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2025 제16회 강진청자배 전국오픈 생활체육 탁구 대회’가 지난 23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탁구 동호인들이 모여 기량을 겨뤘으며,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강진군 홍보의 기회가 됐다. 대회는 3월 22일부터 2일간 진행됐다. 청자부단체전에서는 티티존(강지선, 유정현, 전상원), 다산부단체전에서는 벌교신협SC(이국현, 문남식, 이철 이영민), 영랑부단체전에서는 강진탁구동호회(박영희, 김혜숙, 김숙희), 청자부개인복식은 남플연합(박재현, 김현학), 다산부개인복식은 순천연합(서지현, 이관휴), 영랑부개인복식은 삼호어울림(엄부영, 김영란), 통합부개인복식은 여수현대탁구(조용호, 전은희), 청자1부 단식은 박재현(남악플러스), 청자2부 단식은 황선홍(강진탁구), 다산1부 단식은 윤여균(영암탁구), 다산2부 단식은 한유창(강진탁구동호회), 영랑1부 단식은 임연주(목포티팅), 영랑2부 단식은 김은하(나주박민수탁구), 통합부 단식은 김효원(광주드림동호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참가선수들은 모든 경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탁구에 대한 사랑과 노력을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제22회 영랑시문학상 수상자로 조용미 시인이 선정됐다. 강진군과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 문학상은 ‘영랑 김윤식 선생의 문학 정신을 창조적으로 구현한 역량 있는 시인’을 발굴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조용미 시인의 이번 시집 ‘초록의 어두운 부분’은 이전작인 ‘나의 별서에 핀 앵두나무’에서 이어지는 고전적 문양의 탐구를 더욱 심화시킨 결과물이다. 이번 시집은 고전의 개념을 옛 미학이나 문헌을 넘어, 우주의 질서를 시적으로 구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분홍’, ‘초록’, ‘노랑’, ‘검정’, ‘붉음’ 등의 색채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은 독특한 감각을 통해 독자들에게 영랑의 ‘모란’과 같은 여운을 남기며, 색의 의미를 내면의 정서와 연결짓는 시적 깊이를 보여준다. 심사위원들은 김영랑 시의 조선적 정서를 가장 근접하게 담아낸 시인으로 조용미를 꼽았으며, 전원 일치로 수상을 결정했다. 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조용미의 시는 전통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하며 시의 형식과 리듬을 새롭게 제안하는 긴장감 속에서 고전미와 현대미를 오가는 독창적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해외 역사문화탐방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해외 역사문화탐방사업은 강진중, 강진여중 등 강진군 관내 중학교 2학년 재학생 전체 10개교, 26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은 일본, 중국, 대만 등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선택한 국가를 방문한다. 탐방은 학사일정에 따라 1학기(5월, 7월)와 2학기(9월)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강진군의 특수시책인 해외 역사문화탐방지원사업은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해외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국제 감각을 키우고, 넓은 시야를 갖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탐방을 통해 대한민국과 연관된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고, 현지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높인다. 강진군은 이번 해외탐방 예산 총 2억9,000여만원을 전액 군비로 지원한다. 이는 학생 1인당 110만원 규모이다. 지원 항목에는 항공료, 숙박비, 현지 체험비 등이 모두 포함돼 참여 학생들이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 없이 해외 탐방에 나설 수 있다. 강진군의 해외 역사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억 원을 달성하며, 국민과 출향인들의 따뜻한 강진사랑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는 2023년 제도 시행 이후 꾸준한 홍보와 참여 분위기 조성의 성과로, 전국에서 강진을 향한 애정어린 응원의 행동이 모인 결과이다. 강진군은 이달 25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1억 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2023년 4억5,000만원, 2024년 4억9,000만원에 더해 누적 기부금 10억4,000만 원을 돌파했다. 강진 고향사랑 기부금 접수, 운용 현황은 매년 군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되어 기부자들의 효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전남도 고향사랑 기금사업인 마을 공동 빨래방 조성사업에 강진군 성전면 복지회관이 선정돼 도-군 기금으로 시행됐다. 올해 군 기금사업인 ‘홀로사는 노인 클린-업’이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주민 복리 증진 사업의 하나로 읍면 복지회관에 빨래방을 설치, 리모델링하고 경로당의 노후 에어컨, 냉장고를 교체하는 등 강진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주민의 실질적인 생활 복지를 실현한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소방서(서장 정용인)는 건조한 날씨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임야 및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봄철 산불 및 임야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집중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소방서는 3월부터 5월까지를 ‘봄철 화재 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 현수막 설치, SNS를 통한 홍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림 인접지역 불법 소각 금지와 인화물질 취급시 주의를 당부했다. 강진소방서장은 “임야와 산림은 한 번 불이 나면 진화가 어렵고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쓰레기 소각 등 불법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진소방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작천면장과 마을이장이 함께 지난 21일 지역 내 65세 이상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안부를 살피는 시간을 갖았다. 이번 방문은 '어르신지킴이단'활동의 하나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6.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1인 가구 노인 비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지킴이단 활동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작천면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주 2회 전화 안부 확인 및 월 1회 방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는 단순한 안부 확인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반찬, 파스 등 안부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필요한 경우 관련 복지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수진 작천면장은 “홀로 있는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정기적인 방문과 안부 확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농업기술센터가 봄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임대사업소 4개소(본소, 칠량분점, 도암분점, 작천분점)에서 토요일 연장 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근무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농업인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진행된다. 각 임대사업소에 1명의 근무 인력이 배치돼 농기계 임대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농기계 임대를 원할 경우 3~4일 전 예약을 해야 된다. 예약 방법으로는 유선 전화, 방문, 온라인 예약 시스템, 스마트농기계임대 앱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농기계를 사용하려는 임대 예약자는 예약 전날 오후 5시 이후에도 농기계를 출고할 수 있어, 농작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이 12월까지 연장돼 농업인들의 경영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휴일 운영을 통해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 추진에 기여하겠다”며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하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의 안전수칙 준수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의 사회보장 증진을 위한 민관협력기구인 강진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진원·백선온)가 지난 20일과 21일 강진군청에서 실무협의체 및 대표협의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강진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군・읍・면 22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 및 복지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비 지원 사업 및 자체 모금사업들을 통해 정서, 건강, 환경 개선 등 지역의 다양한 복지 문제들을 계획 실행한다. 이날 회의는 2025년 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심의와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하반기 사업 논의 등이 진행됐다. 강진군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는 상반기 군 특화사업으로 ▲발달장애인 배회 감지기 지원사업 '행복한 발자국' ▲복지사각지대 거동 불편가구 우리동네 한바퀴 봄소풍 사업을 심의했다. 상반기 중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2025년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은 11개 읍면 27개 사업 36,300천원의 예산이 지원돼 저소득 반찬나눔, 아동 간식 지원사업, 여성 및 장애인 노후주택 진입로 태양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제19회 강진청자배 배드민턴 대회가 오는 3월 29일 토요일부터 30일 일요일까지 이틀간 강진군 군동면 제1실내체육관, 제2다목적실내체육관 외 관내 학교 강당 9곳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전국 각지에서 3,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배드민턴의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경기는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각 부문에서 연령별(20대, 30대, 40대, 45대, 50대, 55대, 60대) 급수별(S, A, B, C, D, 초심)로 나누어 진행된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전국의 동호인들이 강진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광 활성화는 물론 약 5억 7천만 원 정도의 지역경제 활성화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회참가자들이 경기뿐만 아니라 강진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고 특색 있는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반값여행’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제1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아트홀이 최근 새 봄을 맞아 서울 대학로 인기 연극을 시리즈로 상연하는 연극제 ‘아트로그’를 새롭게 선보였다.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대사를 뜻하는 ‘다이얼로그’(dialogue)의 합성어인 ‘아트로그’는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대학로 연극을 상연해 강진군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우수 콘텐츠를 통한 관광객 유입에 목적을 뒀다. 먼저 지난 20일에 상연된 ‘살고지고’는 고부간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는 대사로 가득한 2인 극으로, 1시간여 동안 박진감 넘치는 대사량과 두 배우의 호흡에 감탄하고, 감동적인 극 흐름을 통해 공연장을 방문한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적시었다. 22일에 상연된 ‘콩쥐팥쥐’는 전래동화에 브레이크 댄스와 미디어 등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퓨전 아동극으로 상연 내내 관객과 묻고 답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아동들과 육아 가정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목포에서 방문한 한 가족은 “보통 공연을 보러 가면 자녀들을 조용히 시키기 바쁜데 배우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 좋았다”며 “배우들의 연기력에 푹 빠져 연극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원주이씨 문원들이 이종걸 관장의 초청으로 지난 22일 서울 이회영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역사 탐방을 넘어 126년 전 조상의 행적을 되새기고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방문의 주인공인 ‘이흠’(李欽)은 전남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곳에서 살았던 인물이다. 강진 월출산 아래에서 차를 직접 만들며 학문과 교류에 힘쓴 지역 유학자였다. 그는 1899년부터 1907년 사이에 ‘경의문대’(經義問對)라는 유학시험에 응시하고, 집안의 선조인 동강 이의경(사도세자의 스승)의 추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서울을 방문했다. 그 여정은 ‘서유만록’과 ‘서행일기’에 상세히 기록돼 있다. 그는 경의문대에 합격해 성균관 박사가 됐다. 이흠은 서울 체류 중에 이유승 대감과 그의 여섯 아들들인 이건영, 이석영, 이철영, 이회영, 이시영, 이호영과 깊이 교류했다. 고향 강진에서 정성껏 만든 차를 선물하며 우의를 나눴다. 이는 조선 말기에도 월출산 아래에서 차가 꾸준히 만들어졌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4차 산업 및 청년 창업의 거점이 될 ‘천년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 조성사업’ 설계공모를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3년 7월 전라남도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와 올해 초 전라남도의 기본 및 시행계획 승인을 차례로 통과하며 오는 25일부터 본격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는 ‘옛 성화대 유휴시설 및 부지’(옛 성화관, 연면적 9,723.95㎡)를 활용해 청년 창업 및 4차산업 기술 융합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기지로 탈바꿈하고자 한다. 이 플랫폼은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드론·ICT 등 4차 산업 기술을 실험·개발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아울러 창업기업 인큐베이팅과 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공간, 입주기업의 숙소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동시에 미디어 체험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강진만의 지역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혁신적 디자인’이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최적의 설계안을 선정하여 단순한 공간 리모델링을 넘어 강진만의 정체성을 담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