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수령 200년이 된 배롱나무(백일홍) 두 그루가 전남 신안군 압해도 분재공원에 새로 뿌리를 내렸다. 보기 힘든 200년 수령의 배롱나무 두 그루를 신안군에 기증한 이는, 전남 나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익명의 독지가로 알려졌다. 2일 신안군(군수 박우량)에 따르면 기증자는 압해도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섬 겨울꽃 (애기동백)축제』를 관람 왔다가 최병철분재기념관을 둘러본 후 기증을 결심했다. 최병철분재기념관에는 200점의 분재가 전시되어 있다. 기증자는 신안군에서 별도의 관리사무소까지 두고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아무 조건 없이 신안군에 기증하였다. 수령 200년 배롱나무 두 그루의 시가는, 약 4억 원을 호가한다. 신안군이 기증받은 배롱나무 두 그루의 근원직경은 각각 100cm, 50cm로 대형목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나무의 관리 상태에 따라 1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안군은 기증받은 나무를 운반하는 과정도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신안군은 배롱나무 두 그루를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해 헬기 운반과 대형 트레일러 운반을 동시에 검토했다. 검토 결과 헬기 운반은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해남군이 민선 7기 출범이후 공직자 혁신의 최우선 과제로‘친절’을 강조하고 꾸준히 실천한 결과 민원 만족도가‘최상’으로 조사되었다. 해남군은 지난 12월 전문설문조사기관에 의뢰해 4개 분야(공사관리·감독, 인허가, 재세정, 보조금 지원) 민원 500명을 대상으로 공무원의 친절성과 공정성, 전문성 등 5개 분야 22개 문항에 대해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친절도(98.8점), 전문성(97.9점), 공정성(99.2점), 금품향응 요구 근절(100점)으로 매우 만족할만한 조사가 나왔다. 이는 민원인 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던 2019년 1월의 친절도 87점을 크게 웃도는 결과로, 공무원 혁신에 대한 공감대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은 국민 권익위 청렴도 조사에서도 2년연속 2등급을 달성한 가운데 민원인에게 금품이나 향응, 편의제공 항목에서“전혀 없었다” 10점 만점을 받았으며, 공직내부 인사와 관련한 금품이나 향응 요구 또한 10점 만점을 받는 등 매우 높은 수준의 청렴도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혁신과 청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인만큼 앞으로 공직 내에는 변화의 바람이,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새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을 확대 지원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은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돕게 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소득 및 출산순위와 관계없이 해남군에서 아이를 낳은 모든 출산가정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서비스 이용비용 중 본인부담금도 90%까지 지원한다. 서비스 종료 후 6개월 이내 본인부담금 환급 신청서를 제출하면 보건복지부에서 정한 표준형 기준가격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출산예정일 또는 출산일 기준으로 6개월 이전부터 해남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2020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가 해당된다. 신청과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구정책과 출산장려팀(061-530-5975, 531-3796) 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이번 확대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출산가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해남군(군수 명현관)이 2020년도 자동차세 연납 신청을 받는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 12월에 2회 부과되나, 1, 3, 6, 9월에 자동차세를 미리 납부하면 납부시기에 따라 연세액의 10~2.5%의 공제 혜택을 받는다. 1월 31일까지 신고·납부한 경우 연 세액의 10% 혜택을 받게 되므로 1월 신청납부하는 것이 세부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동차세 연납 후 차량의 매매, 폐차 말소 시에는 일할 계산해 납부세액을 환급받을 수 있고 이전등록 시 연납승계신청을 하면 승계도 가능하다. 연납 고지서를 수령하고 납부하지 않아도 불이익은 없으며, 6월과 12월에 정기분으로 납부하면 된다. 신청방법이나 문의사항은 각 읍면사무소 또는 군 재무과로 전화(061-530-5255) 또는 방문하면 된다. 2019년에 자동차세를 연납한 납세자에 한해 별도 신청 없이 연납 고지서를 우편발송 하고 있다. 다만 2019년에 연납을 신청하지 않은 신규 구입 차량 등은 별도 신청해야 한다. 납부는 고지서, 가상계좌,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해서 가능하다.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세계적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도올 김용옥 선생과 함께하는‘전남 인재학당’이 해남에서 열린다.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오는 6일부터 4박 5일간 도내 고교 재학생 63명이 참여하는 전남 인재학당을 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한다. 전남 인재학당은 도올 김용옥 선생을 비롯한 인문학 분야의 석학들이 전남의 젊은 세대들을 만나 옛 선인들의 생애와 사상 등을 탐구하고, 토론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류문명사, 한자, 공자의 생애와 사상 등 인문·철학교육이 실시되며, 도내 역사무화 현장답사도 진행돼 전남 바로알기를 위한 시간도 갖는다. 입시 위주 교육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인문철학 프로그램으로 전남도의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도올 선생은 해남현감을 지낸 증조부 김중현과 조부 김영학이 해남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는 등 해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해은(증조부 김중현의 아호)기념사업회가 구성돼 도올의 귀향과 함께 후학에 호남정신을 가르칠 해은서원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도올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해남에서 전남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해남군은 2일 시무식을 갖고, 2020년을 빛나는 해남의 목표에 성큼 다가서는 한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명현관 군수는 군민께 드리는 신년사를 통해“올해는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빛나는 해남, 새로운 해남의 비전이 열매를 맺는 한해가 될 것이다”며“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은 관광분야를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해 군민들이 민선 7기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육성과 군민 체감의 지역경제 활성화, 2020 해남방문의 해 추진을 비롯한 문화관광 육성, 전 세대에 걸친 맞춤형 복지서비스 등 분야별 군정의 발전 방향을 밝히고 역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해남군은 지난해 해남미남축제를 성공리에 개최하는 등 관광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올해 2020 해남방문의 해 추진을 통해 해남 관광 부흥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시무식 후에는 군청 입구에 설치된 2020 해남방문의 해 현판식이 열려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명군수는 “민선 7기 출범이후 해남을 찾는 관광객이 2배 정도 늘어 지난해 말 200만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에 인파가 대거 몰리면서 성공적인 첫 출발을 알렸다. 해남군은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땅끝마을 일원에서 제24회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땅끝마을 외에도 올해는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해넘이 행사를, 두륜산 오소재에서 해맞이 행사를 동시에 갖는 등 해남 곳곳에서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이어져 1만 5,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는 31일 오후부터 한반도 최남단 땅끝마을에서 각종 공연과 함께 해넘이제, 소원달집 태우기,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랬다. 특히 앞으로 일년간 땅끝마을의 랜드마크가 될‘2020 해남방문의 해’전광판 점등식과 함께 희망불새가 축제장을 비상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방문의 해를 힘차게 알렸다. 해남의 서쪽 땅끝으로 불리는 화원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도 해넘이 축제가 열렸다. 일몰이 아름다운 화원에서는 달집태우기와 해상불꽃쇼, 팝페라공연과 풍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이어져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맑은 날씨속에 1일 열린 해맞이 행사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신안군은 ‘19. 12. 30(월) 신안군청 회의실에서 전문 식품제조 가공업체인 광주 소재 비케이푸드(주)와『지역 농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본 협약은 양 기관 간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신안군의 건강하고 신선한 식품자원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며 지역민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등 민․관 협력 상생모델 정립을 목적으로 한 ‘신안군 6차산업 활성화 및 복합테마공간 인프라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 신선한 식품제조 및 유통을 위한 전문시설을 건립 및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공급처와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대형물류유통센터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으로 이를 통해 상호간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 비케이푸드는 우리지역 농수산물을 공급받아 가공하고, 가공상품에 우수성을 홍보하고 마케팅 등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지역 농수산물의 판로 및 안정적인 소득확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에서 생산된 다양한 청정 농수산물을 이용한 경쟁력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여 기업이익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여함은 물론 상호 공동이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우리나라 천주교의 초기 역사와 깊은 관계가 있는 손암 정약전이 유배생활을 했던 흑산도의 근현대사와 함께 했던 흑산성당의 교육, 의료 등 다양한 활동상을 복원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12월 초 흑산성당 일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 및 복원을 위해 천주교 광주대교구청(대주교 김희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흑산성당 일원에 흑산도 천주교 역사문화관, 선교 및 교육 시설 복원, 성지순례길, 순례자 숙소, 피정의 집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150억 규모로 추진되는 본 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신안군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은 2020년 1월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며, 부지 확보 및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1958년 건립된 흑산성당은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던 흑산도 사람들에게 선교 및 교육, 의료, 경제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구호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0여년전 정약전 선생이 유배지 흑산도에서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자산어보』를 비롯해 다양한 실학서를 집필해 섬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받았었던 것처럼 흑산성당의 근대
[전남투데이 서영록 기자]우리나라 국토 최서남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로 가는 뱃길 직항편이 열렸다. 지난11월 27일 “도서주민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한 준공영제 사업으로 목포항↔가거도 항로에 직항 쾌속선 1척을 투입했다. 목포항에서 매일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하고, 가거도에선 다음날 오전 10시에 출항한다. 목포에서 가거도 도착지 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 이 항로에는 한해 16억원 안팎의 준공영제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운항결손이 발생하면 해양수산부와 신안군이 절반씩 부담해 여객선사에 보조하게 된다. 직항개설로 가거도는 하루 2차례 여객선이 왕복하는 1일 생활권에 포함됐다. 섬 주민 500여명의 육지 나들이가 한결 편해지고, 가거도를 찾는 관광객 숫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태껏 가거도에는 흑산도를 경유하는 배편이 하루 한차례 다녔다. 흑산도를 거치기 때문에 편도 운항시간이 4시간 30분을 넘었다. 경유편은 목포항에선 오전 8시10분, 가거도에선 오후 1시 각각 떠났다. 직항편은 경유편보다 항로가 훨씬 짧아 1시간30분 이상 편도 운항시간이 줄어든다. 뱃시간을 잘 맞추면 당일로 육지와의 나들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가거도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신안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관광지로 손꼽히는 홍도에서 올해 “섬 원추리 축제”를 처음 개최했었다 『문화재와 국립공원, 그리고 야생화를 보다』라는 주제로 지난 7월에 개최한 섬 원추리 축제에는 1만여명이 다녀갔다. 2020년 원추리 축제는 더욱 알차게 준비할 계획으로 지금부터 축제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원추리 전국 사진전, 전국 유튜브 공모전, 전국 청소년 그림대회, 문예공연, 낚시대회, 관광객 및 주민 노래자랑, 홍도 특산물 체험하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식물명이 별도로 존재하는 “홍도 원추리”는 다른 원추리에 비해 꽃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관상 가치가 매우 뛰어나 고유자생의 유전자원으로써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홍도 원추리』는 홍도의 인문환경과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육지 주민이 보릿고개를 보낼 때 홍도 주민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서 배고픔을 견디어 냈다. 원추리 꽃이 지고 나면 원추리 잎을 잘라서 새끼를 꼬아 띠 지붕을 만들고, 배 밧줄, 광주리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도구를 만들어 쓰면서 살아왔다. 신안 홍도는 신비스러운 경관으로 1964년에 천연기념물 제170호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요즘 여행의 트랜드는 큰 섬이 아닌 어머니 품같이 아늑하고 포근한 작은 섬을 선호하는 추세에 있다. 흑산도는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다. 목포에서 92.7km 떨어져있다. 섬 주민은 4,200여명정도 산다. 흑산을 가기 위해서는 오로지 배를 타야 갈 수 있다. 뭍에서 뱃길로 2시간, 흑산도 바다는 검은 먹물을 머금고 있듯이 검푸른 색을 띤다. 파도는 거세고 무섭다. 해수로를 빠져 나가 망망대해에 접하면 배는 요동친다. 아무것도 모르고 배를 탄 초행길의 관광객은 배 멀미가 심해 다시는 흑산도를 찾지 않겠다고 성토가 심하다. 그러나, 배를 탄 고통보다 더 아픈게 있으나 모든 선박의 운항 통제다. 파도가 높아 풍랑주의보가 내리면 모든 여객선 운항은 통제된다. 그러면 그때부터 흑산도는 육지와의 모든 교통수단이 단절된다. 주민, 관광객, 선박 모두 다 섬에 갇혀 흑산도를 벗어나지 못한다. 흑산도 주민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생존권, 교통권에 대한 최소한의 정부 배려가 필요하다. 흑산공항 건설사업은 사업비 1833억원을 들여 흑산도 예리에 54만7646㎡ 면적에 길이 1.2㎞, 폭 30m의 활주로를 포함한 소형공항을 만드는 사업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