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전남 나주의 건설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제온기술 임직원이, 7일 영암군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원경희 ㈜제온기술 대표는 “영암군에서 근무한 경험이 기업을 성장시키는 발판 역할을 했다. 친정같은 영암군이 기부금을 유용하게 써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온기술은 최근, AI 기반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 및 사전 예방 솔루션 개발과 실증에 참여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탄핵 심판에 출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33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호송차를 타고 출발해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헌재에 도착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을 열고 4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신문은 오전 10시30분 이 전 장관부터 시작된다. 이어 오후 2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을 시작으로 90분 간격으로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전 장관과 신 실장은 국회와 윤 대통령 양측 모두 신청한 증인이다. 증인신문은 주신문과 반대신문을 두 번씩 이어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전 장관에겐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직전에 진행된 국무회의의 구체적인 경위,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등에 대한 신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까지 국방부 장관을 맡았던 신 실장의 경우 계엄과 관련한 사전 모의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백 전 차장과 김 사무총장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전남 서부권 3개 대학인 세한대·동아보건대·목포과학대와 7일 군청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학이 지역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 재정 지원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는, 지역과 대학이 처한 공동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내용으로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서에는 ▲지역특화 전문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주민 참여 리빙랩 기반 지역사회 문제 해결 ▲지역주민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영암군과 3개 대학은 기존 교육부 중심 재정지원 방식을 탈피해,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맞춰 대학을 지원·협력해 ‘인재 양성-취업-정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영암군과 지역 대학의 유기적 소통·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동반 성장하는 모범을 창출하겠다.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을 매개로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영암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6일 군청에서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빈 상가 채움 프로젝트 상생투자 육성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영암군 빈 상가를 활용한 상생투자로 예비창업자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하고, 먹거리 콘텐츠 다양화 및 지속가능발전을 약속하는 자리. 영암군은 지난해 ‘빈 상가 채움 프로젝트’로 1호점 장산리푸줏간, 2호점 촌스토랑 개업을 지원했고, 현재 두 가게 모두 성업 중이다. 올해에는 센터와 협업으로 폭넓은 홍보, 인재 영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빈 상가 리모델링 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사업 컨셉 부트캠프, 전문 셰프 1:1 컨설팅, 세무·회계 자문 등 사후관리까지 올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견고한 지원체계를 센터와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문 셰프 1:1 컨설팅에는 20여 년간 청와대 총괄조리팀장을 지낸 후 현재 중식당과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대통령의 요리사’ 천상현 셰프가 참여해 조리 기본, 영업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달 말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올해 영암군 빈 상가 채움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등 사업에 대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 어르신과 장애인이 한 돌봄 실태조사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돌봄 수요로 ‘응급 대응’ ‘안전망 구축’ 등을 꼽았다. 6일 영암군이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영암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 실태조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영암군민이 살고 있는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으며 자립 생활을 유지하도록 ‘영암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하고, 2026년 3월로 예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영암군이 선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영암형 모델 구축의 전단계로, 전남사회서비스원이 조사한 실태조사가 발표됐다. 2024,10.29-2025.2.28일 기간, 지역 75세 이상 어르신과 등록장애인 700여 명을 대상으로, 자립 생활을 위해 필요한 욕구 및 지원 사항 등을 설문, 심층 인터뷰로 조사한 내용이었다. 실태조사 결과 어르신들은 집에서 계속 거주하기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서비스로 △응급발생시 구조연계지원 △이동지원 △가족부재시 돌봄 △정기적 안부 확인 등을 꼽았다. 장애인들은 같은 항목에 ▲응급발생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목재문화체험장 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이달 21일까지 모집한다. 2014년부터 목공예 교육을 시행해 89명의 수료자를 양성한 영암목재문화체험장이, 올해부터는 빈집 활용 집수리 교육을 추가해 수강생 모집에 나선 것. 3월에 개강하는 올해 교육은 크게 3가지가 있다. ‘목공예 기능인 교육’은 목재 산업 전문인력 양성 기초과정이고, ‘목공예 동호회 교육’은 기능인 교육 수료자 심화과정이다. ‘빈집 활용 집수리 교육’은 전입자가 빈집을 수리해 살아갈 수 있도록 기능을 전하는 과정으로 인구유입 도모, 자가 주택 수리능력 배양이 목표다. 교육생 20명과 매주 토요일 만나 총 35회 교육을 이어가는 목공예 기능인 교육은, 영암군 산림휴양과 산림소득팀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목공예 동호회 교육은 기능인 교육 수강생 중 동호회 가입한 회원에게 실시하고, 매월 2, 4째주 일요일 총 18회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산림소득팀에서 신청받는 빈집 활용 집수리 교육은, 집수리에 관심 있는 교육생 20명에게 매주 2일간 총 16회 강의를 이어간다. &n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헌법재판소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행위가 국회 권한 침해인지를 두고 변론을 재개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대표로 최 권한대행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두 번째 변론을 이날 오후 2시 진행한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3명 중 조한창·정계선 후보자만 임명하고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임명을 보류했다. 여야 합의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달 3일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다. 사건은 빠르게 진행됐다. 헌재는 이 사건에 대한 조기 변론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별도의 준비 없이 지난달 22일 변론기일을 열었다. 헌재는 지난달 22일 한 차례로 변론을 끝내고 3일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추가 심리가 필요하다는 최 대행 측 요구를 받아들여 선고 두 시간여를 앞두고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이날 변론에서는 국회가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데 국회 의결이 필요한지 등 청구의 적법성이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 측과 여당은 우 의장이 국회 본회의 의결 없이 국회 명의로 신청한 권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노인 돌봄 공백 해소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올해 통합돌봄추진단을 출범한 영암군은 사회복지사 10명, 생활지원사 183명을 투입해, 지역 어르신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총 2,763명에게 ‘노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돕고,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정적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맞춤형 서비스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보건복지부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80명 어르신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한다. (요양)병원 급성기 입원 후 퇴원, 장기요양등급 외 A·B 판정, 기타 돌봄 지원 필요 어르신을 돌보는 내용이다. 제공 서비스는 식사·가사·이동 지원이고,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사회복지사 1명, 생활지원사 10명이 돌봄 필요한 어르신을 지원한다. 김채남 영암군 통합돌봄추진단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돌봄 공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통합돌봄추진단 출범의 취지에 맞게 촘촘한 어르신 돌봄 체계를 구축해 영암형 돌봄을 확립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정월대보름을 맞은 11읽과 12일 영암군 12개 마을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의 풍년과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다양한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11일 시종면 원월롱마을, 군서면 남송정마을·서호정마을·오산마을, 학산면 용산마을·지소마을은 각각 당산제를 연다. 12일 신북면 모산마을은 당산제·천신제를, 시종면 장동마을은 풍물놀이를, 군서면 동계마을은 당산제를, 양장마을은 사물놀이를, 학산면 덕수마을은 덕수리사제, 학계마을은 석불암제사를 각각 개최한다. 각 마을은 전통과 여건에 따라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도 병행한다. 영암군은 각 마을의 행사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세시풍속 행사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올해도 지난 1월 신청서를 받아 선정된 12개 마을에 총 560만원을 지원했다. 박혜영 영암군 문화예술과장은 “정월대보름 맞이 세시풍속 행사에서 마을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을 기리고, 마을공동체 의식을 더욱 강화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영암군은 15일 영암읍 달맞이공원 일대에서 12일 정월대보름과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잇고, 새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 때문에 탄핵 공작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곽 전 사령관이 “국회에서 인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강조하자 대통령은 “인원이란 표현을 쓰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재판관님들께서 상식선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봐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윤 대통령이 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데리고 나오라고 한 사람들이 국회의원들이 맞나’라는 국회 측 대리인단 질의에 “정확히 맞다”며 “의결정족수 문제 때문에 안에 있는 인원을 끌어내라 하는 것에 대해 저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문짝을 도끼로 부수더라도 끌어내란 말은 누구에게 들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대통령님에게 들었다”며 “부수고 들어가서 끄집어내라는 말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전화를 걸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제가) 곽 전 사령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이 비상계엄 당시 상관인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계엄 해제를 위해 국회에 모여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증언했다. 헌법재판소는 6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6차 변론기일을 열고 김 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김 단장이 이끄는 707특임단은 육군 특수전사령부 직할로 운영되는 국가급 대테러부대다. 계엄 당일 국회 본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보좌관 등과 대치하다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후 철수했다. 검찰은 윤 대통령 등이 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이들을 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단장은 그러나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내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게) 받은 임무는 국회 의원회관 봉쇄와 건물 확보였다"며 "본회의장에 들어갈 의사는 전혀 없었고, '국회의원'이나 '끌어내라'는 말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단장은 윤 대통령 측 대리인의 "증인이 부여받은 (임무의) '봉쇄'의 의미가 국회의원 출입을 금지시키는 게 아니라, 매뉴얼에 따라 테러리스트 등 적대적 위협 세력으로부터 방어하라는 개념이 맞느냐"는 질문에 "네, 맞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덕진면 여운재에서 6일 바라본 월출산이 천황봉을 비롯한 다양한 골짜기의 속살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청량감을 선사하고 있다. 연일 대설주의보에 이은 폭설로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의 삶에 월출산이 보내는 위로로 삼아도 좋을 듯하다.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에서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아름다운가” 말했다. 일상을 침범한 폭설의 불편을 아름다운 월출산의 설경으로 순간이나마 잊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