맞춰 진화하여 메신저 피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인다. 그렇다면 이러한 피해에서 안전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좋은 예방법은 돈 관련 문자나 전화는 무조건 ‘의심’하는 것이다. 돈을 요구하는 문자를 받았을때는 반드시 ‘직접’ 전화로 확인을 해야 하고 긴급한 상황을 연출하더라도 ‘절대’ 돈을 송금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 연결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메신저 및 SNS에 개인정보는 절대 올리거나 전송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문가는 이러한 메신저피싱은 전문가도
2020년의 경우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본격 시작된 8월 중순부터, 2021년은 폭염 특보가 가장 많이 내렸던 7월 중순에서 8월 초 사이에 온열질환자 수가 급증했다. 22년에는 평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담양소방서는 119구급차와 펌뷸런스(소방 펌프차와 구급차를 합성)에 생리 식염수와 얼음 조끼, 정제 소금, 정맥주사 세트 등 폭염 구급 장비를 상시 비치하고 있다.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해 알아보자면, 일사병(열탈진) 고온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몸의 온도가 37~40도까지 상승한 상태를 말한다. 열로 인해 땀을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하게 공급되지 못한 경우 발생하며 주로 두통과 어지럼증, 피로감, 무기력감,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열사병은 고온에 노출되어 올라간 몸의 기온이 밖으로 발산되지 못하는 등 우리 몸의 체온조절중추가 기능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인체의 체온조절중추가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신체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게 되고, 또 두통과 어지러움, 구역질, 시력 장애나 피부 붉어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어 치명적일 수 있다. 일사병이나 열사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서늘한 그늘이나 시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예술 현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전문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실무·실습 교육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ACC 전문인 ‘콘텐츠발굴·실행 PART 2’ 과정을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운영키로 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ACC 문화교육실과 광주시 동구 미로센터에서 진행된다. ACC 전문인은 작업 현장, 전문가 등 ACC가 보유한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예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콘텐츠 발굴·실행’ 과정은 콘텐츠별 현장 관련 기초 교육 ‘PART 1’과 ‘이론 및 실습 실무교육 후 인턴십’으로 이어지는 심화과정 ‘PART 2’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교육 참여자가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CC는 이번 PART 2 과정에선 ‘융복합 콘텐츠’,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실감형 미디어와 실감콘텐츠’, ‘1인 낭독극 실행’ 등 총 4개 강좌를 운영한다. 분야별 기획자와 작가, 기술자 등이 강사로 나서 현장과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수강생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우수 수료자에겐 오는 9 ~ 11월 ACC와 미로센터 현장에서 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LH는 무주택 저소득가구를 위한 전세임대 일반 유형 1순위 입주자 모집 공고를 11일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거주할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해당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이번 모집공고를 통해 총 3,000호를 공급하며, 사업지역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광역시, 전국의 인구 8만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대상은 입주자모집 공고일(2022.07.11) 기준, 사업대상 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주거지원 시급가구, 장애인이 신청 가능하다. 전세보증금 지원한도액은 수도권 1억2천만 원, 광역시 8천만 원, 기타 지역 6천만 원이다. 지원한도 내 전세보증금의 2% 또는 5%에 해당하는 금액은 입주자가 임대보증금으로 부담하고, 월임대료는 전세금액 중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금액에 연 1~2%의 금리를 적용해 산정된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임대기간 경과 후 2년 단위로 9회 재계약 가능하다. 다만 재계약 시점에 소득 및 자산기준 등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가 할증될 수 있으며, 만 65세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최근 국내 블록체인 회사인 디센트플래닛(Decentplanet)이 자체 탈중앙화거래소(DEX)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디센트플래닛에 따르면 와이너리스왑(winery.finance)는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NB)을 기반으로 가상화폐간의 거래를 지원한다. 덱스를 통해 유동성 공급을 하거나 가상자산을 예치해이윤을 낼 수 있으며, 신규 덱스 프로젝트를 사전참여 할 수 있는 IDO를 제공하고 자체 NFT마켓 플레이스에서 민팅 및 거래를 할 수 있다. 와이너리 스왑은 멀티체인을 이용해 기존 한가지의 메인넷을 이용해야 했던 DEX의 단점을 보완해 바이낸스 스마트체인과 이더리움, 폴리곤 기반의 코인까지 스왑이 가능하도록 구현중이다. 지난 21일 와이너리는 동남아를 비롯 남미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빙고훼밀리’(bingo.family) 와 ‘NFT마블’(nftmarble.games)을 수많은 국내외 유저들이 프라이빗 IDO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토큰 판매를 마쳤다. 이후에도 와이너리에서 여러 프로젝트들을 IDO를 통해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와이너리는 탈중앙화 된 플랫폼(winerydao.day)으로 분산된 자율조직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남이 오는 10일 일요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26라운드 충남아산 원정경기에 나선다. 전남의 홈경기장 드래곤던전(광양축구전용구장)에 팬들의 환호성이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장관 감독 부임 후 5G에서 5무를 기록하고 있지만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휴대폰 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다“라고 관중들이 열광하고 있다. 전남은 경남FC, 광주FC, 서울이랜드, 김포FC에게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고 그 결과 평일 진행된 25라운드에서 1,984명(유료1,906명)이 전남 홈경기장에 방문하면서 k리그2 25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입장관중을 기록했다. 전남은 지난 6일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84분 이후권의 크로스를 박인혁이 헤더 원더골을 성공시키며 1-1를 만들었다.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까지 전승민, 한석희, 발로텔리가 유효슈팅을 만들어냈지만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전남에서 데뷔전을 치른 한석희가 M.O.M(ManOftheMatch)에 선정되었다. 충남아산 원정경기에 나서는 전남은 ”경기가 기다려진다“는 마음이다. 25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박인혁은 ”선수들이 경기장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 최초의 대형 복합쇼핑몰을 두고 유통 공룡들이 경쟁을 시작했다. 현대, 신세계, 롯데 모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 최초의 대형 복합쇼핑몰 개장을 위한 유통업체들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통 삼인방 기업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이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6일 광주광역시에 대규모 문화 복합몰 ‘더 현대 광주’(가칭) 출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제1차PFV와 광주광역시 북구 일대 옛 전남방직·일신방직 공장 용지 약 31만㎡(약 9만 평) 내에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 복합몰 ‘더 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에 이어 신세계그룹도 가세했다. 같은 날 오후 신세계그룹도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광주에 복합쇼핑몰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쇼핑 시설, 호텔 등을 갖춘 최고의 복합쇼핑몰로 개발하는 방안을 수립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현재 신세계는 광주에서 광주 신세계백화점을 운영 중이다. 광주 신세계백화점은 광주지역 매출 1위 백화점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롯데도 복합쇼핑몰 사업 참여 의지를 보인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광주의 복합쇼핑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