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투데이 정홍균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후보자로 지명된 지 약 2주 만에 자진 사퇴했다.
후보자 지명 이후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와 장관직 겸직 방침을 비롯해 기본소득당 운영 및 배우자 관련 문제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여론이 악화된 것이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특히 사퇴 결정 과정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용 후보자에게 자진 사퇴를 권유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태선 의원은 “민심을 종합한 김 대표의 자진사퇴 권유를 용 후보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용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지명 직후부터 현역 비례대표 의원 신분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겸직하려는 방침을 놓고 적절성 논란이 제기됐다.
여기에 기본소득당 운영과 배우자 관련 문제까지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인사 검증 과정에서 부담이 커졌다.
결국 악화된 여론과 정치권의 우려가 겹치면서 용 후보자는 장관직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
후보자 지명 이후 불과 2주 만의 사퇴로, 새 정부의 초대 성평등가족부 장관 인선에도 적지 않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퇴가 인사 검증 과정에서 국민 여론과 도덕성 논란에 대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와 여당은 후임 장관 후보자 인선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