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미암면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4일 마을복지회관, 홀몸 어르신 가정 등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했다. ‘까치까치 미암설날 어르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의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설 인사는, 미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한 것.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은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세배를 했고, 아이들의 인사를 받은 어르신들은 덕담을 건네며 새해 건강을 빌었다. 윤일재 미암지역아동센터장은 “한복을 입을 기회도,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는 문화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이다. 미암면지사협이 어르신을 공경하고, 명절 문화를 잇는 자리를 마련해 줘 고맙다”라고 밝혔다. 미암면지사협은 까치까치 미암설날 등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명절행사를 앞으로도 이어가며 세대 통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19일 센터에서 외국인주민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떡국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외국인주민의 한국 문화 알기를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설날의 의미, 떡국 먹는 이유 등이 소개됐다. 사전 SNS 홍보 등으로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주민들은, 굴떡국과 소고기떡국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정두배 영암군 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은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행사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겠다. 다양한 문화의 장에서 외국인주민과 선주민이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설을 앞두고 20~23일 국가유공자와 5·18민주유공자와 유족의 집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위문은 국가보훈부의 ‘모두의 보훈, 일상 속 보훈’의 기조에 맞춰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족을 예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아가 영암군은 보훈이 국민이 참여해야 할 가치임을 강조하는 한편, 각종 보훈 수당 및 지원사업 등으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과 예우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하혜성 영암군 주민복지과장은 “국가유공자와 5.18민주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유공자와 유족이 일상에서 존경받는 보훈정책을 영암군이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23일 영암군청에서 김준권 작가 작품 기증식을 열고, 9점의 작품을 기증받았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3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서 '백두대간에 스미다' 전시를 열며 김 작가가 기증 의사를 밝혀 이뤄졌다. 기증된 작품들은, 김 작가가 지난해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월출산 안팎을 돌아보며 작업했던 스케치를 목판에 새겨 찍은 것들이다. 월출산 4점, 사자봉 2점, 바람재 2점, 큰바위얼굴 1점으로 구성된 작품들은 김 작가의 고향 사랑과 그리움이 담겨있다는 평가를 미술계에서 받고 있다. 홍익대 미술교육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1980년대 민중미술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평화의 집 회담장의 '산운-0901', 현 국회의장 접견실의 '백두대간' 연작 등 작품세계로 미술계와 대중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충북 진천에서 한국 목판문화원장을 역임하며 커뮤니티 목판대학에서 목판화를 후학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김규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팀장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김준권 작가의 애정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24일 아침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알려진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이날 각각 오전 7시 23분, 7시 21분께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했다. 먼저 도착한 이 본부장은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인정하나’, ‘시위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관단총과 실탄을 배치한 이유’, ‘비무장 시민을 상대로 기관총 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등 취재진의 쏟아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김 차장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에 기관단총을 배치하라고 지시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기관단총은 평시에도 배치돼 있고 위치만 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관저에 기관단총 배치 사실을 인정했는데 지시했는지’를 묻자 김 차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 관내에 배치한 게 아니라 원래 평시에 배치된 총”이라면서 “동일한 건물 내에 위치만 조정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기 배치 이동 지시 주체가 누군지에 대해 김 차장은 “경호본부장이 했다고 지시한 걸로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전날 언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입법기구 설치 문건을 본인이 작성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포고령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대면했다.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김 전 장관이 구속된 이후 처음 마주한 것이다. 김 전 장관이 헌재 대심판정에 들어오자 눈을 감고 있던 윤 대통령은 고개를 들어 김 전 장관을 쳐다본 뒤 정면을 응시했다. 김 전 장관은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누가 작성했느냐’는 윤 대통령 대리인단 송진호 변호사의 신문에 “제가 작성했다”고 답했다.‘증인이 최상목 장관에게 쪽지를 건넨 것이냐’라는 질문에 김 전 장관은 “내가 직접 건네지는 못하고, 최 장관이 좀 늦어서 실무자를 통해 전달했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첫째는 예비비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예산이 나올 수 있으니 기재부에 요청한 것, 둘째는 국회 관련 보조금, 지원금이다. 이런 것들을 차단하자는 취지였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국가비상입법기구는 헌법 76조에도 나와 있는데, ‘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등을 장악하라는 지시를 받고 국회 봉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윤 대통령과 함께 비상계엄을 공모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보석 청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3일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 청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조 청장은 지난 8일 구속기소된 후 약 15일 만에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보석은 구속된 피고인에게 보증금을 받거나 보증인을 세워 거주지와 사건 관련인 접촉 제한 등 일정한 조건을 걸고 풀어주는 제도다. 조 청장은 혈액암 2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청장은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며 검찰에 구속 집행정지를 신청하기도 했으나, 검찰은 사유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기각했다. 법원은 보석을 허가하면서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 출석하고 증거 인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 보석보증금 1억원 등을 조건을 부여했다. 조 청장의 주거는 주거지와 병원으로 제한했다. 사건 관계자들과 만나거나 연락해서는 안 되고, 도망 또는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영암군이 쌀 가격안정 경영지원금을 농가당 최대 153만5,000원을 지급하는 등 민생경제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암군은 풍성한 설 명절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달 24일까지 쌀 가격안정 경영지원금 등 30억원, 배 재배 농가 긴급 경영안정자금 2억9,000만원 지급을 완료한다. 이달 17일 소상공인 음식점 720곳에 총 2억1,600만원을 투입해 공공요금 지원비 3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이후, 농가를 위한 명절 지원방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한 것. 먼저, 쌀 가격안정 경영지원금은 농가 소득 안정 등을 위한 것으로, 영암군은 여기에 벼 권장품종 단일화 장려금도 포함해 지급한다. 영암쌀 경쟁력 강화가 고품질 원료 확보에 있다고 보는 영암군이, 권장 품목 단일화 정책에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다. 영암군은 농가당 5ha 범위 내에서 1포당 3,000원씩 전액 군비로 지원금과 장려금을 지급한다. 이 중 쌀 가격 안정 경영지원금은 2,000원, 벼 권장품종 단일화 장려금은 각각 1,000원이다. 이 자금은 2024년산 농협 권장품종 벼를 생산해 농협·RPC 등에 출하한 모든 농가가 받을 수 있고, 한 농가에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공무원들 설계 합동집무로 용역비 등 3억원 절감에 나섰다. 영암군이 농업기술센터 전산실에서 각 읍·면 시설직 공무원 11명이 참여하는 ‘2025년 지역개발사업 설계 합동집무’를 다음달 13일까지 실시한다. 올해 영암군이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은 총 582건으로, 주민숙원사업 209건, 농업기반시설 개량·개선사업 373건으로 구성돼 있다. 영암군은 이 중 2,000만원 이하의 비용이 들어가는 380건 사업에 대해 각 읍·면 공무원이 자체 설계하도록 이번 합동집무를 마련했다. 설계 용역비 절감, 용역기간 단축 등으로 군비 약 3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공무원의 설계 능력도 제고한다는 취지다. 2월 중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자체 설계를 완료하면, 주민숙원사업은 3월 초에 착공해 상반기에, 농업기반시설은 영농기 이전에 각각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도 현재 진행 중이다. 영암군은 성공적 지역개발사업으로 주민숙원 해소, 영농 환경 개선,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류미아 영암군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22일 영암군 시종면의 구 한국농어촌공사 시종지소 자리에서 ‘농업근로자 기숙사 착공식’을 열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 등 복지 증진을 위해 건설되는 이 기숙사는, 예산 55억400만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1,209㎡, 지상 2층 23실 규모로 내년 8월 준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46명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안정된 주거 공간을 바탕으로 지역 적응 교육을 받고, 일손이 부족한 영암 농가에서 일하게 된다. 영암군은 이번 기숙사 건립 등을 포함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확대,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등 다양한 농촌인력 수급 대책을 추진해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수급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업인력 부족 문제에 해법이 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에 나섰다. 이들이 걱정 없이 지역농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 농·축협과 전남공동모금회가 22일 영암군청소년센터에서 영암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기찬빨래방에 이동세탁차량을 전달했다. 기찬빨래방은 거동 불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영암 각 읍·면의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이불 등을 세탁해 주는 복지서비스로, 올해 2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날 전달된 이동세탁차량 구입을 위해 영암 농·축협은 6,000만원, 전남공동모금회는 9,000만원을 후원했다. 영암군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운영되는 이 2.5톤 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1대를 보유하고 있어, 무겁고 부피가 큰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건조·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실시할 수 있다. 이날 차량 전달식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어르신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영암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도 열렸다. 올해 영암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은 △공익 활동 △역량 활용 △공동체사업단 분야로 나눠 기찬밥상, 기찬빨래방 등 21개 사업에 11개월 동안 참여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은 기찬밥상, 기찬커피 등 민선 8기 영암군의 ‘생산적 복지’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우승희 영암군수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민생을 살피고, 영암군민의 이야기를 들었다. 22일 우 군수는 시종5일시장과 상가밀집지역을 돌며 설 대목을 맞은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과 물가 동향을 살폈다. 나아가 제수용품을 마련하러 나선 주민과 만나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이날을 시작으로 우 군수는 23일 신북5일시장, 24일 독천5일시장, 25일 영암5일시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삼호읍 상가밀집지역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24일부터는 우 군수와 영암군 공직자들은 아동복지시설 영애원, 장애인복지시설 소정원 등 지역 14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이용자·종사자를 위문하고 위문품도 전달한다. 영암군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명절맞이 공직자 장보기 행사’를 추진 중이고,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현재 영암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캐시백 지급을 10%에서 20%로 상향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정치의 불확실성이 경제의 불안정으로 이어져 전통시장을 포함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