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도의회가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관련 화재가 잇따르자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용주차구역의 지상 이전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전남도의회 박문옥 의원(의회운영위원장, 목포3)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월 20일 열린 제386회 정례회 제2차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 8월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발생 이후 ‘전기차 포비아(불안ㆍ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시설과 전용주차구역의 지하 설치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이번 개정안은 충전시설 설치 비용만을 지원하는 것에서 이전 할 경우에도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지하에서 지상으로의 이전을 유도해 화재 2차 피해와 대형 화재를 예방하고자 발의됐다. 현재 전기차 충전구역의 신규 설치 시에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나 이미 설치된 충전구역 이전 시에 발생하는 비용은 전액 공동주택 입주민이 부담해야 한다. 박 의원은 “전기차 화재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현행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 황산면의‘옥공예’마을이‘눙눙길’청년마을로 탈바꿈하고 있다. 황산 옥동마을은 인근 옥매산에서 나오는 곱돌로 만든 옥공예로 60~70년대 명성을 떨쳤으나, 지금은 쇠퇴하여 소수의 장인들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잊혀져가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역 청년들이 직접 나서‘옥공예 마을 되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청년들의 새로운 바람‘눙눙길’이 추진되고 있다. 눙눙길은 옥공예마을의 상징인‘옥’을 180도 뒤집은 글자‘눙’을 이용해 만든 이름으로 다양한 청년들이 모여 옥공예 마을에 다채로운 그림을 그려보고자 하는 의도를 담았다. 우선 눙눙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지역주민과 상생 협력하는 등 청년만의 정체성을 가미한 ‘해남형 청년 거점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이다. 청년 마을이 안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전국 각지의 청년 예술인들이 모여‘아수라 활활타’축제를 개최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23일 전라남도교육청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2024. 유·초등 수업나눔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학생 주도성, 수업으로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 나눔과 전남교육이 나아가야 할 수업의 방향 및 교사의 역할 모색을 위한 공감의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에서는 ‘학생 주도성 키움 수업을 위한 교사에게 필요한 역량’이라는 주제 강연을 비롯해 ▲ 유·초등 공감 토크 콘서트 ▲ 체험형 수업 톺아보기(16부스) ▲ 수업에 바로 적용하는 에듀테크 체험(9부스) ▲ 수업나눔연구회·학교, 연구학교 사례 나눔(18부스)등이 운영된다. 또한, ▲ 수업나눔교사 산물출 전시 ▲ 수석교사 수업나눔 콘서트(10교실) ▲ 전남교과교육연구회 4차 수업 나눔(5과목) ▲ 글로컬 미래교실에서 2030교실로(유·초)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유·초등 교원들이 수업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다양한 수업 아이디어를 교실에서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사례 중심으로 준비된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2024. 유·초등 수업나눔 한마당이 교원들에게 수업에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의회 이현창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례)이 대표 발의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촉구건의안'이 11월 20일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현창 의원은 “올여름 극한의 더위는 기후위기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자연환경 및 물 관리 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며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섬진강은 광주·전남 지역에 필수적인 생활·공업 용수를 공급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관리하고 있어 가뭄, 홍수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유기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섬진강 유역에는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지역이 위치해 있어 환경 감시와 관리, 그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이 전남 주민의 안전과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사를 통과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촉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늘봄교실은 학생들이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라, 꿈을 꾸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갈 기회의 장이다. 전남의 늘봄교실이 학부모에게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자, 학생들에게는 자신만의 색을 발견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20일 ‘대중교통(敎通)’ 현장 소통 프로그램으로 화순초등학교와 화순초 이서분교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교육감은 교사, 학부모 및 학생들과 직접 만나 ‘늘봄교실’의 운영과 그로 인한 변화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화순초 늘봄교실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포함해, 6개 반에서 운영되며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24개 방과 후와 4개의 토요 방과 후는 독서프로그램, 줄넘기, 1인 1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처럼 화순초는 높은 늘봄교실 수요에 발맞춰 기존 공간에 더해, 모듈러 교실을 설치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이날 화순초 교육가족들은 “늘봄교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도의회 김태균 의장은 11월 20일 오전 11시 전남도청 만남의광장에서 열린‘2024 배추 소비 촉진을 위한 김장담그기 및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에서 자란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가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남도의원들과 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김치 담그기와 전달식을 진행하며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김태균 의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진정으로 용기 있는 사람만이 봉사를 실천할 수 있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정성을 다해 김치를 담그고 나눔을 실천하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봉사자의 표본”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전라남도의회도 앞으로 이러한 뜻깊은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20일 고액·상습 체납자 308명의 명단을 도 누리집과 위택스(Wetax)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 체납액은 136억 원 규모다.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현재 지방세나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이 1천만 원 이상이고 1년이 넘은 고액·상습 체납자다. 공개 항목은 체납자 성명,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체납 요지 등이며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 대표자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앞서 명단공개 대상자에게 사전 공개 예고통지서를 발송한 후 6개월간 소명 기회를 제공했다. 소명 기간 중 체납액 약 12억 원을 징수했으며, 납부한 50명은 명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소명 기간에 납부하지 않은 대상자는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 대상자로 확정했다. 명단이 공개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270명 중 개인은 160명으로 체납액은 56억 원, 법인은 110개 44억 원이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명단 공개자 38명 중 개인이 31명 8억 원, 법인 7개 28억 원이다. 공개 명단 중 지방세 법인 최고액자는 광양의 한 건설회사로 취득세 등 3억 원을 납부하지 않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11월 5일 해양수산과학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후변화 대비한 품종 육성연구로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연간 수산물 생산량은 전국 1위(1,910천 톤), 국내 총생산량의 58.4%에 달하며, 국민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상기후와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전남의 어획량 감소가 심각하다. 참조기의 경우 전남이 최대 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거의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보리새우는 최근 몇 년 사이에 80% 가까이 급감했다. 또한, 전남 대표 특산품인 홍어는 전북 군산이 어획량을 앞서기 시작했고, 무안 낙지축제에서는 ‘낙지없는 낙지축제’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처럼 급격한 어획량 감소로 인해 전남의 어민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정길수 의원은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과학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신품종육성, 대체품목개발 등 기후변화 대응 연구로의 체질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현재 해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와 전남남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은 20일 도청 왕인실에서 시군, 경찰,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어 아동학대 없는 사회 실현을 다짐했다. 아동학대 예방의 날은 11월 19일로, 아동학대 예방 방지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2007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원창 이주림 화백의 붓글씨를 통한 개회선언, 이철 전남도의회 부의장의 격려사,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회복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17명 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 아동학대 예방의 날 공익광고 영상 시청, 아동학대 제로를 향한 다짐으로 태권도 격파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아동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며 “건강한 가정 양육을 위해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양육’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아동학대 대응 유관기관 워크숍을 실시해 아동학대 대응 인력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학대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가 교육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커 전남도교육청이 수도권과의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본인의 진로ㆍ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ㆍ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이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는 교사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기반 시설이 부족해 다양한 과목 개설에 어려움이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양1)은 지난 11월 12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교학점제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데 지리적 여건이나 인프라 부족으로 전문 교과 이수가 어렵고, 교사의 질적 차이마저 보인다”며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전남도교육청의 교육격차 해소 대책이 뭐냐”고 따졌다. 임형석 의원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논문을 보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운영 경험이 있는 고등학교 교원과 교육과정 업무 담당 장학사 총 8명을 대상으로 면담 조사한 결과 교육 기회의 불평등, 교육 과정의 불평등, 교육 결과의 불평등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가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홍보와 판매지원,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21~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4회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에 참가한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에 시군에서 추천한 친환경농업 업체를 대상으로 12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전라남도친환경농업협회와 협력해 전남도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서는 21개 시군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쌀, 대봉감, 고구마와 같은 친환경·유기농산물과 매실가공품, 유기농픽미칩과 같은 유기가공식품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115개 품목을 전시·판매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소비자에게 전남만의 친환경농업 우수성과 가치를 홍보할 기회”라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산물 정보 제공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전시·판매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는 환경과 건강, 안전한 농산물에 관심이 많아진 소비자에게 전국 각지의 친환경·유기농산물, 건강식품 등을 홍보하는 행사다. 귀농귀촌 지자체 홍보관, 농산물 직거래, 도시농업 체험관, 박람회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 작은학교 학생들의 발랄한 상상력이 한 권 책으로 출간돼 독자들과 만난다. 고양이와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이야기부터 가족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슴 뭉클한 그림책 등 다양한 작품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여수 화양초등학교는 전교생이 매년 한 권의 책을 집필, 출간하는 ‘여수 학생작가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꽃피우고 있다. ‘2024 전남형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학교’ 프로그램으로 추진된 ‘여수 학생작가학교’는 단순히 글쓰기를 배우는 것을 넘어, 학생들 각자의 목소리가 담긴 이야기로 세상과 소통하는 화양초만의 특색 교육활동이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전교생 27명이 참여했으며, 학생들은 학교 밖 체험활동에서 창작 소재를 얻고, 국어와 미술 수업과 연계해 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완성했다. 학생들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스케치, 채색, 스토리보드 구성 등 출판의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김다은 학생은 엄마의 아픈 눈을 치료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뽀삐’의 이야기를 담은 책 ‘마법의 물약’을 통해 가족 사랑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책에서는 태양왕, 번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