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11일 순직해병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는 특검 출범 133일 만이다. 특검팀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내일 오전 10시에 특검에 출석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역시 같은 날 “윤 전 대통령이 내일 예정된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고 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의 사정 또는 재판 일정 등을 사유로 들며 특검팀의 출석 요구에 두 차례 불응한 바 있다. 이에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강제구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서초동 특검 사무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입할 예정이다. 그간 특검팀은 주요 피의자들에 한해 1층 로비를 통해 출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현장 안전과 윤 전 대통령 측의 요청 등을 감안해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 조사 과정에서 사실로 확인된 ‘VIP 격노’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해병대원 순직사건 초동조사 혐의자 목록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가했다는 혐의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재)영암군미래교육재단이 4~5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제39회 월출학생종합예술제’를 개최했다. 1984년 시작된 월출학생종합예술제는, 영암 청소년들의 예술 감성과 잠재력을 키우고, 지역의 문화를 계승하는 장이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올해 8~9월 영암 초·중·고 학생과 학교밖청소년이 ‘영암이 좋아요’를 주제로 공모했던 글짓기·그리기·영상 백일장 작품 전시와 시상식, 학생 공연 등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 예술제는 영암교육지원청 ‘Y-에듀 이음 한마당’과 연계 추진됐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영암초 달빛소리 국악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밴드, 합창 등 공연이 이어지며 영암 교육공동체가 어울리며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튿날의 월출학생종합예술제 시상식에서는 영암여고 3학년 정혜영 학생이 글짓기, 영암여고 1학년 차세연 학생이 그리기, 영암여중 2학년 최채민·민승아·백지효·이성미 학생이 영상 분야에서 각각 대상인 전라남도교육감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인 영암교육장상은 글짓기 영암여중 2학년 이수인과 삼호서중 1학년 박지은, 그리기 영암낭주중 2학년 박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7일 군청에서 김용익 돌봄과미래재단 이사장을 초빙, ‘돌봄이 바꿀 미래,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11월 영암군 정례조회에 이은 이날 특강은, 공직자의 통합돌봄 정책 이해도 제고와 현장 실행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급속한 고령사회 이행에 따른 지역사회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지자체 중심 통합돌봄 체계 구축, 공직자 실천 방향 모색을 위한 자리였다. 김 이사장은 “돌봄은 복지의 한 영역을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라며 “공공과 민간, 주민이 협력해 누구나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돌봄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암군은 현재 ▲민·관 협력 지역 돌봄 네트워크 구축 ▲돌봄 대상자 발굴 및 연계 시스템 고도화 등을 골자로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돌봄 영암-올케어’ 실현 통합돌봄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특강을 부서 간 협업과 현장 중심의 통합돌봄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 영암군민 누구나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맞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전라남도 목재누리 페스티벌’이 9일 영암군목재문화체험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달빛 아래, 목재로 피어나는 영암의 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주말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방문해 활기를 띄었다. 특히, 목재 체험 부스에는 3,500여 명이 방문해 편백 방향제, 목재 액자, 나무도마, 나무자동차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목재 놀이터’ ‘버블쇼’ ‘매직쇼’ 등 어린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큰 인기 속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페스티벌과 함께 진행된 목공예 디자인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준 높은 작품이 출품됐고, ‘영암의 월출산을 모티프로 한 소반’을 선보인 김소윤 씨가 최우수상과 상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우수상과 특·입선 작품들과 함께 전시관에 선보여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이달 16일까지 이어진다. 앞으로 페스티벌을 목재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목재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10일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 또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허위공문서 작성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형법상 외환죄 조항 가운데 당초 외환유치 혐의 적용도 일각에서 거론됐으나, 특검팀은 수사 끝에 적국과의 '통모'가 요건인 외환유치 혐의가 아닌 일반이적 혐의를 적용했다. 일반이적 혐의는 통모와 관계 없이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해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한 경우면 성립한다. 윤 전 대통령 등은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께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한 혐의를 받는다. 투입된 무인기가 평양 인근에 추락함으로써 작전·전력 등 군사 기밀이 유출된 만큼, 일반이적죄가 성립한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이후 군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면서 작전 준비부터 실행 단계까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 매몰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밤사이 소형 무인기(드론)를 붕괴 구조물 내부로 투입해 수색 작업을 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방 당국은 무너진 보일러 타워(5호기) 양쪽에 자리한 4호기와 6호기의 발파 사전 작업이 전날부터 시작된 데 따라 인력을 투입한 수색은 중단한 상태다. 다만 드론과 구조견 등을 투입한 수색은 계속하고 있다. 드론으로 실종자의 흔적을 발견하는 즉시 구조할 수 있도록 구조대원들은 현장 근처에서 대기 중이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 붕괴 위험의 4호기와 6호기를 발파·해체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계속된다. 6호기에 대한 '사전 취약화' 작업은 이틀째 진행 중이며, 4호기는 이미 해당 작업을 마쳤다. 이 작업은 대형 타워 철거 시 한 번에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구조물 등을 미리 잘라놓는 것으로, 6호기는 사고 전 이 작업이 75%가량 진행된 상태였다. ·6호기 발파를 위해서는 취약화 작업을 끝내야 하며, 전날 오후 시작된 작업은 해가 지면서 안전 문제로 중단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에너지기본소득, RE100산단, 수소도시 등을 목표로 한 영암군의 에너지 자립도시 정책이 순풍에 돛을 달았다. 이달 5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36차에너지위원회’에서 전남·제주·부산·경기 4곳을 분산 에너지 특구로 지정했다. 전남지역 전체가 분산 에너지 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에너지 자립도시를 골자로 미래 100년의 번영을 설계하고 있는 영암군의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분산에너지 특구는 지역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시스템을 도입해, 민간 발전회사가 한전을 거치지 않고 기업·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장거리로 전기를 보내야 하는 대규모 송전설비가 필요 없어 한전보다 저렴하게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고,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을 실험하는 규제 특례 등도 인정된다. 올해 5월, 지정면적 145㎢ 규모로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분산 에너지 특구 최종후보에 올랐고, 이번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결정으로 지정면적 12,363㎢ 규모로 전남 전체가 특구로 지정됐다. 영암군은 분산 에너지 특구 혜택을 지역 전체가 누릴 수 있어 이번 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6~7일 군서면 구림한옥스테이에서 (사)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후원으로 ‘전남권역 평생학습도시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1월 영암군이 제12대 평생학습도시협의회 전라남도 대표도시로 선임돼 여는 이번 행사는, ‘전남권역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전남 8개 시·군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평생학습 역량 강화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첫날인 6일에는 이동은 목포대학교 교수가 ‘지역사회와 공동지향 공동체학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이튿날인 7일에는 평생학습센터 우수사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영암군은 올해 7월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평가를 통과해 2028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자격을 이어가게 된다. 최복용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이번 워크숍이 평생학습도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소통과 공감으로 평생학습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이번 워크숍 참여자들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하는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보고 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1일 ‘제30회 농업인의날’ 기념식이 열리는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영암한우 특별할인전’을 개최한다. 영암군축협과 함께 하는 이번 할인전은, 지역 대표 축산 브랜드인 영암한우의 홍보와 판촉을 위한 장으로, 영암군민이 품질 좋은 한우를 경제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별할인전은 기념식 당일 영암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영암한우 등심·안심·채끝·살치살 등 구이용과 국거리 제품을 구입하면, 1팩에 1팩을 더 주는 1+1 방식으로 진행되고, 한우 가공식품인 곰탕·육포는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농업인의날을 맞아 영암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축산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한우 소비 촉진과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많은 분들의 할인전 참가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0일부터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를 매입한다. 이번 매입량은 건조벼 8,180톤, 산물벼 2,691톤, 친환경벼 1,483톤, 가루쌀벼 2,006톤으로 총 14,360톤이다. 매입 품종은 새청무·영호진미 2종으로, 산물벼는 11월 말까지 영암군통합RPC·대우미곡RPC·영암미곡RPC에서, 건조벼는 이달 10부터 읍·면별로 매입에 들어간다. 공공비축미곡 출하 농업인은, 논에서 생산된 2025년산 메벼를 수분 13~15% 등 품종 검사규격을 준수해 대형 800kg 포장재에 담아 출하해야 한다. 올해는 반드시 신형 포장재를 사용해야 하고, 구형 포장재를 사용하면 매입 불가다. 품종검정제도 시행으로 매입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할 경우, 5년간 공공비축미곡 매입에서 제외됨으로, 불이익을 받는 농가가 없도록 매입 품종 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영암군은 당부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 가격은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반영해 12월 중 결정된다. 수매 직후 40kg 포대당 중간정산금 4만원을 지급한 다음, 연말까지 최종정산금을 지급할 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0일 오후 7시 군서면 상대포역사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클래식 공연 ‘상대포 아래, 영화의 선율’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12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라라랜드' '해리포터' '캐리비안의 해적' 등 영화 음악을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자리. 공연 관람객들은 깊어가는 가을밤, 고대 아시아인의 국제 교역항이었고, 현재 월출산 국립공원과 야간 경관조명이 아름다운 상대포역사공원에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낭만을 느끼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총 200석의 관객석 중 150석은 사전예매로, 50석은 현장 접수로 배부한다. 전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는 좌석 예매는 9일까지 영암군홈페이지 ‘문화관광 공연예매’란이나 공연 포스터 정보무늬(QR)코드로 할 수 있다. 관람객은 공연 당일 오후 6시 40분까지 좌석에 앉아야 하고, 늦가을 야외 공연에 맞게 따뜻한 복장은 필수다. 김진중 영암군 문화예술과장은 “영화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에 많은 신청 바란다. 낭만 가득한 상대포역사공원에서 가을밤의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된 7명 중 1명이 사망했고, 4명은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7일 현장 브리핑을 통해 구조물이 낀 채 발견된 2명 중 1명이 이날 오전 4시 53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른 1명은 소방대원이나 의료진 접근이 어려워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가운데 사망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어 오전 7시 34분부터 8시 52분 사이에 근로자 3명이 잇따라 발견돼 구조작업을 별었으나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실종자 2명도 수색 중에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구조견을 투입하고 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내시경 등 탐지 장비를 이용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5호기로, 추가 붕괴가 우려되는 탓에 전날 예고했던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구조·안전 기술사와 현장 관계자 등이 상황 판단 회의를 한 결과, 최대한 매몰자 수색을 충분히 한 다음에 후속 대응책을 찾기로 했다"면서 "2차 사고 우려로 중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대원들이 어렵게 진입하면서 수색하는 상황이어서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