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 속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그리웠어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삶을 찾다가 귀농을 결심하게 되었죠." 강진군에 귀농해 3년 차에 접어든 임마누엘 농장의 정지원 대표 가족의 귀농 이야기는 조금 남다르다. 아내 최정(46)씨와 장모 이두례(70)씨, 여기에 지금 군대에 간 스무살 큰아들과 고3 작은아들, 중학생 딸과 초등학교 5학년 막내까지, 3대가 함께 귀농한 흔치 않은 경우로, 여기에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안정적인 기반을 잡은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정지원 대표는 귀농 전 여수 화력발전소에서 3교대 근무로 늘 낮과 밤이 뒤바뀌는 생활을 했다.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일 때문에 얼굴을 마주할 시간조차 부족했죠.” 그는 결국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2022년 귀농을 결심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귀농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는 가족 간의 합의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많고 많은 농촌 도시 가운데 강진을 선택한 것은 강진에 거주하는 정 대표 이모의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은 벼 대신 논콩 재배를 활성화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쌀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고부가가치 농업 환경 조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 강진군의 논콩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203% 증가해 358ha에 이르렀으며, 내년에는 700ha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군은 이를 위해 더욱 다양한 지원책으로 농가 육성에 나섰다. 논콩 재배 확대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 군은 논콩 재배 확대를 위해 농기계 지원, 재해보험 확대, 직불제 지원 등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논콩 재배는 벼에 비해 육묘와 이앙 과정이 없어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군은 논콩 재배를 위한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해 3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 농가에 파종기 등 필요한 장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재해보험료의 95%를 지원하며, 습해에 취약한 논콩의 재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보험 가입을 장려하고 있다. 군 자체 지원 더해 농가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오는 10월 26일부터 내달 11월 3일까지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서 강진 대표 농산물인 ‘쌀귀리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축제기간 동안 강진 쌀귀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농가와 가공업체의 판로 확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한 11월 2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진쌀귀리 묵은지 개봉식 행사와 시식·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행사에는 강진묵은지사업단 40여 개 업체 중 5개 업체를 엄선해 1년 동안 숙성된 묵은지를 돼지고기 편육과 두부를 함께 곁들여 맛볼 수 있도록 선착순 2,000명 대상으로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홍보관에서는 강진 쌀귀리 제품 25종을 전시하고 관광객들에게 추억의 뽑기 등 이벤트와 강진묵은지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및 초록믿음 카카오톡 채널 개설 방문자에게 선착순으로 쌀귀리 홍보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시된 제품으로 쌀귀리의 고소한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쌀귀리 원물 제품과 셰이크와 함께, 어린이나 어르신들 간식으로 제격인 쌀귀리가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사이버 강진군민'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10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사전 회원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이버 강진군민'이란 강진군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누구라도 인터넷상에서 사이버 강진군민으로 등록하면 주민등록의 이전 없이도 온라인상 강진군민이 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초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사이버 강진군민은 지역의 다양한 소식과 행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고, 강진군의 각종 혜택과 정책 등에서도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사전 회원가입은 강진군청 홈페이지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SNS 간편 로그인 방식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하다. 특히,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과 강진에서 생산된 쌀, 귀리 등의 특별한 지역 농산물이 경품으로 증정되어 강진군의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동시에 참여자들에게 풍부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회원가입 이벤트는 강진군의 대표 축제인 '갈대축제' 기간을 포함해 진행돼, 축제와 함께 강진을 방문한 많은 관광객들에게 대대적인 홍보를 할 예정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플랫폼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이 최근 병영면의 우수한 역사문화자원과 주민들의 삶이 담긴 마을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병영 마을 이야기책을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병영 마을 이야기책은 병영의 아름다운 사계가 담긴 마을 사진 70여 장과 ▲전라병영성의 설화를 담은 ‘석이의 돌멩이’ ▲한골목 옛 담장에 스민 사랑이야기 ‘진영의 골목길’ ▲병영이 낳은 가야금 명인 ‘금덕의 소리’ ▲병영 상인의 정신을 담은 ‘장우의 선택’ 등 동화로 만나는 마을 이야기 4편, 마을자원 소개, 병영성 안 병영초등학교 사진 자료 등이 수록돼 있다. 이야기책을 집필한 임정자 작가는 4년 전 병영으로 귀촌한 동화작가이다. 작가는 지난 1년여간 여러 문헌과 주민인터뷰를 토대로 마을 이야기 자원을 수집하고 병영의 아름다운 사계를 직접 사진으로 담아냈다. 작가의 시선으로 기록한 마을 사진은 일상의 회복과 삶의 여유를 갖게 해 준 병영에 대한 고마움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야기책은 병영의 소중한 자원은 담되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지나간 역사를 동화 속 주인공으로 다시 부활시켜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와 소통하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한국 차문화의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한 이한영 茶문화원에서는 지난 18일, 백운동전시관에서 강진다인연합회와 함께 국제 茶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을 통해 한·일·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의 차 전문가들은 茶 시장의 신성장 동력 현황과 차 문화 산업의 비전에 대해 각국의 사례를 발표하고 향후 함께 교류하며 각국의 차산업 발전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목포대학교 식품공학과 마승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심포지엄을 이끌었으며, ‘茶는 커피를 이길 수 있는가’라는 주제 아래 오니시 토시유키(일본 시즈오카대학교), 웅조량(대만 중화다학연구협회 명예이사장), 응우엔 티안홍(베트남 차협회 사무총장), 김은혜(전남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 이현정(이한영차문화원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오니시 토시유키 교수는 일본의 차 산업-차향의 원천을 주제로 최근 일본 젊은이들이 관심을 보이는 차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웅조량 명예이사장은 대만차의 역사와 대만 젊은이들이 최근 차를 많이 찾고 있는 경향을 발표했다. 응우엔 티안홍 사무총장은 베트남 차와 커피의 역사를 알렸고, 김은혜 박사는 중국의 신차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최근 청소년복지실무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24년 청소년폭력예방을 위한 콘텐츠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강진군 관내 학교 및 청소년기관 등에서 총 9개팀 130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상은 강진중의 ‘우리 모두가 실천하는 청소년폭력예방’, 최우수상은 청람중 ‘괴물’과 병영초의 ‘친구랑 인생샷’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강진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병영지역아동센터이며 장려상은 강진중앙초, 칠량초, 성전초가 수상했다. 청소년폭력예방을 위한 콘텐츠 공모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청소년폭력예방 콘텐츠 공모전 영상을 촬영하며 출연자가 돼 처음으로 연기를 해서 조금은 쑥스러웠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며 기억에 남는 좋은 추억과 보람을 느꼈다”며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강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및 부모상담, 청소년전화 1388 운영, 진로·학업·부모자녀·친구관계 상담,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교육, 청소년폭력예방교육, 심리검사(진로·학습유형검사, 성격유형검사 등), 위기청소년 상담 및 사례관리, 긴급구조, 학교밖청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보건소는 지난 24일, 강진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과 함께 ‘청소년 금연 다짐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시기의 흡연을 사전에 예방하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금연 서약 나무에 손도장 찍기 행사와 청소년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홍보물과 리플릿을 배부하며 친구와 함께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또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시설 경계선으로부터 30m 이내가 금연 구역으로 확대되었음을 알리고, 교육 시설이 금연 정책에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건강한 교육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준호 보건소장은 “금연 캠페인을 통해 금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미래 세대인 청소년이 건강한 지역사회에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강진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성덕영어조합법인, 강진지역 민물장어협회 임양수 회장이 각 200만 원씩 총 400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강진지역 민물장어협회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물가 상승에도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사회복지시설에 장어를 기탁하는 등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 강진지역 민물장어협회 임양수 회장은 “꿈을 이루기 위해 어렵게 공부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곘다”고 말했다. 지난 9월27일 한국4-H강진군본부 소통으로 세대 잇는 농업인 화합의 날 행사를 맞아 회원들의 소중한 뜻을 모은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역 인재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한국4-H강진군본부 윤윤근 회장은 “지역의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학습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유익하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강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군민행복 희망나눔사업단이 지난 23일 도암면 신기리 마을을 방문해 100번째 군민행복 희망나눔사업을 진행했다. 도암면 망호항 어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커트, 염색, 발 마사지, 장수 사진, 돋보기 지원과 한방·치과 진료 등 복지·생활·건강·의료 분야 22종의 전문적인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봉사단과 도암면 신기, 용암, 망호마을 주민 60여명이 함께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그간 1회부터 100회까지 군민행복 희망나눔행사를 기념하는 특별 사진전도 함께 진행됐다. 이 사진전은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소중한 기억과 추억을 담아낸 전시로, 지난 100회간의 군민행복 희망나눔사업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사진전이었다. 윤치성 도암면장은 “이런 뜻깊은 행사를 도암면 신기리 마을에서 맞이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며 “자원봉사자분들과 함께하는 군민행복 희망나눔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오늘 100번째 군민행복 희망나눔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 큰 기쁨이다”며 “자원봉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농업기술센터가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열리는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장에 국화정원을 조성,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국화정원과 군 경관조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국화 모종 관리를 시작해 정성껏 키웠다. 부족한 공간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관내 7개 농가에서 위탁재배도 추진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국화정원은 약 1,450m2의 공간을 2만개 국화, 아스타, 핑크뮬리, 그라스류 등 다양한 화종과 색상의 꽃으로 장식하고 강진군 특색에 맞는 20여 점 이상 조형물을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야간조명을 설치해 생태공원에서 밤 시간의 여유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해 방문객들에게 가을날 갈대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볼거리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갈대축제 기간은 10월 26일부터 11월 3일이지만 국화정원은 전시기간을 약 2주간 연장한 11월 15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전시종료 후 국화화분은 읍·면사무소 및 주요 기관에 분양해 경관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강진읍 중앙로 상가일대에 지난 10일 1차로 200여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 보은산 V랜드 공원이 가을을 맞이해 핑크뮬리와 아스타 등 가을꽃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강진군은 지난 9월, V랜드 공원 화단에 아스타 100본과 그 주변 핑크몰리 1,000본 식재를 완료해 10월 현재, 일렁이는 꽃 물결이 한껏 가을 정원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5일, 주민 박현기 씨(병영면 중가마을)로부터 기증받은 수국 900본을 보은산 도로 구간과 V랜드 공원에 식재하고, 강진읍 옥련사에서 기증한 단풍나무(R40) 1주 또한 V랜드 공원에 이식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군은 군에서 운영 중인 나무은행 내 수목을 활용해 여름철 청량한 그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로 식재할 예정이다. 수국 900본을 기증한 박현기 씨는 “수국재배 농가를 비롯한 화훼농가의 소득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강진군의 많은 수고와 노력 덕분”이라며 “화훼 유통 판로 개척에 나서준 강진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보은산 일원을 더욱 아름답게 조성할 수 있도록 수국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기증해 주신 수국과 단풍나무, 가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