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수경 기자 | 해남군은 벼 병해충 사전방제를 위한 이앙 전 육묘상자처리제를 전체 벼 재배 농가에게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9억 8,0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벼 친환경 재배면적과 논 타작물 재배 신청면적을 제외한 1만 6,486ha 면적에 육묘상자처리제를 지원한다. 약제 공급은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육묘상자처리제는 이앙 전에 한번만 사용하면 본답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잎도열병, 애멸구, 벼물바구미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약제로 초기 병해충 방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약효가 최대 90일가량 지속되어 모내기 후 병해충 방제 횟수를 1~2회 줄일 수 있다.
더불어 약효 지속기간이 더 길고 적용 병해충 범위가 넓으며 파종 동시 사용이 가능한 약제도 구입 금액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으로, 방제 노동력을 절감하고 고품질 해남쌀 생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농촌인구 고령화·부녀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비용 절감을 위해서 벼 육묘상자처리제 지원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앞으로도 선제적인 병해충 방제 지원과 영농현장 기술지원으로 병해충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