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우리 아이들이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명박 정권처럼 사회경제적으로 잘사는 계층의 자녀들이 다니는 자사고, 국제고, 외고가 다시 부활하고, 대학입시 정시 확대와 같이 공교육을 파탄냈던 정책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정권은 바뀌었지만 윤석열 정권의 특권교육, 경쟁교육에 맞서 우리 교육과 아이들의 삶을 지켜내고 싶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살아온 현장교사 출신 유·초·중등 교육전문가인 제가 윤석열 정권의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에 맞설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36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과학교사로서 학생·학부모·교직원들과 함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참교육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전교조 광주지부장,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우리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전교조 광주지부장으로서 해직의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부당한 교육정책에 맞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막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외에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행사위원장, 광주노동인권네트워크 공동대표, 광주광역시교육청 기후위기 비상행동 실천단장 등을 역임하며 민주·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실천해 왔습니다. 이번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유일한 평교사 출신 후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확산, 기후위기와 같은 재난의 일상화, 교육격차의 확대, 저출산에 따른 인구의 감소,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교육의 대전환이 시급합니다. 교육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해 ‘정성교육 360’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은 모든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교육의 미래는 소수를 위한 특권교육에도, 한줄 세우기 경쟁교육에도 있지 않습니다. 저마다 자기의 꿈과 끼를 품고 360도 어떤 방향으로든 성장하여 주체적이고 능동적이며, 건강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정성교육 360’ 가운데 ‘3’은 세가지 광주교육의 방향으로 ▲광주정신을 간직한 세계시민 양성 ▲미래 지속가능한 진로진학교육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입니다.
‘6’은 여섯 가지 대표 공약으로 ▲AI 잡월드 진로체험관 설치 ▲민주·인권·평화 특성화 중·고등학교 개교 ▲기초·기본학력 전담교사 배치 ▲광주진로진학교육원 설립 ▲모험놀이터 및 학교숲 조성 개방 ▲권역별 마을교육센터 설치 및 운영입니다.
‘0’은 광주교육에 대한 걱정을 없애겠다는 의미로 ▲미래 걱정 없는 학교 ▲안전 걱정 없는 학교 ▲차별 없는 학교이다. 이렇게 해서 아이들의 360도 성장을 돕겠습니다.
아이들의 삶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습니다. 아이들의 삶이 교육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미래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와 마을, 선생님이 든든한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학교와 마을의 인적, 물적 자원이 상호작용하고 선순환하도록 학교와 마을을 잇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여 온 마을과 학교에서 아이들의 삶을 책임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