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사회 각계에서 혼란이 벌어지는 가운데 지난 7일 20시 40분경 한 남성이 삼계119안전센터 차고 앞에 10L짜리 요소수 2통을 내려놓고 사라졌다.
같은 날 19시 50분경 한 익명의 남성이 장성119안전센터에 10L짜리 요소수 5통을 내려놓고 있는 모습을 당시 근무중이던 직원이 발견했다.
직원은 성함과 연락처를 물었지만, 남성은“항상 국민을 위해 힘써주시는 소방관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소방차가 출동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이 공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감사의 인사도 사양하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최인석 소방서장은“공공의 안전을 위해 손수 소방서를 방문해 따뜻한 손길을 베풀어 준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군민들의 도움을 원동력으로 삼아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