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자 월요일인 3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절기가 무색하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광주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도~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평년보다 2~5도 가량 낮은 수준이다. 낮 기온도 전날보다 최고 8도 가량 떨어지며 영상 5~8도 분포를 보이겠다. 입춘 이후에는 눈과 함께 영하 10도 내외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다. 최근 10년간 가장 추운 입춘은 2018년으로 당시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7.5도였으며, 광주도 평균기온 영하 5.9도를 기록했다. 이후 평균기온은 모두 0도 내외거나 영상권이었으며 지난해 입춘 광주의 평균기온은 7.2도로 유독 포근했다. 광주와 전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도 내리기 시작하겠다.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며 오는 5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 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전남 북서부 5~20㎝, 광주·전남 남서부 5~15㎝다. 전남 동부권도 3~10㎝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눈 대신 5~20㎜의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해안 지역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영암형 공공주택’에 입주할 청년·신혼부부 등을 2월18일부터 3월7일까지 온라인 ‘정부24’와 오프라인 도시디자인과 주택관리팀에서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지역 청년·신혼부부 등의 정주 여건 개선과 주거 안정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영암형 공공주택 지원사업’의 하나. 영암군은 2023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기관공급 협약을 체결해 총 200호의 아파트를 영암형 공공주택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 협약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사이에 맺은 청년주택 공급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그 첫 사례로 삼호용앙LH 아파트 30호를 공급한 영암군은, 이번에 46㎡ 삼호용앙LH 1단지 50호, 29㎡ 학산LH 10호를 추가 공급한다. 입주자로 선정된 청년·신혼부부 등은 임대보증금 없이 약간의 예치금을 내고 2년간, 2회 기간 연장 시 총 6년간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 신청일 현재, 영암군민이거나 입주일까지 전입할 수 있는 19~49세가 신청할 수 있고, 1인가구는 소득이 358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혼부부는 소득 제한은 없지만, 혼인 신고일 기준 7년 이내여야 신청할 수 있다. 영암군은 신청자 중 주거복지위원회 심의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2025년 축산분야 사업 참여 신청을 2/12일까지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한우, 돼지에서 가금류와 낙농까지 3개 분야 44개 사업 61억원 규모다. 먼저, 14억 규모의 ‘축산육성’ 분야는 ‘영암한우 고급육 장려금’ ‘축사 환풍기’ ‘폭염 피해 예방시설’ 등 24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30억 규모의 ‘동물방역’ 분야는 ‘방역인프라 설치’ ‘가금농가 방역시설’ ‘한우(젖소) 연막 방역기’ 등 10개 지원사업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17억 규모의 ‘동물복지’ 분야는, ‘가축분뇨 퇴비’ ‘친환경 인증 농가 장려금’ ‘젖소 착유 환경 개선’ 등 10개 사업이 추진된다. 축산업 허가·등록 농가·법인·단체 등이 이번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고, 축산사업 시행지침의 사업별 지원 자격·요건을 확인한 다음,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영암군은 신청 접합성 검토,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사업 참여 농가·법인·단체 등을 선정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이 1월22일 달빛청춘마루, 24일 삼호읍청소년문화센터에서 ‘2025년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의 하나로 초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2023년부터 시작돼 4회를 맞은 이 멘토링 프로그램은, 영암의 중·고를 졸업한 대학생 멘토와 영암 초·중학교를 다니는 멘티가 방학기간 어울려 학습부터 문화예술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는 지역인재들이 서로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지원으로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틀 동안 대학생 멘토와 초·중학생 멘티들은, 달빛마을학교의 지원으을 받아 초와 석고방향제를 함께 만들면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윤여균 대학생 멘토는 “함께 활동하는 멘티들과 초 틀에 왁스를 붓고, 굳히며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역 후배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시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김해국제공항에서 28일 에어부산 여객기 꼬리에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객 176명은 전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26분께 사고 여객기 후미 상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서 공항 내 진압대가 출동해 8분 만인 오후 10시 34분께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4분 뒤인 오후 10시 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근 소방력을 진화 작전에 투입했다. 동체 거의 전체가 불에 탔지만 약 40분 간의 화재 진압 끝에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항공편은 에어부산 391편명을 부여받고 21시 55분 홍콩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이다.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면서 해당 시간까지 출발하지 않은 채 공항에 주기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이 출발을 위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항공당국은 파악했다. 탈출 과정에서 부상자 4명이 발생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부상자들은 슬라이드를 이용해 탈출하는 과정에서 찰과상을 입은 경상자이며 이 중 2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검찰이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다시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이 앞선 검찰의 연장 신청에 대해 전날 불허 결정을 한 지 약 4시간 만이다. 25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을 허가해달라고 중앙지법에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송부받은 사건에 대해 검찰청 검사가 압수수색 등 보완 수사를 진행했던 과거 사례와 형사소송법 규정에 비춰보면 검찰의 보완 수사권은 당연히 인정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법원은 전날 검찰의 구속 기간 연장 신청을 불허하면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이를 공수처와 검찰청 사이에도 적용하는 공수처법 26조 규정 취지' 등을 근거로 들었다. 법원은 "공수처 검사가 고위공직자 범죄를 수사해 공소제기요구서를 붙여 서류와 증거물을 검찰청 검사에게 송부한 사건에서, 공소제기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가 수사를 계속할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검찰은 영장 재신청 이유로 과거 공수처 사건에 보완 수사를 진행했던 전례를 들었다. 공수처의 '1호' 수사 사건이었던 조희연 전 교육감의 해직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미암면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4일 마을복지회관, 홀몸 어르신 가정 등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했다. ‘까치까치 미암설날 어르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의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설 인사는, 미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련한 것.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은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세배를 했고, 아이들의 인사를 받은 어르신들은 덕담을 건네며 새해 건강을 빌었다. 윤일재 미암지역아동센터장은 “한복을 입을 기회도,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는 문화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요즘이다. 미암면지사협이 어르신을 공경하고, 명절 문화를 잇는 자리를 마련해 줘 고맙다”라고 밝혔다. 미암면지사협은 까치까치 미암설날 등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명절행사를 앞으로도 이어가며 세대 통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19일 센터에서 외국인주민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떡국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외국인주민의 한국 문화 알기를 취지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설날의 의미, 떡국 먹는 이유 등이 소개됐다. 사전 SNS 홍보 등으로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주민들은, 굴떡국과 소고기떡국을 함께 만들어 먹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정두배 영암군 외국인주민지원센터장은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행사를 앞으로도 많이 만들겠다. 다양한 문화의 장에서 외국인주민과 선주민이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설을 앞두고 20~23일 국가유공자와 5·18민주유공자와 유족의 집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위문은 국가보훈부의 ‘모두의 보훈, 일상 속 보훈’의 기조에 맞춰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족을 예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아가 영암군은 보훈이 국민이 참여해야 할 가치임을 강조하는 한편, 각종 보훈 수당 및 지원사업 등으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과 예우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하혜성 영암군 주민복지과장은 “국가유공자와 5.18민주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유공자와 유족이 일상에서 존경받는 보훈정책을 영암군이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23일 영암군청에서 김준권 작가 작품 기증식을 열고, 9점의 작품을 기증받았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3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에서 '백두대간에 스미다' 전시를 열며 김 작가가 기증 의사를 밝혀 이뤄졌다. 기증된 작품들은, 김 작가가 지난해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월출산 안팎을 돌아보며 작업했던 스케치를 목판에 새겨 찍은 것들이다. 월출산 4점, 사자봉 2점, 바람재 2점, 큰바위얼굴 1점으로 구성된 작품들은 김 작가의 고향 사랑과 그리움이 담겨있다는 평가를 미술계에서 받고 있다. 홍익대 미술교육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1980년대 민중미술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 평화의 집 회담장의 '산운-0901', 현 국회의장 접견실의 '백두대간' 연작 등 작품세계로 미술계와 대중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충북 진천에서 한국 목판문화원장을 역임하며 커뮤니티 목판대학에서 목판화를 후학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김규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팀장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김준권 작가의 애정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24일 아침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알려진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이날 각각 오전 7시 23분, 7시 21분께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했다. 먼저 도착한 이 본부장은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인정하나’, ‘시위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관단총과 실탄을 배치한 이유’, ‘비무장 시민을 상대로 기관총 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등 취재진의 쏟아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김 차장은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에 기관단총을 배치하라고 지시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기관단총은 평시에도 배치돼 있고 위치만 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이 본부장은 관저에 기관단총 배치 사실을 인정했는데 지시했는지’를 묻자 김 차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 관내에 배치한 게 아니라 원래 평시에 배치된 총”이라면서 “동일한 건물 내에 위치만 조정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기 배치 이동 지시 주체가 누군지에 대해 김 차장은 “경호본부장이 했다고 지시한 걸로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전날 언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입법기구 설치 문건을 본인이 작성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포고령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대면했다. 12·3 불법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김 전 장관이 구속된 이후 처음 마주한 것이다. 김 전 장관이 헌재 대심판정에 들어오자 눈을 감고 있던 윤 대통령은 고개를 들어 김 전 장관을 쳐다본 뒤 정면을 응시했다. 김 전 장관은 ‘(비상입법기구 쪽지를) 누가 작성했느냐’는 윤 대통령 대리인단 송진호 변호사의 신문에 “제가 작성했다”고 답했다.‘증인이 최상목 장관에게 쪽지를 건넨 것이냐’라는 질문에 김 전 장관은 “내가 직접 건네지는 못하고, 최 장관이 좀 늦어서 실무자를 통해 전달했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첫째는 예비비와 관련해 예상치 못한 예산이 나올 수 있으니 기재부에 요청한 것, 둘째는 국회 관련 보조금, 지원금이다. 이런 것들을 차단하자는 취지였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은 “국가비상입법기구는 헌법 76조에도 나와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