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갈매기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름철새이자 사람과 친숙한 괭이갈매기가 무인도서인 불무기도에서 집단으로 번식하는 새로운 번식지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하여 이름 붙여진 괭이갈매기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번식지 주변 해역에서 월동한다. 국내의 경우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독도, 경남 홍도, 전남 칠산도, 태안 난도 등 무인도에서 집단번식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흔한 텃새다. 비번식기에는 해안, 항구, 하구 등지에 서식하다가 4월이 되면 무인도로 이동해 번식한다. 신안군은 생물권보전지역과 철새서식지로 지정된 관내 갯벌과 무인도서를 대상으로 철새의 도래 현황파악을 위한 모니터링 수행 중 신안 팔금면에 속하는 무인도서인 불무기도에서 괭이갈매기가 대규모로 집단 번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에, 군은 대략적인 번식규모를 파악하고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섬에 고정조사구 10개를 설치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번식밀도를 파악한 결과 대략 2,500쌍 이상이 번식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불무기도는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된 보호종인 검은머리물떼새의 번식
모내기 시연회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일본계 벼 품종 퇴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남군과 농촌진흥청, 옥천농협은 20일 옥천면 향촌마을에서 일본계 벼 품종을 대체할 국내육성 우량품종 선발을 위한 사업단지의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모내기한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새봉황, 예찬, 수광, 청품 4종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육종 중인 전남9호 등 5개 품종으로 옥천면 일대 20ha에서 2년간 시범 재배를 실시하게 된다. 2019년 기준 해남군에서 재배중인 일본계 벼 품종은 히토메보레, 고시히카리 등 1,800ha로 전체 재배면적의 10%에 달하고 있다. 군은 2025년까지 일본계 품종 면적 제로(zero)화를 달성할 계획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여건에 맞는 최적의 품종을 선정, 지역 특화된 최고 품질의 해남 명품쌀로 육성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자율주행 이앙기를 이용한 드문모심기 연시회도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ICT 기술을 접목, 직진 자율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2명이 필요한 이앙작업을 혼자 할수 있어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드문모심기는 농촌진흥청에서 보급하고 있는 새로운 벼
두륜산 장춘계곡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해남군 장춘계곡이 전라남도 이 달의 추천 관광지로 선정됐다. 전라남도 이달의 추천 관광지는 7월의 테마로 계곡을 선정, 천년고찰 대흥사가 위치한 두륜산 장춘계곡이 추천됐다. 장춘계곡은 도립공원 두륜산에 위치한 계곡으로 대흥사 입구부터 일주문까지 약 4km에 이르는 산책로 장춘숲길을 따라 흐르고 있다. 나무가 많아 사시사철 푸르고 꽃이 피어 언제나 봄 같다 하여 장춘이라 하며 난대림과 계곡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두륜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대흥팔경 중 1경으로 꼽히는 구곡유수(九曲流水)는 사철 개화성춘하는 동백나무와 울창한 숲 사이로 아홉개 계곡과 아홉개 다리(九曲九橋)를 지나 흐르는 계곡물을 뜻한다. 숲길 안쪽으로는 산책로가 조성돼 삼나무와 측백나무, 동백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계곡 위로 목조 다리 등도 조성돼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다양한 식물이 원시림을 이룬 숲길을 걷다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대흥사가 길 끝에서 반겨준다.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좌불을 비롯해 천년수, 일지암, 남미륵암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유적도 만날 수 있다. 이 달의 추
홍어 썰기학교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바다의 백작”이라 불리는 흑산 홍어 썰기학교를 지난 5월 1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다의 백작 또는 귀족이라 불리는 흑산 홍어는 우리나라 어류 중 최고의 가격을 받는 대표적인 고급 어종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저 칼로리 생선으로 칼슘 성분은 가장 많이 함유한 어류 중 하나다. 예전에는 보관 방법이 부족하여 삭힌 홍어를 주로 먹었으나 요즘은 삭히지 않는 싱싱한 홍어를 선호하는 추세로 수요층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초고령화 시대와 맞물려 홍어를 전문적으로 써는 사람이 거의 없어 명절이나 주문이 많이 몰리는 시기에는 홍어를 제때 썰지 못해 주문량을 적기에 공급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수산물 판로 개척사업의 일환으로 「흑산홍어 썰기학교」를 개설하였다. 흑산 홍어 썰기 학교는 홍어 썰기를 배우고자 희망하는 주민 15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에 진행되며 6월 말까지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수산물인 흑산 홍어 손질 및 썰기 방법을 계승보존 하고자 시작되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속 거리두기를 적
밀크시슬 재배단지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해남군(군수 명현관)이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인정받고 있는 밀크시슬(milk thistle) 대량재배에 성공했다. 군은 올해 산이면과 마산면 일대 28농가에서 총 26ha 면적에 밀크시슬 재배단지를 조성, 170kg 가량의 밀크씨슬 씨앗을 수확할 계획이다. 10a당 300만원 정도의 고소득이 예상되면서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보리·마늘·양파 등의 수급조절 품목을 대체하는 신소득 작물로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흰무늬엉겅퀴로 불리는 밀크시슬은 씨앗 속의 실리마린 성분이 독소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것으로 밝혀져 간기능 개선과 해독, 피로회복 등에 우수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에서 유일하게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식품이지만 국내 제품의 원료 대부분이 미국, 유럽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남군은 국내에 도입된지 10여년이 지났지만 확립된 재배법이 없는 밀크시슬을 신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한국한의학진흥원과 공동으로 농가실증 연구 사업을 추진, 파종, 수확, 정선 등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과 경제성 분석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농가 시범사업을
해남군 청사 전경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해남군이 3번째 코로나 추경을 편성했다. 군은 지난 4월 2차 추경에 이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내용으로 한 232억원 규모의 3차 추경을 긴급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전 군민에게 지급하게 되는 정부재난지원금 200억원을 비롯해 해남형 소상공인 등 긴급경영안정자금 추가분 12억 500만원, 취약계층 생계안정 지원금 12억 8,000만원 등 코로나19 위기대응과 경기침체 극복에 주안점을 두었다. 군은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지급 등 경제 살리기에 특단의 조치를 시행한 정부 기조에 맞춰 3차 추경을 긴급 편성하고, 군민들에게 지원하는 재난지원금 등을 신속히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재난지원금 중 180억원은 성립 전 예산으로 편성해 지난 4일 취약계층에 지급을 완료한데 이어 전체 군민에게 최대한 신속한 지급을 위해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군비 56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사업자에 지급하고 있는‘해남형 소상공인 등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추가로 12억여원을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12사도 천사조각상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1004섬 신안군의 작은 섬 병풍도에 예수의 12제자 천사조각상이 설치되었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이면서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순수한 섬’ 병풍도는 깎아 지른 듯한 기암절벽 등 자연의 신비함이 숨겨져 있고, 청정한 푸른 바다가 펼쳐진 아름다운 섬이다. 병풍도에서 노두길(바다에 돌멩이를 놓아 걸어가는 길)로 연결된 기점・소악도는 2017년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되었고,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여성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의 발자취를 따라 세계 어디에도 없는 ‘작은 예배당’ 12개를 설치하였다. 12개의 예배당을 연결한 ‘12사도 순례길’은 마치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같다 하여 “섬티아고”라고 불리며, 기독교인의 성지순례뿐 아니라 삶에 지친 이들의 쉼터와 치유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신안군에서는 예수 12제자 천사조각상을 순례자들이 지나는 선착장과 병풍도가 한눈에 보이는 맨드라미 공원, 작은 예배당으로 향하는 노두길 입구 등에 설치하여 병풍도를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만들었다. 세계적인 성상(聖像)조각가인 최바오로 작가는 “제가 조각한 12사도 천사조각상이 병풍도와 신안군을 방문하는 이들의 수호천사가
5천만원 이상 주요사업 보고회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해남군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000만원 이상 주요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코로나19에 대응한 누수없는 군정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보고회는 건별 5,000만원 이상의 모든 사업에 대해 각 실과소별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부진 사업에 대한 지연사유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는데 공공부문의 투자가 선도되어야 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군민 경제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소비‧투자 부문의 집행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방안이 모색됐다. 해남군의 5,000만원 이상 사업은 1,434건 7,395억원 규모로, 일반·특별회계, 기금 이월예산 등을 포함한 예산 현액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대응 비상재정 집행체제를 유지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고, 3차례에 걸친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지방재정 확대를 통해 소비심리 위축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올 상반기 중 2,787억원 규모의 신속집행을 추진할 계획으로 행안부 신속집행
흑산공항 건설 위치도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전남 신안군의 숙원사업인 흑산공항 건설사업이 환경부산하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의에 막혀 수년째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섬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소규모 공항건설이 절실하다는 염원에도 불구 하고 흑산도가 국립공원이라는 이유 등으로 번번히 제동이 걸리고 있다. 특히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국립공원은 물론 세계문화유산 지역에도 소형공항이 건설.운영되면서 흑산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가중되고 있다. 신안군이 목포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14일 밝힌 '국외 소형항공기 운항사례 조사'에 따르면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섬지역 거주민과 이용객 등의 편의를 위해 소규모 공항을 건설해 교통기본권을 국가차원에서 보장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국립공원 안에 흑산공항과 유사한 50인승 소형항공기 이용이 가능한 활주로 800m∼1500m 규모의 소형공항이 5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일본 가고시마현의 남쪽 60km 떨어진 야쿠시마는 일본열도 전체에는 4개 밖에 없는 세계자연유산 중 하나지만 소형공항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국립공원 내에 건설한 야쿠시마 공항은 1963년에 활주로 1100m로 개시해 1976년
해남군 청사 전경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해남군에서 5월 개학을 대비해 관내 유치원 및 각급 학교에 마스크 6만여매를 지원한다. 보급되는 마스크는 군비 7,000여만원을 투입해 구입, 비축해온 물량으로 유치원생 485명을 포함해 전체 초중고생 5,300여명 등 총 5,800여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 사용되는 소형마스크와 청소년이 사용하는 대형마스크 등 1인당 평균 10매 가량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유치원, 초·중·고에 미세먼지 없는 교실 만들기를 위해 지난해부터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이후 등원·등교가 연기됨에 따라 등교이후 사용할 마스크를 비축해 온 가운데 이번에 전량 지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코로나19 발생과 함께 군민전체에 마스크 지급에 이어 우리군 영유아와 청소년들이 사용할 마스크를 비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마스크를 추가 확보해 유치원과 학교에서 마음놓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장학금 기탁식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신안군산림조합 박일용 조합장과 임원들은 11일 신안군청을 방문해 (재)신안군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원 기탁을 약정하고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로써 신안군산림조합은 2016년도부터 매년 1천만원씩 후원해온 금액을 합해 총 6천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였다. 박일용 조합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임원들과 뜻을 모아 신안군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전년도 보다 늘려 전달하게 되었다.”며 “우리 지역 학생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고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우량 이사장(신안군수)은“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아 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도록 하자.”며 “신안군산림조합에서 5년째 한결같이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장학금 지급과 별도로 대학생들을 위한 학업 보조 프로그램으로 2020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아르바이트)를 선발하여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14일 이사회 개최 후 신안군장학재단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달마고도 걷기 대회 [전남투데이 서기승 기자] 해남군은 5월 23일부터 달마고도 워킹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65일 달마고도 워킹데이는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0년 걷기여행길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공모사업으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월 이후 운영이 중단되어 왔다. 군은 사람과 접촉이 적고 자연 속에서 쉴 수 있는 개별여행 및 걷기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만큼, 5~6월에는 나홀로 여행자를 위한 한적하고 안전한 걷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걷기행사는 5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미황사 일주문 앞에서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 출발하며, 스탬프 랠리도 함께 운영된다. 첫 행사인 23일에는 17.74㎞의 달마고도 전 코스를 완주할 계획으로, 봄의 싱그러움이 절정에 이른 달마고도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걷기 프로그램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안전거리 확보와 마스크 착용 등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을 실천하면서도 트레킹 가이드가 동행해 안전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걷기대회 신청은 해남군청 관광과 축제팀(☎530-5157~5159)으로 하면 된다. 달마고도 걷기 프로그램은 6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