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표 차이로 당선된 군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내가 이겼다’는 주장이 아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하는 태도다.

 

전남투데이 최영남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이 의심하는 것은 무엇이든 투명하게 설명하겠다”는 태도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

동시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의 질문도 존중해야 한다.

수사기관의 판단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의 알 권리는 서로 충돌하는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수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할수록 불필요한 의혹과 정치적 공방을 줄일 수 있다.

이재각 군수가 진정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군정’을 약속하려 한다면 답은 간단하다.

선거법 불송치 사건은 무엇이었고, 무엇을 조사했으며, 무엇이 혐의없음으로 판단됐는지 설명하라.

그리고 별개의 상품권 의혹이 있다면 4,930만 원의 출처와 이동 경로, 거래·환전 과정, 선거와의 연관성 여부를 객관적 자료로 밝혀라.

107표 차이로 선택받은 군수이기에 오히려 더 투명해야 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이 원하는 것은 또 다른 정치 공방이 아니다.

승자의 주장도, 패자의 주장도 아닌 확인 가능한 사실이다.

그것이 초박빙 선거로 출범한 민선 9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정이 시민의 신뢰를 얻는 첫걸음이다.

107표로 당선된 이재각 군수, “깨끗한 선거”라면 왜 설명을 주저하는가?

경찰 불송치는 끝이 아니라 해당 사건의 수사 결과일 뿐…4,930만 원 상품권 의혹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이 납득할 때까지 설명해야 한다.

107표. 진도군수 선거에서 이 숫자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제9회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이재각 후보가 9,967표를 얻어 무소속 김희수 후보를 107표 차로 따돌렸다. 득표율은 50.26% 대 49.73%였다.

말 그대로 한 표, 한 표가 당락을 갈랐다.

그런 선거에서 당선된 군수라면 누구보다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민감해야 한다.

그런데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고발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아직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다.

물론 경찰은 판단을 내렸다.

진도경찰서는 이재각 군수에 대한 방송토론회 발언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선거 전날 거리 행진 관련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

수사기관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여기서 언론이 멈춰서는 안 된다.

불송치라는 네 글자가 모든 질문을 지워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을 수사했는가?

어떤 자료를 확인했는가?

고발인이 제기한 주장 가운데 어떤 부분이 사실이었고,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니었는가?

왜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는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일부 시민들은 불송치 결정의 구체적인 근거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것을 정치적 공세라고만 치부해서는 안 된다.

초박빙 선거에서 표를 던진 시민이 결과를 이해하고 신뢰하기 위해 묻는 질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별도의 4,930만 원 상품권 의혹까지 거론되고 있다면 더욱더 그렇다.

여기서는 선을 분명히 그어야 한다.

상품권 의혹이 있다고 해서 범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선거법 관련 고발 사건이 불송치됐다고 해서 상품권 의혹까지 사실상 해소됐다고 볼 수도 없다.

각각 별개의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진도아리랑상품권은 진도군이 발행하고 관리하는 지역 화폐다. 군청은 공식적으로 구매·사용·환전 절차와 한도를 안내하고 있다.

그렇다면 4,930만 원이라는 숫자가 등장한 근거부터 확인하면 된다.

실제 상품권인가.

누가 발행하거나 구매했는가?

누구에게 전달됐는가?

어디에서 사용됐는가?

환전됐다면 누가 환전했는가?

정상적인 거래였다면 그 거래의 근거는 무엇인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 그 과정에 6·3 지방선거와 관련된 인물이나 행위가 연결돼 있는가? 이것을 확인하는 것이 수사의 본질이고 언론의 역할이다.

결과가 무혐의라면 그것도 보도하면 된다.

혐의가 확인된다면 그 역시 사실대로 보도하면 된다.

그러나 조사도 하지 않고 ‘의혹이 사실이다’라고 단정하는 것도 문제이고,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불송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두 덮는 것도 문제다.

이재각 군수에게도 묻는다.

정말 깨끗한 선거였다면 무엇이 두려운가?

정말 억울한 고발이었다면 경찰의 불송치 결정문과 판단 근거를 중심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에게 설명하면 된다.

정말 상품권 의혹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 그 역시 객관적인 자료로 밝히면 된다.

억울한 사람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는 침묵이 아니라 사실이다.

그리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에게 가장 강력한 설득은 정치적 반박이 아니라 자료다.

이재각 군수는 107표 차이로 당선됐다.

그렇다면 군정의 첫 번째 과제는 ‘승리한 군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절반에 가까운 반대표를 던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까지 설득하는 군수’가 되는 것​이어야 한다.

선거가 끝났다고 검증도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진짜 검증이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존중하되, 그 결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

4,930만 원 상품권 의혹 역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출처와 이동 경로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선거와의 연관성이 없다면 없다고 밝혀야 한다.

그렇게 하나씩 사실을 밝히면 된다.

107표 차이로 당선된 군수가 진정으로 자신 있게 말해야 할 것은 “나를 믿어달라”가 아니다.

“확인해 보십시오.”

“자료를 공개하겠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무엇이 사실이 아닌지 설명하겠습니다.”

바로 이것이어야 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이 원하는 것은 승자의 자랑도 패자의 분노도 아니다.

진실이다.

그리고 진실은 ‘혐의없음’이라는 네 글자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무엇을 조사했고, 무엇을 확인했으며, 무엇이 사실이었고, 무엇이 아니었는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이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신뢰가 만들어진다.

107표. 그 작은 숫자로 당선된 군수라면 누구보다 크게 설명해야 한다.

“깨끗한 선거였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면, 이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 시민이 묻는 모든 질문에 자료로 답할 차례다. 그것이 초박빙 승리의 진정한 책임이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