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경찰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4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 관계자는 17일 브리핑에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 신청 서류 작성을 마무리 중이며, 오후 중 검찰에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앞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각각 3차례, 2차례 기각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6일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는 이들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게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그간 경호처 관계자들을 상대로 보완 수사를 벌여 김 전 차장 등의 구속이 필요한 사유 등을 더 정교하게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재신청이 늦어진 게 탄핵심판 선고 시점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일각에 추측에는 "전혀 관계 없다"고 일축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 석방 이후 한남 관저에 머물며 윤 대통령을 밀착 경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통령실 경호처가 보관하고 있는 보안폰(비화폰) 서버를 확보해 통화 기록을 포렌식할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서버 압수수색을 '불승낙'한 것인 김 차장인만큼, 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4일 영암군민회관에서 5개 읍·주민자치회 위원과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 혁신리더 아카데미’ 기본교육을 개최했다. 영암 혁신리더 아카데미는 지속가능한 지역 혁신 기반 조성을 위한 주민참여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영암군은 새로운 주제를 선정, 그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민자치의 이해’를 주제로 열린 이날 아카데미에는 최용선·설선미 전문가가 강사로 나섰다. 두 강사는 △주민자치회 모델 성공 전략 △역할 및 갈등 사례 해결 방안 등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며 아카데미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최용선 교수는 주민자치회 성공 전략으로 ‘선 자치 역량 강화, 후 공공성 견인’ 원칙을 강조했다. 나아가 주민자치회가 행정에 의존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기능하기 위한 네 가지로 방안으로 ‘지적’ ‘관계적’ ‘제도적’ ‘실행’ 역량을 꼽고, 이를 강화할 방법을 설명했다. 총 3회로 구성된 영암 혁신리더 아카데미는, 5월 심화교육으로 이어진다. 심화교육 내용은 ▲지역자원 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7월까지 결혼이주여성의 무료 홍역항체검사와 예방접종(MMR·TdaP)을 실시한다. 이번 검사와 접종은 최근 국내·외에서 증가 추세인 홍역·백일해의 사전 차단을 위한 것.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홍역환자는 지난해 49명, 올해 3/6일 기준 16명이다. 특히, 올해 발생한 홍역환자 중 11명은 베트남을 다녀온 다음 발병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다문화가정 비율 전국 3위인 전라남도는 상대적 면역력 취약계층인 결혼이주여성에게 홍역항체검사와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하고, 영암군·해남군·장성군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영암군은 결혼이주여성 170명에게 삼호보건지소와 영암군보건소에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를 예방하는 TdaP를 접종하고, 홍역항체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항체 미보유자에게는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인 MMR을 2회 접종한다. 최문형 영암군보건소장은 “영암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병 확산을 막는 검사·접종에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2025년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농협·생산자단체의 신청을 이달 31일까지 받는다. 영암형 농산물 가격 보장제도인 이번 지원사업은, 농산물의 주 출하기 도매가격이 최저가격보다 하락했을 경우 그 차액을 농가에 지원하는 내용. 지원 품목은 고구마, 풋고추, 멜론, 배, 미나리, 단감, 가을무, 감자, 단호박, 무화과, 떫은감, 콩 12개 품목이고, 농가당 최대 300만원 지급한다. 지원사업 신청은 해당 농작물을 재배한 농가가 계통 출하한 농협·생산자단체가 할 수 있다. 차액 지원이 최종 결정되면, 영암군은 지역농협·생산자단체가 신청한 서류를 바탕으로 농가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역 농협과 생산자단체가 지원 신청서, 출하약정서를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이달 접수하면 된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가격안정지원사업은 주요 지역 농산물 지원 정책이 생산비 보전 방식에서 농가소득지지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나아가 유통구조 개선으로 계통출하로 유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저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2일 ‘외국인 납세자 지방세 납부 안내’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 중이다. 이 홍보물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주민의 지방세 납부 편의, 체납 불이익 예방 등을 위해 만든 것. 영암군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9,620명으로 베트남, 중국, 우즈벡 국적이 전체의 4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영암군은 이런 점을 감안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벡어 5개 국어가 병기된 접이식 홍보물을 마련했다. 외국인 납세자 지방세 납부 안내는 외국인주민의 이용이 잦은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영암군청 민원소통과,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나눠주고 있다. 지방세 주요 세목인 주민세, 자동차세, 재산세 설명과 함께 체납에 따른 불이익, 납부 방법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오병준 영암군 세무회계과장은 “외국인 1만 명이 살고 있고, 외국인주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어 장벽 없이 성실납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제작했다. 안내문을 활용해 한 분의 외국인주민도 지방세 미납에 따른 불이익을 당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대불산단 선박 구성 부분품 제조업체 ㈜보원엠앤피의 마광식 대표가, 13일 영암군청을 찾아 영암군 천사펀드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 천사펀드는 영암군과 영암신협,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가 참여해 영암군민에게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 3무로 긴급 대출해 주는 제도. 지난해 말부터 천사모금에 들어간 영암군은, 올해 2월부터 ‘천사펀드 지원사업’을 실시, 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영암군에 신청하면 간단한 자격검토, 신용조회 등을 거쳐 영암신협에서 대출해 주는 방식으로 천사펀드는 운영되고 있다. 천사펀드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영암군 인구청년과에서 한다. 마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성장한 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영암군 천사펀드가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가뭄에 단비’처럼 쓰이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심 먹거리 영암쌀 사용업소’인 ㈜보원엠앤피는, 구내식당 급식용으로 20kg들이 410포의 지역쌀을 구매해 사용하고, 영암사랑상품권 300만원 구입 및 직원 포상금 지급,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인공지능(AI)이 만드니 ‘고향사랑기부 홍보 카드뉴스’, ‘2025 영암왕인문화축제 홍보영상’도 순식간에 뚝딱. 영암군이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공직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활용 정책홍보 콘텐트 제작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영암군의 정책 홍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AI 기술로 카드뉴스와 홍보영상 등을 제작해 보는 실습 과정이었다. 교육 참가자들은 AI가 카드뉴스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디자인을 추천하는 기능을 활용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카드뉴스 △2025 영암왕인문화축제 홍보영상 제작 등을 실행해 보며 AI 활용법을 익혔다. 공직자들은 앞으로 자신들이 일하는 실·과·소의 정책과 사업에 이날 배운 기술을 접목해 쉽고 빠르게 홍보 콘텐츠를 제작·활용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영암군은 이후에도 3회에 걸쳐 AI 활용 실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주 홍보전략실장은 “더 많은 직원들이 AI를 접하고 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구제역 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영암군이,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에 의심 신고와 자가 소독을 당부하고 나섰다. 14일 도포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발생이 최종 확인됨에 따라, 영암군은 곧바로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24시간 ‘구제역 방역 비상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갔고, 해당 농가에는 살처분 명령을, 반경 3km 방역대 농장에는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어 살처분에 들어간 영암군은, 구제역 발생 농가의 소 184두을 처리하고, 열처리기·파쇄기·포클레인 등을 동원한 후속작업 ‘랜더링’을 15일 저녁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한 구제역 백신은 공수의가 방역대 한우 109농가 8,628두를 대상으로 15일 오전까지 접종을 마쳤고, 영암군 전역의 우제류는 24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당초 4곳 설치 예정이던 통제초소도 10곳으로 늘리고, 공직자를 투입해 24시간 운영체제에 들어갔다. 공동방제단 등의 소독차량 9대로는 이미 확보한 1,500L 소독약품을 활용해 구제역 발생지 주변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영암군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3일 도포면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를 접수 받아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진단을 의뢰했고, 14일 그 최종 결과가 구제역 양성임을 확인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 감염되는 전염성이 강한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가축의 입술과 혀에 물집이 생기며 급격한 체온 상승 및 식욕 저하가 특징이다. 이번 구제역 양성 확인은 한국에서는 2023년 5월 18일 충북 청주에 이은 1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영암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구제역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해당 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하고, 반경 3km 방역대 농장인 136농가 29,429두 가축에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나아가 공수의에게 방역대 농장의 임상 관찰 및 예찰 검사를 지시했고, 소독 차량과 주요 도로 방역초소 운영, 방역약품 보급 등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올해 4월 예정된 구제역 일제접종도 이달로 앞당겨 실시할 계획이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구제역이 발생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급증하는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외국인근로자 지원 강화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조선업, 농업,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것이다.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적응 지원, 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및 외국인 특화거리 조성, 근로 환경 개선 및 긴급지원 서비스 제공, 유관기관 협력·지원체계 구축 등 현장 맞춤형 사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암군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확대한다. 영암군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가족센터, 대불복합문화센터 등에서 한국어 교육 등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비자 전환 프로그램 참여도 함께 지원한다. 한국 사회 이해를 돕기 위해 전통문화 체험, 다문화 교류 행사, 국가별 공동체 지원 등 월별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외국인주민이 한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다국어 안내서 제작 및 통번역 서비스도 상시 지원한다. 외국인근로자들이 출신국 문화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1일 청소년센터에서 300여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친환경농업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친환경농업협회장 이·취임식’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 농업인의 친환경 실천의지를 높이고, 사업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 먼저,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농업 실현을 골자로 한 영암군의 농정 방향을 농업인과 공유했다. 특히, 친환경농업은 단순한 생산방식을 넘어, 지역 농업의 미래를 지켜나갈 핵심 전략임을 강조하고, 농가의 현장 목소리에 기반한 지원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친환경농업협회장 이·취임식에서는 지역 친환경농업의 소통·협업을 모색할 영암군의 친환경농업협회 제2기가 서윤호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을 소개하며 출범했다. 협회는 앞으로 지역 친환경농업의 중심축으로 농가 간 소통과 협업 강화에 나선다. 친환경농업 사업설명회에서는 올해 지원사업과 신청 절차, 참여 조건 등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고,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행사 참석 농업인 등에게는 농가의 노력을 기록하는 ‘친환경영농일지’와 각종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2일 영암군노인복지회관에서 ‘2025년 영암군 시니어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시니어대학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과정. 올해 시니어대학은 취미반과 실용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취미반은 △생활체조 △젊어 지는 뇌과학 △소리의 멋 등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이, 실용반은 ▲파크골프 ▲창업실무 ▲스피치지도사 등 생활에 도움을 주는 교육이 진행된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신입생 입학 선서, 오리엔테이션 등이 진행됐고, 교육 일정 설명이 이어졌다. 원활한 교육 진행을 위한 안내와 방침도 공유돼 신입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어르신들이 시니어대학을 매개로 활력 넘치는 생활을 즐기길 바란다.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행복찾기를 잘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