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 투기로 '몸살'… 여름철 위생 비상

분리배출 안 된 혼합 쓰레기 방치… 악취와 파리떼 기승
주민들 "날씨도 더운데 숨쉬기 힘들어" 고통 호소, 당국의 시급한 조치 필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완도군 완도읍 개포로145번길 일대가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로 인해 심각한 위생 문제를 겪고 있다.

 

현장 취재 결과 어린이 보호구역 표지판 인근 주택가 도로변에는 분리수거가 전혀 되지 않은 채 버려진 쓰레기 더미가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었다. 각종 생활 쓰레기가 담긴 종량제 봉투는 물론, 폐매트리스와 여행용 가방 같은 대형 폐기물까지 섞여 있어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 의식이 실종된 상태였다.

 

특히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가 뒤섞여 썩어가면서 발생하는 심한 악취로 행인들이 인상을 찌푸리며 코를 막고 지나가기 일쑤다. 이와 함께 날아드는 파리와 해충 떼로 인해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의 위생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 지역을 자주 지나는 한 주민은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불쾌 지수가 높은데, 이곳을 지날 때마다 진동하는 악취와 파리 때문에 구역질이 날 지경"이라며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건강에 해가 될까 걱정된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또 다른 상인은 "수거일이 지나도 쓰레기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여름철 위생 관리가 전혀 안 되는 것 같다"라며 "군청 등 관계 당국에서 즉각적인 수거와 함께 불법 투기 단속 및 홍보 강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완도군의 청정 이미지를 훼손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 성숙한 군민 의식과 함께 행정 당국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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