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의원종자산업 무역적자 해소 위해 적극적인 민간종자기업 육성 지원해야

  • 등록 2021.10.08 11: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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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종자 무역적자 707억원, 적자액 갈수록 증가 - 국내 종자업체 39%가 매출액 10억 미만 영세기업, 정부지원·R&D 예산 턱없이 부족 - 6,380억 예산 디지털 육종기반 종자산업(예산안), 민간 R&D예산 고작 10%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8일에 실시한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종자산업 발전과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민간종자기업 적극 지원을 주문했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종자 수입액 및 수출액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0년 종자 수입액은 1,555억원이고 수출액은 707억원으로 849억원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작년에 비해 50억원 증가한 수치로 무역적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종자기업의 현실을 보면 종자산업의 무역적자 수치를 납득 할 수 있다. 한국종자협회 가입업체의 39%가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기업들이고, 종업원 10명 미만의 기업체 수는 전체의 51%나 된다.

 

우리나라 10년간의 종자 산업 선도할 사업비 6,380억원의 ‘디지털육종기반 종자산업 혁신기술개발사업’계획안을 보면, 전체예산의 50%는 대학 R&D 예산이고 고작 10%만이 민간 R&D 예산 계획하고 있다. 더구나 대학의 경우 지원예산에 대한 자부담금이 없는데 반해 민간은 지원예산의 25 ~ 50%까지 자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김승남 의원은 대표적인 국내 종자 업체들이 다국적기업에 매각되는 IMF를 겪으며 발전 기반을 상실한 국내 종자기업을 되살리기 위한 지원이 미비한 수준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김의원은 “현재 48조원에 달하는 세계 종자시장에서 우리나라 종자 비중은 1.3%에 불과하다”며 “종자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진성 기동취재본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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