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추상화가 우제길 작가 특별전 ‘조각된 시간, 빛의 흔적’을 2/25~5/18일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우 작가는 한국 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오랜 시간 색과 공간, 빛의 조화를 탐구하며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색면 추상을 넘어서, 색채와 면의 긴장감, 깊이감, 리듬을 강조하는 구성으로 시각적 울림을 극대화한다. 특히, 색의 층위와 미묘한 변화, 면과 선의 균형을 통해 관람자와 감성적 소통을 시도하며, 한국적 색감과 서구적 조형미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 스타일을 완성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우 작가는 최근작 42점으로 색과 빛, 공간에 대한 깊은 탐구 정신을 선보인다. 시간과 빛이라는 요소가 작품 속에서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빛과 색채를 포착하고 화면 위에 조각하듯 강렬하게 배치하는 감성적·시각적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화면 전체에서 조화롭게 쌓여가는 색면의 스펙트럼에서는 작가 특유의 공간 분할 극대화, 한층 발전된 시각적 실험을 엿볼 수 있다. 김규화 영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4차산업혁명기술 등 빠르게 바뀌는 환경을 선도하고, 군민의 복잡·다양한 행정수요를 충족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공직자 직무 전문교육’을 추진한다. 2~6월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영암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이번 직무 전문교육은, △정책 기획 △생성형 AI 활용 △예산·회계를 내용으로 실무 중심의 9개 과목 이 5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영암군 공직자의 디지털 역량, 기획·홍보 능력 강화를 위해 국가·지방인재개발원, 전남공무원교육원, 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일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초빙된다. 그 첫 교육으로 이달 26일 조석훈 전라남도정책기획관을 군청으로 초청해 ‘기획보고서 작성 방법’ 강연을 개최한다. 전라남도 안팎에서 정책기획 전문가로 통하는 조 정책기획관은, 영암군 공직자들에게 이 분야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기획보고서 작성 기본 원칙 △ 효과적 정책 전달 논리적 구성법 △보고서 작성 실습 및 사례분석 등이다. 김영중 영암군 기획예산실장은 “공직자들이 한층 더 성장하고, 군민에게 더욱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재판이 26일 마무리 수순을 밟는다.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10시30분 5차 공판기일을 열고 검찰과 이 대표 측이 신청한 양형증인을 신문한 뒤 이어 오후 2시 결심공판을 연다. 이 대표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이 1시간 20분간 이뤄지고, 검찰의 의견 진술(논고)과 변호인·이 대표의 의견 진술(최후 진술)을 각각 한 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법원에서는 통상 결심공판 한 달 뒤 선고가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오는 3월 말 2심 선고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경기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022년 9월 기소됐다. 1심은 지난해 11월 김 전 처장 관련 발언 중 일부와 백현동 발언 부분을 유죄로 보고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을 상실해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만약 3월 중순께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25일 종료되면서 내달 초·중순께 대통령 파면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헌법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의 찬성 여부에 따라 윤 대통령은 파면될 수도, 혹은 대통령직에 즉시 복귀할 수도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오후 2시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석 달여 만으로, 국회 소추인단과 윤 대통령 모두, '벼랑 끝' 주장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주목되는 건 윤 대통령이 시간제한 없이 이어갈 '최후진술'이다. 대리인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10차 변론기일 직후부터 주말 동안 직접 최후진술을 준비 중이다.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심판에 나와 최종 진술을 하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대리인단이 최후 진술을 대신했다. 헌재는 당사자인 윤 대통령의 발언 시간에는 제한을 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변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국무위원 줄탄핵과 독단적 예산 삭감 등으로 인해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므로 계엄 선포는 적법하고, 경고성으로 끝난 계엄이었기 때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2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지방학회 주관 ‘제2회 지방행정혁신대상’에서 전남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인구 유입 선순환구조 마련을 위한 외국인주민 네트워크 구축, 차별성 있는 고향사랑기부금사업으로 학회 지방행정혁신대상 장려상을 수상한 영암군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간 것.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지방자치학회 특별심사위원회는, 올해도 전국 지자체의 혁신성, 창의성, 시의성, 효과성을 평가해 영암군 등 전국 8곳을 선정했다. 영암군은 부르면 달려가는 ‘영암 콜버스’로 수요응답형 스마트 교통혁신 정책으로 대중교통 이용객 감소에 대응하는 등 대중교통 혁신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 학회에서 받았다. 나아가 ‘누구나 무료버스’로 영암군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대한민국 지방차치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지방자치학회의 상을 2년 이상 수상한 것은 영암군민의 호응과 공직자들의 혁신 노력 덕분이다. 영암군민이 생활 속에서 더 많은 혁신의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왕인박사의 학덕과 유풍을 계승하고, 한시 애호가들의 창작능력 배양을 위해 4월4일 ‘제35회 왕인박사 전국한시현장백일장’을 개최한다. 지난해 280수 이상의 작품이 모이는 등 매년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이 백일장은, 올해 영암왕인문화축제 현장에서 오전 10:30~12:30분 두 시간 동안 진행된다. 백일장에 참여를 원하는 전국 한시동호회 회원은, 신청서 등 참가 서류를 작성해 지정 서류를 작성해 3월14일까지 ‘영암군 관광과 한시백일장 담당자 앞’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는 선착순 150명까지만 받는다. 올해 백일장 시제는 ‘축·왕인박사탄생성기동(祝·王仁博士誕生聖基洞)’으로, 형식은 칠언율시(七言律詩), 압운은 ‘경자(庚字)통, 生날생 明밝을명 淸맑을청 迎맞이할영’이다. 현장 백일장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맑을청과 맞이할영 사이의 네 번째 압운은 행사일 현장에서 추첨으로 선정한다. 제출된 한시 작품 중에서 왕인박사현창협회에서 추천한 한시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선정한다. 장원(壯元) 1명, 차상(次上) 2명, 차하(次下)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3월7일까지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청년의 장기근속과 정규직 일자리 취업 촉진을 위한 이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한 것.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은 영암군 소재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299인이고, 2022~2025년 입사해 근속하고 있는 18~45세의 전남도민 직원이 있어야 한다. 올해 영암군의 지원규모는 100명인데, 1년 차 22명, 2년 차 25명, 3년 차 30명, 4년 차 23명으로 나뉘어 있다. 선정 기업에는 1년 차 200만원, 2년 차 150만원, 3년 차 150만원을, 근속 청년에게는 1년 차 300만원, 2년 차 300만원, 3년 차 400만원, 4년 차 5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신청은 영암군 지역순환경제과 사회적일자리팀에 방문·등기우편으로 할 수 있다. 신청서는 영암군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전화로 한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지역 청년의 복합문화공간인 영암군청년센터 ‘달빛청춘마루’의 운영시간을 저녁 9시까지 연장한다. 지난해 6월 영암읍에 개관한 달빛청춘마루는, 청년 문화·복지 역량 강화, 네트워크 활성화를 취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청년의 문화 산실로 각광받고 있다. 청년들의 바쁜 일상과 학업 스케줄을 고려해 퇴근·하교 등 이후에도 더 많은 이들이 달빛청춘마루를 찾아 활동하도록 개방 시간을 연장한 것. 연장 운영으로 평일은 오전 9~저녁 9시, 토요일은 오전 9~오후 6시까지 문을 열고, 공휴일은 종전처럼 문을 닫는다. 시간 연장과 함께 달빛청춘마루는 올해 첫 프로그램으로 이달 25일부터 청춘클래스로 ‘레진아트 키링 만들기’를 개최한다. 이날을 시작으로 청년의 창의 활동, 실용 기술을 지원하는 청춘클래스는, 올해 12월까지 매월 ‘바리스타’ ‘감성사진’ ‘업사이클링’ ‘힐링 명상’ ‘퍼스널 브랜딩’ ‘보이스 트레이닝’ 등을 주제로 한 클래스로 이어진다. 청춘클래스 내용 확인과 신청은 영암군 공식 SNS, 달빛청춘마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자세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중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에 있는 원 본부장의 국방정보본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원 본부장은 비상계엄 전날인 작년 12월 2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에 대한 사전 논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국방부는 입장을 내고 “12월 2일 정보사령관이 보고하는 자리에 정보본부장이 배석했던 사실이 있다”면서도 “그 자리에서 계엄 관련 논의는 없었다는 게 참석했던 사람들의 얘기”라고 해명했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달 23일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에 송부한 이후 남은 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12·3일 비상계엄 선포에 찬성한 국무위원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는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국무위원 중 일부는 찬성했다고 말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한 총리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10차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 측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을 찬성한 사람이 있는가’라는 국회 측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김 전 장관은 당시 찬성한 국무위원도 있었다고 하는데 왜 진술이 다르냐'는 질문에 “제 기억엔 전연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 총리는 “국가 경제와 대외 신임도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국회 측이 “위헌·위법적 이유로 반대했나”라고 재차 묻자 “계엄을 선포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렇게 돼선 안 된다는 반대 의사를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출석해 “누군지 말하기 곤란하다”면서도 “국무위원 일부가 계엄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지사장 전지영)는 20일 시공사 현장대리인 및 공사감독들과 함께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및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청렴 결의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청렴 결의대회는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및 운영을 통한 건설공사의 안전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건설현장 불공정 행위 근절로 청렴문화 정착을 실현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하였다. 본 행사는 안전 결의 대회 및 청렴 이행각서 교환식을 실시하여 최근 발생한 중대재해의 사고 원인 등을 공유하여 안전관리 중요성을 되새기고 무재해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2025년 영암지사 안전슬로건 '안전한 농어촌! 우리의 책임!'을 선포하여 건설공사 참여자의 전사적인 참여를 통한 자기규율 예방체계 수립을 독려하였다. 더불어 현장의 건의사항과 목소리를 듣고자 『고위험 재해 유형에 대한 현장체감도 설문』을 실시하여 향후 분석 결과에 따른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지영 영암지사장은 “무재해 달성이라는 공든 탑을 위해 안전의 기본에 충실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청렴 실천 의지를 서로가 결의하고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은 19일 군청에서 ‘영암 고구마 달빛축제 평가회’를 개최하고, 경제축제의 가능성을 공유했다. 영암달빛축제와 지역특산품의 첫 콜라보 15일 영암읍 달맞이공원에서 열린 고구마달빛축제는, 영암군이 조성한 경관보도교와 야간조명이 더해지며 토요일 저녁 축제 2시간 동안 2,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였다. 평가회에서 축제의 장점으로 꼽힌 사항은 ‘고구마 굽기 체험’ ‘군고구마 나눔’ 등에서 고구마를 소재로 다양한 음식을 제공한 점,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와 경관조명 등 불빛을 소재로 한 점, 축제장 주변 식당가와 협조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운 점, SNS 홍보 강화로 외부 관광객 비중이 높았던 점 등이었다. 개선할 점으로는 영암군 부서간 협업 강화, 지역업체 참여 증대, 축제장 운영 부스 및 품목 다양화, 축제 사전 홍보 강화 등으로 더 많은 외부 관광객 유입을 도모하자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앞으로 이어질 행사에서는 ‘경제축제’에 초점을 맞춰 지역농·축·수·임산물 및 가공식품 마케팅, 관광객 골목상권 이용 동선 등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승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