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의원수입동물신고제 도입해 국내 동물생산업과 소비자 권리 보호해야

  • 등록 2021.10.04 17:33:16
크게보기

- 최근 중국산 반려동물 수입 급증, 수입지 속여 비싸게 판매 - 소비자보호원, 반려동물 구입 후 폐사하거나 질병 민원 사례 증가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5일에 실시한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반려동물의 수입지를 속여 비싸게 판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의 수입지 확인을 위한 동물수입신고제를 주문했다.

 

우리나라 동물생산업은 18년부터 허가제로 전환돼 고용인력, 시설, 준수사항과 주민 동의 등을 확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하지만 중국은 시설기준이 없어 어떠한 환경에서 반려동물이 자라고 수입되는지 확인 할 수 없고 그 피해는 소비자들에게 돌아간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반려동물 구입후 갑자기 반려동물이 폐사하거나 질병에 걸렸다는 신고 민원이 438건이나 접수되었다.

 

올해 중국산 반려견 수입신고 가격은 2019년 약 35만 7000원에서 55%나 줄어 약 16만 2600원로 크게 감소했다. 2020년 반려견 평균 입양비용이 44만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값싼 중국산 강아지를 국내산 강아지로 둔갑시켜 비싸게 판매할 경우 국내 동물생산업자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김승남 의원은 국내 반려동물 소비자의 알권리와 동물생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동물수입신고제를 제안했다. 반려동물을 수입한 수입업자와 판매업자가 수입내용을 농식품부에 신고하도록 해 반려동물 이력제의 초석을 마련하자는 취지이다.

 

김승남 의원은 “최근 반려동물 수입량이 급증했지만 소비자들은 자기가 구입한 반려동물이 수입산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며 “수입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야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입동물신고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진성 기동취재본부장 기자
Copyright @전남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 신문방송 | 등록번호 : 일반 일간신문, 광주, 가 00072 / 인터넷신문, 광주, 아 00397 | 등록일 : 2013-04-04 | 발행일자 : 2019-09-06 | 발행인: 조남재 | 편집인: 박영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영호 | 연락처 Tel: 062)522-0013 | 메일 jntoday@naver.com 주소 (우)61214 [본사] 광주광역시 서구 군분2로 54, 금호월드오피스텔 1105호 전남투데이 © www.jntoday.co.kr All rights reserved. 전남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