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수상 오토바이 타다 파도에 휩쓸린 30대, 안전하게 구조

  • 등록 2021.10.04 18: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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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투데이 김오례기자]완도해양경찰서(서장 안성식)는 지난 3일 제주 추자도에서 수상오토바이를 타고 출항해 해남 땅끝항으로 이동 중 실종된 A씨(남, 30대)를 약 1시간만에 해상에서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경 제주 추자도에서 수상오토바이 동호회 일행 10여명이 9대에 나눠 타고 출항, 오후 4시 20분경 중간 목적지인 완도군 보길도 보옥항에 도착하여보니 1대가 미입항해 동호회 일행이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완도해경과 제주해경이 공동대응하여 경비정과 연안구조정을 급파, 수상오토바이 이동 항로를 집중 수색해 1시간여만인 오후 5시 30분경 완도해경 노화파출소 연안구조정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횡간도 인근 해상에 표류 중이던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익수자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탈진한 상태였으며, 담요로 체온을 보온하는 등 안정 조치를 취하고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A씨는 완도군 횡간도 북동쪽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를 만나 수상 오토바이에서 이탈하여 표류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A씨는 너울성 파도에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였기 때문에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바다에서 수상레저 활동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오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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