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는 10월 29일, 학교로 찾아가는 전통놀이체험을 운영하였다. 학생들이 교구를 활용해 전통놀이를 쉽고 즐겁게 익히면서 전통예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고흥군청과 연계하여 실시한 것이다.
병설유치원 원아 8명과 백양초 학생 21명이 강당에 모여, 자신이 원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 자유롭게 즐기며 만끽하는 가운데 우리 고유의 놀이 문화에 흠뻑 빠져들었다. 죽방울놀이, 협동놀이, 줄타기, 고누, 공기, 실뜨기, 팽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중에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전통남사당놀이에서 활용되는 버나놀이였다. 학생들을 위하여 부드러운 가죽과 스펀지로 제작한 덕분에 유치원 원아들도 신나게 돌릴 수 있었다.
2학년 명성찬 학생은 “오늘 한 것 중 버나놀이가 가장 재미있었다. 팽이만 돌려봤는데 팽이보다 어려웠지만 처음 해봐서 즐거웠다. 전통놀이는 옛날에 사람들이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인데 지금해도 재미있어서 다음에 다른 것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요즘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인해 우리 전통놀이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데 바짝 인기 몰이가 아닌 현대적 감각에 맞게 참신하고 새롭게 활용하여 오래도록 우리 학생들과 함께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