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는 9월 30일, 이웃 봉래초등학교(교장 장재수)와 1~2학년군 협력수업을 진행하였다. 두 학교는 작은학교 특성화프로그램 공동운영학교로 1학기에 이어 3번째로 4학급 16명의 학생들이 백양초에서 함께 하였다.
학급당 최소 2명에서 최대 7명인 작은 규모라 평소 하지 못했던 이어달리기와 긴 줄넘기, 통일 발야구 등으로 특별한 체험은 물론, 어린이집 친구를 오랜만에 보는 만남의 기쁨도 누릴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2학년 오나연 학생은 “봉래초와 협력수업을 한다고 화요일에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때부터 기뻤어요. 봉래초와 하면 사람이 많아서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나는 바다팀으로 이어달리기를 할 때 첫판은 연습이었는데 우리가 이기고, 결승은 무승부로 끝났어요. 1학기 때 했던 달팽이 놀이도 다시 하고 싶은데 내일 또 같이 수업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다른 학교와 함께 진행하는 협력 수업이 어색했지만 이제는 안정이 되면서 학생, 교사 모두가 효율성과 함께 필요성을 느껴 정착되고 있다.
대다수가 소규모 학급인 상황에서 효율이 떨어지거나 실시하기 어려운 활동들을 다양한 공동운영 프로그램으로 작은학교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