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풍류 품은 구례 운흥정, 건립 100주년 맞아 지역 선비들의 시문학 전통과 문화유산 가치 되새겨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구례 운흥정시사회(회장 김경일)는 지난 1일 구례군 산동면 운흥정에서 건립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운흥정이 품어온 역사적 가치와 지역 문학의 유구한 전통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길선 구례군수, 김경일 운흥정시사회 회장, 문승옥 구례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김송식·박정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장대진 산동면향우회 회장과 시사회 회원, 산동면민, 기관·단체 관계자 등 각계 인사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 헌시 낭독, 기념비 제막, 기념식수,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되며 100년의 역사를 기리는 뜻깊은 순서로 채워졌다.
운흥정은 1926년 지역 선비들이 문학단체 시사계(詩社契)를 조직한 뒤, 지역의 미풍양속을 이어가고 시의 기풍을 드높이고자 세운 정자다.
산동면 시상리와 외산리의 경계, 운흥용소를 굽어보는 자리에 세워져 우리나라 전통 정자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정자 맞은편에는 세종 4년인 1422년 전라도감사 하연이 꿈에서 용을 보았다는 일화를 새긴 하연비가 자리해 있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